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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자원 적자’ 시기 8월1일…212일 만에 1년치 모두 소비

올해 세계 ‘자원 적자’ 시기 8월1일…212일 만에 1년치 모두 소비

  • 최지희 기자

 

입력 2018.07.24 16:20

 

인류가 지구 자원을 소모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인류는 ‘지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1년 동안 써야할 자원’을 올해에는 212일 만에 다 소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가 처음 시작된 1970년대 이후 가장 빠른 기간이다.

생태연구기구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 8월 1일로 앞당겨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인류의 자원 소비량이 자연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시점을 말한다. 한국은 이 날짜가 4월 16일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올해 한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6일로,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

올해 인류는 365일간 써야할 탄소, 식량, 물, 섬유, 토지, 목재 등의 자원을 212일 만에 모두 썼다. 현재 자원 소비 속도를 유지하려면 지구 1.7개가 필요하다고 GFN은 설명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30년 전만 해도 10월 15일이었으나, 10년 전엔 8월 15일로 당겨졌다. 현 속도대로면 내년엔 처음으로 7월에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을 것으로 추정된다.

 

GFN은 지구 생태능력을 높이려면 육류 소비와 탄소 감축 등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육류 소비를 50%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5일 늦출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MoveTheDate(날짜를 옮기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매년 5일씩만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면 2050년에는 이 날을 아예 없앨 수 있다”며 육류 섭취와 음식물쓰레기 소비를 줄이자고 주장한다.

올해 한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6일이다.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다. 그만큼 한국의 자원 소비량이 많다는 뜻이다.

이한섭 용인대 환경학과 교수는 “환경은 수질·에너지·대기 등이 모두 연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만 바로잡는다고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특히 한국은 모두 소비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 패턴을 바꿔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4/20180724018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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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18년 7월 24일 by comphy in category "사회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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