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국문학 기-승-전-결 과 소설의 구성형식
2017.09.17 13:19
원래 기/승/전/결이라는 형식은 한시의 형식입니다. 이것을 우리시에다 적용을 하니까,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는 대상을 제시하고, 승- 대상을 강조/고조하며, 전-은 전환으로 시상이 반전이 되고, 결- 은 마무리를 짓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려속요 "가시리"에서
1연 - 임에 대한 하소
2연 - 임에 대한 하소(감정이 격해짐) - 점층
3연 - 체념.절제(생각을 바꿈)-보내주겠다.
4연 - 새로운 당부(가시자마자 곧 돌아오십시오)
이 같은 내용연결은 기승전결 구조의 적절한 예라고 할 수가 있답니다.
소설의 기본구성은 5형식으로
발단 - 전개 - 위기- 절정 - 결말
이 중 위기가 빠지면 바로 기승전결(4단구성)이 되는 거군요
'기승전결'은 원래 한시의 구성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를 일으킨 다음 그것을 상승시키고 그 다음에 전환시킨 다음 시상을 맺어주는 방식이 바로 기승전결 방식입니다.
그리고 소설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은 소설 구성의 방식이라는 것은 알죠?
그런데 갈등의 구조를 보면 '발단, 전개' 단계에서 갈등이 암시되거나 소개되고, 위기 단계에서 갈등이 상승되고, 절정에서는 최고조에 도달한 다음 그 직후에 갈등이 해결되고 대단원(결말)에서 사건이 종료됩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소설의 구성을 '기승전결'로 볼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2교과서에 나오는 토끼전은 발단 전개 절정 결말
3단구성 서론 본론 결론 4단 구성 기 승 전 결. 5단 구성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입니다. 5단 구성을 상당히 햇갈려 하시는데, 등장인물, 사건, 배경 소개와 사건의 시작이 발단이고 그 사건을 좀더 정확성이 부여되는게 전개입니다. 물론 전개에서 사건이 진행되지만 대부분의 소설엔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 위기, 절정에서 분들이 햇갈려 하시는데 시간이 지나고 시련 즉, 위기가 닥칩니다. 원칙대로 라면요. 그리고 그 위기와 사건이 최대한으로 고조된 부분이 절정입니다.
위기는 빠져도 소설의 내용에 지장은 없되, 원칙대로 라면 위기를 빼면 안되져
기승전결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은 비슷한 구조입니다
둘다 서서히 올라가다가 정점에서 결말로 내려오기 때문이죠.
약간의 다른점이 있다면 기승전결의 전은 전환의 느낌이고
절정은 위기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는 느낌?
그리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은 주로 산문에 쓰이고
기승전결은 운문?시쪽에 쓰인다는 차이점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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