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물리 - 우주(과학)] 인류 화성 보낼 스페이스X 스타십 두 번째 발사도 실패

인류 화성 보낼 스페이스X 스타십 두 번째 발사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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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8분 후 통신 두절로 자폭 기능 가동…부스터 분리는 성공적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스페이스X 제공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8일(현지시간) 우주선 '스타십'의 두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실패했다.

스타십은 이날 발사에서 150마일(240km) 상공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발사 약 1시간 반 후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낙하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당초 17일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부품 교체로 인해 발사가 하루 미뤄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전체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55마일(90km) 상공으로 치솟으며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퍼 헤비' 로켓은 성공적으로 분리된 직후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우주선 부스터는 분리 이후 우주에 도달한 후 궤도 진입을 시도하다 통신이 두절됐다. 발사 8분 만이다.

통신이 두절된 스타십은 스스로 폭발했다. 신호를 되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스페이스X가 스타십의 자폭 기능을 작동시킨 것이다. 이는 스타십이 경로를 벗어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기능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 발사 실패의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에 대한 사고 조사를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의 두 번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첫 번째 발사와 비교했을 때 일부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4월 첫 발사 때는 비행 시간이 4분에 그쳤으며 슈퍼 헤비 로켓의 분리에도 실패했다. 지상 발사대 역시 크게 파손돼 콘크리트 파편이 멀리까지 튀어 나갔고, 인근 주립공원 부지에 약 4에이커(1만6187㎡)에 달하는 화재를 일으키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계획했던 것보다 슈퍼 헤비 부스터와 우주선이 빨리 분리됐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주비행은 '할 수 있다'는 자세와 굉장한 혁신을 요구하는 어려운 모험"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시험 비행은 배움의 기회였다"며 "그들은 다시 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NASA와 스페이스X는 인간을 달, 화성, 그 너머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현장 관제사들 뒤에서 스타십의 발사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그는 발사 후 자신의 X 계정에 "스페이스X 팀,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톤(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우주선을 싣고 발사되는 길이 69m의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0m에 달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981?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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