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물리 - 우주(과학)] 빅뱅 직후 초기 우주에 만들어진 '나선막대은하' 첫 관측

빅뱅 직후 초기 우주에 만들어진 '나선막대은하' 첫 관측

입력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관측..."우주 질서 생성 기존 이론 일부 수정해야"
초기 우주에서 관측된 나선형 막대 은하 ceers-2112을 표현한 일러스트. Luca Costantin
초기 우주에서 '우리 은하'와 닮은 형태와 구조를 지닌 은하가 처음 관측됐다. 빅뱅 직후 우주의 질서에 대한 기존 이론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을 포함한 국제연구팀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통해 빅뱅 초기에 형성된 나선은하를 발견했다는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을 9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태양계가 속해있는 은하수 같은 형태의 나선 은하를 초기 우주 단계에서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뱅 이후부터 우주가 팽창하면서 흐른 시간을 뜻하는 우주의 나이를 약 138억년으로 볼 때 우주가 생성되는 초반에는 나선은하와 같은 규칙형 은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관측된 은하는 '시어스-2112(Ceers-2112)'라는 은하로 빅뱅 직후 생성됐다. 원반 모양이 관측될 경우 나선은하로 분류하는데, 시어스-2112는 그중에서도 은하의 중심부를 막대 모양 구조가 가로지르는 형태의 막대나선은하로 보인다.

이처럼 막대 모양의 구조가 형성되려면 특정 형태를 발달시킬 수 있을 정도의 질서가 은하에 존재해야 한다. 기존 우주진화론에서는 은하의 질서가 생기는 데만 수십억 년이 걸렸다고 설명한다. 빅뱅 이후 혼란으로 가득찼던 초기 우주에서는 규칙적인 형태의 은하가 거의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1저자인 알렉산더 데 라 베가 캘리포니아주립대 박사후연구원은 "막대 모양이 존재하는 시어스-2112의 발견은 은하가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질서를 잡았음을 시사한다"며 "은하 형성과 우주진화이론의 일부를 수정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하가 우주의 시간으로 치면 짧은 기간인 10억년 내로도 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어스-2112의 발견으로 암흑 물질의 구성 비율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암흑 물질은 우주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빛도 없고 빛을 반사시키지도 않아 중력을 통해서만 존재를 인식할 수 있으며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막대나선은하 속 막대 모양이 형성되는 속도에 암흑 물질의 중력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은하는 별과 입자가 서로 뭉쳐지면서 생성된다. 입자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중력만으론 은하가 만들어지기 어려워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이 그 사이에서 중력을 발휘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초기 우주에서 얼마나 많은 암흑 물질이 은하를 구성했는지 설명하는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향후 초기 우주에서 훨씬 많은 규칙적인 형태의 나선은하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893?cds=news_media_pc

경축! 아무것도 안하여 에스천사게임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 하였습니다.
어린이용이며, 설치가 필요없는 브라우저 게임입니다.
https://s1004games.com

 

 

 

본 웹사이트는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 클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웹사이트 서버의 유지 및 관리, 그리고 기술 콘텐츠 향상을 위해 쓰여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생물] [잠깐과학] 다윈의 '종의 기원' 세상에 나오다 file 졸리운_곰 2023.12.02 196
81 [생물] 최강 생존동물 '물곰', 그린란드 이끼서 신종 발견 file 졸리운_곰 2023.11.29 188
80 [생물 및 의학(건강)] [표지로 읽는 과학] '쿵쿵 ' 심장박동 일으키는 근단백질 구조 첫 규명 file 졸리운_곰 2023.11.25 160
79 [생물 및 의학(건강)] '7번째' 크리스퍼 유형 발견…"새 유전자 교정 활용 가능성 열려" file 졸리운_곰 2023.11.25 171
78 [생물 및 의학(건강)] [사이언스카페] “아토피 가려움, 피부 세균이 범인” 첫 확인 file 졸리운_곰 2023.11.25 145
77 [생물] [표지로 읽는 과학] 불가사리가 별 모양인 이유 file 졸리운_곰 2023.11.18 195
76 [생물 및 의학(건강)] 시야가 흐려 보이는 증상, 그냥 둬도 괜찮을까? 졸리운_곰 2023.11.15 215
75 [생물] [표지로 읽는 과학] 금화조의 구애에서 발견한 도파민 분비의 비밀 file 졸리운_곰 2023.11.11 164
74 [생물 및 의학(건강)] 직장 내 '응원과 격려' 문화, 직원 심장질환 위험 줄인다 file 졸리운_곰 2023.11.10 173
73 [생물] 쥐도 특정 장소 상상한다..."동물 우습게 보지 마세요" file 졸리운_곰 2023.11.03 225
72 [생물 및 의학(건강)] [강석기의 과학카페] '병주고 약주는' Y염색체의 두 얼굴 file 졸리운_곰 2023.11.01 208
71 [생물 및 의학(건강)] FDA,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치료제 첫 승인절차 착수 (엑사셀이 혈액암을 유발 가능성 주목) file 졸리운_곰 2023.10.30 190
70 [생물 및 의학(건강)] [표지로 읽는 과학] 생명유지의 핵심, 뇌의 작은 방 '시상하부' file 졸리운_곰 2023.10.30 149
69 [생물] 치명적인 조류독감, 남극까지 상륙...면역력 약한 펭귄 위협 file 졸리운_곰 2023.10.26 190
68 [생물] 연가시가 사마귀를 조종하는 비밀…"숙주에게 유전자 빼앗아" file 졸리운_곰 2023.10.20 157
67 [생물 및 의학(건강)] 잠 충분히 못 자면 우울증 발병 확률 높아 file 졸리운_곰 2023.10.20 197
66 [생물-바이오] '바이오 커스터마이징' 시대…인류 미래 바꿀 합성생물학 [강경주의 IT카페] file 졸리운_곰 2023.10.10 168
65 [생물] ‘사람 목소리 vs 사자 소리’ 야생 동물에게 들려줬더니… file 졸리운_곰 2023.10.06 199
64 [생물] 포유동물들, 사자보다 '사람 소리' 더 무서워한다 file 졸리운_곰 2023.10.06 172
63 [생물] 고양이가 내는 소리 '가르릉' 뇌 활동과는 무관 file 졸리운_곰 2023.10.05 193
대표 김성준 주소 : 경기 용인 분당수지 U타워 등록번호 : 142-07-27414
통신판매업 신고 : 제2012-용인수지-0185호 출판업 신고 : 수지구청 제 123호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 : 김성준 sjkim70@stechstar.com
대표전화 : 010-4589-2193 [fax] 02-6280-1294 COPYRIGHT(C) stechsta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