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 아마존·테슬라, 우주전쟁 불붙었다…'우주공장' '화성식민지' 구상
2016.06.12 19:57
아마존·테슬라, 우주전쟁 불붙었다…'우주공장' '화성식민지' 구상
입력 : 2016.06.12 15:38 | 수정 : 2016.06.12 16:06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지난달 국제 우주정거장에 최초의 우주 숙박시설을 설치했다. ‘빔(비글로 팽창성 활동모듈·BEAM)’이라고 불리는 이 캡슐 모양의 숙박시설은 지름 3~4미터로, 방 1개 정도의 크기다. 이번 실험에 1780만 달러(약 210억원)를 투입한 NASA는 2년간 ‘빔’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대규모 우주호텔도 세울 예정이다. ‘빔’의 20배 규모인 우주호텔에는 6명이 머물 수 있으며, 체육시설과 휴식공간, 저장창고까지 갖추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의 활동 영역이 지구에서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첨단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다. 민간 우주여행을 목표로 로켓 발사와 회수 실험을 진행 중인 이들은 우주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화성을 인간의 식민지로 개발하고 ‘지구의 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우주사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인류의 활동 영역이 지구에서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첨단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다. 민간 우주여행을 목표로 로켓 발사와 회수 실험을 진행 중인 이들은 우주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화성을 인간의 식민지로 개발하고 ‘지구의 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우주사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베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 4일 미국 LA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지구의 미래는 우주에 달렸다”며 화성에 대형 공장을 지어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조스는 “지구는 자원이 제한된 데다가 낮에만 태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우주에서는 24시간 태양 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중공업 공장을 전부 우주로 옮겨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조스가 2000년에 세운 로켓 제조사인 ‘블루오리진’은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 이어 회수한 로켓을 정비해 올해 1월과 4월 차례로 다시 발사하고 회수해 로켓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증명했다. 베조스는 “이르면 2018년 우주 관광객을 우주로 보내겠다”며 우주관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현재 한 번에 6명을 태울 수 있는 우주선 ‘뉴셰퍼드’를 개발 중이다. 관광객들은 100㎞ 상공에서 무중력을 느끼며 지구를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2025년까지 인간의 화성 착륙을 목표로 2024년에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30년대에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낸다는NASA의 목표보다 10년 빠르다. 그가 2002년에 설립한 로켓 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우주로 쏘아 올린 ‘팰콘9’ 로켓을 바다 위 무인선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베조스가 2000년에 세운 로켓 제조사인 ‘블루오리진’은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 이어 회수한 로켓을 정비해 올해 1월과 4월 차례로 다시 발사하고 회수해 로켓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증명했다. 베조스는 “이르면 2018년 우주 관광객을 우주로 보내겠다”며 우주관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현재 한 번에 6명을 태울 수 있는 우주선 ‘뉴셰퍼드’를 개발 중이다. 관광객들은 100㎞ 상공에서 무중력을 느끼며 지구를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2025년까지 인간의 화성 착륙을 목표로 2024년에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30년대에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낸다는NASA의 목표보다 10년 빠르다. 그가 2002년에 설립한 로켓 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우주로 쏘아 올린 ‘팰콘9’ 로켓을 바다 위 무인선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018년부터 무인 우주선을 매년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머스크는 “단순히 다른 행성으로 이사를 가는 게 아니라, 인류가 여러 행성에 사는 종이 되고, 태양계 밖에서까지 삶을 연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괴짜 부호’로 불리는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지난 2004년 민간 여행 우주회사 버진 갤럭틱을 세우고 우주여행 사업에 가세했다. 페이스북과 구글도 뒤따라 ‘우주전쟁’에 합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우주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커넥티비티랩’을 신설했다. 구글은 2022년부터 소행성에서 희토류 등의 자원채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플래니터리리소스’를 설립했다.
‘괴짜 부호’로 불리는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지난 2004년 민간 여행 우주회사 버진 갤럭틱을 세우고 우주여행 사업에 가세했다. 페이스북과 구글도 뒤따라 ‘우주전쟁’에 합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우주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커넥티비티랩’을 신설했다. 구글은 2022년부터 소행성에서 희토류 등의 자원채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플래니터리리소스’를 설립했다.
IT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냉전 이후 미 정부가 NASA 등에 지원하던 우주개발 예산이 줄어들자 NASA가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민간 기업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우주산업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분야인데 냉전 이후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 사업이 축소되면서 민간 기업들에도 기회가 열린 셈이다. 실제 민간 IT 기업들은 모두 NASA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에게 우주산업은 오늘날의 인터넷 산업만큼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앤젤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시장 규모는 현재 3000억 달러(약 346조65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6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도 자금이 모이고 있다. 항공방산 전문 컨설팅업체 타우리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사들은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18억 달러(약 2조788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벤처투자사들이 지난 15년간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29억 달러)의 70%에 육박한다.
타우리그룹의 파트너인 카리사 크리스텐센은 “투자사와 기업들은 우주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위성항공 시스템이 만들어낼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기업의 공급망 , 원유 생산량, 해상 활동 등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가치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낙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리콘밸리 혁신 기업들이 우주 로켓 사업에 진출하면서 혁신이 정체됐던 우주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주공간을 활용한 통신서비스나 방대한 위성정보 수집을 통해 연관 사업에도 혁신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에게 우주산업은 오늘날의 인터넷 산업만큼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앤젤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시장 규모는 현재 3000억 달러(약 346조65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6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도 자금이 모이고 있다. 항공방산 전문 컨설팅업체 타우리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사들은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18억 달러(약 2조788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벤처투자사들이 지난 15년간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29억 달러)의 70%에 육박한다.
타우리그룹의 파트너인 카리사 크리스텐센은 “투자사와 기업들은 우주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위성항공 시스템이 만들어낼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기업의 공급망 , 원유 생산량, 해상 활동 등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가치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낙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리콘밸리 혁신 기업들이 우주 로켓 사업에 진출하면서 혁신이 정체됐던 우주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주공간을 활용한 통신서비스나 방대한 위성정보 수집을 통해 연관 사업에도 혁신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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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2/20160612007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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