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6600만년 전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은 태양계 가장 먼 곳에서 날아왔다

6600만년 전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은 태양계 가장 먼 곳에서 날아왔다

2021.02.15 19:00
6600만 년 전 지구에 떨어지며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태양계 최외곽에서 날아왔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픽사베이 제공
6600만 년 전 지구에 떨어지며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태양계 최외곽에서 날아왔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픽사베이 제공

6600만 년 전 멕시코 유카탄반도 인근에 떨어지며 공룡 멸종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태양계 최외곽에서 목성과 태양의 중력의 영향을 받아 지구까지 날아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비 로엡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부 교수 연구팀은 멕시코에 떨어져 지름 150km, 깊이 약 20km의 ‘칙술루브 충돌구’를 만든 거대 소행성이 과거 이론과 달리 해왕성 바깥 태양계 최외곽에 분포한 소행성대인 ‘오르트 구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주면서 공룡 등 지구 생명체의 75%가 죽는 대멸종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체코 연구팀은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2개가 충돌하면서 생겨난 ‘밥티스티나 소행성군’의 일부가 궤도가 바뀌며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 연구결과를 2007년 네이처에 내놓기도 했다. 밥티스티나 소행성군은 10km 이상의 파편 300여 개와 지름 1km 이상의 파편으로 이뤄져 있다.

 

연구팀은 통계 분석과 중력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태양계가 핀볼 기계처럼 작동하며 태양계 먼 곳의 소행성을 지구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를 밝혔다. 오르트 구름에서는 공전 주기 20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태양을 도는 장주기 혜성이 종종 생겨난다. 이 혜성이 목성의 중력장에 의해 궤도를 벗어나며 점차 태양에 가까워진다. 그 결과 혜성은 태양에 매우 가깝게 다가가는 ‘선그레이징 혜성’이 된다. 혜성은 태양의 큰 중력 때문에 태양에 가까운 부위와 먼 부위의 중력 차이로 힘을 받아 부서지는 현상인 조석 분열을 겪은 끝에 여러 개의 조각으로 갈라진다.

 

이렇게 조각난 혜성이 오르트 구름으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에서 조각 중 하나가 지구를 강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계산 결과 장주기 혜성이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기존보다 10배 높고, 장주기 혜성의 20%가 선그레이징 혜성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축! 아무것도 안하여 에스천사게임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 하였습니다.
어린이용이며, 설치가 필요없는 브라우저 게임입니다.
https://s1004games.com

연구팀은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칙술루브 충돌구를 만든 소행성의 재질이 탄소질 콘드라이트로 이뤄진 점을 꼽았다. 콘드라이트는 초기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만들어진 성분이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는 탄소질 콘드라이트로 이뤄진 소행성이 10% 정도다. 반면 오르트 구름대는 대부분 탄소질 콘드라이트로 이뤄져 있다.

 

로엡 교수는 “오르트 구름에서 지구로 오는 작은 조각들을 더 자주 보며 지구의 역사 속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조각이 오는 것은 놀라운 광경이었겠지만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3956

본 웹사이트는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 클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웹사이트 서버의 유지 및 관리, 그리고 기술 콘텐츠 향상을 위해 쓰여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생물] [잠깐과학] 다윈의 '종의 기원' 세상에 나오다 file 졸리운_곰 2023.12.02 196
81 [생물] 최강 생존동물 '물곰', 그린란드 이끼서 신종 발견 file 졸리운_곰 2023.11.29 188
80 [생물 및 의학(건강)] [표지로 읽는 과학] '쿵쿵 ' 심장박동 일으키는 근단백질 구조 첫 규명 file 졸리운_곰 2023.11.25 160
79 [생물 및 의학(건강)] '7번째' 크리스퍼 유형 발견…"새 유전자 교정 활용 가능성 열려" file 졸리운_곰 2023.11.25 171
78 [생물 및 의학(건강)] [사이언스카페] “아토피 가려움, 피부 세균이 범인” 첫 확인 file 졸리운_곰 2023.11.25 145
77 [생물] [표지로 읽는 과학] 불가사리가 별 모양인 이유 file 졸리운_곰 2023.11.18 195
76 [생물 및 의학(건강)] 시야가 흐려 보이는 증상, 그냥 둬도 괜찮을까? 졸리운_곰 2023.11.15 215
75 [생물] [표지로 읽는 과학] 금화조의 구애에서 발견한 도파민 분비의 비밀 file 졸리운_곰 2023.11.11 164
74 [생물 및 의학(건강)] 직장 내 '응원과 격려' 문화, 직원 심장질환 위험 줄인다 file 졸리운_곰 2023.11.10 173
73 [생물] 쥐도 특정 장소 상상한다..."동물 우습게 보지 마세요" file 졸리운_곰 2023.11.03 225
72 [생물 및 의학(건강)] [강석기의 과학카페] '병주고 약주는' Y염색체의 두 얼굴 file 졸리운_곰 2023.11.01 208
71 [생물 및 의학(건강)] FDA,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치료제 첫 승인절차 착수 (엑사셀이 혈액암을 유발 가능성 주목) file 졸리운_곰 2023.10.30 190
70 [생물 및 의학(건강)] [표지로 읽는 과학] 생명유지의 핵심, 뇌의 작은 방 '시상하부' file 졸리운_곰 2023.10.30 149
69 [생물] 치명적인 조류독감, 남극까지 상륙...면역력 약한 펭귄 위협 file 졸리운_곰 2023.10.26 190
68 [생물] 연가시가 사마귀를 조종하는 비밀…"숙주에게 유전자 빼앗아" file 졸리운_곰 2023.10.20 157
67 [생물 및 의학(건강)] 잠 충분히 못 자면 우울증 발병 확률 높아 file 졸리운_곰 2023.10.20 197
66 [생물-바이오] '바이오 커스터마이징' 시대…인류 미래 바꿀 합성생물학 [강경주의 IT카페] file 졸리운_곰 2023.10.10 168
65 [생물] ‘사람 목소리 vs 사자 소리’ 야생 동물에게 들려줬더니… file 졸리운_곰 2023.10.06 199
64 [생물] 포유동물들, 사자보다 '사람 소리' 더 무서워한다 file 졸리운_곰 2023.10.06 172
63 [생물] 고양이가 내는 소리 '가르릉' 뇌 활동과는 무관 file 졸리운_곰 2023.10.05 193
대표 김성준 주소 : 경기 용인 분당수지 U타워 등록번호 : 142-07-27414
통신판매업 신고 : 제2012-용인수지-0185호 출판업 신고 : 수지구청 제 123호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 : 김성준 sjkim70@stechstar.com
대표전화 : 010-4589-2193 [fax] 02-6280-1294 COPYRIGHT(C) stechsta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