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언론 [월드 톡톡] "인간은 인내력이 없어 이혼하고 기억력이 없어 또 결혼하지, 좀 더 참고 함께 살아봐"
2017.08.19 21:31
[월드 톡톡] "인간은 인내력이 없어 이혼하고 기억력이 없어 또 결혼하지, 좀 더 참고 함께 살아봐"
도쿄=김수혜 특파원
입력 : 2017.08.19 03:02
'남편 어떻게 버리지?' 질문받은 일본 AI 로봇의 답변 화제

일본 요코하마시(市)가 운영하는 분리수거 도우미 인공지능(AI) 채팅로봇에 일본 주부들이 장난 삼아 "남편은 어떻게 버려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채팅로봇이 반말로 한 대답이 화제다. "인간은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하고,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하고, 기억력이 없어서 재혼한다는 말도 있잖아. 인내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꿈을 버리고 싶다"고 적은 10대에게는 더 의젓한 대답을 했다. "메이지시대 일본 영웅 사카모토 료마가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태평양처럼 큰 꿈을 가지라'고 했어."
이 채팅로봇은 요코하마시가 통신회사 NTT도코모와 함께 제작해 올 3월부터 시험 가동 중인 '이오(로봇 이름)의 쓰레기 분리수거 안내'다. 일본에선 생활 쓰레기를 버릴 때 종류별로 '타는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으로 나눠 정해진 요일, 정해진 시간대에 내놔야 한다. 지자체별로 깨알 같은 글씨가 빽빽하게 적힌 매뉴얼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하지만, 그것만 봐선 헷갈릴 때가 많다.
요코하마시는 그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NTT도코모와 함께 채팅로봇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시청 분리수거 사이트에 접속해 채팅로봇 아이콘을 누르면, 채팅 창이 뜨면서 인공지능 채팅로봇이 "뭘 버리고 싶은지 말해보라"고 한다. 약 2만개 물품이 입력되어 뭘 묻건 척척 답한다. 인터넷에 '프라이팬'이라고 치면 로봇이 "소형 금속이니까 재활용 쓰레기"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이상한 단어를 치거나 글씨가 틀리면 채팅로봇이 "방금 한 말은 잘 못 알아듣겠네. 그거 금속, 나무, 플라스틱, 종이 중에 뭐니?"라고 되묻는다.
"애완견은 어떻게 버리냐"고 물으면 유기견 보호센터 사이트를 알려 주고, "돈을 버리고 싶다"고 하면 "버리면 좋겠지만 법에 걸릴지 모르니 관두라"고 한다. "몸무게를 버리고 싶다"고 하면 "나는 36그램 나가는데…"라며 화를 돋우고, "상사를 버리고 싶다"고 하면 "…"이라고 말줄임표를 띄운다.
요코하마시청은 일본 언론에 "시험 가동을 시작한 뒤 첫 4개월간 총 5만6000건의 질문이 들어올 만큼 반응이 좋다"고 했다.
"꿈을 버리고 싶다"고 적은 10대에게는 더 의젓한 대답을 했다. "메이지시대 일본 영웅 사카모토 료마가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태평양처럼 큰 꿈을 가지라'고 했어."
이 채팅로봇은 요코하마시가 통신회사 NTT도코모와 함께 제작해 올 3월부터 시험 가동 중인 '이오(로봇 이름)의 쓰레기 분리수거 안내'다. 일본에선 생활 쓰레기를 버릴 때 종류별로 '타는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으로 나눠 정해진 요일, 정해진 시간대에 내놔야 한다. 지자체별로 깨알 같은 글씨가 빽빽하게 적힌 매뉴얼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하지만, 그것만 봐선 헷갈릴 때가 많다.
요코하마시는 그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NTT도코모와 함께 채팅로봇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시청 분리수거 사이트에 접속해 채팅로봇 아이콘을 누르면, 채팅 창이 뜨면서 인공지능 채팅로봇이 "뭘 버리고 싶은지 말해보라"고 한다. 약 2만개 물품이 입력되어 뭘 묻건 척척 답한다. 인터넷에 '프라이팬'이라고 치면 로봇이 "소형 금속이니까 재활용 쓰레기"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이상한 단어를 치거나 글씨가 틀리면 채팅로봇이 "방금 한 말은 잘 못 알아듣겠네. 그거 금속, 나무, 플라스틱, 종이 중에 뭐니?"라고 되묻는다.
"애완견은 어떻게 버리냐"고 물으면 유기견 보호센터 사이트를 알려 주고, "돈을 버리고 싶다"고 하면 "버리면 좋겠지만 법에 걸릴지 모르니 관두라"고 한다. "몸무게를 버리고 싶다"고 하면 "나는 36그램 나가는데…"라며 화를 돋우고, "상사를 버리고 싶다"고 하면 "…"이라고 말줄임표를 띄운다.
요코하마시청은 일본 언론에 "시험 가동을 시작한 뒤 첫 4개월간 총 5만6000건의 질문이 들어올 만큼 반응이 좋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9/2017081900078.html
본 웹사이트는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 클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웹사이트 서버의 유지 및 관리, 그리고 기술 콘텐츠 향상을 위해 쓰여집니다.
광고 클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웹사이트 서버의 유지 및 관리, 그리고 기술 콘텐츠 향상을 위해 쓰여집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월드 톡톡] "인간은 인내력이 없어 이혼하고 기억력이 없어 또 결혼하지, 좀 더 참고 함께 살아봐"
| 졸리운_곰 | 2017.08.19 | 172 |
| 12 |
[숨어있는 세계사] 주도권 다툰 두 강대국, 전쟁으로 같이 무너졌어요
| 졸리운_곰 | 2017.04.13 | 163 |
| 11 |
전직 승무원이 알려주는 '비행기 화장실 이용 꿀팁'
| 졸리운_곰 | 2017.03.28 | 636 |
| 10 | [Why] 콘도 객실 하나에 주인 500명… "무료 숙박권 당첨" 사기극 | 졸리운_곰 | 2017.02.12 | 370 |
| 9 |
美 FBI 베테랑이 전하는 표정만 보고 거짓말 읽어내는 법
| 졸리운_곰 | 2016.02.01 | 371 |
| 8 |
하버드·스탠퍼드 동시합격했다는 10대, 학교에선 아니라는데
| 졸리운_곰 | 2015.06.10 | 324 |
| 7 |
SKT·KT, '고객 우롱' 도 넘었다
| 졸리운_곰 | 2015.05.23 | 336 |
| 6 |
두뇌싸움 체스·퀴즈 우승한 인공지능…심리싸움 포커·바둑은 인간에게 완패
| 졸리운_곰 | 2015.05.23 | 152 |
| 5 |
해도 너무한 휴대폰 서비스센터 '단골손님' 알고 봤더니…
| 졸리운_곰 | 2015.05.21 | 407 |
| 4 |
꿀벌이 殺蟲劑 든 꿀을 먹는 까닭은
| 졸리운_곰 | 2015.05.12 | 640 |
| 3 |
[뉴스로 책 읽기]독일 자살비행 참사가 던진 메시지 "너 자신을 의심하라"
[1] | 졸리운_곰 | 2015.03.28 | 687 |
| 2 |
코메디 세계 영어 안내문 : [옷긴글]
| 졸리운_곰 | 2015.01.09 | 710 |
| 1 |
성적으로 줄 세우면 창의성은 죽는다
| 졸리운_곰 | 2014.11.03 | 36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