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치아 구찌. 출처:위키피디아
그렇게 지금은 이름만 남은 구찌 가문. 그럼에도 구찌 일가는 여전히 부자로 살고 있습니다. 마우리치오와 파트리치아 사이에서 낳은 두 딸도요. 두 딸은 아버지로부터 한화 약 5712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상속받았어요. 파트리치아 역시 전 남편을 살해했지만 그가 남긴 유산로부터 연간 한화 약 20억 원에 달하는 이혼 합의금은 다 받고 있다고 하네요. 꽤 부유한 말년을 보낼 수 있는 금액이죠.
하지만 파트리치아의 말년은 행복하지 않아 보입니다.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그녀는 18년 감옥 생활 끝에 지난 2016년 모범수로 출소했습니다. 출소 후 파트리치아가 한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두 딸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친밀하게 자랐음에도 사건 이후 차차 멀어져, 현재는 두 딸 모두 어머니와 연을 완전히 끊은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는 가끔 어깨에 앵무새를 얹고 화려한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70대 할머니가 목격되는데요, 이 사람이 바로 파트리치아 구찌 아니,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라고 하네요.
한때 부모와 연을 끊을 만큼 절실했던 두 사람의 말로가 이렇게 비극적일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안 좋은 의미로 세기의 커플이라고 칭할 수 있겠네요.
아샤 김 썸랩 에디터(sum-lab@naver.com)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4552144&memberNo=38753951&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