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가 발표한 ‘가위바위보 필승법?’
2016.05.09 17:04
심리학자가 발표한 ‘가위바위보 필승법?’
가위바위보 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 가운데 하나다. 이 게임의 유래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5세기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게임이 17세기 유럽, 18세기 미국으로 전파됐다는 것.
그런데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런 가위바위보 게임을 이길 수 있는 필승 전략이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 절강대학 심리학자 공동 연구팀은 학생 360명을 6개 그룹을 나눠서 상대를 무작위로 선택한 다음 가위바위보 게임 300회를 진행했다. 게임에 승리할 때마다 소액의 돈을 주는 조건을 줘서 학생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승패 뿐 아니라 게임을 하는 장면에 따라 학생이 어떤 손을 내고 있는지 분석을 진행한 결과 학생이 내는 손에는 심리적 영향을 받은 행동이 있다는 걸 밝혀냈다고 한다.
분석을 통해 발견한 사실은 2가지다. 한 번에 승부가 결정된 경우 우승자는 다음 승부에선 손을 바꾸지 않고 같은 손을 낼 확률이 높다. 다음으로는 같은 손으로 두 번 이상 연속해서 졌다면 패자는 손을 바꿀 확률이 높다. 상대방에게 진 손을 이길 수 있는 손을 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위를 낸 사람이 주먹에 연속해서 졌다면 다음 승부에선 보를 낼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이들 2가지를 바탕으로 우승자는 유지하려는 습성, 패배자는 바꾸려는 행동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법칙을 고려한 가위바위보 필승법은 이렇다. 먼저 단번에 패배했다면 상대방이 내민 손을 이길 수 있는 손을 낸다. 예를 들어 주먹을 내서 졌다면(상대방은 보) 다음 승부에선 가위를 내는 게 좋다.
다음은 반대. 한방에 이겼다면 다음에 내는 손을 바꿀 때. 주먹을 내서 한 번에 이겼다면(상대방은 가위) 이긴 쪽은 다음 승부에선 보나 가위를 내는 게 좋다. 마지막은 같은 손을 내서 연승을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주먹을 내서 연승을 했다면 다음 승부에선 보나 가위를 내는 게 좋다. 다만 이 필승법을 상대방이 모르는 게 전제조건이라고.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techholic.co.kr/archives/1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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