한림대학병원 간호사 '섹시댄스' 장기자랑 논란…

"900명 앞서 가슴께 찢고 유혹적 표정"


 

입력 : 2017.11.11 13:50 | 수정 : 2017.11.11 17:24

일송재단 산하 성심병원서 폭로… 재단은 직접 책임 부인
매년 10월 체육대회서 女간호사들에 선정적 의상과 춤 강요
"어린 간호사들 수치심에 울기도" "환자 대상 공연도 시켜"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수년 전 일송재단 체육대회에서 공연한 사진. 간호학과 학생과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됐다.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올해도 이같은 공연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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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지난달 열린 자체 재단 행사에서 짧은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요구 받았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10일 노컷뉴스는 일송재단 산하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들이 재단 행사에 사실상 강제로 동원돼 1000여명에 달하는 재단 관계자와 동료들 앞에서 짧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성이 강한 춤을 추도록 강요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성심병원 소속으로 추정되는 간호사들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

일송재단은 한림대 등 서울과 강원도 소재 3개 대학과 한림대의료원 등 수도권 7개 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심병원은 한강·강동·춘천 성심병원 등이 있으며, 문제가 된 간호사들이 어느 병원 소속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건 매년 10월쯤 열리는 재단 체육대회다. 재단에 소속된 관계자 900여명이 재단 산하 대학 운동장에 모여 줄다리기, 피구 등 운동 경기를 치른다.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매년 이 행사에서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있다.

간호사들은 지난달 열린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도 재단 고위 관계자들과 의사, 간호사 등 동료 수백명을 앞에 두고 가슴 부위를 노출한 의상과 짧은 하의를 입고 강요에 의해 선정적인 춤을 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자랑에 동원돼 춤을 췄던 간호사 A씨는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짧은 바지를 입고 장식을 한답시고 가슴 쪽엔 가위질을 내서 파이게 한 옷을 입었다”며 “관리자급에게 '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간호사 B씨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규 간호사들이 장기자랑의 주된 동원 대상이어서 싫다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이라며 “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있는 고령의 재단 고위직 관계자들을 앞에 두고 이 같은 춤을 추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무대의상과 안무는 물론, 심지어는 표정까지 윗선으로부터 사실상 ‘강요’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간호사는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간호부 관리자급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유혹적인 표정과 제스처가 되는 지’ 등을 얘기 듣는다"고 말했다.

또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체육대회가 아닌 병원 내 행사에서도 병동에 있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 앞에서도 '위로 공연'이라며 이 같은 춤을 추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갑질 119' 등에 따르면, 성심병원 간호사 C씨는 “간호하는 환자와 그 보호자들 앞에서 배를 드러내고 바닥에 눕거나 다리를 벌리는 등의 동작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10일 페이스북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는 “어떤 간호사들의 경우 극도의 수치심을 호소하며 울기도 했지만, 윗선에선 ‘남들 다 하는 건데 유난을 떤다’는 반응뿐이라더라”면서 “당연히 없어졌어야 할 병원의 어두 운 그림자가 이제서야 기사로 보도됐는데 병원 측에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했다.

재단 관계자는 본지 인터뷰에서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팀끼리 경쟁하는 과정에서 선임 간호사가 ‘이왕 하는 거 잘 해보자’는 취지로 후배 간호사들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년 행사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1/20171111007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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