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캐릭터들이 2017년에 산다면?
2017.08.05 23:13
디즈니 캐릭터들이 2017년에 산다면?
팝뉴스 제공
신데렐라, 인어공주, 피터팬, 알라딘, 라이언킹...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던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의 영원한 아이돌이다.
하지만 그들이 ‘그 시절’이 아니라 2017년이라는 ‘현재’를 배경으로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과 행동을 보여줄까?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톰 워드는 바로 그것이 궁금했다.
‘월트 디즈니’가 아닌 ‘알트 디즈니’ 즉 ‘대안적인 디즈니의 세계’에서 주인공들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일단 다들 밝고 명랑한 디즈니스러운 표정이 아니라, 어둡고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다.
신데렐라는 왕자님의 등을 바라보며 찡그리고, 왕자님은 신데렐라를 외면한 채 스마트폰에만 열중한다.
인어공주는 암초에 걸터앉아 독성 폐기물이 담긴 드럼통을 보면서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인간의 환경 파괴 때문에 인어 공주는 꼬리가 둘 달린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한편 라이언킹 심바와 정글북의 셰어칸 그리고 귀여운 호랑이 티거는 서커스단에서 일하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하나같이 동심파괴의 현장에서 동심파괴의 태도를 보여준다.
작가 워드는 이것이 디즈니 캐릭터들이 진짜 현대 세계 속에 살고 있다면 보여줄 모습이며, 자신의 작품이 우리 세계를 다시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그것은 사실이겠지만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이 쓸쓸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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