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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천재 해커 애론 스와르츠, 숨진 채 발견
2013.01.13 22:54
천재 해커 애론 스와르츠,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3.01.13 15:51 | 수정 : 2013.01.13 15:53
RSS는 뉴스나 블로그 등 콘텐츠 업데이트가 잦은 웹사이트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와르츠는 불과 14세의 나이에 'RSS 1.0'의 제작에 참여해 '천재'로 불렸던 인물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무료로 공유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해커로서 활동해왔다.
스와르츠는 뉴스 및 정보 사이트인 레딧(Reddit)의 모태가 된 회사를 설립했다. 레딧은 미국의 각종 인터넷 운동의 근거가 되는 거대한 사이트로 발전했다.
스와르츠는 인터넷 정보의 검열을 반대하는 단체 디맨드 프로그레스(Demand Progress)란 단체를 조직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미국 의회의 온라인 프라이버시 법안 제정 시도를 막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스와르츠는 공익을 위한 정보는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스와르츠는 2011년 MIT 컴퓨터에 침입해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서 480만건의 논문과 서류 등을 불법적으로 내려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오는 4월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35년 징역형과 100만달러(10억5600만원)의 벌금까지 받을 가능성도 있었다. 외신은 스와르츠가 이런 부담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와르츠는 앞서 2008년 정부의 전자 문서보관소 페이서(PACER)가 페이지당 10센트씩을 받고 제공하던 정보를 완전 무료로 공개했다. 당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대상이 됐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이때 정부가 문제의 사이트를 폐쇄할 때까지 모든 법정 기록의 20%가 일반에 완전히 공개됐다.
스와르츠는 2011년 MIT 사건이 페이서 사건과 유사했는데도 기소당해 처벌당할 위기에 놓여 있어 정신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사기 혐의'를 씌운 것이 자살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그에게 적용한 혐의는 P to P 네트워크 침입, 컴퓨터 사기, 통신사기, 보호장치된 컴퓨터로부터의 정보 절취, 범죄적 강탈 등 13개다.
스와르츠는 우울증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버렸거나 어떤 계획이 끔찍하게 뒤틀린 것처럼, 면목이 없고 울고 싶고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던 적도 있다.
레딧 등 미국 인터넷 사이트에는 스와르츠의 업적을 기리며 추모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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