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

희망 명언 마거릿 대처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희망 명언 마거릿 대처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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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Iron Lady)’으로 불리며 영국을 다시 일으킨 마거릿 대처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들은 경구를 평생 삶의 태도로 간직하고 살아왔다.

이 말은 원래 19세기 스코틀랜드 출신 의사이자 정치개혁가 새뮤얼 스마일스가 한 것인데 요즘 뇌 과학 이론이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인간의 뇌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으로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작동한다따라서 행복은 결국 긍정의 선택과 훈련습관을 통해 이뤄진다.’

 

뇌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어떤 생각이나 행동이 반복되면서 신경세포(뉴런간에 시냅스들의 회로가 형성된다비유하자면 뇌에 작은 길이 생기는 것이다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그런 식으로 길(회로)이 만들어지고 부정적 생각을 하면 또 그런 식의 길들(연결회로)이 만들어진다.

결국 생각 → 말 → 행동의 반복이 습관을 낳고 이것이 다시 성격 → 운명으로 발전하듯우리 뇌에도 작은 길이 생기다가 점차 큰 길이 되고 나중에는 고속도로 같이 뻥 뚫린 길이 생긴다는 것이다.

[출처] http://mindgil.chosun.com/client/board/view.asp?fcd=F1017&nNewsNumb=20190568036&nCate=C04&nCateM=M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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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

[Why] 인구 14만 통영서 100억 사기… 그녀의 필살기 “너한테만 알려줄게”

[Why] 인구 14만 통영서 100억 사기… 그녀의 필살기 “너한테만 알려줄게”

7년에 걸친 희대의 사기극 전말

인구 14만 통영서 100억 사기… 그녀의 필살기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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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경찰서는 최근 주부와 학원 강사 등을 상대로 100억여 원을 가로챈 김모(49)씨를 구속했다. 7년 전 통영에 나타난 이 여성이 벌인 희대의 사기극으로 인구 14만 명 바닷가 작은 도시가 들썩거리고 있었다.

캐나다 갑부의 딸 통영에 왔다?

김씨의 고향은 경기 안양이었다. 말솜씨가 좋았던 그녀는 경기 군포의 한 학원에서 국어 강사를 했다. 고졸이었으나 학원엔 자신이 가고 싶어 했던 서강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고 둘러댔다. 1남 1녀를 뒀던 김씨는 2008년 남편의 폭행과 무능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남부 인근의 유명 보리밥 식당의 매니저로 취직했다. 김씨는 식당 손님이던 두 살 연상 학원 강사이자 이혼남인 강모(51)씨를 사귀게 됐고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몇 달 후 김씨의 남편이 이들의 불륜을 알게 됐고, 그녀는 간통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강씨는 그녀에게 아무도 모르는 바닷가에서 살자면서 통영에 가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수개월 뒤 그녀는 손바닥만 한 파우치 한 개만 들고 통영에 왔다. 2009년 봄이었다. 당시 그녀는 간통 혐의 피의자 신분일 뿐 아니라 지인에게 3000만원을 꿨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도망자 신분이었다. 경찰은 “강씨를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몸을 숨기기 위해 통영에 온 것”이라고 했다.

그녀와 강씨는 학원에 취직했고 월세 30만원짜리 작은 원룸을 구했다. 벌이가 시원치 않았던 김씨는 밤에 고급 일식당에서 일했다. 아담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그녀는 꾸미고 치장하는 걸 좋아했고 식당 종업원 벌이에 비해 씀씀이가 컸다고 한다. 친하게 지내던 동료 종업원 정모씨가 그녀에게 물어봤다. “좋은 대학 나와 낮엔 아이들 가르치고, 그런데 식당에서 일하고, 하지만 돈은 정말 많아 보이고…. 도대체 정체가 뭐냐.”

김씨의 답변은 이랬다. “캐나다에 이민 가신 부모님이 엄청난 갑부다. 남편(강씨)과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했고, 그래서 둘이 숨어 살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서울 강남에 가면 국민은행 역삼동 지점이라고 있다. 상위 1%를 상대로 수익률 확실한 미국 금융 투자상품을 비밀 운용하는데, 내가 그곳 VIP 고객”이라는 말을 보탰다.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것으로 착각한 정씨는 “그 투자에 나도 끼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마지못해 1000만원만 받아주는 척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월 이자라면서 50만원을 정씨에게 줬다. 이런 식이라면 1000만원의 1년 이자만 600만원인 것이다. 정씨는 너무 많은 이자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3개월 뒤 갑자기 그녀에게 원금을 돌려달라고 해봤다. 다음 날 김씨는 그달 이자를 포함한 1050만원을 내줬다. 나름 ‘검증’을 해본 정씨는 그녀를 반듯하고 정확한 여자로 확신했다. 그리고 친구, 친척에게 1억2500만원을 빌려 김씨에게 사정사정 하며 돈을 맡겼다.

선물 공세로 투자 유치

그녀는 정씨 돈을 밑천 삼아 통영 요지에 초등학생 대상 학원을 차렸다. 내연남 강씨가 원장, 자신은 부원장을 맡았다. 일식집 아르바이트는 그만뒀고 강사 8명을 채용했다. 학원은 잘됐다. 하지만 김씨는 학원 수입을 모두 강사들에게 썼다.

모두 여자들이었던 강사들에게 호화판 회식을 열어줬고 그때마다 비싼 옷과 화장품 목걸이 등을 안겨줬다. 하동 유명 사찰로 야유회를 가선 현금 500만원 다발을 시주하는 모습을 강사들에게 보여줬다.

강사 중엔 남편이 돈 잘 버는 A씨가 있었다. 어느 날 A씨는 김씨로부터 ‘국민은행 역삼동지점’ 스토리를 듣게 됐다. 김씨는 가끔 자신이 서울 가서 한국은행 총재와도 밥 먹는 사이라고 했다. 강남 1% 부자만 알고 있는 투자 비법이라는 말에 넘어간 A씨는 1억원을 맡겨봤다. 월 이자 500만원이 들어오자 A씨는 투자금을 서서히 늘려나갔다. A씨는 김씨를 ‘귀인’으로 모셨다. 김씨는 매번 철저한 입단속을 주문했다. 너와 나만 아는 투자이니 다른 사람이 알면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문은 조금씩 퍼져 나갔다. A씨는 결혼을 앞둔 동료 강사 B씨를 위해 김씨와의 비밀 거래를 귀띔했다. B씨는 당장 김씨를 찾아갔다. 자신의 돈도 불려달라고 했다. 부모님 돈과 약혼남 돈 등 있는 대로 끌어모아 김씨에게 줬다.

뭉칫돈이 들어오자 김씨는 해안도로변에 근사한 레스토랑을 차렸다. 에쿠스 승용차를 새로 뽑고, 학원도 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3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해 프랑스·이탈리아 가구와 조명 등 내부 인테리어에만 3억원을 썼다. 그리고 다섯 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했다. 얼굴은 군포에서 왔던 때와 완전히 달라졌고, 동안(童顔) 수술 덕에 40대 후반 나이였지만 30대로 보였다고 한다. 그렇게 김씨는 4년 만에 통영의 잘나가는 ‘사모님’으로 변신했다.

김씨는 학원생 학부모를 한 명씩 자신의 아파트로 초대했고, 으리으리한 인테리어에 놀라는 그들에게 어김없이 국민은행 역삼동지점 스토리를 꺼냈다. “절대 외부에 말하지 말라”는 김씨의 주의를 듣고 또 여러 명이 투자에 동참했다. 한 학부모는 아파트 담보 대출, 남편 신용 대출, 카드 대출 받아 5억원을 맡겼고, 60억원을 맡긴 피해자도 있었다. 그렇게 김씨가 받은 돈은 최소 100억원이 넘었다. 김씨는 매달 26일을 배당일로 정해 투자자들에게 꼬박꼬박 현찰로 수익금을 줬다. 하지만 김씨의 투자 비법은 A의 원금으로 B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일종의 돌려막기에 불과했다. 100억원의 월 수익금으로 3억~5억원을 주다 보니 새 투자자가 없으면 결국 들통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김씨는 수개월 전부터 이자 지급이 힘겨워지자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었다. 미국에 투자한 530억원을 지불 요청했더니 금액이 너무 커 금융감독원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 심사 기간이 제법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투자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은행들이 보내는 스팸성 대출 홍보 문자메시지를 복사해 ‘미국에서 방금 85억원이 김○○씨 계좌로 입금됐다’는 내용으로 바꿔, 국민은행에서 나한테 이런 문자가 왔다며 투자자들에게 보여줬다.

김씨는 이처럼 치밀했고 투자자들은 끝까지 속았다. 김씨는 휴대전화에 한국은행 총재, 국민은행 역삼동 지점장, 부지점장은 물론 캐나다 아버지,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이들과 수시로 통화하는 듯했지만, 이들은 미용실 주인 등 모두 엉뚱한 인물이었다. 잠금 장치 풀린 전화기를 남이 보라는 듯 일부러 앞에 두고 화장실 가는 척하기도 했다. 그 사이 한국은행 총재의 전화도 오고 역삼동 지점장의 전화도 오고 그랬던 것이다. 레스토랑에 질 나쁜 손님이 왔다 가면 김씨는 불어로 욕설을 했고, 직원들은 “역시 불문과 출신은 다르다”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치밀한 범행 후 갑자기 잠적

김씨는 지난 5월 2일 통영에서 사라졌다. 투자자들은 난리가 났다. 피해자들이 경찰서에 몰려왔고 “당신도 김씨에게 투자했느냐”며 서로 놀라는 광경도 목격됐다. 김씨는 잠적 직전 레스토랑 23세 직원을 상대로 마지막 사기를 벌여 도피 자금 3000만원을 마련했다.

경찰은 김씨 동선(動線)을 추적했다.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는 통영 터미널에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탔다. 동행자는 없었고 7년 전 통영 올 때처럼 파우치 한 개만 손에 든 모습이었다. 휴대전화가 유일한 위치 추적 단서였지만 전원은 켜지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 명의로 된 것은 국민은행 통장 한 개뿐이었고, 휴대전화는 물론 신용카드, 차량, 아파트 등 모두 내연남 강씨 명의로 돼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전담 수사관인 양영민 경위는 “김씨는 본인 명의를 쓰지 않는 게 습관이 됐다”면서 “얼굴이 바뀌어 다른 데 가서 또 사기극을 저질러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 달 만인 지난 2일 오후 김씨 휴대전화기에 전원이 들어왔다. 부산 기장군 근처였다. 수사팀은 출동하면서 내연남 강씨에게 카카오톡으로 계속 문자를 보낼 것을 주문했다. 피해자들에게 곤욕을 치른 강씨는 자신도 사기극을 몰랐다면서 김씨 검거에 적극 협조했다. 강씨의 문자를 읽는지 그녀의 전화기 전원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했고 위치는 그때마다 바뀌었다. 김씨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전화기를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수사팀은 찜질방 등이 있는 해운대 근처 센텀파크 주변을 집중적으로 뒤졌다. 그리고 저녁 6시쯤 양 경위는 골목길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오는 한 여인과 눈이 딱 마주쳤다. 양 경위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그녀의 손에서 전화기가 툭 떨어졌다. 양 경위는 “처음 본 사이였지만 서로 익숙한 사람을 본 것 같았다”고 했다.

통영으로  압송되는 길, “그 많은 경제 지식을 어디서 배웠느냐”는 수사팀 질문에 그녀는 “일간지 경제면을 매일 꼬박꼬박 읽었다”고 했다. 또 ‘국민은행 역삼동지점’은 어릴 적 자주 갔던 축협을 모델 삼아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파악된 투자자 11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는 한편, 김씨가 빼돌린 자금이 있는지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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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24/20160624017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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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

民心이 곧 민주주의? 그게 한국의 가장 큰 문제

民心이 곧 민주주의? 그게 한국의 가장 큰 문제

조선일보

  • 곽아람 기자
입력 2019.01.15 03:01

前 주한 외신기자클럽 회장 마이클 브린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 시위에 의해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형태의 민주주의에 강력하게 맞설 만한 위치에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민 정서에 힘입어 일거에 청와대의 주인이 되었을 뿐 아니라 독재에 저항하면서 최루가스 속에서 성장한 세대에 속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브린 전(前) 주한 외신기자클럽 회장이 최근 출간한 책 ‘한국, 한국인'(실레북스)의 한 구절이다. 영국 출신인 브린은 1982년 처음 한국에 와 서울에서 37년간 살고 있는 ‘한국통’이다. ‘가디언’ ‘더 타임스’ ‘워싱턴타임스’ 등에서 한국과 북한 담당 기자로 활약했다. 현재는 글로벌 홍보컨설팅 회사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 대한 책은 1999년 낸 ‘한국인을 말한다’에 이어 두 번째.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브린은 “20년 전 책을 낼 땐 속편은 ‘통일된 한국인’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측이 빗나갔다”며 웃었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마이클 브린은“한국인은 남의 눈을 지나치게 신경 쓰며, 남들이 자기 삶에 너무 많이 개입하도록 한다”고 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마이클 브린은“한국인은 남의 눈을 지나치게 신경 쓰며, 남들이 자기 삶에 너무 많이 개입하도록 한다”고 했다. /박상훈 기자

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4부 ‘한국사회와 민주주의’. 브린은 “이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민주주의가 ‘민심(民心)’에 기반한다는 아주 강한 믿음”이라고 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지만 브린은 ‘민심’이라는 단어만큼은 또렷한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어떤 쟁점에 대한 대중의 정서가 특정한 임계질량에 이르면 앞으로 뛰쳐나와 모든 의사 결정 과정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야수로 변모한다. 한국인들은 이 야수를 ‘민심’이라고 부른다”고 썼다.

브린이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지켜보면서다. “수백만 명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시위했고 시스템은 그에 응답했다. ‘공화국(republic)’이란 제도에 의한 통치를 뜻하는데, 한국식 사고에서는 민중이 통치자다. 그건 혼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민심’에 의해 살해당했다. ‘민심’이라는 아이디어는 굉장히 위험하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량을 언급하면서 “스위스 은행에 수십억달러가 있거나, 청와대에 시체가 숨겨져 있다면 30년 넘게 감옥에 가는 게 가능하겠지만 나는 박 전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뿐 아니라 외교관 등 수많은 한국 거주 외국인이 아리송해했다. 내가 볼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중 증명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이 나더러 박근혜 지지자라고 하는데 나는 ‘정의(justice) 지지자’일 뿐이다. 내가 만일 판사라면 거리에 수백만 명이 나오든 말든 상관없이 내 할 일을 하겠다. 현 대통령 또한 어떤 시점에 민심이 발현하면 탄핵당할 수 있다.” 브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고 했다.

책의 대부분은 한국에 대해 비판적이다. 브린의 눈에 비친 한국인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천박할 정도로 신체적 아름다움에 집착하며, 토론할 줄을 모른다. 브린은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쓰고 말하면서 한국인들이 자기를 좋아해주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내 비판 은 사실 내부자로서의 비판이다. 애정이 바탕이 돼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인이야말로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했다. “내가 한국에서 산 이래 사람들은 항상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을 때조차 그랬다. 한국인은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 존경받을 만한 중앙 리더십이 없어서인 것 같다. 아직 많이 젊은 나라라 그렇겠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5/20190115000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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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

권력자의 눈·귀를 가린 죄···청나라, 아편전쟁 치욕 당하다

권력자의 눈·귀를 가린 죄···청나라, 아편전쟁 치욕 당하다

 

 아편전쟁이 한창이던 1841년 5월 23일 청나라의 수도 베이징은 자축의 분위기로 물들었습니다. 전장(戰場)인 광저우에서 들려온 승전보 때문입니다. 영국군 토벌을 지휘하던 정역장군(靖逆將軍) 혁산(奕山)은 공적을 인정받아 백옥의 모자 장식을 하사받았고, 그 외 554명에 달하는 공신이 공적을 인정받아 승진하거나 중앙으로 천거됐습니다. 이는 당시 광저우 지역 관리 전체와 맞먹는 숫자였습니다. ‘주제를 모르고 달려든 남만(南蠻) 오랑캐’를 보기 좋게 격파한 도광제는 천조(天祖)의 위엄을 지킨 것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유성운의 역사정치]

아편전쟁 중 샤먼 전투에서 청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샤먼을 점령하는 영국 육군 제18보병연대. [중앙포토]

아편전쟁 중 샤먼 전투에서 청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샤먼을 점령하는 영국 육군 제18보병연대. [중앙포토]

하지만 이것이 한 편의 연극 같은 블랙코미디였다는 것은 두어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드러납니다. 실상은 청나라가 대패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도광제가 자금성 안에서 승전보를 읽으며 기뻐하던 순간에도 혁산이 지키고 있던 광저우성은 영국군(해군 11척, 육군 2300명, 해군 1000명)에 의해 완벽하게 포위된 상태였습니다.  
1841년 중국 광저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정부 관료들이 각자의 희망에 맞춰 각본처럼 움직이이며 벌인 역사적 사기극의 전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불필요한 우려를 과장한다” 

1841년 초 아편전쟁 초기 영국군과 담판에 나선 것은 직예총독 기선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당초 오랑캐에 대한 강경 토벌을 주장했던 그는 막상 영국군의 화력을 목도한 뒤로는 주전론자에서 주화론자로 바뀌었습니다.  
반면 영국군의 무력을 직접 본 적이 없던 도광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의 걱정은 청나라의 무력이 약한 게 아니라 총사령관인 기선이 겁이 많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기선이 영국 측과 ‘천비가조약(川鼻假條約)’ 초안을 들고 오자 도광제는 노발대발했습니다. 거기엔 불법몰수한 아편 배상금 600만냥, 청나라의 핵심 항구 5곳 개항, 홍콩 할양 등이 포함됐는데, 이 때문에 그는 재산(4000만냥)을 몰수한뒤 변방으로 귀양을 보내는 엄벌에 처했습니다.  
  

제1차 아편전쟁 후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난징조약을 체결하는 그림 [중앙포토]

제1차 아편전쟁 후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난징조약을 체결하는 그림 [중앙포토]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선이 영국군에게 협박을 당해 광동성의 정황에 대해 경솔하게 상주해 보고하기를 지리적 이점으로는 수비할 수 없고 무기는 예리함에 의지할 수 없고 병력은 취약하고 민간의 사정은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내고 과장해 직언해 조정을 압박. 이처럼 은혜를 배신하고 나라를 망치는 것으로 사실상 양심을 깡그리 저버린 것이다.”   
기선이 해임된 후 청나라를 대표하는 명장들이 잇달아 광저우 전선에 투입됐지만, 앞으로 이들은 같은 공식대로 단계를 밟아나갑니다.   
①서양 오랑캐의 강력 토벌 주장 ②영국군과 교전 및 패배 ③전쟁 상황 허위 보고  
  

청나라 명장들의 굴욕과 사기극

1841년 3월 15일 광저우 구원투수로 긴급 호출된 참찬대신(參贊大臣) 양방은 청나라를 대표하는 백전노장이었습니다. 15세에 입대해 55차례나 종군한 그는 백련교도의 난 등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반란을 진압해 종1품 관직에 과용후(果勇候)의 작위를 얻고, 자금성 안에서 말을 타는 것을 허락받는 등 큰 신임을 받은 장군이었습니다.  
  

 제1차 아편전쟁(1839~42)이 한창이던 1841년 1월 7일, 동인도회사가 만든 철제 증기선 네메시스호(그림 오른쪽)가 청나라 범선 15척을 궤멸시키고 있다. 청나라는 이 전쟁에 패해 홍콩 할양 등을 골자로 하는 난징조약을 체결했다. [사진 글항아리]

제1차 아편전쟁(1839~42)이 한창이던 1841년 1월 7일, 동인도회사가 만든 철제 증기선 네메시스호(그림 오른쪽)가 청나라 범선 15척을 궤멸시키고 있다. 청나라는 이 전쟁에 패해 홍콩 할양 등을 골자로 하는 난징조약을 체결했다. [사진 글항아리]

부임 도중 도광제에게 “오랑캐에게 천조의 공포를 안겨주고 도리를 깨닫게 해주겠다”던 그는 사흘간 군선 수 십척이 침몰당하고 400여문의 대포를 빼앗기는 것을 목격한 뒤엔 멘탈이 완벽하게 붕괴됐습니다.  
그간 믿고 있던 ‘육도삼략’의 병법이 무력하다는 것을 알고는 “영국의 승리는 사교의 술법자가 안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교의 법술에 대항한답시고 부녀자의 소변을 모으는가 하면 서양 오랑캐를 잡으려면 호랑이 날(日)과 시(時)에 태어난 장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묘책’이 통할 리는 없었죠.  
급기야 3월 20일에는 영국군의 압박에 밀려 광저우에서 영국 상인들의 통상을 재개했는데, 이는 ‘통상을 허락하지 말라’는 도광제의 엄명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었습니다.  
  

영화 '아편전쟁'의 한 장면 [중앙포토]

영화 ‘아편전쟁’의 한 장면 [중앙포토]

  
그러니 살아남으려면 기만과 거짓보고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영국군에 대패하고 포대를 빼앗기자 ‘영국군이 성 밖 십 여리 지점에서 순찰할 뿐’이라고 보고했고, 영국군의 소형 군선 한 척을 경고 발포해 물러가게 했을 땐 ‘영국군 삼판선 두 대를 침몰시키고 함대의 돛대 하나를 부러뜨렸으며 영국군 다수를 사살했다’고 부풀렸습니다.  
그러면서 ‘적이 겁을 먹고 뉘우치고 있으니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통상을 허가해주고 돌려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는 식으로 자신이 이미 허가한 무역 재개를 용인받으려고 애썼습니다. 
   

완벽한 드라마로 황제를 속이다  

하지만 양방의 거짓 보고에 고무된 도광제는 더 기세가 등등해졌습니다. 위내대신 겸 어전대신이던 혁산을 정역장군에 임명해 “오랑캐들이 행여나 도망칠 수 있으니 완벽하게 섬멸하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물론 혁산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전연패 끝에 5월 26일 광저우성에서 백기를 내건 혁산은 “청나라의 모든 군대를 광저우 밖 200리 이상 물러나고 일주일 이내에 600만냥을 바친다”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심지어 자비를 털어 영국군이 내건 조건 날짜보다 이틀이나 빨리 납부했습니다.   
그리고는 도광제에게는 ‘관군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기선을 격추해 침몰시키고 함대를 불태웠다’며 600만냥을 바쳐 포위망을 풀었다는 사실은 완벽하게 숨겼습니다. 그가 벌인 거짓 보고의 하이라이트는 항복한 지 9일 후인 6월 4일 다시 상소인데, 쓴웃음을 감추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영화 '아편전쟁'의 한 장면 [중앙포토]

영화 ‘아편전쟁’의 한 장면 [중앙포토]

   
“성 밖의 서양 오랑캐 두목 몇몇이 손짓 발짓을 동원해 뭔가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통역관을 불러다 물어보니 긴히 간청드릴 일이 있어 대장군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감히 대청 제국의 대장군을 만나기를 청하느냐. 우리는 황제 폐하의 명을 받들어 네놈들을 공격해 싹쓸이할 것이다.’ 이 말에 오랑캐 두목이 허겁지겁 모자를 벗고 좌우를 물리쳤으며 무기를 모두 땅에 내려놓은 뒤 성을 향해 정중히 예를 갖추었습니다. 통역관이 ‘대청제국에 항거하고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들은 ‘유일한 생계수단인 무역이 금지되어 화물이 유통되지 않아 손실이 막대하고 손해액을 보상받을 길이 없어 막막합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다시는 분란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으며 부디 황제께서 너그러이 은혜를 베풀어 그들이 거래에서 손해 본 돈을 상환하고 통상을 허락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기극의 결말: 난징조약 

길어지는 전쟁에 지쳐가던 도광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천자로서의 체면이었습니다.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오랑캐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받은 황제는 마음이 풀어져 이를 수용했습니다. 혁산의 거짓말은 사실관계를 뒤엎는 사기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영국상인들로부터 몰수한 아편을 불태워 아편전쟁을 촉발한 임칙서(가운데) [중앙포토]

영국상인들로부터 몰수한 아편을 불태워 아편전쟁을 촉발한 임칙서(가운데) [중앙포토]

  
거짓말의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1841년 8월 재개된 전투에서 영국군 1만 명은 광둥 지역 일대를 완전히 초토화했고, 양쯔강으로 북상했습니다. 이듬해 3월에는 혁산이 이끄는 4만5000명의 군대가 영국군 1000명에게 대패해 3개월 뒤에는 상하이가, 7월에는 청나라 제2의 도시 난징을 지키는 핵심기지인 진강이 함락돼 결국 청나라는 영국과 난징조약을 맺었습니다. 1년 전 기선이 들고 온 조약서보다 불리한 조건이 담긴 조약이었습니다.  
  
  
① 홍콩을 영국에 할양한다. 
② 광저우ㆍ상하이 등 5항(港)을 개항한다.  
③ 개항장에 영사(領事)를 설치한다.  
④ 전쟁배상금으로 1200만 달러와, 몰수당한 아편의 보상금으로 600만 달러를 지불한다.  
⑤ 독점상인을 폐지한다.  
⑥ 수출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제한한다.  
⑦ 청나라와 영국 두 나라 관리는 대등한 자격으로 교섭한다. 
   

도광제는 왜 강경 토벌만 요구했을까

그렇다면 도광제는 왜 이렇게 상황을 오판하고 있었을까요.  
중국의 역사학자 마오하이젠 등에 따르면 현장 관료들이 영국 측 외교문서를 구미에 맞게 오역(誤譯)하는 관례가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도광제가 받아 든 영국 측 대표 파머스턴의 서한엔 “지금 청나라 관리가 이곳에 머무르는 본국(영국)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고 또 그 관리가 대영국의 위엄을 무시하고 있다. 그 때문에 영국왕은 육·해군 군사를 청나라 해역에 파견해 청 황제와 의논하여 누명을 벗고 억울함을 씻고자 한다.” 

청나라의 한 가정에서 아편을 흡입하는 장면 [중앙포토]

청나라의 한 가정에서 아편을 흡입하는 장면 [중앙포토]

  
그런데 여기서 ‘황제와 의논하여 누명을 벗고 억울함을 씻고자 한다’는 대목은 ‘demand from the Emperor satisfaction and redress’로 직역하면 ‘황제에게 배상과 교정을 요구한다’가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천자(天子)의 권위를 실추시킬 수 없었던 관료들은 문서 대부분을 이렇게 의도적으로 해석하며 분별력을 잃게 했습니다.  
그래서 아편전쟁 초기 영국 측 외교문서에 도광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대황제는 전 세계를 지배하며 국내외 모두 누구나 차별 없이 대한다. 그대들이 요구한 억울함을 씻는 것은 대황제가 이미 들어 알고 있으며 자세히 조사하여 그 죄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다. 총사령관 조지 엘리엇 등은 모두 노를 돌려 남쪽으로 돌아가서 해결되는 것을 기다려라.”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3일 서울 성동구 성수 수제화 희망플렛폼을 방문해 유홍식 드림제화 대표(오른쪽), 정원호 성동구청장과 수제화 거리를 돌아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3일 서울 성동구 성수 수제화 희망플렛폼을 방문해 유홍식 드림제화 대표(오른쪽), 정원호 성동구청장과 수제화 거리를 돌아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진단에 대한 발언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는 지표상으로 좋게 나타났지만 계속 안 되는 것처럼 일관되게 보도됐다”(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오찬)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으니)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지난해 11월 20일 청와대 국무회의)는 발언이 대표적입니다. 
지난달 3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 실질소득이 높아졌다”고 말했지만, 하위 계층인 1~3분위의 소득이 감소하고 4ㆍ5분위의 소득은 늘어나 ‘분배 쇼크’라는 언론의 지적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께 일부 유리한 내용만 부각하고 민생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있다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중국의 역사학자 이중텐 샤먼대 교수가 아편전쟁의 패배에 대해 정리한 글을 인용하며 맺겠습니다. 
“아편전쟁 기간의 거짓말은 청나라 조정을 마비시켰던 지독한 ‘아편’이었다. 이들은 모두 즐거운 말이나 덕담 공치사나 아부성 발언만 듣고 싶어했다. 그들의 귀에 들려오는 정부는 대부분 사전에 선별 과정을 거친 왜곡된 것들이었다. 진실이 결여된 정보만 믿고 전쟁을 지휘하는 데 과연 승리할 수 있었을까.”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이 기사는 마오하이젠 『아편전쟁』, 이중텐 『제국의 슬픔』, 신윤길 『영국 동인도회사와 파머스턴의 砲艦政策(gunboat policy) : 아편전쟁기를 중심으로』, 이학로 『아편전쟁시기(1839~1842) 중국의 아편문제』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264925?cloc=joongang|home|newslist1#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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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

세계적 용어 된 ‘갑질(Gapjil)’

세계적 용어 된 ‘갑질(Gapjil)
  •  승인 2018.05.17 19:57

▲ 지난 16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앞에 모인 조종사들이 최근 불거진 조양호 회장 일가의 부적절한 행동을 규탄하며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주제 다가서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린 이른바 ‘물컵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외신들도 이를 관심 있게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이 ‘국제적인 이슈’로 확산되었다.

급기야 한진그룹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통해 총수 일가의 횡포에 대해 증언을 쏟아내고 있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에 한글 ‘갑질’(Gapjil)로 소개되어 세계적 용어(?)가 된 ‘갑질 논란’에 대해 ‘이제는 끝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물컵에서 시작된 조현민 갑질 논란, 한진그룹 총수 일가로 확대 (조선일보 2018.04.18)

△외신도 ‘물벼락 갑질’에 관심…NYT ‘갑질’ 단어도 소개 (경향신문 2018.04.16)

△대체 왜 저럴까…‘갑질’의 건강학 (매일경제 2018.05.16)

△(오피니언) 오너리스크 (전북일보 2018.04.19)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 물컵에서 시작된 조현민 갑질 논란, 한진그룹 총수 일가로 확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논란이 조 전무의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 조 전무의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한 항공법 위반, 명품 관세 포탈 의혹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과 위법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18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와”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1년 3개월간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이 이사장의 남편인 조 회장이 자리에 없을 때 폭언의 정도가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희 이사장이 자택으로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을 줄줄이 호출해 욕설과 폭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이사장이 자택 리모델링 공사 중 작업자에게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욕설에 그치지 않고 작업자를 무릎 꿇리고 따귀를 때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매체는 전직 대한항공 임원 B씨를 인용해 일명 ‘미세스 와이(Mrs.Y)’로 불리는 이 이사장이 2000년대 중·후반부터 사적인 용무 해결에 회사 직원들을 동원해 그룹 직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B씨는 이 이사장이 집안일을 시키기 위해 50~60대 회사 임원들을 주말에 수시로 호출하기도 했고, 전직 한진그룹 임원 C씨는 “여객기, 호텔, 리조트, 목장, 민속촌 등 한진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같이 화를 낼 때가 많았다”며 “호텔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 이씨가 호텔 임원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는 말도 돌았을 정도”라고 했다.

또 외국 국적을 가진 조 전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항공법 위반 의혹과, 고가 명품 관세 포탈 의혹도 나오면서 조 전무에서 시작된 갑질 논란이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조 전무는 미국 국적자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항공 계열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했는데, 이는 항공법 위반 사항이다.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외국인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항공사를 대상으로 면허 또는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며 국토부의 봐주기 논란까지 제기됐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 대한항공 지점을 통해 명품을 산 뒤 세관을 거치지 않고 국내로 들여왔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관세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우선 조 회장 가족이 외국에서 쓴 신용카드 내역과 대한항공 법인 카드 사용 내역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총수 일가가 법인 카드로 개인 물품을 구매했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나와 당혹스럽고,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이 많다”면서 “워낙 많은 제보가 나오면서 일일이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출처: 조선일보 2018.04.18> <읽기자료 2> – 외신도 ‘물벼락 갑질’에 관심…NYT ‘갑질’ 단어도 소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한국 경찰이 조 전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 전무를 “ ‘땅콩 분노’ 상속녀의 여동생”으로 소개했다.

또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황’ 사건이 일어났을 때 조 전무가 불특정한 적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트윗을 언니인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적이 있다는 과거 행적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 전 부사장의 행동으로 소위 ‘재벌’로 불리는, 경제를 지배하는 가족 경영 대기업 지도자의 마치 법 위에 있는 듯한 행동을 놓고 사회적 파문이 일었으며 한국에서 ‘재벌’(Chaebol) 가족은 부패 스캔들이나 형제간 싸움에 반복적으로 연루된다고 보도했다.

NYT는 ‘재벌’에 이어 ‘갑질’(Gapjil)이라는 단어를 한국어 표현 그대로 소개하며 과거 ‘영주처럼 임원들이 부하 직원이나 하도급업자를 다루는 행위’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최근 며칠 동안 수천 명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한항공의 변화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며 청원 가운데는 회사 사명에서 ‘대한’을 제외하고, 태극 문양을 로고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것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2일 ‘대한항공 또 파워하라 소동…’땅콩 ‘사건의 여동생’이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Powerhara)’을 소개했다. ‘파워하라 ‘(Powerhara)는 힘(power)과 괴롭힘(harassment)을 조합한 일본식 조어로, 상사에 의한 부하 괴롭힘을 뜻한다. 교도통신은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사원들과의 회의에서 소리를 질러 화를 낸 뒤 물이 든 컵을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조 전무가 2014년 ‘땅콩 리턴’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후지TV는 관련 내용을 보도했으며 이 회사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인터넷판 뉴스에 “언니 ‘땅콩여왕’에 이어 이번에는 동생 ‘물 끼얹기 여왕’”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출처: 경향신문 2018.04.16> <읽기자료 3> – 대체 왜 저럴까…‘갑질’의 건강학

갑질이란 갑이란 단어 뒤에 행동이나 태도를 뜻하는 접미사 질이 붙어 만들어진 신조어다. 취업포털(잡코리아)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사의 무리한 요구와 욕설, 모멸감을 겪었거나 고객사의 갑질을 당했다는 직장인이 전체 중 88.6%였다.

갑질은 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종하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갑질은 대부분 잘못 형성된 자존감에서 기인한다”며 “갑질을 일삼는 사람들은 자신이 매우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건강하지 못한 자존감은 상대가 조금이라도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불같이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 한다”고 말했다.

갑질을 일삼는 이들은 지금 자신의 언행이 상대에게 어떤 감정적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자신은 ‘그래도 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사람은 경제적·사회적 혹은 인격적으로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삐뚤어진 확신이 그런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부나 명예, 재력이 곧 자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기에 ‘나=대단한 사람’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다. 이런 공식을 바탕으로 `나는 그럴 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례를 범해도 되며 이는 사회적으로 묵인(용인)된다`고 생각한다. 언행에 제지를 받지 않고 넘어가게 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그 공식은 마치 불변의 법칙처럼 확신으로 변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갑질이 매우 당연한, 문제시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행동으로 여겨진다. 흔히들 자존감이 낮으면 행복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자존감이 낮은 이들은 자신에 대한 불확신과 불안정한 심리 상태 때문에 우울증을 앓게 되거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들끓는 내면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존감이 높고 낮음보다는 어떻게 형성되었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개인의 기질, 성격, 성장 과정을 통해 건강하게 형성된 자존감은 대인관계에서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부나 재력, 사회적 지위와 같이 사회 평가적인 요소로 인해 형성된 자존감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이나 다름없다. 갑질을 일삼는 이들은 실제 건강한 자존감을 지녔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들의 지나치게 높은 자존감은 실은 확신이나 긍정적인 내면의 힘 작용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최면으로 일궈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들 내면에는 ‘나는 그럴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노력하지 않고 얻은 부와 명성으로 쌓은 위태로운 위치`라는 생각도 함께 존재한다. 그래서 불안해하며 누군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자신을 대하지 않을 때 분노를 표출하고 노심초사하며 화를 쏟아내는 것이다. <출처: 매일경제 2018.05.16> <읽기자료 4> – 오너리스크

“나는 일찍이 한나라 광무제의 ‘日復一日(하루하루를 지낸다)’이란 말을 좋아하였다. 무릇 사람의 걱정은 항상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니, 부귀영화와 명예 등을 자신의 소유로 여겨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할 계책을 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유한 사람은 자연스레 사치스러워지고, 귀한 사람은 자연스레 교만해진다.”

김준태씨가 펴낸 책 <왕의 경영>에서 소개한 정조의 어록(일득록 日得錄) 한부분이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다시 뜨겁다. 잠잠해질만하면 다시 불거지는 기업 총수와 그의 2·3세들이 벌이는 갑질은 한결같이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안하무인격 행위들이다. 이번에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주인공이다. 조현민은 ‘땅콩회항’사건으로 먼저 갑질 논란 명부에 이름을 올린 언니 조현아 사태가 벌어졌을 때 국민들을 향해 ‘복수 하겠다’며 벼르던 바로 그 인물이다.

조현민의 갑질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 컵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그 여파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었다는 그의 폭언과 갑질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부도덕한 행태까지 불거져있다. 대한항공 직원이 제보한 조현민 음성파일은 정상적인 사람의 음성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괴성의 정체다. 더 놀라운 일은 대한항공 직원들에게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놀랍지 않다는 것인데, ‘조 전무는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기분이 좋을 때는 일주일에 한두 번 무슨 통과의례처럼 항상 고성을 지른다.’는 증언이 있고 보면 사태의 정도를 짐작 코도 남는다.

재벌 2·3세들의 갑질 논란은 갈수록 잦아지는 형국이다. 이윤재 피존 회장의 청부폭행, 김갑식 몽고간장 회장의 갑질,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아들의 로펌 변호사 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만도 적지 않다. 총수 일가의 문제는 곧 기업의 위기를 몰고 와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실질적인 경영에 큰 타격을 입힌다. 이른바 ‘오너리스크’의 작동 결과다.

‘나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부류’ ‘어릴 때부터 수입차를 타고 다녀 만족스러웠다’ ‘항상 타는 비행기 일등석(First Class)은 당연한 자리’ 등등은 모두 조현민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다. ‘부귀영화와 명예 등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는’ 오너의 독단경영 체제에서 책임의식은 없고 특권의식에만 사로잡혀있는 2·3세들의 행태는 어디까지 닿을까. 오너리스크는 괜히 오는 것이 아니다. <출처: 전북일보 2018.04.19>

■ 생각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형태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보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갑질 논란에 대한 뉴욕타임스(NYT) 기사에서 육하원칙을 찾아 써봅시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3>을 읽고 갑질이 일어나는 원인을 정리해봅시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1,2,3,4>를 읽고, 모르는 용어를 찾아 뜻을 알아봅시다.

<갑질과 관련된 사자성어> △傍若無人(방약무인): 마치 제 세상인 것처럼 거리낌 없이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함. (출처: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

△眼下無人(안하무인): 눈 아래 사람이 없는 듯 행동하는 것. 방자하고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김.

△虛張聲勢(허장성세): 비어 있고 과장된 형세로 큰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실력이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것을 이르는 한자성어.

△晏子之御(안자지어): 안자의 마부. 작은 지위나 배경을 믿고 잘난 체하는 기량이 작은 사람. (출처: ‘史記(사기)’ <관안열전(管晏列傳)>)

■ 생각 키우기

갑질은 계약 권리 상 쌍방을 의미하는 갑을(甲乙)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에 특정 행동을 폄하해 일컫는 ‘~질’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2013년 이후 대한민국의 인터넷에 등장한 부정적 어감의 신조어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우월한 신분, 지위, 직급, 위치 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에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행동을 말한다. 갑질의 범위에는 육체적, 정신적 폭력, 언어폭력, 괴롭히는 환경 조장 등이 해당된다.

△대한항공 086편 회항사건

2014년 12월 5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당시 부사장이 객실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램프 유턴 시킨 뒤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할 것을 요구하고, 기장이 이에 따름으로써 항공편이 46분이나 지연된 사건이다. 대한항공 이륙 지연 사건, 땅콩 리턴, 땅콩 유턴, 땅콩 회항 사건 등으로 불린다.

△대한항공 조현민 물컵 갑질 사건

조 전무는 2018년 3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바닥으로 던질 때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보여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으나,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더 큰 난관에 봉착했다. <출처: 위키백과>

■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 4)를 읽고 ‘갑질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봅시다.

/제작=장연주(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출처]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07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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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

[Why]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Why]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조선일보

  • 어수웅·주말뉴스부장
어수웅·주말뉴스부장

여름 정기 휴간 2주일 만에 다시 why?를 만듭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가진 유발 하라리(42) 히브리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오늘자에 싣습니다. 인터뷰의 무게중심이 ‘인간 하라리’에 있다면 이 코너에서는 그의 공적 발언 하나에 주목해보죠.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우열론(優劣論)입니다.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을 겁니다. 체제 경쟁은 이미 끝난 게 아닌가.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가 패망한 게 벌써 30년 전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독재국가는 두 손 번쩍 들고 무릎을 꿇었으니까요. 하지만 하라리는 선언합니다. 21세기에는 자유민주주의가 전체주의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요.

 

예를 들어보죠. 소련의 비밀경찰 KGB. 나는 새도 떨어뜨렸다고 소문났지만, 아무리 통제와 감시에 철저하더라도 당신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죠. 그리고 수백만, 수천만을 동시에 감시할 수도 없었고요. 하지만 지금이라면 가능합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소련이 미국에 패배했던 이유는 당시의 소련 전체주의가 비효율적이며 느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빠르고 효율적인 감시와 통제가 가능하죠.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아는 이중스파이. 이런 상황에서도 자유민주주의가 과연 여전히 선(善)이고, 늘 승리할까요.

엊그제 조선일보 국제면에는 중국 공산당 정보부대의 ‘비둘기 로봇’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둘기 모양의 정찰 드론이 사람들의 일상을 염탐하고, 공안(公安)들은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순찰한다고요. 생각과 감정도 실시간 감시합니다. 무선 센서가 장착된 모자를 쓰고 일하는 공장 노동자. 이 모자는 사람의 뇌파를 수집할 수 있답니다. 분노에 찬 사람을 포착하면 공장 관리자에게 그를 근무에서 빼라고 AI가 알려주죠.

이제 공은 다시 사람에게로 넘어옵니다. 특히 권력 엘리트. 이들이 착하고 영리하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반대라면 재앙이죠. 그래서 하라리의 마지막 농담은 결코 웃을 일만은 아닙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0/20180810018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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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

올해 세계 ‘자원 적자’ 시기 8월1일…212일 만에 1년치 모두 소비

올해 세계 ‘자원 적자’ 시기 8월1일…212일 만에 1년치 모두 소비

  • 최지희 기자

 

입력 2018.07.24 16:20

 

인류가 지구 자원을 소모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인류는 ‘지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1년 동안 써야할 자원’을 올해에는 212일 만에 다 소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가 처음 시작된 1970년대 이후 가장 빠른 기간이다.

생태연구기구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 8월 1일로 앞당겨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인류의 자원 소비량이 자연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시점을 말한다. 한국은 이 날짜가 4월 16일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올해 한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6일로,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

올해 인류는 365일간 써야할 탄소, 식량, 물, 섬유, 토지, 목재 등의 자원을 212일 만에 모두 썼다. 현재 자원 소비 속도를 유지하려면 지구 1.7개가 필요하다고 GFN은 설명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30년 전만 해도 10월 15일이었으나, 10년 전엔 8월 15일로 당겨졌다. 현 속도대로면 내년엔 처음으로 7월에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을 것으로 추정된다.

 

GFN은 지구 생태능력을 높이려면 육류 소비와 탄소 감축 등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육류 소비를 50%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5일 늦출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MoveTheDate(날짜를 옮기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매년 5일씩만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면 2050년에는 이 날을 아예 없앨 수 있다”며 육류 섭취와 음식물쓰레기 소비를 줄이자고 주장한다.

올해 한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6일이다.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그만큼 한국의 자원 소비량이 많다는 뜻이다.

이한섭 용인대 환경학과 교수는 “환경은 수질·에너지·대기 등이 모두 연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만 바로잡는다고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특히 한국은 모두 소비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 패턴을 바꿔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4/20180724018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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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

IT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IT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2018-07-21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검색어를 통해 보는 현 IT 업계
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으로 진출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언어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시장 연구 조사 전문 업체인 퓨리서치(Pew Research)에 의하면, 현재 노동 인력의 35%가 21~37세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일을 하는 사람들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근로자 사이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X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숫자에서 이미 앞서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구인구직 사이트인 인디드(Indeed.com)의 경제연구자인 다니엘 컬버트슨(Daniel Culbertson)은 “노동 인구가 젊어짐에 따라 기술과 관련된 직업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40대 이전의 구직자와 40대 이후의 구직자가 구인구직 서비스에 들어와 클릭하는 직업의 종류와 입력하는 검색어가 많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한다.

인력을 조금이라도 더 확충하고자 하는 조직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을 영입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이런 젊은이들이 선호할만한 구인 공고를 올려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게다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기술적인 직무는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조직들 사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40대 이전의 구직자들은 구인 구직 사이트에서 어떤 용어나 단어들을 선호하며 클릭했을까? 컬버트슨이 10위부터 1위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을 때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10.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아파치 스파크는 데이터 스트리밍을 처리해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빅 데이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선호되고 있다. 하둡(Hadoop) 생태계의 일부이지만, 표준 하둡 엔진보다 100배 빠르게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 데이터 전문 회사인 큐볼(Qubole)이 얼마 전 발표한 ‘2018 빅 데이터 활동 보고서(2018 Big Data Activation Report)’에 따르면 아파치 스파크의 사용량은 컴퓨팅 시간을 기준으로 2017~2018년 사이에 298% 증가했다. 그러나 그 기준을 프레임워크 내의 명령어 수로 집계했을 때는 439%나 증가했다고 한다.

40대 이전의 밀레니얼들은 왜 아파치 스파크를 자주 찾아보는 걸까? 빅 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의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IT기업인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의 ‘2018 연봉 가이드(2018 Salary Guide)’에 따르면 미국에서 빅 데이터 엔지니어가 받는 연봉은 15만 달러이고, 데이터 과학자는 11만 9천 달러라고 한다.

9. REST
보통 젊은 사람들이 편하고 돈 많이 주는 직업만을 선호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들이라고 낮잠 편하게 재워주는 직장만을 찾는 건 아니다. REST가 9위인 것이 그 증거다. REST는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준말로, ‘웹 표현 상태 변경’으로 해석된다.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키텍처의 한 유형이다. 개발자들이 웹 서비스를 만들 때 클라이언트-서버 구조, 비보존성, 캐시 가능성, 레이어드 시스템(layered system), 균일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확장성, 퍼포먼스, 안정성, 가시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 REST는 최근 들어 웹 관련 개발 행위의 ‘디폴트’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반드시 웹 개발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됐는데, 위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REST에 능숙한 미국 기준 웹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8만 2천 5백 달러~13만 9천 달러이고, 수석 개발자는 9만 8천 5백 달러~16만 5천 750달러라고 한다.

8.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bject-oriented programming)
컴퓨터 과학자들은 그 동안 ‘코드 작성’에 관한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해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도 있고, 이벤트 구동형 프로그래밍, 구조화 프로그래밍, 명령형 프로그래밍 등 많은 것들이 나왔다. 그 중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개발자들이 ‘객체’ 단위로 조종하고 제어하도록 해주는 것으로, 코드를 재사용하고, 모듈 구조로 완성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므로 설계는 물론 유지, 관리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의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웹 개발자들이다. 또한 오늘 날 인기 높은 언어들인 자바, C++, C#, 펄, 파이선, PHP, 루비, 비주을 베이직 등은 모두 객체 지향 접근법을 호환한다. 이 기사의 끝에 요즘 배워둘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전문가들 역시 높은 연봉을 자랑한다. 로버트 하프 보고서에 따르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미국 기준으로 11만 5천 달러다.

7. 젠킨스(Jenkins)
데브옵스를 하는 팀이라면 가장 중요한 툴이 바로 젠킨스다. 젠킨스는 지속적인 통합(CI)과 지속적인 배포(CD)를 가능하게 해주는 자동화 서버다. 젠킨스 웹사이트에 의하면 이미 사용자가 150만 명이 넘으며, 지속적 배포를 가능하게 해주는 자동화 서버로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관리 주체는 에클립스재단(Eclipse Foundation)으로, 오픈소스라는 커다란 장점도 가지고 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에 의하면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직업 중 하나다. 2017년 연봉 보고서에 의하면 데브옵서 전문가의 연봉은 1만 달러~12만 5천 달러 정도다.

6. C 혹은 C++
세계에서 아주 긴 기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라면 단연 C와 C++을 꼽을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는 TIOBE 인덱스에 의하면 C는 14.936%로 인기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C++는 8.337%로 바로 밑의 3위에 올랐다. 비슷한 순위표인 PYPL 인덱스에서는 C와 C++가 하나로 묶여 집계됐는데, 전체 언어에서 6위를 차지했다.

C는 무려 1970년도 초창기에 발명된 것으로, 다목적 언어라고 할 수 있다. C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상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돌아간다는 것이다. 또한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 수도 있다. 많은 언어들이 C에서 파생되기도 했으므로, C를 배우면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도 쉬워진다. 이 기사의 끝에 요즘 배워둘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5. CSS
CSS는 Cascading Style Sheets의 준말로, HTML처럼 현대 웹 개발의 핵심적인 요소다.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서 관리하는 표준으로, 가장 최근에는 CSS 3버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웹 개발자들이 CSS를 사용하는 목적은 주로 여러 개 페이지에 통일된 외관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페이지 배경 모양이나 색, 특정 이미지나, 폰트 크기와 유형 등의 요소들을 개발자가 편리하게 지정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화면 크기에 따라 애써 디자인한 웹 페이지의 모양새가 달라지고 망가지는 것도 제한해준다.

2018년 스택 오버플로우 개발자 서베이(2018 Stack Overflow Developer Survey)에 의하면 CSS는 세 번째로 인기가 높은 언어였으며, 참가자의 약 65.1%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앵귤러JS(AngularJS)
앵귤러JS 역시 웹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요소로, 오픈소스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프런트 엔드 개발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앵귤러JS는 다이내믹한 웹 페이지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즉, 사용자의 입력 값에 따라 콘텐츠가 변하는 페이지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앵귤러JS는 최근 보다 더 최신 프레임워크인 앵귤러(Angular)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앵귤러는 자바스크립트에서 파생된 타입스크립트(TypeScript)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모바일과 데스크톱 장비 모두를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유용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앵귤러JS와 앵귤러를 흔히 헷갈려 하고, 그래서 둘을 혼용한다. 그래서 앵귤러JS가 아직도 검색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3. 깃(Git)
‘깃’이라고 하면 대부분 깃허브(GitHub)가 자동으로 떠오를 것이다. 깃허브라는 코드 호스팅 서비스의 부각 때문에 깃의 인기 역시 개발자들 사이에서 올라갔다. 깃은 분산된 소스코드 관리 시스템 혹은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세계 각지의 여러 개발자들이 같은 코드를 기반으로 작업할 때 버전을 관리해줌으로써 혼선을 막아준다.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용도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유료 버전도 존재한다.

깃과 관련된 검색어를 밀레니얼들이 많이 입력하거나, 깃과 관련된 구인 포스팅을 자주 클릭한다는 건 개발과 기술과 관련된 업무를 젊은 세대가 얼마나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요즘 개발 업무의 분위기가 ‘협업’과 ‘공유’로 변하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2. 노드JS(Node.js)
앵귤러JS와 마찬가지로 노드JS 역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앵귤러JS가 웹사이트의 프런트 엔드 설계에 사용되는 것이라면, 노드JS는 백 엔드를 위한 것이다. 즉 서버와의 통신과 관련된 기능을 수행한다. 2009년 처음 등장한 것이지만 그 전부터 개발자들은 다른 언어를 사용해 노드JS가 하는 일을 그대로 해왔다. 그래서 등장하자마자 노드JS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았다. 노드JS 역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협업프로젝트(Collaborative Project)에 속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스택 오버플로우 서베이에서 노드JS는 인기 1위의 프레임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인 49.6%가 사용하고 있었다. 네 번째로 사랑 받는 기술, 두 번째로 많이 배우고 싶은 기술이기도 했다.

1.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은 현재 IT 분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모두가 이 두 가지 기술을 이야기하고, 모두가 궁금해 한다. 그러니 밀레니얼 세대들도 그럴 수밖에 없다.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머신 러닝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머신 러닝은 인공지능의 하위 분야로, 컴퓨터를 가르침으로써 프로그래밍이란 과정 없이 컴퓨터가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론은 50년대부터 존재했지만, 모습을 드러낸 건 요 근래부터다.

머신 러닝은 기술 그 자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높은 적용 가능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각종 빅 데이터 분석 툴에는 물론, 추천 엔진, 컴퓨터 비전 시스템, 자율 주행, 챗봇, 음성 어시스턴트 등이 머신 러닝을 차용한 사례다. 주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머신 러닝을 도입해 단가를 낮추고 있다.

머신 러닝과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으로, 올해는 19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IDC 출처). 이는 2017년에 비해 54.2% 높아진 수치로, 2021년까지 인공지능 시장은 522억 달러로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너스 1 : 40대가 넘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키워드는?
밀레니얼 세대들에 관하여 많은 페이지들을 할애했지만, 사실 40대 넘는 인력들도 IT 업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컬버트슨은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젊은 세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런 기술들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건 40이 넘은 세대들의 풍부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40세가 넘어간 세대들이 구직 사이트에서 주로 찾아보는 키워드들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1) 코칭, 감독, 관리(Coaching)
2) VM웨어(VMware)
3) 예산 관리 및 운영(Budgeting)
4)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5) 기술 지원(Technical support)
6) 마이크로소프트 IIS(Microsoft IIS)
7) DHCP
8) SAP
9) 직원 오리엔테이션(Employee orientation)
10) 파워셸(PowerShell)

보너스 2 :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호되는 언어
불안전한 경제 상황과 고용 시장에서 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과 관련된 경력은 그래도 안전하다고들 한다. 게다가 자동화와 인공지능이 시장이 대세로 떠오를 미래를 위한 대비책으로도 이 두 가지 분야를 공부한다는 건 꽤나 현명한 일이라고도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혹여 이 분야로 제대로 진출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이 두 가지 분야에서 선호되는 언어들을 정리해보았다.

1) R :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는 ‘1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언어다. 90년대에 나온 오픈소스 언어로, 통계학, 데이터 분석학, 데이터 시각화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차세대 데이터 분석 과학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R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과, R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발하다는 것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레볼루션 애널리틱스(Revolution Analytics)를 매입하며 R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2) 자바 : 자바도 9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언어다. 한 번 코드를 작성하면 어디서든 돌릴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자바를 처음 개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회사다. 오라클이 인수했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머신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기 시작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실제 머신 러닝 전문가를 찾는 구인 광고를 보면 자바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자바스크립트가 아니다. 자바다.

3) 스칼라(Scala) : 역시 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에서 인기가 높은 언어로, 특히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요구하는 직무에서는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데이터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인 스파크나 카프카(Kafka) 등을 구현해주는, 일종의 구현 언어(implementation language)다.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객체 지향형 프로그래밍이 혼합되어 있으며, 자바 및 자바스크립트와의 호환성도 높다.

4) C / C++ : 요즘 프로그래머들의 기본 바탕이기도 하며, 많은 언어들의 뿌리이기도 한 C는 수십 년 전에 등장한 언어로, 최근 머신 러닝 분야에서 가장 선호되는 언어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C나 C++은 배워두면 절대 손해 보지 않을 언어 중 하나다. 물론 배우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다.

5) 파이선 : 지금 시점에서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가 높은 언어를 꼽으라면 많은 전문가들이 ‘파이선’을 제일 먼저 입에 올릴 것이다. 머신 러닝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좀 더 키우고 싶은데 파이선을 할 줄 모른다면, 당연히 파이선부터 시작해야 한다. 온라인 머신 러닝 코스들을 파이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굳이 인공지능 분야나 데이터 과학으로의 진출 계획이 없더라도 IT에 몸 담고 있다면 파이선은 기본 소양처럼 알고 있는 편이 안전하다.

6) 영어 :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영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어를 알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영어도 같이 학습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

또한 깃허브의 출현 또한 영어의 필요성을 높인다. 세계의 개발자들은 깃허브나 각종 커뮤니티에 모여 코드들을 공유하며 협업을 진행한다. 오픈소스의 활성화 또한 여기에 기인하고, 이런 현상을 더 부추기고 있다. 개발자들끼리라고 ‘class talk(lang : english)’와 같은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이들도 사람 말을 하는데, 많은 경우 영어가 사용된다.

깃허브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면 완벽하지 않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견된다. 영어를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의사소통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영어 역시 굉장히 중요한 언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출처]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71573&mkind=1&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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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

[GDF 2018] 웹VR과 블록체인의 결합? 차세대 가상현실 ‘디센트럴랜드’

[GDF 2018] 웹VR과 블록체인의 결합? 차세대 가상현실 ‘디센트럴랜드’

[IT동아 강일용 기자] 아리 메이리치(Ari Meilich) 디센트럴랜드 CEO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19일 ‘글로벌 개발자 포험 2018(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 2018)’에 연사로 참석힌 메이리치 CEO는 디센트럴랜드야말로 국가, 기업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의미의 가상현실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아리 메이리치 디센트럴랜드 CEO

<아리 메이리치 디센트럴랜드 CEO>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현실 공간이다. 투자자, 사용자들은 디센트럴랜드가 발행한 ‘마나(MANA)’라고 불리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디센트럴랜드상에 땅과 공간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디센트럴랜드 위에서 개발중인 제 3자 게임에서 이용되는 아바타와 아이템도 구매하는 등 경제할동도 진행할 수 있다. 구매한 공간을 꾸미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과거 일반 사용자를 상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세컨드 라이프’와 유사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와 디센트럴랜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 서버 대신 ERC 20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서비스라는 점이다. 디센트럴랜드는 이더리움 기반 기술인 ERC 2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지만, 이더리움의 단점인 초당 트랜젝션 수의 한계(1초에 15~20건의 거래만 처리할 수 있다는 점)를 극복해 초당 수천 건의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마나 ICO(가상화폐공개)를 진행해 1만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중앙서버 대신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환경에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배치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게임 서비스 또는 인프라 제공을 중단하면 모든 서비스가 중단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동안 계속 유지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점을 주목해 여러 해외의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디센트럴랜드 내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디센트럴랜드의 또 다른 특징은 웹VR 기술을 이용해 씬클라이언트(가벼운 클라이언트, 저사양 환경을 말한다)에서도 실행되는 가상현실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가상현실 게임은 클라이언트상에서 가상현실을 처리하고, 서버에서 처리하는 것은 최소화했기 때문에 고사양 PC나 모바일 스마트폰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반면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이 영상을 사용자에게 송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때문에 디센트럴랜드에 접근한 사용자의 PC와 스마트폰의 사양이 떨어지더라도 동일한 VR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리 메이리치 디센트럴랜드 CEO

<디센트럴랜드의 전경. 씬클라이언트 기반이라 어떤 기기로 어디에서든 접속할 수 있다>

물론 디센트럴랜드는 작년에 막 시작된 서비스라 아직 갈 길이 멀다. VR 환경 3D 그래픽만 해도 기초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자들의 합류로 가상현실 공간의 정밀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메이리치 CEO의 설명이다. 현재 디센트럴랜드에는 3000여명 정도의 땅주인이 존재하며, 이들은 디센트럴랜드 개발자와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메이리치 CEO의 궁극적인 목표는 웹 VR 기술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정부, 기업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가상현실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은 한계가 많다, 분산환경에 따른 처리속도의 문제 때문에 게임이 정적일 수밖에 없고, 멀티플레이도 불가능하다. 그래픽도 화려하게 만들기 힘들다.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이 활성화되려면 대규모 게임 개발사의 참여와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디센트럴랜드에 관심을 가질 한국의 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메이리치 CEO는 서울 가로수길에 블록체인 게이밍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센터를 열었다.

마지막으로 메이리치 CEO는 가상현실 공간이 음란성 콘텐츠나 불법 콘텐츠로 가득찰 것이라는 걱정을 일축했다. 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불량 콘텐츠 신고나 필터링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가상현실 공간의 건정성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불량 사용자들을 추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콘텐츠가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이것이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불량 사용자 추적도 한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원문보기:
http://dpg.danawa.com/news/view?boardSeq=60&listSeq=3681748&page=1&site=1#csidx4a6d1689208f8e89bb7cf9f7db9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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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

마크롱이 ’70년 프랑스病’ 수술하자… 글로벌 기업 4조원 들고 몰려들었다

마크롱이 ’70년 프랑스病’ 수술하자… 글로벌 기업 4조원 들고 몰려들었다

  • 파리=손진석 특파원

입력 : 2018.03.05 03:06

[경제, 정상들이 먼저 뛴다] [1]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누구도 손 못대던 노동개혁… 거센 반발 뚫고 승부수 던져
아마존·도요타·구글 투자 러시… 프랑스 성장률 7년만에 최고치

‘아마존 물류 창고 건설로 일자리 2000개’ ‘도요타 오넹공장 추가 투자로 일자리 700개’ ‘구글 인공지능센터 설립에 일자리 360개’, 노바티스·SAP·페이스북…. 올 들어 발표된 글로벌 기업들의 프랑스 투자 계획이다. 일자리 숫자만 4200여 개이고, 투자 금액은 4조원대에 달한다. 프랑스 언론에 공개된 것만 이 정도다. 공개되지 않은 투자 계획까지 합치면 늘어나는 일자리와 투자 금액은 훨씬 많다.

프랑스는 기업들이 떠나가는 국가였다. 북유럽을 제외하면 유럽연합(EU) 최고 수준의 법인세율, 걸핏하면 파업을 일삼는 강성노조로 기업들이 프랑스를 외면했다. ‘유럽의 리더’ ‘1류 국가’ 지위를 누렸던 프랑스는 독일과 영국이 승승장구하는 사이, 늙고 병든 ‘2류 국가’로 전락했다.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줄 왼쪽에서 넷째)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월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북부 오넹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공장을 찾자 공장 직원들이 그를 둘러싸고 반기고 있다. 도요타는 이날 이 공장에 3억유로(약 4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고, 직원 700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공개된 글로벌 기업들의 프랑스 투자액은 4조원대, 신규 일자리 숫자는 4200여개에 달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랬던 프랑스에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41) 대통령이 가져온 변화다. 마크롱은 취임하자마자 곧장 ‘프랑스병(病)’의 주범 ‘노동’ 개혁에 승부를 걸었다. 2차 대전 이후 누구도 손대지 못한 숙제였다.

노동 개혁은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2차 대전 직후 현대적인 노동법이 정립된 이후 7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해고 배상금 상한선을 만들었다. 어떤 경우에도 배상금이 20개월치 월급을 넘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그전에는 단 4명의 해고자에게 2년치 순이익을 배상한 ‘엘랭’이라는 가구 회사도 있었다. 프랑스에선 도산 위기에 몰린 기업들도 감히 구조조정을 못 하는 이유였다.

산별(産別)노조의 권한도 대폭 축소시켰다. 기업 규모에 따라 회사는 산별노조가 아닌 개별 기업 노조와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규모가 더 작은 기업은 아예 노조 대표가 아닌 별도 노동자 대표와도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노조, 노동계가 나라를 좌지우지 못 하게 한 것이다.

마크롱은 이런 노동 개혁안이 의회로 가서 여야 정쟁을 거치며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의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대통령의 ‘법률 명령’으로 노동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업에는 정반대의 정책을 폈다. 유럽 최고 수준의 법인세(33%)를 2022년까지 25%로 낮추기로 했다.

마 크롱의 개혁 결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취임 9개월 만에 핵심 경제 지표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두 자릿수가 당연시되던 실업률은 작년 4분기 8.6%까지 떨어졌다. 특히 15~24세 청년층에서는 실업률이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0.9~1.1%를 맴돌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로 뛰었다. 7년 만에 최고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5/20180305001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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