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혁신디바이스/소프트웨어 불붙은 초소형 경쟁, 이제는 ‘스틱 PC’다
2015.01.20 20:33
불붙은 초소형 경쟁, 이제는 ‘스틱 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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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PC가 크고 무겁다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다. 손바닥 크기의 미니 PC가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려는 시점에 스틱 형태의 PC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인텔은 HDMI 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PC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을 공개했다. 컴퓨트 스틱은 길이 약 10cm에 무게도 불과 42g에 불과해 크기가 얼핏 보기에 조금 큰 USB 메모리라고 생각될 정도다.
인텔
컴퓨트 스틱(사진= 인텔) 크기는 초소형이지만, 엄연히 윈도 8.1 운영체제가 탑재된 PC 역할을 한다. HDMI 포트가 있는 모니터나 TV에 꽂으면 PC처럼 윈도를 구동할 수 있다. USB와 마이크로 USB 단자를 비롯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고, 무선 연결도 지원해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주변기기는 물론 다른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성능도 탑재된 하드웨어 제원만 놓고 보면 웬만한 태블릿 못지않다. 인텔 아톰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GB 램, 32GB 용량의 저장공간을 스틱 하나에 모두 담았다. 스마트폰이 손 안의 컴퓨터라면,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만 빠진 셈이다.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미니 PC는 이전에도 몇몇 제품들이 있었지만,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많이 보급되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CPU를 탑재하는 등 사양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지만, 성능 중심으로 평가되는 PC 특성상 여전히 평가절하되는 제품 중 하나다. 그러나 스틱 PC는 비교적 용도가 명확하다. 이 제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업그레이드하는 용도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과거 베어본으로 통칭되던 미니 PC가 홈시어터 PC(HTPC) 용도로 많이 사용됐음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TV 제조사들은 스마트 TV가 PC의 역할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다고 내세웠지만, 실상 PC처럼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구동하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결국 소비자들은 TV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고집을 버렸다. 비슷한 역할은 이미 셋톱박스 형태의 기기들로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C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PC로만 할 수 있었던 일들의 많은 부분을 지금은 스마트폰과 같은 다른 기기들이 대체하고 있다. 이로써 PC도 꼭 필요한 목적에만 부합하는 수준의 성능만 남겨두고 군살을 빼 더욱 작아질 수 있게 됐다. 컴퓨트 스틱의 경우 가벼운 프로그램을 구동하거나, PC 기반으로 유통되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다.
최근
일본에 등장한 마우스컴퓨터의 스틱형 PC ‘MS-NH1’ 크롬캐스트와 같이 앞서 비슷한 컨셉으로 등장했던 스틱 형태의 제품들도 주 역할은 콘텐츠 공유 플랫폼이다. 다만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ARM 기반으로 기존 PC와의 호환성이 걸림돌이었다면, 컴퓨트 스틱은 x86 기반으로 활용폭이 넓다는 점이 부각된다. 물론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도 빼놓을 수 없다. 데스크톱으로 대변되던 크고 무거운 PC가 날로 다양한 폼팩터로 진화하고 있음은 PC 선택의 기준이 단지 성능에 머물지 않고,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로 이동함을 의미한다. 단지 PC가 작아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재미있는 형태의 제품 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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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it.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ModeC=5&nSeq=2829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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