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마케팅에 활용된 '가상 그녀'
2014.08.20 20:42
MS 마케팅에 활용된 '가상 그녀' |
[미디어잇 김형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제품/서비스에 ‘가상의 여성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예외가 있다면 게임기 사업인 엑스박스(XBOX) 정도일까? 미국이나 국내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MS x 미소녀’ 매칭은 옆 나라인 일본에서는 당연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윈도7부터 일본 MS가 정식으로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윈도8에서도 이 방법으로 판촉효과를 봤다. 아마도 윈도9이 나오면 또 다른 캐릭터로 마케팅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MS가 탄생시킨 ‘마도베 자매’
일본 MS가 자사 운영체제인 윈도7과 윈도8 프로모션을 위해 만든 캐릭터가 바로 ‘마도베 자매’ 시리즈다.
지난 2009년 9월, 일본MS는 윈도7 DSP 판매를 위해 ‘마도베 나나미’란 캐릭터를 투입한다. 2010년 3월에는 일본 인기 가수 미즈키 나나를 투입해 마도베 나나미 광고 영상과 캐릭터송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 마도베 나나미 (윈도7)
시간이 흘러 2012년 10월, 일본MS는 자사 최신 운영체제 윈도8을 홍보하기 위해 ‘마도베 유우&아이’라는 이름의 쌍둥이 자매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윈도8 판촉활동을 벌였다. 일본에서는 캐릭터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윈도8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등장할 정도였다.
일본MS는 나나미, 유우, 아이 외에도 윈도 아주르(Windows Azure) 판촉을 위해 ‘마도베 클라우디아’라는 캐릭터도 만들었다.
▲ 마도베 아이&유우 (윈도8)
▲ 마도베 패밀리, 왼쪽 금발이 클라우디아
윈도 걸의 원조 ‘OS땅’ 시리즈
위에 소개한 ‘마도베 자매’ 이전에도 일본에는 MS 운영체제를 의인화한 캐릭터가 존재했다. 이름은 ‘OS땅’ 시리즈로 MS도스부터 윈도20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과 외모를 지닌 여성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는 윈도me를 여성화시킨 Me다. 과거 윈도me가 트러블이 많았던 관계로 Me 캐릭터 역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귀여운 여성으로 표현돼 있다.
이 캐릭터가 등장한 지는 꽤 오래됐지만 일본에서는 소수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팬층이 형성돼 있다.
▲ 트러블윈도우 영상 (동영상=유튜브)
▲ Me 피규어
대만MS가 만든 실버라이트 '아이자와 히카루'
일본에서 여성 캐릭터를 이용한 윈도 운영체제 마케팅에 성공하자 대만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사용해 MS의 웹 플러그인인 실버라이트 홍보를 진행했다. 캐릭터의 이름은 ‘아이자와 히카루’로 대만의 일러스트레이터인 shinia란 인물이 그림을 그렸다.
아이자와 히카루는 MS 공식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의 귀여운 외모 덕분에 일본에서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 대만MS의 아이자와 히카루 (실버라이트)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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