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구성요소—인물

                                             구인환, 구창환 저

    근대소설의 특징은 궁극적인 인간의 탐구와 새로운 인간성의 창조에 있다. 따라서 인물 · 사건 · 배경 등 소설의 구성요소 중에서 이 인물설정은 제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했다’에서 ‘어디서’와 ‘무엇을 했다’는 결국 ‘누가’를 그리기 위한것에 불과한것이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비극의 6요소중 첫째를 플롯에 두고 다음에 성격·사상·조사 등의 순서로 말할 정도로, 고대에는 서사문학에서 사건 · 전개, 즉 스토리와 행동과 플롯을 위주로 했지만, 인간의 해방과 자아의 각성 및 개성의 신장을 부르짖는 근대소설에 있어서는 성격 창조와 인물 묘사, 심리 묘사 등에 중심을 두게 되였다. 허드슨은 「문학연구서설」에서

    기교적 방면에서 본다면 작품의 성공여부는 오로지 성격묘사의 교졸에 달려있다. 희곡을 상연하는 경우에는 무대장치라든지 배우의 연기로써 성격을 뚜렷이 나타낼수 있지만 소설에 있어서는 그렇세 쉽게 되지 않으며 , 다만 상상력에 호소할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소설가는 묘사로써 인물의 풍채와 행동을 생생하게 나타내어야 한다.

고 캐릭터 설정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서설을 창작한다는것은 어떠한 인간을 설정하여 그로 하여금 어떠한 시간과 공간속에서 어떤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거기에 어떤 인생의 의미를 내포시키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면 소설에 있어서 인물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즉 성격 창조와 인물묘사라는 인물 설정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이 점에 대하여 허드슨은

    성격 묘사의 요점은 소설가가 그 인물로 하여금 우리들의 상상의 세계에 있어서 실제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진실하게 묘사되어 있는 가에 있다.

고 말한다. 즉 소설의 캐릭터는 작품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피와 살이 생동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곧 인물 설정과 성격의 발전에 리얼리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물과 성격은 행동과 플롯의 주체요, 구체적으로 인생의 의미, 즉 주제를 나타내어야 하는데, 이때 가장 필요한것이 또한 진실성이라 할수 있다.

1. 실제인물과 작중인물과의 관계

    소설의 세계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결코 실제의 세계가 아니고 , 작가의 주관에 의하여 재구성된 창조의 세계다. 따라서 소설에 설정되는 인물은 현실에서 보게 되는 실제인물을 그대로 복사한것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에 의하여 창조 되어진 인물인것이다.
    그러니깐 현실 사회의 실제 인물과 소설속의 작중인물은 처음부터 그 세계를 달리 하고 있다. 물론 그 량자는 서로 일치할수 있지만, 오히려 그것은 소설의 인물을 생동하게 하는 데 흠이 될수 있다. 왜 그러냐 하면 소설은 현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질서와 진실과 논리에 의하여 운행되는 하나의 우주이기때문이다. 작가는 물론 현실에서 캐릭터 설정의 동기를 얻을수는 있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조각에 불과한것이고 재료에 그치는 것이다. 그것이 소설에서 구체적인 캐릭터가 되기 위해서는 작가의 상상력과 작품전체의 조화에 입각해서 오직 창조 될뿐이다. 이렇게 해서 창조된 소설의 캐릭터는 비로서 피와 살을 가진 산 사람으로서 독자들에게 어필(동사일경우-흥미를 불러일으키거나 마음을 끌다.)해오는 것이다.

2. 인물의 류형

소설에서 설정하는 인물의 류형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다.

(1)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
    평면적 인물은 한 작품속에서 성격이 변화하지 않는 인물을 말하고, 입체적 인물은 한 작품속에서 성격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인물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평면적 인물은 정적 인물이고 입체적 인물은 발전적 인물이라고도 할수 있다. 한번 등장하면 그 성격이 변하지 않는 평면적 인물은 포스터(미국의 작곡가)의 설명에 의하면 두가지의 장점을 지니고 잇다.
    첫째는 언제든지 등장하기만 하면 쉽게 알아볼수 있다는 점이다. 즉 그 인물의 이름인 고유명사로써 알아볼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정서적인 눈으로 쉽게 알아볼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나중에라도 독자에 의해 쉽게 기억된다는 점이다. 그들은 호나경의 변화에 아무런 경향을 받지 않으므로, 즉 아무런 변화가 없기때문에 항상 독자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들은 환경속을 그저 통과만 하므로 나중에 돌이켜 보면 마음의 위안을 받게 되고, 만들어 낸 작품이 없어져도 그들은 살아남게 된다.
    입체적 인물은 한 작품속에서 환경과 사건의 진전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성격이다.  따라서 ‘입체적 인물의 검사는 믿을수 있도록 독자를 놀라게 할수 있느냐’에 있다. 놀라게 하지 않으면 평면적인 성격이다. 미덥지 않으면 입체적인체하는 평면이다. 입체적 인물은 “작품속의 인생이라는 인생의 여러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면적 성격을 2차원의 세계라고 하면, 입체적 성격은 3차원의 세계라고 말할수 있다.
    「소설의 예술」에서

    평면적 성격은 전형적 성격이 되는 경향이 있고, 입체적 성격은 개성적 성격이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입체적 성격이 또한 개성적 성격이 될수 없다는 소설의 법칙은 없다. 정말로 성격의 전형성은 문제의 유형을 가장 잘 제시하는 특수한 인물의 일관된 성격을 통하여, 가장 잘 이루어진다고 작가들은 느낄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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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고 말하듯이 평면적 성격과 입체적성격은 각자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 작가는 소설에서 이 두가지 류형을 혼용할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2)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
    또 하나의 인물설정의 류형은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과의 대조라고 할수 있다. 먼저 전형적인 성격이란것은 사회의 어떤 집단이나 계층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말하는데, 이것은 셩격의 공시적인 보편성을 뜻하는 것이다. 즉 군인이면 군인으로서의 전형이 있고 정치가라면 정치가로서의 전형이 있고, 학생이면 학생으로서의 전형이 있고, 농부는 농부로서의 굳어진 성격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깐 전형적인 성격이란 그 사회와 집단과 계층을 대표할수 있는 공통적인 성격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의 인물은 피와 살을 가진 구체적인 인간이기때문에 아무리 어느 시대와 사회에 속해 있는 맴버라 할지라도 그 사람만이 지닌 개성과 특이성을 지니지 않을수 없다. 여기에는 개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를 작품속에 창조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주어진다. 문학의 세계는 독창적이고 참신해야생명이 생기고 영속할수 잇으므로, 성격 창조와 인물 설정의 경우에도 항시 개성이 뚜렷하고 독특한 인물, 다시 말해서 독창적인 인물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인물 설정은 전형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인물, 다시 말해서 그 사회 그 계층을 대표하는 공통성을 지닌 인물이면서도 동시에 독창적이고 특이성을 지닌 인물이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에 잇어서는 이 량자가 서로 대조적인 성격이 되기 쉬우므로 지나치게 개성적이어서 전형성을 잃는 다든지, 너무나 전형적이어서 개성이 희박하다든지 하는 결과에 이를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할것이다.
    소설에 있어서 성격의 류형으로서 이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인물,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을 대비하여 살펴보았으나,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인물설정의 류형을 말할수 있을것이다. 례컨대 비극적 인물과 희극적 인물, 주인공과 이에 맞서 좌절되는 패배자의 대비도 가능하고,주동인물과 반동인물 비극적 인물과 희곡적 인물의 대조도 성격의 류형을 나누는 한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3. 인물의 설정 방법

     소설에서 인물을 설정하고 성격을 묘사하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직접적 표현법이요, 둘째는 간접적 표현법이다. 전자를 해설적 방법 혹은 분석적 방법이라고 하고, 후자는 극적 방법이라고 이름한다.
    먼저 해설적 방법 혹은 분석적 방법은 서술자가 직접적으로 인물의 특색이나 특성을 요약해서 설명하는 방법이고, 극적 방법은 행동이나 대화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성격을 묘사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직접적 인물 설정은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한 서술자의 요약과설명, 코멘트는 물론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한 서술자의 요약과 설명, 코멘트는 물론 등장인물의 심리분석과 타인물의 보고 등을 통하여서 이루어지는 바업ㅂ이고, 간접적 인물 설정은 등장인물의 언어행위를 중심으로 하여 다른 인물에 주는 반응과 환경을 그림으로써 극적으로 성격을 나타내는 방법이다. 허드슨(아르헨티나 태생의 영국 박물학자·소설가(1841~1922).)도 「문학연구서설」에서 인물 설정의 분석적 방법과 극적 방법을 말하면서, 그 두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극적 방법은 인물을 생생하게 묘사할수 있다. 따라서 독자는 작가의 견해와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이 바로 등장인물과 접할수 있다. 그 대신에 극적 방법은 표현한계의 제약이 수반된다.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다. 드라마가 취급하는 소재는 다 소설화 할수 있지만, 소설의 소재는 전부 극화할수 없다.
♭ 분석적 방법의 장점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상세하게 분석하여 명백하게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비설화성이라는 단점이 있다.즉 분석적방법은 사건진행을 방해하기 쉽다.
♩ 극적 방법은 과거의 사실은 현재법에 의하여 재생시키고 직접호소 할수 있다.  그러나 작가의 견해를 나타내는 데는 불편하다.
♪ 분석적 방법은 심리의 동향을 독자에게 정확히 제시할수는 있으되 , 우상화에 빠지기 쉽다. 극적 방법은 구체적인 인물묘사지만, 분석적 방법은 개괄적이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 방법은 혼용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끝으로 한가지 첨가할것은 인물설정은 외적인 성격 묘사와 내적인 심리묘사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이 두가지는 서로 긴밀한 련관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캐릭터의 외형과 내면은 항시 부합되고 일치되도록 그려야 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현대소설은 인간의 내면세계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와 의식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특히 객관적인 인간의 외면세계보다도 주관적인 내면세계, 심리와 의식의 묘파에 포인트를 두는 소설을 심리소설이라 하는데, 현대작품들은 이런 면으로 많이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할것이다.
    례컨대 자동기술법이나 내적 독백이니 의식의 흐름이니 하는 새로운 기법들이 나온 이유도 현대문학의 인간의 내면세계를 천착하여 그 영토를 확대하고 심화시켰기때문이다.

 

 

[출처] http://www.ybrt.cn/board.php?board=culture_02&act=view&no=943&page=4&search_mode=&search_word=&cid=1&html=&item=&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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