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프린터 출력속도 표기법
2014.05.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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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프린터 출력속도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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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린터 속도는 어떻게 측정될까요? 프린터 시작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스톱워치를 눌러 측정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든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통한 인쇄는 프린터 언어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우리가 인쇄 버튼을 누르면 프린터에 내장된 CPU, 메모리 등을 통해 받은 데이터를 해석해 이미지를 만들어 인쇄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간과 해석하는 시간, 이미지를 만들어 인쇄를 하는 시간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현재 프린터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는 기준은 분당 출력되는 페이지 수를 뜻하는 PPM(Pages Per Minute)입니다. 그러나 PPM은 여러 요소로 인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PPM은 속도를 측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최고 속도가 나올 수 있도록 기기 설정을 임의적으로 바꾸기도 하며, 측정차트에서 도표를 아예 없애거나 텍스트 양을 적게 하는 등 결과치가 달라질 소지가 있는 환경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반 소비자들은 `일반(보통)'모드로 출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감하고 있는 출력속도와 제품내용에 명시된 출력속도가 달라 불만을 제기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지난 2009년부터는 IPM(Images per minute)이란 속도 측정 방법이 도입됐습니다. IPM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증한 국제 규격 출력속도로, 실사용자의 패턴에 맞춰 프린터 성능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IPM의 측정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프린터를 일반 출력모드로 맞추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10페이지 가량의 인쇄물 출력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최종 프린터 출력물이 나오는 시간까지를 측정하고, 이를 출력된 페이지 수만큼 나눕니다. 출력물의 내용은 그래픽 이미지와 도표 등이 포함된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PDF 등 다양한 문서형식이 포함됩니다.
IPM은 최대 출력 속도만을 보여주던 PPM 표기 방식과는 다르게 일반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고려한 규격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종전 속도 표기방식보다 실 출력 속도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보다 더 세분화된 속도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PPM(Print Per Minute)'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존의 PPM(Pages Per Minute)은 복사, 스캔, 출력 등 복합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의 속도를 모두 일괄적으로 나타내었다면, 이는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세분화해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즉, 복사는 CPM(Copy Per Minute), 프린터는 PPM(Print Per Minute), 스캔은 IPM(Image Per Minute)으로 나눠 표기하는 것입니다. 단, CPM의 경우는 PPM(Print Per Minute)과 동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PPM(Print Per Minute)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초안 품질 기준으로 표기한 프린터 출력속도에 법적인 제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출력속도가 프린터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업계는 각 기능별로 속도를 다르게 표기하거나, 새로운 기준 적용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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