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 사이버·모바일 상에 번지는 '사이버꽃뱀'

사이버·모바일 상에 번지는 '사이버꽃뱀'

  •  충청일보
  •  
  •  승인 2021.04.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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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꽃뱀'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알록달록한 빛깔을 띤 토종 뱀 '유혈목이'를 말한다. 독을 지니고 있어 물리면 내출혈이 일어나고 두통·실신·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하나는 남자를 성적으로 유혹해 금품을 뜯어내는 여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외모가 화려해 꽃뱀을 연상시킨다. 간교함도 뱀을 쏙 빼닮았다.

'치명적인 독'까지 품고 있어 한번 물리면 돈을 뜯기고 심지어 가정이 파탄 나는 사례도 있다. 남자를 등치는 꽃뱀의 사기수법이 다양하다. 술에 수면제를 넣은 뒤 지갑을 훔치는 수법은 이젠 고전이다. 남자에게 접근해 저녁을 사달라며 밥 한 끼에 수백만 원 물리는 '레스토랑 꽃뱀'도 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임신했다"며 수술비로 거액을 요구하는 '임신 꽃뱀'도 있다.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무차별로 알몸 사진을 보낸 뒤 답장이 오면 "성희롱 했다"며 돈을 뜯어내는 '스마트폰 꽃뱀'이 최근에 등장했다. 이처럼 꽃뱀의 수법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 꽃뱀만 있는 게 아니다.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고교생 꽃뱀까지 생겨나고 있다. 등록금이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란다. 젊은 꽃뱀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남자를 유혹해 돈을 뜯어낸다. 이제는 꽃인지 꽃뱀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 됐다. 꽃뱀의 최상 먹잇감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일수록 지위와 체면 때문에 더 피해를 당하기 쉽고 피해금액도 큰 편이여 유명인세가 붙은 남자들이 우선 대상자로 뽑힌다.

한 사람만 물어도 거액을 뜯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전국에는 꽃뱀 경계령이 나올 정도로 남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뱀은 유혹이요 애욕이다"라고 부처님께서도 여자를 경계하셨다.  "몸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꽃나무 뿌리 밑에 숨어서 사람을 유혹시킨다"고도 했다. 때문에 한눈 파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다가와 무는 게 꽃뱀이다. 현대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대중화에 따라 사이버와 모바일 상의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들어 모바일상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여 남성들에게 접근해 협박하고 공갈하는 사건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이를 속칭 '사이버꽃뱀'이라 한다. 이것이 성폭력특별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나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음란물죄에 해당하는 범죄다. 최근에는 일반 성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사이버꽃뱀'이 유행되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남성들이다. '사이버 꽃뱀'들의 범행 수법을 보면, 휴대 전화를 통화하면서 자극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그러다가 대화를 유도, 음란쪽으로 몰고가 모든 대화를 녹음했다가 결국 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쓰고 있다.

최근 이러한 '사이버꽃뱀' 협박범죄가 크게 늘고 있고 피해액도 커지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어 문제다. 그렇다면 사이버꽃뱀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이버공간을 이러한 저급한 욕망을 위해 사용하거나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본의 아니게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다보면 이같은 함정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항상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고 만약 '사이버꽃뱀'에 걸려들면 그들의 요구에 굴복하지 말고 경찰과 상의하여 피해확산을 방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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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7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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