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실험 노트 온라인으로 본다

2020.09.01 18:15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제공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실험 과정을 기록한 공책이다. 뉴턴은 자신의 안구를 뜨개바늘을 밀어넣어 직접 눌러보는 실험을 통해 빛과 이를 받아들이는 눈의 원리를 연구했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제공

중력을 발견한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은 과학적 원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실험용으로 쓰는 데도 거침이 없었다. 그가 1669년부터 1693년 사이 실험실에서 쓴 공책에는 “내 눈과 뼈 사이에 최대한 뒤쪽에 가깝게 뜨개바늘을 밀어넣었다”는 글귀가 나온다. 뉴턴은 안구를 찌그러트리는 실험을 하면서 다른 위치를 누를 때마다 빛이 다양한 색깔로 보인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이러한 뉴턴의 연구 자료를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 BBC와 더선은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이 아이작 뉴턴이 케임브리지대 학부생일 때 썼던 공책을 비롯한 소장품 140점을 구글 아트 앤 컬처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글이 운영하는 구글 아트 앤 컬처는 전 세계 예술작품이나 역사, 세계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다. 미국 백악관이나 영국 대영박물관 등의 전시물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국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5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뉴턴이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 학부 시절에 쓴 공책이다. 왼쪽 아래에 토머스 펠릿이 ′출판하기에 적절치 않음′이라고 쓴 글귀가 보인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제공
뉴턴이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 학부 시절에 쓴 공책이다. 왼쪽 아래에 토머스 펠릿이 '출판하기에 적절치 않음'이라고 쓴 글귀가 보인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제공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의 보물’이라고 이름 붙은 이번 전시에는 뉴턴이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 학부 시절인 1661년부터 1665년까지 쓴 공책도 전시된다. 공책에는 뉴턴이 수학과 물리학, 형이상학 등에 대해 사색하고 탐구한 내용이 담겨 있다. 뉴턴 사후 유족들은 이 공책을 뉴턴의 동료던 영국왕립학회의 토머스 펠릿에게 출판해줄 것을 의뢰했으나 펠릿은 공책을 검토한 후 출판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판정을 내리고 이를 공책 맨 앞에 기입했다.

 

이외에도 기원전 2200년 수메르의 한 서기가 기록해 현존하는 기록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 점토판과 17세기 지구와 다른 천체의 크기를 비교한 삽화, 중국에서 수채화 방식을 이용하 그린 최초의 그림책 등이 공개됐다.

 

제시카 가드너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사서는 “이번 파트너십은 여행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이때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도서관을 보여주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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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은 600년 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도서관 중 하나다. 케임브리지대에 따르면 1710년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판된 거의 모든 책의 사본을 보유하고 있다. 약 100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책을 둔 선반의 길이만 총 200km에 달한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의 보물' 구글 아트 앤 컬처 온라인 사이트:

https://artsandculture.google.com/exhibit/treasures-of-cambridge-university-library/nwKiLwaZo0FbLg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이 소장 중인 기원전 2200년 수메르에서 기록된 점토판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물이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이 소장 중인 기원전 2200년 수메르에서 기록된 점토판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물이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제공

 

  •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출처]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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