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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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2000억원을 들여 개통한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이 개통 닷새 만에 '먹통'이 되면서 법조계가 혼란에 빠졌다. 기본적인 접속조차 불안정해 법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송 당사자 피해 우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통된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의 '전자소송포털'에서 송달 문서 확인과 기록 열람이 불가능한 상황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까지 일부 이용자는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포털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다. 사건검색도 안 되는 경우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