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

[Why]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Why]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조선일보

  • 어수웅·주말뉴스부장
어수웅·주말뉴스부장

여름 정기 휴간 2주일 만에 다시 why?를 만듭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가진 유발 하라리(42) 히브리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오늘자에 싣습니다. 인터뷰의 무게중심이 ‘인간 하라리’에 있다면 이 코너에서는 그의 공적 발언 하나에 주목해보죠.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우열론(優劣論)입니다.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을 겁니다. 체제 경쟁은 이미 끝난 게 아닌가.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가 패망한 게 벌써 30년 전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독재국가는 두 손 번쩍 들고 무릎을 꿇었으니까요. 하지만 하라리는 선언합니다. 21세기에는 자유민주주의가 전체주의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요.

 

예를 들어보죠. 소련의 비밀경찰 KGB. 나는 새도 떨어뜨렸다고 소문났지만, 아무리 통제와 감시에 철저하더라도 당신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죠. 그리고 수백만, 수천만을 동시에 감시할 수도 없었고요. 하지만 지금이라면 가능합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소련이 미국에 패배했던 이유는 당시의 소련 전체주의가 비효율적이며 느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빠르고 효율적인 감시와 통제가 가능하죠.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아는 이중스파이. 이런 상황에서도 자유민주주의가 과연 여전히 선(善)이고, 늘 승리할까요.

엊그제 조선일보 국제면에는 중국 공산당 정보부대의 ‘비둘기 로봇’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둘기 모양의 정찰 드론이 사람들의 일상을 염탐하고, 공안(公安)들은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순찰한다고요. 생각과 감정도 실시간 감시합니다. 무선 센서가 장착된 모자를 쓰고 일하는 공장 노동자. 이 모자는 사람의 뇌파를 수집할 수 있답니다. 분노에 찬 사람을 포착하면 공장 관리자에게 그를 근무에서 빼라고 AI가 알려주죠.

이제 공은 다시 사람에게로 넘어옵니다. 특히 권력 엘리트. 이들이 착하고 영리하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반대라면 재앙이죠. 그래서 하라리의 마지막 농담은 결코 웃을 일만은 아닙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0/20180810018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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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

올해 세계 ‘자원 적자’ 시기 8월1일…212일 만에 1년치 모두 소비

올해 세계 ‘자원 적자’ 시기 8월1일…212일 만에 1년치 모두 소비

  • 최지희 기자

 

입력 2018.07.24 16:20

 

인류가 지구 자원을 소모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인류는 ‘지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1년 동안 써야할 자원’을 올해에는 212일 만에 다 소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가 처음 시작된 1970년대 이후 가장 빠른 기간이다.

생태연구기구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 8월 1일로 앞당겨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인류의 자원 소비량이 자연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시점을 말한다. 한국은 이 날짜가 4월 16일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올해 한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6일로,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

올해 인류는 365일간 써야할 탄소, 식량, 물, 섬유, 토지, 목재 등의 자원을 212일 만에 모두 썼다. 현재 자원 소비 속도를 유지하려면 지구 1.7개가 필요하다고 GFN은 설명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30년 전만 해도 10월 15일이었으나, 10년 전엔 8월 15일로 당겨졌다. 현 속도대로면 내년엔 처음으로 7월에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을 것으로 추정된다.

 

GFN은 지구 생태능력을 높이려면 육류 소비와 탄소 감축 등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육류 소비를 50%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5일 늦출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MoveTheDate(날짜를 옮기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매년 5일씩만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면 2050년에는 이 날을 아예 없앨 수 있다”며 육류 섭취와 음식물쓰레기 소비를 줄이자고 주장한다.

올해 한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6일이다.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그만큼 한국의 자원 소비량이 많다는 뜻이다.

이한섭 용인대 환경학과 교수는 “환경은 수질·에너지·대기 등이 모두 연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만 바로잡는다고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특히 한국은 모두 소비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 패턴을 바꿔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4/20180724018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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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

IT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IT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2018-07-21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검색어를 통해 보는 현 IT 업계
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으로 진출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언어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시장 연구 조사 전문 업체인 퓨리서치(Pew Research)에 의하면, 현재 노동 인력의 35%가 21~37세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일을 하는 사람들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근로자 사이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X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숫자에서 이미 앞서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구인구직 사이트인 인디드(Indeed.com)의 경제연구자인 다니엘 컬버트슨(Daniel Culbertson)은 “노동 인구가 젊어짐에 따라 기술과 관련된 직업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40대 이전의 구직자와 40대 이후의 구직자가 구인구직 서비스에 들어와 클릭하는 직업의 종류와 입력하는 검색어가 많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한다.

인력을 조금이라도 더 확충하고자 하는 조직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을 영입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이런 젊은이들이 선호할만한 구인 공고를 올려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게다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기술적인 직무는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조직들 사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40대 이전의 구직자들은 구인 구직 사이트에서 어떤 용어나 단어들을 선호하며 클릭했을까? 컬버트슨이 10위부터 1위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을 때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10.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아파치 스파크는 데이터 스트리밍을 처리해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빅 데이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선호되고 있다. 하둡(Hadoop) 생태계의 일부이지만, 표준 하둡 엔진보다 100배 빠르게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 데이터 전문 회사인 큐볼(Qubole)이 얼마 전 발표한 ‘2018 빅 데이터 활동 보고서(2018 Big Data Activation Report)’에 따르면 아파치 스파크의 사용량은 컴퓨팅 시간을 기준으로 2017~2018년 사이에 298% 증가했다. 그러나 그 기준을 프레임워크 내의 명령어 수로 집계했을 때는 439%나 증가했다고 한다.

40대 이전의 밀레니얼들은 왜 아파치 스파크를 자주 찾아보는 걸까? 빅 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의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IT기업인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의 ‘2018 연봉 가이드(2018 Salary Guide)’에 따르면 미국에서 빅 데이터 엔지니어가 받는 연봉은 15만 달러이고, 데이터 과학자는 11만 9천 달러라고 한다.

9. REST
보통 젊은 사람들이 편하고 돈 많이 주는 직업만을 선호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들이라고 낮잠 편하게 재워주는 직장만을 찾는 건 아니다. REST가 9위인 것이 그 증거다. REST는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준말로, ‘웹 표현 상태 변경’으로 해석된다.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키텍처의 한 유형이다. 개발자들이 웹 서비스를 만들 때 클라이언트-서버 구조, 비보존성, 캐시 가능성, 레이어드 시스템(layered system), 균일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확장성, 퍼포먼스, 안정성, 가시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 REST는 최근 들어 웹 관련 개발 행위의 ‘디폴트’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반드시 웹 개발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됐는데, 위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REST에 능숙한 미국 기준 웹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8만 2천 5백 달러~13만 9천 달러이고, 수석 개발자는 9만 8천 5백 달러~16만 5천 750달러라고 한다.

8.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bject-oriented programming)
컴퓨터 과학자들은 그 동안 ‘코드 작성’에 관한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해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도 있고, 이벤트 구동형 프로그래밍, 구조화 프로그래밍, 명령형 프로그래밍 등 많은 것들이 나왔다. 그 중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개발자들이 ‘객체’ 단위로 조종하고 제어하도록 해주는 것으로, 코드를 재사용하고, 모듈 구조로 완성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므로 설계는 물론 유지, 관리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의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웹 개발자들이다. 또한 오늘 날 인기 높은 언어들인 자바, C++, C#, 펄, 파이선, PHP, 루비, 비주을 베이직 등은 모두 객체 지향 접근법을 호환한다. 이 기사의 끝에 요즘 배워둘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전문가들 역시 높은 연봉을 자랑한다. 로버트 하프 보고서에 따르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미국 기준으로 11만 5천 달러다.

7. 젠킨스(Jenkins)
데브옵스를 하는 팀이라면 가장 중요한 툴이 바로 젠킨스다. 젠킨스는 지속적인 통합(CI)과 지속적인 배포(CD)를 가능하게 해주는 자동화 서버다. 젠킨스 웹사이트에 의하면 이미 사용자가 150만 명이 넘으며, 지속적 배포를 가능하게 해주는 자동화 서버로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관리 주체는 에클립스재단(Eclipse Foundation)으로, 오픈소스라는 커다란 장점도 가지고 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에 의하면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직업 중 하나다. 2017년 연봉 보고서에 의하면 데브옵서 전문가의 연봉은 1만 달러~12만 5천 달러 정도다.

6. C 혹은 C++
세계에서 아주 긴 기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라면 단연 C와 C++을 꼽을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는 TIOBE 인덱스에 의하면 C는 14.936%로 인기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C++는 8.337%로 바로 밑의 3위에 올랐다. 비슷한 순위표인 PYPL 인덱스에서는 C와 C++가 하나로 묶여 집계됐는데, 전체 언어에서 6위를 차지했다.

C는 무려 1970년도 초창기에 발명된 것으로, 다목적 언어라고 할 수 있다. C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상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돌아간다는 것이다. 또한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 수도 있다. 많은 언어들이 C에서 파생되기도 했으므로, C를 배우면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도 쉬워진다. 이 기사의 끝에 요즘 배워둘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5. CSS
CSS는 Cascading Style Sheets의 준말로, HTML처럼 현대 웹 개발의 핵심적인 요소다.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서 관리하는 표준으로, 가장 최근에는 CSS 3버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웹 개발자들이 CSS를 사용하는 목적은 주로 여러 개 페이지에 통일된 외관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페이지 배경 모양이나 색, 특정 이미지나, 폰트 크기와 유형 등의 요소들을 개발자가 편리하게 지정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화면 크기에 따라 애써 디자인한 웹 페이지의 모양새가 달라지고 망가지는 것도 제한해준다.

2018년 스택 오버플로우 개발자 서베이(2018 Stack Overflow Developer Survey)에 의하면 CSS는 세 번째로 인기가 높은 언어였으며, 참가자의 약 65.1%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앵귤러JS(AngularJS)
앵귤러JS 역시 웹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요소로, 오픈소스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프런트 엔드 개발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앵귤러JS는 다이내믹한 웹 페이지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즉, 사용자의 입력 값에 따라 콘텐츠가 변하는 페이지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앵귤러JS는 최근 보다 더 최신 프레임워크인 앵귤러(Angular)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앵귤러는 자바스크립트에서 파생된 타입스크립트(TypeScript)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모바일과 데스크톱 장비 모두를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유용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앵귤러JS와 앵귤러를 흔히 헷갈려 하고, 그래서 둘을 혼용한다. 그래서 앵귤러JS가 아직도 검색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3. 깃(Git)
‘깃’이라고 하면 대부분 깃허브(GitHub)가 자동으로 떠오를 것이다. 깃허브라는 코드 호스팅 서비스의 부각 때문에 깃의 인기 역시 개발자들 사이에서 올라갔다. 깃은 분산된 소스코드 관리 시스템 혹은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세계 각지의 여러 개발자들이 같은 코드를 기반으로 작업할 때 버전을 관리해줌으로써 혼선을 막아준다.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용도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유료 버전도 존재한다.

깃과 관련된 검색어를 밀레니얼들이 많이 입력하거나, 깃과 관련된 구인 포스팅을 자주 클릭한다는 건 개발과 기술과 관련된 업무를 젊은 세대가 얼마나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요즘 개발 업무의 분위기가 ‘협업’과 ‘공유’로 변하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2. 노드JS(Node.js)
앵귤러JS와 마찬가지로 노드JS 역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앵귤러JS가 웹사이트의 프런트 엔드 설계에 사용되는 것이라면, 노드JS는 백 엔드를 위한 것이다. 즉 서버와의 통신과 관련된 기능을 수행한다. 2009년 처음 등장한 것이지만 그 전부터 개발자들은 다른 언어를 사용해 노드JS가 하는 일을 그대로 해왔다. 그래서 등장하자마자 노드JS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았다. 노드JS 역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협업프로젝트(Collaborative Project)에 속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스택 오버플로우 서베이에서 노드JS는 인기 1위의 프레임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인 49.6%가 사용하고 있었다. 네 번째로 사랑 받는 기술, 두 번째로 많이 배우고 싶은 기술이기도 했다.

1.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은 현재 IT 분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모두가 이 두 가지 기술을 이야기하고, 모두가 궁금해 한다. 그러니 밀레니얼 세대들도 그럴 수밖에 없다.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머신 러닝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머신 러닝은 인공지능의 하위 분야로, 컴퓨터를 가르침으로써 프로그래밍이란 과정 없이 컴퓨터가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론은 50년대부터 존재했지만, 모습을 드러낸 건 요 근래부터다.

머신 러닝은 기술 그 자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높은 적용 가능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각종 빅 데이터 분석 툴에는 물론, 추천 엔진, 컴퓨터 비전 시스템, 자율 주행, 챗봇, 음성 어시스턴트 등이 머신 러닝을 차용한 사례다. 주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머신 러닝을 도입해 단가를 낮추고 있다.

머신 러닝과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으로, 올해는 19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IDC 출처). 이는 2017년에 비해 54.2% 높아진 수치로, 2021년까지 인공지능 시장은 522억 달러로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너스 1 : 40대가 넘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키워드는?
밀레니얼 세대들에 관하여 많은 페이지들을 할애했지만, 사실 40대 넘는 인력들도 IT 업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컬버트슨은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젊은 세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런 기술들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건 40이 넘은 세대들의 풍부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40세가 넘어간 세대들이 구직 사이트에서 주로 찾아보는 키워드들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1) 코칭, 감독, 관리(Coaching)
2) VM웨어(VMware)
3) 예산 관리 및 운영(Budgeting)
4)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5) 기술 지원(Technical support)
6) 마이크로소프트 IIS(Microsoft IIS)
7) DHCP
8) SAP
9) 직원 오리엔테이션(Employee orientation)
10) 파워셸(PowerShell)

보너스 2 :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호되는 언어
불안전한 경제 상황과 고용 시장에서 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과 관련된 경력은 그래도 안전하다고들 한다. 게다가 자동화와 인공지능이 시장이 대세로 떠오를 미래를 위한 대비책으로도 이 두 가지 분야를 공부한다는 건 꽤나 현명한 일이라고도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혹여 이 분야로 제대로 진출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이 두 가지 분야에서 선호되는 언어들을 정리해보았다.

1) R :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는 ‘1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언어다. 90년대에 나온 오픈소스 언어로, 통계학, 데이터 분석학, 데이터 시각화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차세대 데이터 분석 과학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R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과, R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발하다는 것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레볼루션 애널리틱스(Revolution Analytics)를 매입하며 R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2) 자바 : 자바도 9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언어다. 한 번 코드를 작성하면 어디서든 돌릴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자바를 처음 개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회사다. 오라클이 인수했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머신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기 시작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실제 머신 러닝 전문가를 찾는 구인 광고를 보면 자바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자바스크립트가 아니다. 자바다.

3) 스칼라(Scala) : 역시 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에서 인기가 높은 언어로, 특히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요구하는 직무에서는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데이터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인 스파크나 카프카(Kafka) 등을 구현해주는, 일종의 구현 언어(implementation language)다.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객체 지향형 프로그래밍이 혼합되어 있으며, 자바 및 자바스크립트와의 호환성도 높다.

4) C / C++ : 요즘 프로그래머들의 기본 바탕이기도 하며, 많은 언어들의 뿌리이기도 한 C는 수십 년 전에 등장한 언어로, 최근 머신 러닝 분야에서 가장 선호되는 언어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C나 C++은 배워두면 절대 손해 보지 않을 언어 중 하나다. 물론 배우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다.

5) 파이선 : 지금 시점에서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가 높은 언어를 꼽으라면 많은 전문가들이 ‘파이선’을 제일 먼저 입에 올릴 것이다. 머신 러닝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좀 더 키우고 싶은데 파이선을 할 줄 모른다면, 당연히 파이선부터 시작해야 한다. 온라인 머신 러닝 코스들을 파이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굳이 인공지능 분야나 데이터 과학으로의 진출 계획이 없더라도 IT에 몸 담고 있다면 파이선은 기본 소양처럼 알고 있는 편이 안전하다.

6) 영어 :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영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어를 알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영어도 같이 학습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

또한 깃허브의 출현 또한 영어의 필요성을 높인다. 세계의 개발자들은 깃허브나 각종 커뮤니티에 모여 코드들을 공유하며 협업을 진행한다. 오픈소스의 활성화 또한 여기에 기인하고, 이런 현상을 더 부추기고 있다. 개발자들끼리라고 ‘class talk(lang : english)’와 같은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이들도 사람 말을 하는데, 많은 경우 영어가 사용된다.

깃허브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면 완벽하지 않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견된다. 영어를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의사소통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영어 역시 굉장히 중요한 언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출처]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71573&mkind=1&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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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

[GDF 2018] 웹VR과 블록체인의 결합? 차세대 가상현실 ‘디센트럴랜드’

[GDF 2018] 웹VR과 블록체인의 결합? 차세대 가상현실 ‘디센트럴랜드’

[IT동아 강일용 기자] 아리 메이리치(Ari Meilich) 디센트럴랜드 CEO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19일 ‘글로벌 개발자 포험 2018(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 2018)’에 연사로 참석힌 메이리치 CEO는 디센트럴랜드야말로 국가, 기업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의미의 가상현실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아리 메이리치 디센트럴랜드 CEO

<아리 메이리치 디센트럴랜드 CEO>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현실 공간이다. 투자자, 사용자들은 디센트럴랜드가 발행한 ‘마나(MANA)’라고 불리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디센트럴랜드상에 땅과 공간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디센트럴랜드 위에서 개발중인 제 3자 게임에서 이용되는 아바타와 아이템도 구매하는 등 경제할동도 진행할 수 있다. 구매한 공간을 꾸미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과거 일반 사용자를 상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세컨드 라이프’와 유사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와 디센트럴랜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 서버 대신 ERC 20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서비스라는 점이다. 디센트럴랜드는 이더리움 기반 기술인 ERC 2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지만, 이더리움의 단점인 초당 트랜젝션 수의 한계(1초에 15~20건의 거래만 처리할 수 있다는 점)를 극복해 초당 수천 건의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마나 ICO(가상화폐공개)를 진행해 1만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중앙서버 대신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환경에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배치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게임 서비스 또는 인프라 제공을 중단하면 모든 서비스가 중단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동안 계속 유지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점을 주목해 여러 해외의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디센트럴랜드 내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디센트럴랜드의 또 다른 특징은 웹VR 기술을 이용해 씬클라이언트(가벼운 클라이언트, 저사양 환경을 말한다)에서도 실행되는 가상현실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가상현실 게임은 클라이언트상에서 가상현실을 처리하고, 서버에서 처리하는 것은 최소화했기 때문에 고사양 PC나 모바일 스마트폰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반면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이 영상을 사용자에게 송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때문에 디센트럴랜드에 접근한 사용자의 PC와 스마트폰의 사양이 떨어지더라도 동일한 VR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리 메이리치 디센트럴랜드 CEO

<디센트럴랜드의 전경. 씬클라이언트 기반이라 어떤 기기로 어디에서든 접속할 수 있다>

물론 디센트럴랜드는 작년에 막 시작된 서비스라 아직 갈 길이 멀다. VR 환경 3D 그래픽만 해도 기초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자들의 합류로 가상현실 공간의 정밀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메이리치 CEO의 설명이다. 현재 디센트럴랜드에는 3000여명 정도의 땅주인이 존재하며, 이들은 디센트럴랜드 개발자와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메이리치 CEO의 궁극적인 목표는 웹 VR 기술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정부, 기업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가상현실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은 한계가 많다, 분산환경에 따른 처리속도의 문제 때문에 게임이 정적일 수밖에 없고, 멀티플레이도 불가능하다. 그래픽도 화려하게 만들기 힘들다.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이 활성화되려면 대규모 게임 개발사의 참여와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디센트럴랜드에 관심을 가질 한국의 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메이리치 CEO는 서울 가로수길에 블록체인 게이밍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센터를 열었다.

마지막으로 메이리치 CEO는 가상현실 공간이 음란성 콘텐츠나 불법 콘텐츠로 가득찰 것이라는 걱정을 일축했다. 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불량 콘텐츠 신고나 필터링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가상현실 공간의 건정성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불량 사용자들을 추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콘텐츠가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이것이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불량 사용자 추적도 한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원문보기:
http://dpg.danawa.com/news/view?boardSeq=60&listSeq=3681748&page=1&site=1#csidx4a6d1689208f8e89bb7cf9f7db9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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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

마크롱이 ’70년 프랑스病’ 수술하자… 글로벌 기업 4조원 들고 몰려들었다

마크롱이 ’70년 프랑스病’ 수술하자… 글로벌 기업 4조원 들고 몰려들었다

  • 파리=손진석 특파원

입력 : 2018.03.05 03:06

[경제, 정상들이 먼저 뛴다] [1]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누구도 손 못대던 노동개혁… 거센 반발 뚫고 승부수 던져
아마존·도요타·구글 투자 러시… 프랑스 성장률 7년만에 최고치

‘아마존 물류 창고 건설로 일자리 2000개’ ‘도요타 오넹공장 추가 투자로 일자리 700개’ ‘구글 인공지능센터 설립에 일자리 360개’, 노바티스·SAP·페이스북…. 올 들어 발표된 글로벌 기업들의 프랑스 투자 계획이다. 일자리 숫자만 4200여 개이고, 투자 금액은 4조원대에 달한다. 프랑스 언론에 공개된 것만 이 정도다. 공개되지 않은 투자 계획까지 합치면 늘어나는 일자리와 투자 금액은 훨씬 많다.

프랑스는 기업들이 떠나가는 국가였다. 북유럽을 제외하면 유럽연합(EU) 최고 수준의 법인세율, 걸핏하면 파업을 일삼는 강성노조로 기업들이 프랑스를 외면했다. ‘유럽의 리더’ ‘1류 국가’ 지위를 누렸던 프랑스는 독일과 영국이 승승장구하는 사이, 늙고 병든 ‘2류 국가’로 전락했다.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줄 왼쪽에서 넷째)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월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북부 오넹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공장을 찾자 공장 직원들이 그를 둘러싸고 반기고 있다. 도요타는 이날 이 공장에 3억유로(약 4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고, 직원 700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공개된 글로벌 기업들의 프랑스 투자액은 4조원대, 신규 일자리 숫자는 4200여개에 달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랬던 프랑스에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41) 대통령이 가져온 변화다. 마크롱은 취임하자마자 곧장 ‘프랑스병(病)’의 주범 ‘노동’ 개혁에 승부를 걸었다. 2차 대전 이후 누구도 손대지 못한 숙제였다.

노동 개혁은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2차 대전 직후 현대적인 노동법이 정립된 이후 7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해고 배상금 상한선을 만들었다. 어떤 경우에도 배상금이 20개월치 월급을 넘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그전에는 단 4명의 해고자에게 2년치 순이익을 배상한 ‘엘랭’이라는 가구 회사도 있었다. 프랑스에선 도산 위기에 몰린 기업들도 감히 구조조정을 못 하는 이유였다.

산별(産別)노조의 권한도 대폭 축소시켰다. 기업 규모에 따라 회사는 산별노조가 아닌 개별 기업 노조와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규모가 더 작은 기업은 아예 노조 대표가 아닌 별도 노동자 대표와도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노조, 노동계가 나라를 좌지우지 못 하게 한 것이다.

마크롱은 이런 노동 개혁안이 의회로 가서 여야 정쟁을 거치며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의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대통령의 ‘법률 명령’으로 노동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업에는 정반대의 정책을 폈다. 유럽 최고 수준의 법인세(33%)를 2022년까지 25%로 낮추기로 했다.

마 크롱의 개혁 결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취임 9개월 만에 핵심 경제 지표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두 자릿수가 당연시되던 실업률은 작년 4분기 8.6%까지 떨어졌다. 특히 15~24세 청년층에서는 실업률이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0.9~1.1%를 맴돌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로 뛰었다. 7년 만에 최고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5/20180305001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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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

‘취준생’ 스티브 잡스의 친필 입사지원서 경매에

‘취준생’ 스티브 잡스의 친필 입사지원서 경매에

[중앙일보] 입력 2018.02.24 16:49   수정 2018.02.24 16:52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8세때 구직 활동을 하면서 쓴 친필 입사지원서가 경매에 나온다.  

취준생 스티브잡스의 진필 이력서.jpg

스티브 잡스의 친필 입사지원서 [사진 RR옥션]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RR옥션은잡스가 1973년에 작성한 한장짜리 입사지원서가 내달 8∼15일 사이 열리는 대중문화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경매 추정가는 약 5만 달러(약 5387만 원)다. 경매는 다음달8일 시작해 15일까지다.
 
입사 희망 회사와 직위가 명시되지 않은 이 지원서에 잡스는 자신의 이름을 ‘스티븐 잡스’로 썼다. 중퇴 전 잠시 다닌 ‘리드 대학'(reed college)을 주소로 적었으며, 전화는 ‘없다'(none)고 밝혔다. 잡스는 운전면허는 있다고 썼으나 교통에 대한 접근을 묻는 항목에는 ‘가능하지만 어렵다'(possible, but not probable)고 적었다.
 
전공은 영문학(English lit), 특기는 ‘전자 기술 또는 디자인 엔지니어. 디지털. 휴잇-패커드 인근 베이(Bay near Hewitt-Packard)에서’라고 썼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이에어리어에 기반을 둔 전자기기 회사 휴렛(Hewlett)-패커드의 철자를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입사지원서를 쓰고서 3년 후 잡스는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했다.

스티브잡스가 서명한 아이폰 기사 스크랩.jpg

2008년에 서명한 신문 스크랩 [사진 RR옥션]

스티브잡스가 서명한 osx 매뉴얼.jpg

잡스가 2001년에 서명한 맥 OS X 매뉴얼, 2008년에 서명한 신문 스크랩도 같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경매 추정가는 각각 2만5000 달러(약 2692만 원), 1만5000 달러(약 1615만 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2393622?cloc=joongang|home|subtop#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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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

[사설] 세계가 최대 호황, 우리는 그 흐름 타고 있나

[사설] 세계가 최대 호황, 우리는 그 흐름 타고 있나

입력 : 2018.02.05 03:20

미국 중소기업의 24%가 종업원 임금을 올려줄 계획이라는 미국자영업연맹(NFIB)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약 30년 만의 최고치다. 9년째 경기 상승으로 근로자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가며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실제 미국 실업률은 17년 만에 가장 낮은 4.1%까지 떨어졌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기준선(30만건)을 151주 연속 밑돌아 40여 년 만의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일손이 모자라는 기업들이 무경험자, 전과자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채용에 나설 정도다. 세금 줄이고 규제는 푸는 트럼프식 처방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호황의 샴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351만개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며 실업률을 15년 만에 최저로 낮췄다. 구인배율은 1.22를 기록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1.22개가 기다린다는 뜻이다. 일본도 30여 년 만의 고용 풍년을 누리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침체 터널을 빠져나와 성장세로 돌아섰다. 호조가 계속되자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EU·일본의 새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0.2~0.3%포인트씩 올려 잡았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의 글로벌 호황이다.

세계 주요국 중 이런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다. 우리 같은 중(中)규모 개방 경제라면 세계가 호황일 때 그 이상 가는 호황을 누려야 정상이다. 그런데 좋은 뉴스보다 우울한 소식이 더 많다. 수출 여건이 이렇게 좋은데도 지난해 한국의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 위기 이후 19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반도체 같은 몇몇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산업에서 공장 라인이 적지 않게 멈춰 서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도 통계 작성 후 최악인 9.9%까지 치솟았다. 미국·중국·일본 청년들은 직장을 골라가며 들어가는데 한국 청년들은 90년대 말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도 한국 경제는 3.0% 성장으로 세계 평균 성장률 3.9%(IMF 예측치)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어느 한 정부 탓이 아니다. 역대 정권 모두 노동·규제·산업구조 개혁을 소홀히 해 경제 체질 개선에 실패했다. 선진국들이 구조 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동안 우리는 국민에게 싫은 소리 하지 않고 단기 땜질 처방으로 시간을 보냈다. 낙후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수술하지도, 방만한 공공 부문을 효율화하지도 못했다. 규제 개혁도 말뿐이었다. 그 결과 선진국들은 이제 구조 개혁의 과실을 본격적으로 누리기 시작했고, 입에 쓴 약이 아니라 진통제만 먹어온 우리는 뒤처지는 것이다.

경제를 호황으로 이끄는 것은 전방위 구조 개혁으로 경쟁력과 체력을 키우고 기 업 활동을 장려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뿐이다. 그런데도 반대로 가는 정책 역주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세금으로 공무원 더 뽑고 월급 올려줘 성장을 이끈다는 ‘소득 주도 성장’ 실험의 시행착오만 거듭되고 있다. 이러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다시피 하는 반도체 시장 사이클이 하락세로 반전하면 경제학자들 말대로 나라가 ‘잃어버린 20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4/20180204015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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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

부위별 한국 미인, 눈 김태희·입술 송혜교·코는?

부위별 한국 미인, 눈 김태희·입술 송혜교·코는?

  • 송원형 기자

 

입력 : 2017.11.28 16:25 | 수정 : 2017.11.28 16:42

김태희, 전지현, 송혜교, 한가인, 문채원, 이영애, 김희선, 손예진, 심은하, 한예슬, 배수지, 김혜수, 한지민, 신민아, 한효주 등 한국 대표 미인으로 꼽히는 여자 연예인 15명의 얼굴을 합성한 ‘가장 아름다운 한국 여성 얼굴’ 이미지./휴젤 제공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부위별로 조사한 결과 눈은 김태희, 코는 한가인, 입술은 송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28일 신한대학교 간호학과, 이승철 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함께 총 290명(의사 72명, 일반인 21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름다운 눈을 묻는 질문에 김태희라고 답한 비율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채원(24.5%), 송혜교(24.1%), 한가인(23.1%) 등의 순이었다. 코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미인으로는 한가인이 42.8%로 가장 높았다. 김태희와 문채원은 각각 27.2%, 25.5%였고, 전지현은 23.1%였다. 입이 아름다운 미인은 송혜교가 26.2%로 1위였다. 전지현(20.7%), 김태희(19.3%)는 각각 2·3위에 올랐다. 가장 닮고 싶은 피부 미인은 김태희(35.5%)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문채원이 31.0%로 2위에 올랐고, 물광 피부로 인기를 끈 김희애는 5위(17.9%)에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 얼굴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0.7%가 김태희를 꼽았다. 전지현(21.4%)과 송혜교(21.0%), 문채원(20.3%) 등이 뒤를 이었다.

어떤 부위가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하는지는 의사와 일반인의 생각이 달랐다. 의료인은 92.9%가 눈·코·입 등의 조화라고 답했지만, 일반인 95.9%는 피부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용·성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는 인터넷(50.0%)이 가장 많았고, 주변 지인(28.4%)과 방송(20.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정확한 미용·성형 정보는 ‘주위 사람의 수술 후 결과’라고 답한 비율이 57.8%로 가장 높았다. 지인 추천(18.3%)이나 방송(12.8%)을 신뢰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특히 20대 10명 중 6명은 주변 친구의 수술 후 결과가 가장 정확하다 고 답했다.

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미적 기준에 대한 트렌드 변화와 미용·성형 관련 정보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성형 및 시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의료진을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성형외과학회 공식 저널 9월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8/20171128024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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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

부자들의 습관, 4년간 따라해 보니…

부자들의 습관, 4년간 따라해 보니…

부자들의 습관, 4년간 따라해 보니…

© MoneyToday 부자들의 습관, 4년간 따라해 보니… “당신의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당신의 가치가 되며 가치가 당신의 운명이 된다.”(마하트마 간디)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느냐가 당신의 가치를 결정해 운명을 만들어 간다는 얘기다. 우리가 지금 사는 모습은 우리가 매일 또는 정기적으로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이 때문에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주목한다.

재무설계사이자 작가인 톰 콜리는 5년간 233명의 부자와 128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관찰해 ‘부자 습관: 부자들이 매일 하는 성공 습관’(Rich Habit: Thr Daily Success Habits of Wealthy Indivisuals)이란 책을 출간했다. 콜리는 “부자가 되기 위한 비밀 같은 것은 없다고 하는데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왜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지 파고 들어가 보면 원인은 일상적인 습관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재테크 사이트 ‘머니 피치’를 운영하는 크리스 피치는 콜리가 분석한 ‘부자 습관’을 4년간 실천해보고 결과를 소개했다.

1.운동=콜리가 관찰한 결과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4번 운동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피치는 격한 근력운동이든 가벼운 산책이든 매일 한시간씩 운동했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 때도 어김없이 1시간은 운동했다. 피치는 매일 1시간씩 운동한 결과 신체 건강이 확실히 좋아진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더욱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한다. 그는 주로 오전 업무를 마친 뒤 운동하는데 운동을 하면 더욱 능동적이 되고 업무 집중도도 올라간다고 한다.

  1. 인맥=콜리에 따르면 인맥이야말로 부자들의 돈이라고 할 수 있다. 피치는 자기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 뒤 그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했다. 안부를 묻고 그들의 근황도 들었다. 피치는 자기 사업이 성공한데 이같은 관계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세세하게 따질 수 있다고 한다. 그는 한 모임에서 만난 인물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다 좋은 직원을 추천받아 채용했고 그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고객 대부분은 아는 사람이나 이전 고객의 소개로 회원이 됐다.

  2. 목표=미국 마케팅회사 ‘샤크 탱크’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존은 달성 시기와 세부 실천지침이 적힌 7가지 목표 목록을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또 매일 밤 잠 들기 전에 읽는다. 피치도 같은 방법을 써 보기로 하고 하루와 한 달. 1년간의 목표를 세운 뒤 매일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목표 중에는 1년 내 수입 2배로 늘리기와 1년 내 사이트 트래픽과 SNS(사회관계망) 방문자 10배로 늘리기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항상 목표를 염두에 두고 머리에 그리면서 자기 자신과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고 1년 내 수입 2배 늘리기라는 목표는 이룰 수 있었다.

4, 독서=콜리에 따르면 최고 수준의 성공을 이룬 CEO들은 1년에 평균 60권의 책을 읽는다. 반면 미국의 일반 근로자들은 1년에 평균 1권의 책을 읽는다. 성공한 CEO들과 일반 근로자들의 연봉 차는 319배에 달했다. 피치는 한 달에 2권의 책을 읽기로 하고 독서 시간을 내기 위해 TV를 끊었다. 읽는 책은 자기계발과 리더십,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피치는 이렇게 책을 읽은 결과 자신의 삶과 경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의지가 커졌고 책에서 배운 마케팅 기법을 실천해 사업도 확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1. 확신=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을 좋아하고 믿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지고 행복감이 커진다. 자신을 믿는데는 자신감을 주는 자기 확신의 말이 효과가 있다. 콜리는 자기 확신의 말이 성공하려면 현실적인 목표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1년에 1억원을 벌고 싶다면 “나는 올해 1억원을 벌 수 있다”고 해선 안 된다. 무의식적으로 이 확신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 확신의 말은 구체적이고 진지하고 성취 가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일주일에 10시간을 더 일에 쏟고 있으니 내년에는 1억원을 벌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이 더 강력하다. 피치는 사업가로서 자기 능력에 회의가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자기 확신의 말을 되뇌면서 자신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사업 성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출처] http://www.msn.com/ko-kr/money/topstories/%eb%b6%80%ec%9e%90%eb%93%a4%ec%9d%98-%ec%8a%b5%ea%b4%80-4%eb%85%84%ea%b0%84-%eb%94%b0%eb%9d%bc%ed%95%b4-%eb%b3%b4%eb%8b%88%e2%80%a6/ar-AAupVfK?ocid=ie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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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

[기자수첩] 요즘 고생하는 CIA가 10년 전 주었던 잠언 다시 읽기

[기자수첩] 요즘 고생하는 CIA가 10년 전 주었던 잠언 다시 읽기

약 10년 전 공개된 CIA의 오래된 기밀 문건…읽으며 웃다가 찔리다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지금이야 위키리크스라는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CIA의 기밀 문건이 드러난다고 깜짝깜짝 놀라지는 않지만, 그 전에는 가끔 기밀 목록에서 제외된 오래된 문건이 세상에 공개되면 신기하게 읽어보곤 했다. 그 중 하나가 2008년 공개된 ‘손쉬운 방해공작 현장 매뉴얼’이다. 1944년에 작성된 문건으로 지금 생각하면 ‘유치가 찬란한’ 내용이다. 그러나 아직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묘한 아이러니도 존재한다.

[이미지 = iclickart]

제목 그대로 현장에서 물리적 스파이 활동을 실제로 하고 있는 요원들을 위한 ‘팁’ 모음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문건은 공개 당시 전 세계적인 화제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접해봤겠지만 잊어버리셨을 수도 있어 그 내용을 여기서 일부 복기해본다. 5)번이 특히 재미있다.

1) 이 매뉴얼의 핵심은 “목적을 가진 채 어리석게 행동하기(purposeful stupidity)”다. 즉 특별히 뭔가를 훔치거나 폭파하거나 심지어 주요 인물을 납치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조직에 녹아들어 시간을 지연시키고 능률을 떨어트리는 작업을 반복해서 벌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방해 공작을 펼치는 것이 된다.

2) 생산 시설에 침투했다면 : 절단과 관련된 도구들은 틈틈이 무디게 만들어 생산성을 떨어트리라. 톱은 쓰지 않고 놔둘 때 살짝 비틀어서 보관하라. 그러면 누군가 사용할 때 쉽게 부러진다. 줄을 사용할 땐 빨리 문질러서 날이 빨리 닳게 하라. 무겁게 압력을 주고 천천히 사용해도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도구 청소를 할 땐 벽, 책상, 바이스 등에 힘껏 두드려 먼지를 털라. 도구가 쉽게 부러진다.

3) 교통 시설에서 일하게 됐다면 : 중요 인물의 이동을 최대한 방해하라. 기차나 버스의 표를 끊을 땐 행선지를 일부러 틀리게 하거나 중간 지점까지만 가도록 한다. 가능하면 두세 사람에게 같은 자리의 표를 주라. 그러면 싸움이 날 수 있다. 기차 시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노출시키라. 길이나 터미널 입구 방향을 물어보면 반대 방향을 알려준다. 음식은 최대한 형편없이 제공하고, 짐을 빼돌려 골치가 아프게 하라.

4) 적의 자동차에 접근할 수 있다면 : 도로에 뾰족하거나 거친 사물들을 뿌려두라. 주차할 땐 자동차 내부등을 켜 두어서 배터리가 빨리 닳게 한다. 윤활유나 엔진오일을 최대한 적게 주입하고 교체 주기를 잊어버리라. 타이어를 약하게 만드는 물질로는 작은 유리 조각, 벤진 오일, 가성 소다 등이 있다. 이런 물질을 타이어가 접촉할 수 있도록 하라.

5) 일반 기업 및 사무 환경에서는 : 반드시 ‘절차’를 거치게 하라. 절대로 들어온 요청이나 요구를 한 번에 들어주지 말라. 최대한 말을 많이, 자주 하라. 한 번 말하면 길게 해서 요점을 놓치게 하라. 길고 쓸데없는 비유를 동원하고 ‘연구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말을 군데 군데 덧붙여 나중에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라.

사사건건 윗사람에게 보고하라. 작은 일들 하나하나 윗사람들이 처리하도록 만들면 진짜 중요한 일의 처리가 지연된다. 회의를 자주 열고, 지난 회의에 나왔던 내용을 복기하라. 결정된 사항이라고 하더라도 최대한 물고 늘어져 논쟁거리를 삼아라. 이때 말꼬리를 잡거나, 1~2분 회의에 늦게 오거나, 앉아있는 태도 등을 걸고 넘어져라. 하지만 어느 정도 논리와 타당성은 유지해야 한다.

6) 일반 기업의 관리자급이라면 : 구두 보고를 절대 받지 말고 반드시 규격과 양식에 맞는 서면 보고만을 요구하라. 아랫사람에게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윗사람의 명령은 잘못 이해하라. 마감일은 항상 최대한도로 연기하라.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미리 구비하지 말고 항상 바닥이 나서 일을 못하게 되어서야 구입하라. 결과물의 질을 위한 답시고 반드시 비싸고 귀해서 구하기 힘든 재료를 주문하라. 일을 시킬 때는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부터 순서대로 시켜야 한다. 모든 일에 완벽주의자가 돼서 ‘완료’가 되지 않도록 한다. 새내기를 교육시켜야 한다면 잘못된 요령을 가르쳐준다. 진짜 일을 해야 할 때마다 회의를 소집하라. 또한 서류작업을 최대한 많이 시킨다.

7) 일반 직원이라면 : 업무 속도는 최대한 느리게 하고, 상사의 지시는 마치 외국어 듣듯 하라.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복 설명을 요청하라. 일의 결과물은 항상 질이 낮게 하고, 도구를 탓하라. 자기만 알고 있는 요령이나 팁이 있어도 동료들과 공유하지 말라. 관리자의 요구는 되도록 무시하고, 일반 직원들의 어려움을 대변한다며 항상 조직적인 문젯거리를 만들고 틈틈이 시위하라. 재료, 도구, 물품을 관리할 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섞어서 보관한다. 설명은 되도록 길게 한다. 사사건건 울되 크고 히스테릭하게 울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업무에 집중할 수 없도록 하라.

어떤 부분에서는 스스로가 심하게 찔리고, 어떤 부분에서는 그동안 스쳐지나온 몇몇 얼굴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비유까지 들어가며 한 길고 긴 설명이 사보타주에 해당하는 일이었다니, 그 동안 빠르게 일을 그만 두고 기자하고는 영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는 전직 부사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 당신들의 경력을 제가 사보타주했습니다. 용서하세요. 그런데 기자는 2017년 최악의 직업 중 하나로 꼽혔어요.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 그러고 보니 지금도 옆에 아슬아슬 버티고 있는 후배가 한 명 있…

1944년에는 기밀이었던 문건이 전체 공개 문건으로 변환된 것이 2008년, 64년만의 일이다. 작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ISIS 등의 사이버 활동 증가로 인해 국가 간 사이버전이 격화된 것이 요 근래인데, 2080년 즈음에는 어떤 문건이 공개될까? 그 궁금함의 해소 시간을 앞당겨 주는 게 위키리크스인 걸까? 줄리안(위키리크스 운영자), 당신은 고자질쟁이가 아니라 시간 단축자였어…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what?’이 아니라 ‘still?(아직도?)’이라고 생각한다. 64년 전 문건을 보는데도 나의 어떤 행동이나 주변의 누군가들이 떠오른다는 것은 아직도 그때의 그 공격 방법들이 유효하다는 것이고, 우리는 마땅한 대처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며, 결국 일정 부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는 뜻이다. 2080년 즈음 공개되는 내용들 역시 아직도 해결 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잠언 취급하게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제자리걸음의 방증이 되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위키리크스의 각종 정보 공개 노력은 그저 모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거나 일반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64년의 시간을 앞당겨 발전이라든가 향상이라든가 개선과 같은 것들을 우리가 미리 도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위키리크스의 하는 일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말이다. 언젠가, 언젠가, 라고만 하다가, 위키리크스가 내건 문건에 찬성과 반대만 나눠서 외치다가, 우린 64년 후에도 윈도우 XP 패치하라는 칼럼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그건 좀 한심하다. 하루하루가 의미를 누적시키지 않는다면, 장기 계획이나 미래의 희망이라는 건 절망의 유예밖에 되지 않는다.

그밖에도 이 주옥같은 지혜를 읽어보고 싶다면 여기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물론 영문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leanedUOSSSimpleSabotage_sm.pdf

[출처]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56769&mkind=1&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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