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생존 보고서 -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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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기업 생존의 개념적 틀을 도출하여 초우량 장수기업들의 생존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장수기업의 생존 DNA를 구성하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급변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구가할 수 있는 시사점 및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도출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화학, 철강산업 내에 한국, 미국, 유럽, 일본의 장수기업들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자동차산업의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와 화학산업의 듀폰, 바스프, 미쯔비시화학, 그리고 철강산업의 US스틸, 티센크룹, 신일본제철을 대상기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들 기업들의 생존 패턴을 동종 산업 내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인 현대자동차, LG화학, 포스코와 비교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생존패턴은 각 기업이 처해 있는 산업의 환경 및 시간적, 공간적 차이로 인해 모두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 환경에 있어서도 조직 안팎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질 운명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설립된 지 30년이 지나면 80%가 사라진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한 기업이 50년, 100년 동안 존속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위기 속에서 발 빠른 변신과 함께 환경 대응력을 높여 오늘날까지 장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80년대 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Tom Peters의 『초우량 기업을 찾아서(In search of excellence)』에서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소개된 46개 기업 가운데 현재 생존 기업은 고작 6개에 불과하며, 1955년에 포춘 500대 기업에 들었던 미국 기업들 중에 1994년까지 3분의 1이 다른 기업에 인수되든지 독립기업으로 분리되고 생존한 기업은 160개였다고 한다. 50년간의 순위 변동을 살펴봤을 때 꾸준히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기업은 GM, Exxon Mobil, Ford Motor, GE 정도이고 US Steel은 1982년, Chrysler는 1998년 그리고 Texaco는 2001년 이후로 500대기업 순위에 들지 못했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Forbes)에서 1917년 당시 미국 경제를 이끌던 100대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39개 기업만이 생존해 있었으며, 이 중에서도 100대 기업의 위상을 유지한 기업은 18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82개 기업은 경영성과가 미미하거나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사례분석의 주요 관찰 포인트는 외부와 내부의 환경변수에 따라 ‘환경의 위협’, ‘환경의 기회’, ‘자원과 역량’, ‘비전’ 등을 가설적으로 선정하고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특정한 생존 DNA가 장수기업 내에 축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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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세계 초일류 장수기업은 명확한 비전(미래지향적 목표)과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차별적인 자원 및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외부의 환경 변화에 맞서 위기대응 및 기회활용 능력을 키워 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환경 대응 과정에서 다시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차별적인 핵심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한다.

 

보고서는 초일류 장수기업들에 대한 연구결과가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퀀텀 점프’,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는 관성의 극복’, ‘효과적인 비즈니스 생태계의 구축’ 등 세 가지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체질로 내화된 생존 DNA는 시대를 거쳐 유전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환경에 적합한 우성 유전자가 없듯 기업의 장수 유전자 역시 열성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http://www.keri.org/web/www/research_0201?p_p_id=EXT_BBS&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_EXT_BBS_struts_action=%2Fext%2Fbbs%2Fview_message&_EXT_BBS_messageId=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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