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기본입자 '뮤온'의 일탈 재확인…흔들리는 물리학 '표준모형'

기본입자 '뮤온'의 일탈 재확인…흔들리는 물리학 '표준모형'

입력
미국 페르미국립연구소
두 번째 뮤온 실험에서 표준모형이 예측한 g값과 미세하게 벗어나는 값이 측정됐다. Fermilab 제공
미국 페르미국립연구소(페르미랩)가 현대 입자물리학의 근간인 '표준모형'을 뒤흔드는 뮤온 실험 결과를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내놨다. 2년 전보다 더 정밀한 데이터를 활용해 증거의 정확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페르미랩(Fermilab) 연구팀은 우주의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인 '뮤온(muon)'의 자기적 속성을 알아내기 위한 뮤온 g-2 실험을 진행한 결과 표준모델이 예측한 뮤온의 자기적 속성에서 벗어나는 값을 얻었다고 국제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스'에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뮤온은 전자와 비슷하지만 전자보다 200배 무거운 입자로, 고에너지 양성자 입자를 충돌시킬 때 발생한다. 1936년 우주선(cosmic rays)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우주를 구성하는 입자와 힘을 설명하는 물리학계의 '표준모형'에 따라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로 여겨진다. 표준모형에 따르면 자연계는 쿼크 6개, 렙톤 6개, 이들의 매개 입자 4개 등 16개 입자에 힉스 입자를 더해 총 17개의 기본 입자의 상호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중 뮤온은 렙톤에 속한다.

표준모형의 이론대로라면, 강력한 자기장 속에 있는 뮤온의 자석 축이 흔들리는 정도(g값)를 계산했을 때 그 값은 '2'여야 한다. 그러나 페르미랩이 2021년 4월 강한 자기장이 있는 자기링 속에 뮤온을 넣고 뮤온의 흔들림을 관찰하는 '뮤온 g-2'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 뮤온의 g값은 예측값인 2보다 약 0.1% 컸다. 이는 뮤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진동한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일(현지시간) 두 번째 '뮤온 g-2' 실험을 진행했다. 2년 전보다 5배 더 많은 400억 개의 뮤온 입자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그 결과 뮤온의 g값은 2.00233184110으로, 표준모형에 따른 g값인 2.00233183620보다 컸다. 이는 2021년 실험 결과 도출된 g값과 비슷한 정도의 오차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미지의 다른 입자나 힘이 작용해 뮤온에 자성이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BBC, 뉴욕타임즈 등의 주요 외신은 "페르미랩은 이번 실험 결과가 표준 모형의 예측과 배치된다고 확정적으로 결론지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g값의 계산 방법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페르미랩은 "더 세밀하고 정확한 뮤온 g값을 측정하기 위해 2025년까지 실험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실험과 표준모형 사이의 최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3916

 

경축! 아무것도 안하여 에스천사게임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 하였습니다.
어린이용이며, 설치가 필요없는 브라우저 게임입니다.
https://s1004games.com

 

 

본 웹사이트는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 클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웹사이트 서버의 유지 및 관리, 그리고 기술 콘텐츠 향상을 위해 쓰여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9 [물리] "제2의 초전도핵융합장치 필요…글로벌 협력하려면 거대 인프라 확충해야" file 졸리운_곰 2023.08.22 160
648 [천체물리 - 우주(과학)] 47년만의 도전 실패…러 달탐사선 루나25호 달에 추락·파괴 file 졸리운_곰 2023.08.21 168
647 [전기,전자] 꿈의 신소재 '맥신', 대량생산 길 열렸다 file 졸리운_곰 2023.08.18 152
646 [물리] 우주 설명할 표준 입자 모델 흔들리나 졸리운_곰 2023.08.18 211
645 [물리, 천체, 우주과학] 러시아 달 탐사선이 47년 만에 찍은 우주 사진 [우주로 간다] file 졸리운_곰 2023.08.16 156
644 [환경] 남극에 '에어로졸' 뿌려 온난화 예방?..."근본적 해결책 아냐" file 졸리운_곰 2023.08.15 226
643 [물리, 천체, 우주과학] '우주 원자력' 경쟁 본격 시작됐다...한국도 합류 file 졸리운_곰 2023.08.14 166
642 [환경] 美, 탄소 빨아들이는 '거대한 선풍기' 만든다 file 졸리운_곰 2023.08.13 217
641 [물리]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펜하이머와 '수소폭탄' file 졸리운_곰 2023.08.12 194
» [물리] 기본입자 '뮤온'의 일탈 재확인…흔들리는 물리학 '표준모형' file 졸리운_곰 2023.08.11 221
639 [새로운 과학 뉴스][생물] 뇌는 어디서 의식을 만들까…25년 해묵은 난제 첫 결론은 '뇌의 뒤쪽' file 졸리운_곰 2023.06.27 231
638 [새로운과학뉴스][물리] [사이언스샷]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135억년 전 은하까지 포착했다 file 졸리운_곰 2022.07.22 237
637 [새로운 과학뉴스][물리] 130억 광년 태초의 빛…제임스웹 망원경 첫 풀컬러 사진 공개 file 졸리운_곰 2022.07.13 255
636 누리호 목표 고도 700㎞ 통과하자...관제센터 직원들 눈물 ‘펑펑’ file 졸리운_곰 2022.06.21 196
635 [새로운 과학 뉴스][생물] 자손 낳는 인공생명체 세계 첫 탄생 file 졸리운_곰 2021.08.31 155
634 주간기술동향 2009호(2021.08.11 발행) file 졸리운_곰 2021.08.30 241
633 주간기술동향 2008호(2021.08.04 발행) file 졸리운_곰 2021.08.30 152
632 [새로운 과학뉴스][생물] 인체세포 뚫는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생산과정 밝혀졌다 file 졸리운_곰 2021.08.29 168
631 주간기술동향 2007호(2021.07.28 발행) file 졸리운_곰 2021.08.26 185
630 주간기술동향 2006호(2021.07.21 발행) file 졸리운_곰 2021.08.26 159
대표 김성준 주소 : 경기 용인 분당수지 U타워 등록번호 : 142-07-27414
통신판매업 신고 : 제2012-용인수지-0185호 출판업 신고 : 수지구청 제 123호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 : 김성준 sjkim70@stechstar.com
대표전화 : 010-4589-2193 [fax] 02-6280-1294 COPYRIGHT(C) stechsta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