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알아봅시다] 국비지원 교육의 민낯: 수강생이 알아야 할 현실과 팁
[산업] [알아봅시다] 국비지원 교육의 민낯: 수강생이 알아야 할 현실과 팁

국비지원 교육의 민낯: 수강생이 알아야 할 현실과 팁
국비지원 교육은 실직자나 구직자에게는 큰 기회로 보입니다.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취업 지원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제도를 악용하거나 진정성 없이 운영되는 국비학원과 강사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열정적인 소수 vs 다수의 형식적 강사
먼저 분명히 해두고 싶은 건, 일부 강사분들은 정말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분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많은 강사들이 현업 능력 없이 ‘국가 지원금’을 노리고 학원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강생 한 명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의 교육비가 책정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겁니다. 이들은 “2주만 버티게” 설득하고, 이후에는 수업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반말, 욕설 등 비인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수강생을 향한 ‘역 갑질’
더 큰 문제는 일부 강사들이 오히려 수강생에게 “공짜로 배우는 입장”이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갑질을 한다는 점입니다. 실상은 그 반대죠. 국비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이며, 수강생은 그 세금을 통해 교육을 ‘위탁’ 받은 것입니다.
특히 어린 수강생에게는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신고당할까봐 더 강하게 통제하려 드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강사들은 한 학원에서 문제 생기면 다른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계속 같은 방식으로 활동합니다. 마치 ‘회피형 생존자’ 같은 느낌이죠.
이런 강사, 이렇게 걸러라
1. 석사/박사 타이틀에 현혹되지 마라
특히 정체불명의 대학원 출신인데도 현업 경험 없이 강의만 한다면, 실전 능력과는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경력 정보가 모호하다면 의심하라
“10년 경력”이라고 해도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회사명이 안 나와 있거나, 검색이 안 되는 곳이면 걸러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3. ‘대표’ 타이틀도 주의
강사인데 “스타트업 대표”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냥 프리랜서 활동일 수 있습니다. 포장에 현혹되지 마세요.
4. 포트폴리오를 꼭 확인하라
직접 수업을 들은 이전 기수 수강생들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보여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면접관이 된 것처럼 자세하게 질문하세요. 상담 과정에서 얼버무리거나 대답이 불분명하면 과감히 걸러야 합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반드시 대응하자
수업 중에 강사의 언행이 부적절하거나, 교육 내용이 지나치게 부실하다고 느껴진다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하세요. 수동적으로 참고만 있다가 시간과 기회를 잃는 건 여러분입니다.
결론
국비지원 교육을 선택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올바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강생 스스로가 철저히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해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당하지 않는’ 수강생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겁니다.
[원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kbi&no=193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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