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t 40만원 폭탄할인 ‘델 모니터’, 이런 황당한 일이…
2015.05.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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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 폭탄할인 ‘델 모니터’, 이런 황당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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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의 울트라 샤프 24인치 모니터 'U2412M'. 정상가격은 54만56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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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델은 지난 8일부터 판매한 24인치 모니터 'U2412M'에 대한 소비자 주문을 모두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정식 가격이 54만원대인 이 제품은 8일부터 쿠폰 적용 등을 통해 13만6400원에 판매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다음날인 9일에는 해당 제품이 품절 됐다.
델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진행한 이벤트였기에 대다수 소비자는 의심 없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는 당장 모니터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제품을 3~4대씩 구매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방불케 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날 델이 주말 사이에 접수한 주문을 모두 취소하자 배송을 기다리던 구매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소비자는 델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한 과정의 화면을 캡처해 한국소비자원 등에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조짐이다.
소비자원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판매한 경우 판매자 측에서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판매자가 구매자로 하여금 유효라고 믿게 만들어 입힌 손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거래에 따른 수수료, 배송료 등을 별도로 지불한 경우와 전화비 등이 해당한다.
델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델코리아의 늦장 대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니터가 불티나게 판매되기 시작한 8일 이후 아무런 조치 없이 3일이나 이를 방치 했다는 지적이다.
델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본사 측으로부터 확실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오늘 중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불 방식과 소비자 피해 구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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