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0월 2023

[물리] [노벨상 2023] X레이의 DNA 파괴 순간 포착…’아토초’ 시대 연 과학자들, 물리학상(종합)

[물리] [노벨상 2023] X레이의 DNA 파괴 순간 포착…’아토초’ 시대 연 과학자들, 물리학상(종합)

[노벨상 2023] X레이의 DNA 파괴 순간 포착…’아토초’ 시대 연 과학자들, 물리학상(종합)

입력 
수정2023.10.03. 오후 8:49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라우스, 앤 륄리에 교수 (왼쪽부터). 위키미디어 제공.

2023년 노벨 물리학상은 극한 과학에서 한계까지 짧은 시간을 포착하는 ‘아토초 과학’ 시대를 열어낸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피에르 아고스티니(82)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츠 크라우스(61) 독일 뮌헨공대 양자물리학과 교수, 앤 륄리에(65) 스웨덴 룬드대 교수 3명의 과학자를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전자동역학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는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빛의 파동을 발생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원자와 분자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자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인류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구현한 ‘극한으로 짧은 빛의 파동’은 전자가 움직이거나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한순간을 포착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의 세계에서 사건은 수십, 수백 분의 1초에 불과한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난다. 너무 빠른 속도이기 때문에 인간은 인지하기 어렵다. 초당 80회의 날갯짓을 하는 벌새의 움직임도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는 전자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수상자들은 너무나도 빠른 전자의 세계를 포착하기 위해 아주 짧은 순간 존재하는 빛의 파동을 고안해냈다. 벌새의 날갯짓을 촬영하는 고성능 사진기에서 아주 짧은 시간 빛의 노출이 이뤄지는 것처럼, 전자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전자의 속도를 뛰어넘는 빛의 파동을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빛의 파동은 원자와 분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전자의 활동을 ‘순간포착’할 수 있게 했다.

앤 륄리에 교수는 1987년 적외선 레이저 빛을 불활성 기체에 투과시킬 때 다양한 빛의 광파(overtones)가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광파는 레이저 빔이 기체 안의 원자들과 부딪칠 때 일정한 주기를 갖고 발생했는데, 기존 레이저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욱 짧으면서도 강한 반응을 보였다. 펨토초 빛의 파동을 구현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한 것이다.

아고스티니 교수는 빛의 파동을 지속할 수 있는 실험에 성공했다. 2001년 실시한 실험에서 250 아토초 동안 빛의 파동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헝가리 출신의 과학자인 크라우스 교수는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650아토초 동안 지속되는 빛의 파동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실제 전자의 움직임을 추적해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연구를 통해 ‘아토초 과학’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조동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초고성능 현미경이 개발되면서 인류는 아주 작은 물체를 볼 수 있게 된 공간분해능을 얻게 됐다면, 아토초 빛의 파동은 아주 짧은 시간을 포착할 수 있게 된 ‘시간분해능’을 얻은 것으로 빗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초 단위로 존재하는 빛의 파동은 다양한 과학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의료 분야가 대표적이다. 아토초 파동을 활용하면 X-RAY에 DNA가 손상되는 아주 짧은 순간까지 관찰할 수 있다. 반도체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식 동국대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는 ”펨토초 수준의 빛의 파동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아주 기민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초 기술은 물리학적으로도 큰 진전을 이룬 성과로 여겨진다. 남창희 기초과학연구원(IBS) 초강력 레이저과학연구단장은 ”아토초 빛의 파동을 활용하면 지금까진 볼 수 없었던 핵의 운동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겐 2022년보다 약 100만 크로나 증액된 1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3억 5894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물리학상 수상자 3명은 상금을 3분의1씩 나눠갖는다.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발표는 2일 생리의학상,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순으로 진행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47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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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월 2023

[물리] [강석기의 과학카페] ‘오펜하이머’와 ‘반중력’

[물리] [강석기의 과학카페] ‘오펜하이머’와 ‘반중력’

[강석기의 과학카페] ‘오펜하이머’와 ‘반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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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년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오후 차담을 나누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왼쪽)와 폴 디랙(가운데), 에이브라함 페이스(오른쪽). 1928년 디랙은 디랙방정식을 고안해 반물질로 가는 길을 가리켰고 1930년 오펜하이머는 디랙방정식을 해석한 논문에서 반물질의 완전한 비전을 제시했다. 위키피디아 제공

지난달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한 ‘오펜하이머’다.

외모만 보면 전형적인 이론물리학자로 보이는 오펜하이머가 어떻게 원자폭탄 개발을 목표로 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어 단기간에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 늘 궁금했는데 영화를 보니 조직력과 추진력이 대단한 인물이었다. 특히 박학다식함을 무기로 각 분야 전문가들 사이의 이견을 조율하고 다독이며 연구를 끌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반물질의 완전한 비전 제시

190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오펜하이머는 하버드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당시 막 정립되던 양자역학을 공부하고 1929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 부임해 미국에 양자역학을 소개한 인물이다.

그러다 1942년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게 되면서 일찌감치 본인의 연구 활동은 접었다.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1947년부터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소장에 부임해 과학행정가의 삶을 이어갔다.

오펜하이머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나 폴 디랙 등 양자역학을 만든 비슷한 나이대의 이론물리학자들과 맞먹는 천재성을 지녔음에도 이들에 버금가는 업적을 내놓지는 못했다. 아이디어는 뛰어남에도 끝까지 파고 들어가는 끈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버클리대 교수 시절에도 여기저기 건드리는 분야는 많았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다.

그의 천재성과 기존 지식에 얽매이지 않는 기발함이 돋보이는 예가 바로 디랙방정식을 보고 떠올린 양전자 아이디어다. 1928년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폴 디랙은 뛰어난 수학 감각으로 양자역학과 특수상대성이론을 결합한 디랙방정식을 만들어냈는데 그 결론이 뜻밖이었다. 원자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의 에너지가 양의 값은 물론 음의 값도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디랙방정식 해의 물리적 의미를 고민하던 디랙은 진공을 재해석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진공은 텅 빈 공간이 아니라 음의 에너지인 전자로 꽉 채워진 상태라고 가정했다. 이때 외부에서 감마선 같은 에너지를 공급하면 양의 에너지가 된 전자가 튀어나오면서 구멍이 생긴다. 구멍은 음의 에너지를 지닌 전자의 부재로서 이는 양의 에너지를 지닌 양전하 입자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결국 감마선 에너지가 둘 다 양의 에너지인 전자와 양전하 입자 쌍으로 바뀐 셈이다.

디랙방정식 자체는 이론물리학자 사이에 엄청난 찬사를 받았음에도 음의 에너지에 대한 해석은 조롱의 대상이었고 결국 디랙은 이듬해 출판한 논문에서 이 양전하 입자가 양성자일지 모른다고 한발 물러섰다. 실제 그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논쟁을 피하고 싶어서였다.

버클리에서 이 논문을 읽은 오펜하이머는 즉각 문제점을 파악하고 1930년 ‘전자와 양성자 이론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전자의 쌍이 되는 양전하 입자가 양성자라면 수소 원소는 순간적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며(감마선 쌍으로 소멸할 것이므로) 전자와 질량이 같은 미지의 입자가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랙은 즉시 오펜하이머가 비판하는 바의 중요성을 알아차리고 이듬해 발표한 논문에서 “실험물리학에서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입자로 전자와 동일한 질량과 전하량(절대값)을 지녀 반전자(anti-electron)라고 부를 수 있다”고 썼다. 이어서 “이 대칭성이 정말 자연의 근본 법칙이라면 어떤 종류의 입자라도 전하가 반대인 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반물질(antimatter) 이론이 정립되고 1년 뒤 미국의 실험물리학자 칼 앤더슨은 우주선(cosmic ray)의 안개상자 궤적을 분석해 반전자를 발견했고 이를 보고한 논문의 학술지 편집자가 반전자 대신 양전자(positron)란 용어를 만들어 썼다.

●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차이 없어

그렇다면 반물질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은 어떨까. 중력은 질량과 관련한 힘이고 반물질은 대응하는 물질과 같은 질량이므로 영향도 같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도 질량이 같은 모든 물체는 내부 구조와 관계없이 무게가 같아야 한다. 반양성자와 양전자로 이뤄진 반원자라도 원자와 정확히 같은 중력가속도가 작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추한 진실이 아름다운 이론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몇몇 물리학자들은 반물질이 중력을 다르게 느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주론의 표준모형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과 에너지는 우주의 물질/에너지의 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실체를 모르는 암흑물질(27%)과 암흑에너지(68%)다.

따라서 반물질과 물질이 척력으로서의 중력인 반중력을 띤다면 암흑에너지의 일부를 설명할 수도 있다. 한편 같은 인력이라도 중력가속도가 다르게 작용한다면 빅뱅 직후 엄청난 에너지가 같은 양의 물질과 반물질로 바뀌었음에도 오늘날 물질로 이뤄진 세계가 된 비대칭성을 설명하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스위스 제네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있는장비인 알파 실험 설비로 반수소 생성 및 물리 특성을 실험한다. CERN 제공

● 아래로 떨어지는 반수소

양전자는 물론 반양성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지만 전하를 띤 반입자는 전자기력에 너무 민감해 물리적 특성을 연구할 수 없다. 따라서 이들이 상호작용해 전기적 중성이 된 반수소 원자를 만들어야 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1990년대 반수소 프로젝트를 시작해 2002년 최초로 반수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아테나 실험) 2010년 반수소가 1000초 동안 소멸되지 않고 유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알파 실험). 영하 266도의 극저온과 진공 환경에서 전기장과 자기장을 교묘히 배치한 용기 안에 반수소를 공중부양시켰다(물질인 벽에 닿으면 소멸하므로).

그 뒤 반수소의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2016년 반수소의 빛 흡수 스펙트럼 패턴이 수소와 같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이 역시 예상한 결과였지만 실험으로 증명해 불확실성을 없앴다는 게 중요하다.

2018년 연구자들은 미미한 힘인 중력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정교한 장치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몸무게가 수십㎏인 우리에게는 중력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만, 물체의 질량이 작아질수록 영향도 줄어든다. 하물며 질량이 10의 –27승㎏ 단위인 반수소 원자에게는 더욱 그렇다.

반수소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측정하는 장치인 알파-g의 모식도로 통로 가운데 포획된 반수소(antihydrogen)가 위와 아래로 빠져나오는 개수를 검출한다. 실험 결과 중력만 있을 때 반수소의 약 72%가 아래로 떨어져 수소와 마찬가지로 중력이 인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처 제공

연구자들은 통로가 수직인 용기 안에 양전자와 반양성자로 반수소를 만든 뒤 운동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대영도보다 불과 0.5도 높은 영하 272.6도까지 온도를 낮췄다. 그리고 전자기장을 서서히 줄여 반수소에게 자유를 줬다.

만일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운동량의 방향에 따라 통로 위나 아래로 빠져나가는 반수소 개수가 비슷할 것이다. 참고로 통로를 벗어난 반수소는 물질로 된 벽에 닿아 소멸하면서 검출돼 존재가 확인된다.

만일 물질(지구)의 질량이 척력인 반중력으로 작용한다면 반수소의 운동량 방향이 위쪽으로 치우치며 통로 위쪽으로 빠져나가는 반수소가 더 많을 것이다. 반대로 인력인 중력으로 작용한다면 운동량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치우치며 통로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반수소가 더 많을 것이다.

실제 실험 결과 용기 내 반수소의 72%가 통로 아래쪽으로 빠져나갔고 28%가 위쪽으로 빠져나갔다. 반수소 역시 수소처럼 중력이 인력으로 작용했다는 말이다. 한편 반수소가 중력을 인력으로 느낀다고 할 때 시뮬레이션 결과는 약 80% 정도가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걸로 나와 약간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실험 조건이 아주 정밀하지 않아 정말 차이가 있는 것인지 단순히 실험 오차인지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아무튼 이번 실험으로 반물질과 물질 사이에 반중력이 작용해 서로 밀쳐낸다는 가설은 폐기됐다.

1925년 21세의 오펜하이머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대서양을 건너 영국 케임브리지 캐번디시연구소의 패트릭 블래킷 교수를 지도교수로 대학원 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험에 서툴렀고 향수병에 시달리며 정신이 이상해져 사과에 독을 묻혀 블래킷의 책상에 올려두는 충동 범죄를 저질렀다.

다행히 블랫킷은 사과를 먹지 않았지만, 살인 미수 사건은 대학 당국에 알려졌다. 그러나 마침 그곳에 머물렀던 부유한 아버지의 로비 덕분에 형사 처벌과 퇴학을 면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도 이 장면을 각색해 그리고 있다.

이듬해 양자역학 논문을 읽고 흥미를 느낀 오펜하이머는 여름에 케임브리지에서 학위를 받게 될 두 살 연상의 디랙을 만났다. 그는 디랙의 작업에 대해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나는 그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실험과 결별하기로 하고 양자역학의 산실인 독일 괴팅겐의 막스 보른 교수팀으로 옮겨 이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처럼 실험에 서툴렀던 오펜하이머가 수많은 실험물리학자와 공학자들을 지휘하며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반수소를 만들고 물리 특성을 연구하는 알파 실험에는 현재 7개국 1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만일 오펜하이머가 반수소 프로젝트를 맡았더라도 거뜬히 해내지 않았을까.

※ 필자소개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kangsukki@gmail.com).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동아사이언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2012년 9월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직접 쓴 책으로 《강석기의 과학카페》(1~7권),《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가 있다. 번역서로는 《반물질》, 《가슴이야기》, 《프루프: 술의 과학》을 썼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47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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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월 2023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31.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 (케어레스 위스퍼 : 조지 마이클) [듣기/가사/해석]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31.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 (케어레스 위스퍼 : 조지 마이클) [듣기/가사/해석]

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jpeg

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 (경솔한 고자질) (가사,번역,해석)
 
 

 
 
 
조지 마이클과 앤드루 리즐리가 결성한 그룹 Wham!의 두 번째 앨범 Make It Bit에 수록되었다. 1985년 2월 6일부터 3주간 빌보드 1위였다고. 싱글은 조지 마이클 단독 명의로 발표했다고 한다.
 
Careless 는 조심성이 없다는 뜻이고, Whisper는 속삭인다는 뜻으로 ‘경솔한 속삭임’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부주의한 속삭임이라고 번역했었는데, 이번에 고자질이 나을 것 같아서 경솔한 고자질로 바꿨다.
 
 
 
 
 
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 (경솔한 고자질)
 
번역 : rushcrow.com
 
 
 
I feel so unsure,
As I take your hand and lead you to the dance floor.
As the music dies…
Something in your eyes,
Calls to mind a silver screen,
And all those sad goodbyes.
 
무척 불안해요
당신의 손을 잡고 댄스플로어로 갈 때
음악이 죽어가고 있었죠
당신 눈에 무언가 있어요
영화를 떠올리게 해요
슬프게 이별하는 것들이요
 
* I’m never gonna dance again,
Guilty feet have got no rhythm.
Though it’s easy to pretend,
I know you’re not a fool.
 
다시는 춤을 추지 않겠어요
죄책감으로 발걸음은 박자를 놓쳐요
시치미 떼는 건 쉽지만
당신은 바보가 아니죠
 
I should have known better than to cheat a friend,
And waste the chance that I’d been given.
So I’m never gonna dance again,
The way I danced with you. *
 
친구를 속이지 않았어야 했는데
기회를 놓쳤어요
그래서 다시는 춤을 추지 않겠어요
당신과 추던 것 처럼
 
Time can never mend,
The careless whispers of a good friend.
To the heart and mind, ignorance is kind
There’s no comfort in the truth,
Pain is all you’ll find.
 
시간은 절대 해결하지 못해요
착한 친구의 경솔한 고자질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아요.
진실은 편하지 않아요
고통 속에 빠질 거예요
 
(To the heart and mind, ignorance is kind: ‘가슴과 마음에는 무시가 친절이에요’라고 직역할 수 있음.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다’라는 의미. 참조는 voakorea.com )
 
* repeat *
 
Naver without your love
 
당신의 사랑 없이 절대로
 
Tonight the music seems so loud,
I wish that we could lose the crowd.
Maybe it’s better this way,
We’d hurt each other with the things we want to say.
 
오늘밤은 음악이 너무 시끄럽네요,
여기서 나가길 바래요
아마도 이게 더 낫겠죠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것 보다
 
We could have been so good together,
We could have lived this dance forever
But now, no one gonna dance with me
Please stay.
(Alternatively):
And now it’s never gonna be
That way…
 
우리는 잘 지낼 수 있었어요 함께
이렇게 춤추며 살 수 있었어요 영원히
하지만 이제 아무도 나와 춤추지 않아요
제발 떠나지 말아요
(그 대신에)
이제 다시는 안그럴께요
이렇게는
 
*repeat*
 
Now that you’re gone (Now that you’re gone)
Now that you’re gone
What I did so wrong? So wrong
That you had to leave me alone?
 
이제 당신은 떠났어요 (이제 당신은 떠났어요)
이제 당신은 떠났어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그래요?
그래서 떠나야 했던 건가요?
 
 
 
 
[출처] https://rushcrow.com/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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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월 2023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30.Can’t Take My Eyes Off Of You — Morten Harket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스 어프 어브 유 : 모튼 하켓) [듣기/가사/해석]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30.Can’t Take My Eyes Off Of You — Morten Harket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스 어프 어브 유 : 모튼 하켓) [듣기/가사/해석]

 
 
[팝 / 듣기 / 가사해석] Can’t Take My Eyes Off You – Morten Harket
by Heureux☆ 2019. 8. 17.
 

 

 
 
 
Can’t Take My Eyes Off You – Morten Harket
 

모튼 하켓.png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you
You’d be like heaven to touch
I wanna hold you so much
당신은 너무나 완벽해요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마치 천국에 닿는 느낌일 것 같아요
당신을 너무나 안고 싶어요
 
 
 
 
At long last love has arrived
And I thank God I’m alive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you
마침내 사랑이 찾아왔어요
내가 살아있음을 신께 감사드려요
당신은 너무나 완벽해요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Pardon the way that I stare
There’s nothing else to compare
The sight of you leaves me weak
There are no words left to speak
빤히 쳐다봐서 미안해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죠
당신의 모습은 날 무력하게 만들죠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But if you feel like I feel
Please let me know that it’s real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you
하지만 당신도 나처럼 느낀다면
그게 사실이라는 걸 알게 해 주세요
당신은 너무나 완벽해요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I love you baby
And if it’s quite all right
I need you baby to warm my lonely night
I love you baby
Trust in me when I say
당신을 사랑해요
만일 괜찮다면, 당신이
이 외로운 밤을 따뜻하게 해 주길 바라요
당신을 사랑해요
날 믿어 주세요
 
 
 
 
Oh pretty baby
Don’t bring me down, I pray
Oh pretty baby
Now that I found you, stay
오, 아름다운 그대여
내가 절망하지 않게 해 주세요. 기도할게요
오, 아름다운 그대여
이제 당신을 찾았으니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And let me love you, baby
Let me love you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you
You’d be like heaven to touch
I wanna hold you so much
당신은 너무나 완벽해요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마치 천국에 닿는 느낌일 것 같아요
당신을 너무나 안고 싶어요
 
 
 
 
At long last love has arrived
And I thank God I’m alive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you
마침내 사랑이 찾아왔어요
내가 살아있음을 신께 감사드려요
당신은 너무나 완벽해요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I love you baby
And if it’s quite all right
I need you baby to warm my lonely night
I love you baby
Trust in me when I say
당신을 사랑해요
만일 괜찮다면, 당신이
이 외로운 밤을 따뜻하게 해 주길 바라요
당신을 사랑해요
날 믿어 주세요
 
 
 
 
Oh pretty baby
Don’t bring me down, I pray
Oh pretty baby
Now that I found you, stay
Oh pretty baby
Trust in me when I say
오, 아름다운 그대여
내가 절망하지 않게 해 주세요. 기도할게요
오, 아름다운 그대여
이제 당신을 찾았으니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오, 아름다운 그대여
날 믿어 주세요
 
 
 
 
I need you baby
When will you come my way
Oh pretty baby
Now that I found you, stay
난 당신이 필요해요
내게로 와 주지 않겠어요?
오, 아름다운 그대여
이제 당신을 찾았으니,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And let me love you, baby
Let me love you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 GOOD MORNING POPS
 
 
원곡 Frankie Valli – Can’t Take My Eyes Off You
 
 
 
Can’t Take My Eyes Off You
 
 
“‘Can’t take my eyes off you”는 1967년 5월에 발매된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의 노래이다. 솔로 싱글로 히트 시키고 나중에 음반 Frankie Valli Solo에 수록되었다. 많은 음악가가 커버한 노래로도 유명하며,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에서도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9년 8월 4일부터 현재까지 방송을 하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오프닝와 엔딩으로 유명하므로 하지만 최근에 이 노래가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영화배우인 글로리아 게이너Gloria Gaynor가 Can’t take my eyes off you으로 리메이크를 하여 이 노래는 프랭키 밸리가 노래를 발매된 1967년 5월 이후에 현재까지 52년 동안을 미국 전체 사람들 사이에서는 특히 글로리아 게이너의 리메이크가 된 노래가 더 유명해지기 시작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출처] https://labelnoir.tistory.com/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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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월 2023

[천체물리 – 우주(과학)] 외계 생명체 찾는 건 ‘시간 문제’…”몇 년 내 징후 발견할 것”

[천체물리 – 우주(과학)] 외계 생명체 찾는 건 ‘시간 문제’…”몇 년 내 징후 발견할 것”

외계 생명체 찾는 건 ‘시간 문제’…”몇 년 내 징후 발견할 것”

입력

K2-18b 행성의 모습.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천문학자들은 향후 몇 년 내에 지구 먼 곳에서 생명 징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 존재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적 발전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무수히 많은 별과 행성이 존재하는 우주에서 인간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일 가능성은 낮다고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우주 생명체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우주 생명체를 언제 발견할 수 있을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태양계 바깥 행성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암시하는 신호를 이미 감지했다. 망원경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별의 주위를 도는 행성들의 대기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지구에서 살아있는 유기체만 생성하는 화학물질을 찾는 수단이 된다.

지난달 초 실질적으로 120광년 떨어진 K2-18b 행성의 대기에서 지구에서 해양 생물에 의해서만 생성되는 가스 신호가 감지됐다. 디메틸황화물 분자가 있을 잠재적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향후 1년 내에 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날 예정이다.

이 행성은 천문학자들이 ‘골디락스’라고 부르는 영역에 위치해 있는데 골디락스는 ‘표면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생명체 탄생과 유지를 위해 중요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위한 조건이 형성된 곳이다.

만약 이 행성에서 디메틸황화물 분자가 존재한다는 점이 증명된다면 이는 우주에 생명체가 흔하게 존재할 가능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니쿠 마두수단 케임브리지대 천문학과 교수는 1일 BBC를 통해 “5년 안에 우주 생명체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K2-18b에서 생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골디락스에 있는 행성 10개가 연구 목록에 추가될 예정이다.

먼 우주뿐 아니라, 태양계 내 연구도 지속될 예정이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연구를 위해 나사의 우주탐사선인 클리퍼와 유럽우주국의 탐사선이 2030년대에 이곳에 도착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목성의 얼음 위성 중 한 곳에 생명체가 없다면 오히려 놀라운 일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연구가 가진 한계도 존재한다. K2-18b는 지구의 8배 크기로, 지구처럼 작은 행성이 먼 거리에 있을 땐 그 대기를 감지할 수 없다. 태양의 밝은 빛도 관측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나사는 2030년대 발사 예정인 차세대 우주망원경 HWO에 햇빛 가리개를 더해 행성의 대기 발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46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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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월 2023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29.Now And Forever — Richard Marx (나우 앤 포에버 : 리차드 막스) [듣기/가사/해석]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29.Now And Forever — Richard Marx (나우 앤 포에버 : 리차드 막스) [듣기/가사/해석]

 
이번에 소개할 곡은 기타소리가 인상적인
 
Richard Marx(리차드 막스)의 노래입니다.
 
1994년도에 발표한 ‘Now And Forever’입니다.

Now And Forever.jpeg

 
 
기타를 배워보셨거나 쳐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곡입니다.
 
전주부분의 기타소리가 매력적이라
 
기타에 관심이 없었던 저도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심플한 악기와 목소리로 승부하는
 
또다른 사랑 노래를 하나 추천합니다.
 
Ed Sheeran(에드 시런)-Perfect
 
 
 
‘Now and forever, I’ll be your man.’
 
저는 이 부분의 가사가 설레고 멋지더라구요.
 
프로포즈 받을 때 들으면
 
굉장히 설렐 것 같아요. 😀
 
 
 
 

 

 
 
 
Whenever I’m weary
 
내가 지쳤을 때마다
 
from the battles that rage in my head
 
내 머릿속에서 계속되는 투쟁으로 인해서
 
You make sense of madness
 
당신은 내 광기를 이해해줬어요
 
When my sanity hangs by a thread
 
내 정신상태가 위태로웠을 때
 
I lose my way
 
난 길을 잃었죠
 
but still you seem to understand
 
하지만 여전히 당신은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Now and forever
 
앞으로도 계속
 
I will be your man
 
당신의 남자가 될게요
 
 
 
Sometimes I just hold you
 
가끔 난 당신을 그저 안고 있었죠
 
Too caught up in me to see
 
나에게 너무 휩쓸려 볼 수 없도록
 
I’m holding a fortune
 
That heaven has given to me
 
천국이 나에게 준 행운을
 
쥐고있어요
 
I’ll try to show you
 
each and every way I can
 
내가 할 수 있는 각각의 모든 방식으로
 
당신에게 보여주도록 노력할게요
 
Now and forever
 
앞으로도 계속
 
I will be your man
 
당신의 남자가 될게요
 
 
 
Now I can rest my worries
 
이제 난 걱정을 내려 놓을 수 있어요
 
and always be sure
 
That I won’t be alone anymore
 
그리고 더이상 혼자가 아닐거라고
 
항상 확신해요
 
If I’d only known
 
you were there all the time
 
당신이 항상 거기있다는 걸
 
알기만 했더라면
 
All this time
 
지금껏 내내
 
 
 
Until the day
 
the ocean doesn’t touch the sand
 
바다가 모래에 닿지 않을 때까지
 
Now and forever
 
앞으로도 계속
 
I will be your man
 
당신의 남자가 될게요
 
Now and forever
 
앞으로도 계속
 
I will be your man
 
당신의 남자가 될게요
 
 
 
 
 
 
[출처] https://minisjulie.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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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2023

[ 一日30分 인생승리의 학습법] 웹 3(Web3) 란 무엇일까? : 분산 인터넷의 미래 

[ 一日30分 인생승리의 학습법] 웹 3(Web3) 란 무엇일까? : 분산 인터넷의 미래 

Web3 – 분산 웹 (Decentralized Web)

웹 3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웹 3는 모든 자료와 정보가 분산화, 탈중앙화(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독점하지 않음) 된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의미합니다.

1990년대 초, 월드와이드웹(WW)이 정보화 시대를 앞당겨왔습니다. 10년 후, 인터넷은 훨씬 더 성숙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환경으로 변모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Web2 라고 불리우는 인터넷 환경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Web2는 SNS, e-커머스 플랫폼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생활 속에 자리잡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의 제공자와 수혜자가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재화와 서비스들을 조금 더 생활 속에서 가깝게 접근 할 수 있게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P2P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인터넷의 대부분 의사소통은 두 대상 ‘A’와 ‘B’ 사이에 서로 알지 못하고 신뢰하기도 어려운 중개인(middleman 또는 intermediary)이 존재합니다.

몇몇 플랫폼들이 놀라운 P2P 경제를 구축하여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P2P 거래에 한계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은 다음 세대의 인터넷으로 인류를 이끌어 줄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분산 웹(또는 Web3)과 함께하는 블록체인은 인류에게 진정한 의미의 중개인 없는 P2P 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이것이 가능함을 수년 동안 보여주어 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은행이나 은행 담당자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P2P 화폐로 사용되며, 비트코인을 실현한 블록체인 기술은 산업 전반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우버 없는 차량 공유, 에어BNB 없는 주택 공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없는 SNS 등 중개인을 배제한 진정한 의미의 P2P 경제가 우리 생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버의 부재 : 자료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다

우리는 컴퓨터를 작동시키고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됩니다. PC 초창기에는 플로피 디스크를 컴퓨터에 집어 넣고, 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동료의 컴퓨터에 플로피 디스크를 집어넣은 후 파일을 복사하여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데이터는 복사, 전달을 위해 물리적 장치에 저장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의 발명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도입 된지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에서 크게 변화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우리들의 데이터가 중앙화 된 서버에 저장되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여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입니다.

집 안에 있는 냉장고와 토스터까지 인터넷과 연결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데이터는 하드디스크, USB,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화 된 저장소에 저장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앙화 된 저장소는 ‘데이터 신뢰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중앙화 된 저장소에 데이터가 손상된다면? 관리자가 실수를 한다면? 서버 기계가 고장 난다면? 이러한 중앙화 된 자료 구조는 손상되면 복구가 어려운 특정한 지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점이 공격을 받거나 문제가 생겨 자료에 손상이 간다면 치명적인 피해를 부담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데이터 왕정에서 데이터 민주주의로

P2P 데이터 아키텍처는 BitTorrent나 Tor browser와 같은 파일 공유 프로그램이 떠오르던 1990년대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암호학과 인센티브 메커니즘 게임 이론이 합쳐진 블록체인은 P2P 아키텍처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데이터가 중앙화 된 컴퓨터에 저장되는 낡은 자료구조에서 벗어나, 분산화 되고 분권화된 새로운 자료구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웹3는 초연결된 현대 사회의 모든 자료구조를 재정의합니다. 블록체인은 분산 웹 스택 기술들 중 하나로서, 무엇이 언제, 누구에게로부터 발생했는지 기록하는데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2가지 이유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1) 확장성 : 블록체인은 아직까지 매우 느립니다. (2) 블록체인은 설계적으로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Web3 기술 스택

평범한 웹,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것과 같이, DApp(분산앱, 댑 또는 디앱으로 읽음)을 만드는 것은 컴퓨팅 자원, 파일 스토리지, 외부 데이터, 통화, 결제 등 어플리케이션을 구성하기 위한 몇가지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지난 4년동안 커뮤니티는 개발 생태계를 진전시키는 데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댑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최소한의 컴퓨팅 자원과 파일 스토리지만으로도 댑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웹3 생태계는 기술스택을 개발하기 위해 오랜 시간 발전해 왔으며,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전통적인 인터넷에서 분산 웹으로의 전환은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분산 웹 스택이 꾸준히 성숙해 나감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중앙화 된 형태에서 일부가 분산화 된 형태로, 결국에는 완전히 분산화 된 형태로 변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분산화 된 아키텍처는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조금 더 매끄럽게 대처할 수 있으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공격 받는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보안적으로도 우수합니다.

현재는 속도 면에서 열위가 있지만 꾸준한 개선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미래의 인터넷은 훨씬 더 분산화 되겠지만, 이는 중앙화 된 현재 시스템을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중앙화 된 인터넷도 관리, 속도 등의 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분산 인터넷과 공존하며 초 연결 사회를 함께 할 것입니다.

이더리움(Ethereum)은 이러한 웹3의 실 생활화를 촉진하기위해 Web3.js 라는 자바스크립트 API를 제공합니다. (https://github.com/ethereum/web3.js/)

이 API를 통해, 대표적으로 분산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댑을 개발하고, Web3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블록체인 허브의 https://blockchainhub.net/web3-decentralized-web/ 포스트를 일부 참고 및 번역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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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2023

[ 一日30分 인생승리의 학습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웹 ‘IPFS’가 뜬다!

[ 一日30分 인생승리의 학습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웹 ‘IPFS’가 뜬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은 NFT의 정보와 소유자, 거래 내역 등을 블록체인상에 저장해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 등록된 NFT에는 실제 영상이나 이미지 같은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데요. 실제 원본 데이터는 특정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데이터는 어떤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데요. 이 공간은 특정 기업이 보유한 서버일 수도, 클라우드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서버가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하는 중앙 집중 방식이라면 데이터에 대한 검열 문제가 발생하거나, 서버가 공격을 받으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없게 될 수도 있는데요. 최악의 경우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거나 서버에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저장해두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데이터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AWS나 구글 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가 이러한 역할을 하지만, 특정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서비스라 데이터를 저장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최근 이러한 기존의 데이터 저장 구조를 바꾸고 분산형 웹을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IPFS의 탄생

인터넷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중앙화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는 특정 기업이나 주체가 관리하는 서버에 보관되는데요. 이러한 중앙화 구조는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이퍼텍스트전송프로토콜(HTTP) 방식은 URL이란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위치 기반‘으로 데이터에 접근합니다. HTTP는 데이터를 관리하기 편하고 용량을 늘리는 등의 작업이 수월한데요.

하지만 보안이나 효율성의 측면에서 단점이 있습니다. 데이터에 대한 검열도 데이터를 수집, 저장한 주체가 임의로 하게 되죠. 또한, HTTP는 백본(Backbone) 네트워크의 의존도가 높고 비효율적이며 공격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백본 네트워크란 연결돼있는 소형 회선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대규모 전송회선 입니다.

웹 시대가 점차 발전하면서 웹과 서버에서 다뤄야 하는 데이터의 양과 저장 비용도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비디오, 오디오 데이터를 비롯해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고화질의 비디오와 대규모 오디오 스트리밍의 경우 전송 및 유지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HTTP와 같은 중앙화 구조의 데이터 서버가 공격을 받아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서버 내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웹 시대의 데이터 저장 및 제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방식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고 이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중앙화 방식의 구조적 단점과 검열 문제 등을 극복하고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와 IPFS 비교(출처: students x students)

앞서 언급한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및 제공 방식은 바로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분산형 파일 시스템)’입니다. IPFS는 데이터를 수많은 노드에 호스팅하고 백업할 수 있는 P2P(Peer to Peer)분산 네트워크인데요. 완전한 분산 시스템이자 네트워크인 IPFS에는 수많은 공간에 데이터가 분산되고 복제, 저장됩니다. 이 덕분에 한 곳의 데이터가 삭제되더라도 언제나 같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IPFS는 2014년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를 창업한 프로그래머 후안 베넷(Juan Benet)이 고안한 아이디어인데요. 그가 개발한 IPFS는 P2P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가 완전히 분산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배포하는 시스템입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안 베넷은 기존의 비트토렌트, 냅스터와 같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HTTP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IPFS에 적용했습니다.

IPFS에 저장된 데이터는 작게 분할되어 여러 컴퓨터와 저장 공간 등에 분산되는데요. 이때 사용자가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해시(Hash)가 할당됩니다. 해시란 다양한 길이를 가진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를 가진 데이터로 매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IPFS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다시 불러올 때 기존 방식과 차이점이 있는데요. 기존에는 ‘찾을 위치’를 시스템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URL 혹은 데이터 서버가 있는 위치인 IP 주소를 통해 데이터를 찾는 식이었죠. 반면 IPFS는 ‘찾고 있는 대상’을 시스템에 전달해야 합니다. 데이터나 콘텐츠와 같이 찾고 있는 대상이 일종의 주소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IPFS에서 시스템이 요청을 받으면 노드가 응답을 시작하는 네트워크로 해당 요청을 보냅니다. 그러면 네트워크 전체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노드의 응답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 IPFS는 블록체인에서 많이 채택해 잘 알려진 ‘SHA-256’ 해시를 사용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에 표식을 붙입니다.

각 데이터에는 CID(Contents ID)가 부여되는데요. 이 CID를 확인하면 동일한 파일인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요청이 있을 때, 이 CID를 활용해 여러 데이터 공간에서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져오게 됩니다.

IPFS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대역폭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휴 데이터 저장 공간을 활용하므로 저장 비용이 감소하는데요. 중앙화 클라우드 저장 공간과 비교하면 암호화 기술, 블록체인과의 결합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CID의 구조 (출처: Protocol Labs)

IPFS의 구조와 중요성

이러한 구조는 IPFS가 DAG(Directed Acyclic Graph)라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요. DAG는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라고 하며, 다양한 분산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구조의 한 가지 형태입니다. 이 DAG를 통해 IPFS에서 데이터 간 링크를 활성화하고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IPFS는 머클 DAG(Merkle DAG)라는 구조를 활용합니다. 머클 DAG 구조에서 각 노드는 보유한 내용을 나타내는 고유한 해시를 갖고 있는데요. 이 해시를 통해 개체나 노드를 식별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가 있는 장소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IPFS에서 DAG는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개별적인 변경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추적해 변경 내역을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데이터의 각 버전과 최종 버전을 연결하기 때문에 선형적인 추적이 가능하죠. 해당 방식으로 특정 웹사이트에서 과거 버전뿐만 아니라 업데이트가 일어난 모든 기록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IPFS의 구조는 마치 수많은 컴퓨터의 여러 폴더에 데이터를 잘게 조각내 보관하는 구조처럼 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분산된 데이터에는 부여된 CID는 물론 폴더 자체에도 CID가 있기 때문에 잘게 조각난 여러 데이터를 빠르게 구분하고, 하나로 합쳐 가져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URL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IPFS는 https://ipfs.io/ipfs/ 와 같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차이점은 IPFS는 ipfs.io를 통해 첫 관문 앞에 서게 되고, CID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찾아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CID 부분은 긴 해시로 돼있으며 특정 데이터를 찾는 역할을 합니다.

검색을 위해서 IPFS는 https://ipfs-search.com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만약 검색창에 Cat이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하면 문서,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디렉토리 등으로 구분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IPFS에 저장된 데이터를 종류에 따라 분류된 결과를 보여주는데요. 만약 긴 숫자와 문자로 구성된 해시를 알고 있다면 검색창에 해시를 넣어도 데이터를 동일하게 불러옵니다.

IPFS의 검색 서비스(출처: IPFS SEARCH)

IPFS가 향후 새로운 웹 시대, 웹 3.0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는 제3자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회사는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광고주와 같은 제3자에게 마음대로 판매했죠. 데이터는 공용 데이터가 아니라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행위는 개인 정보 침해에 가깝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거대 플랫폼이나 주체가 마음대로 검열하고 규정을 위반했다고 제재를 가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하기도 합니다.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다고 데이터를 만든 주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검열하는 권한을 갖게 된 것이죠.

IPFS가 활성화될수록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의 저장이나 변경에 대한 주권을 사용자가 찾아올 수 있는데요. 이미 이러한 움직임은 여러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레이브(Brave)와 오페라(Opera)와 같은 웹 브라우저가 IPFS 링크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이 웹 브라우저에서 IPFS 링크를 입력하면 바로 사이트나 파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브는 자체 노드를 통해 IPFS 데이터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크롬이나 엣지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는 https://ipfs.io 나 https://cloudflare-ipfs.com과 같은 공용 게이트웨이를 사용하여 IPFS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롬과 엣지, 파이어폭스 등에서는 IPFS Companion이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죠. 이는 웹 브라우저에서 IPFS 노드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NFT 붐이 일면서 NFT의 원본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하기 위해 IPFS의 분산 네트워크에도 NFT를 보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장 공간이 해킹당하거나 데이터가 삭제되면 NFT의 가치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IPFS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와 블록체인 메인넷인 솔라나(Solana)는 데이터 저장에 알위브(Arweave)라는 IPF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IPFS를 만든 후안 베넷과 그의 회사는 파일코인(FileCoin)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P2P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대신 암호화폐로 보상받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파일코인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여분의 하드드라이브 공간을 제공해 데이터를 저장해주고, 그 대가로 파일코인을 받습니다. 반대로 저장 공간을 빌리려면 파일코인으로 지불해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오디우스(Audius)도 음악의 자유로운 표현과 배포를 위해 검열하지 않는 IPFS를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합니다. 사용자가 음악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하면서 빠르게 스트리밍이 가능한 구조를 IPFS를 통해 찾은 것이죠.

파일코인의 구조(출처: hash.kr)

IPFS의 탄생

“IPFS의 미래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IPFS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IPFS에서 저장 공간은 완전히 분산되어 있고 높은 확장성과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구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항상 데이터에 접근해 불러올 수 있고, 보안 관련 공격에도 강합니다. IPFS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있어 무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누구나 IPFS에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데이터의 접근과 활용에 혁신적인 방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탄생한 지 10년도 되지 않은 IPFS가 장점만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용자는 IPFS를 사용하기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IPFS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노드 다운로드와 운영과 같은 운영상 준비가 필요한데요. URL이 아닌 긴 해시 구조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웹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IPFS는 웹에 능숙한 모든 사용자에게 기본적인 수준에서 이해가 되어야 할 텐데요.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노드를 다운로드하고 운영하려고 할지, 친숙하고 표준적인 기존의 웹 URL 대신 투박한 콘텐츠 식별자(CID) 링크를 사용하고 싶어 할지는 의문입니다.

IPFS는 표준 웹 사이트만큼 매끄럽게 사용하기 쉽지는 않지만 웹 3.0이 주목받으면서 이 문제점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IPFS 데이터를 나타내는 문자열이 너무 길고 복잡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메인 주소를 쉬운 URL 형태로 제공하는 언스타퍼블 도메인(Unstoppable Domains)이라는 서비스도 생겨났고, 많은 웹 브라우저에서 이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IPFS가 추구하는 탈중앙화와 분산화, P2P 연결 등은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 주권을 되찾고 소유권과 공유의 활성화, 이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IPFS가 앞으로 더욱 향상된 속도와 효율성,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어 관련 서비스나 기술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됩니다.

글 ㅣ 윤준탁 ㅣ IT 저널리스트

[출처] https://www.lgcns.com/blog/it-trend/3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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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2023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28.If — Bread (이프 :만약 : 브레드) [듣기/가사/해석]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28.If — Bread (이프 :만약 : 브레드) [듣기/가사/해석]

 
 
 
Bread – If [듣기/가사/번역]
by 想像 2021. 9. 3.
 
If는 미국의 소프트 록 그룹 브레드(Bread)가 1971년 발표한 <Manna>에 수록한 곡으로 US 4위, A/C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아주 큰 사랑을 받았고 US에서는 결혼축가로 많이 불렀다.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부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까지 약 200명 이상의 가수들이 커버했다. 언제 처음 들었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 모르는 가수들의 베스트 앨범을 사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알 게 된 곡이 아닌가 싶다. 카페라테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곡은 팀의 키보디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 데이빗 게이츠(David Ashworth Gates)가 썼다.
 
 

Bread - If.jpeg

 
 

 
 
If a picture paints a thousand words,
만약 한 장의 그림으로 수천개의 말을 할 수 있다면,
 
then why can`t I paint you?
왜 내가 그대 모습을 그리지 못하겠어요?
 
The words will never show the you I`ve come to know.
제가 알게 된 당신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거예요.
 
if a face could launch a thousand ships,
만약 한 사람의 얼굴이 수 천 척의 배를 띄울 수 있다면,
 
then where am I to go?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There`s no on-e home but you,
집과 같은 포근함을 주는 이는 당신밖에 없어요.
 
You`re all that`s left me too.
당신이 없으면 난 모든 걸 잃어 버린 것 같아요
 
And when my love for life is running dry,
그리고 삶에 대한 나의 사랑이 시들어갈 때,
 
you come and pour yourself on me.
그대 내게 다가와 나에게 사랑을 쏟아주어요
 
If a man could be two places at on-e time,
사람이 한번에 두 곳에 있을 수 있다면,
 
I`d be with you.
난 당신과 함께 하겠어요.
 
Tomorrow and today, beside you all the way.
내일도 오늘도 당신 곁에 언제나.
 
If the world should stop revolving spinning slowly down to die,
만약 지구가 회전을 멈추고 서서히 소멸해 갈지라도
 
I`d spend the end with you.
저는 마지막을 당신과 보내겠어요.
 
And when the world was through,
그리고 세상이 끝나고,
 
Then on-e by on-e the stars would all go out,
하나씩 하나씩 별들도 사라져 가겠지요,
 
and you and I would simply fly away
그러면 당신과 나는 저 먼 곳으로 날아가 버릴겁니다
 
 
 
 
[출처] https://jsksoft.tistory.com/1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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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9월 2023

[정보 (및 수학)] [주말N수학] 우리는 왜 ‘미분’에 관심이 생겼을까

[정보 (및 수학)] [주말N수학] 우리는 왜 ‘미분’에 관심이 생겼을까

[주말N수학] 우리는 왜 ‘미분’에 관심이 생겼을까

입력

수학자 이승재 인천대 수학과 교수(왼쪽), 인문학자 이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오른쪽). 수학동아 제공

현대 문명의 근간이라고 불리는 미적분은 무선통신 기기 설계, 로켓 발사, 인공지능, 감염병 예측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그중 미분은 변화하는 양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상의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므로 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미분이 꼭 필요하다.

첫 번째 질문 | 미분이란 무엇인가.

Q(인문학자). 미분의 정의부터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분이 뭔가요.

A(수학자). “미분은 쉽게 말해 ‘미세한 부분’을 뜻해요. 영어로는 차이라는 의미의 ‘differential’이지요. 미세한 변화를 연구하는 분야가 미분이에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사람은 어디론가 이동해요.

그게 아니어도 나이나 몸무게 등 우리의 모든 것이 변화해요.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려면 특정 값 자체보다는 특정 시간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해요. 이를 위해 만들어진 학문이 미분학이에요.”

Q(인문학자). 변화는 아무래도 수학보다 물리학에서 더 많이 이야기할 것 같은데요.

A(수학자). “미분은 태생적으로 물리와 함께 발전해왔어요. 물리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세상에 많은 것이 변화하므로 이 움직임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도구를 발전시키면서 미분이라는 개념이 탄생했지요.

쉬운 예를 들어볼게요. 속력은 (거리시간)으로 계산하는데요. 기준 시간 동안 어떤 물체의 위치가 변화하는 거리가 속력입니다. 시속 5km라는 것은 다시 말해 1시간 동안 5km를 이동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사람은 일정한 속력으로 이동할 수 없으니 속력이 미세하게 계속 바뀌어요. 따라서 평균 속도가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의 순간 속력을 알기 위해서는 1시간이 아니라 1분, 1초보다 더 작은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측정해야 해요.”

수학동아 제공

Q(인문학자). 물리학의 기본적인 개념인 속력을 이해하는 데도 미분이 필요하군요. 흔히 미적분학을 배우기 전에 물리학을 공부하면 어렵다고 하는데 이 말이 이해되네요. 이런 미분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 수학에서는 어떻게 발전했나요.

A(수학자). “미분은 태생적으로 물리와 함께 발전해왔어요. 물리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세상에 많은 것이 변화하므로 이 움직임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도구를 발전시키면서 미분이라는 개념이 탄생했지요.

쉬운 예를 들어볼게요. 속력은 (거리÷시간)으로 계산하는데요. 기준 시간 동안 어떤 물체의 위치가 변화하는 거리가 속력입니다. 시속 5km라는 것은 다시 말해 1시간 동안 5km를 이동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사람은 일정한 속력으로 이동할 수 없으니 속력이 미세하게 계속 바뀌어요.

따라서 평균 속도가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의 순간 속력을 알기 위해서는 1시간이 아니라 1분, 1초보다 더 작은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측정해야 해요.

이때 시간의 변화량을 무한히 줄이면 우리가 원하는 순간 속력에 가까워집니다. 이 미세한 변화를 찾아내기 위해서 미분이 등장했지요.”

수학동아 제공

인문학자 이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왼쪽), 수학자 이승재 인천대 수학과 교수(오른쪽). 수학동아 제공

 

두 번째 질문 | 언제부터 미분에 관심을 가졌는가.

Q(수학자). 미분에 관한 관심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A(인문학자). “이승재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셨듯이 미분은 함수의 특정 위치에서의 접선의 기울기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구할지 관심을 가진 건 16, 17세기예요. 대표적인 인물로 프랑스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1607~1665)가 있지요.

페르마는 처음에 ‘극점’을 어떻게 찾을까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극점에는 함수가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극대점’과 감소하다가 증가하는 ‘극소점’이 있어요. 이런 극점에서 접선을 찾으면 그 접선이 x축과 평행한 직선이 돼요.

극대점과 극소점의 탐구. 페르마의 전집 3권

페르마는 극점 근처에서는 함수의 변화 속도가 점점 더 느려진다는 것에 주목했어요. 그래서 ‘만약 x가 갖는 함숫값 f(x)와 x와 조금 떨어진 x + h의 함숫값 f(x + h)가 거의 같아진다면 그것이 바로 극점이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지요.

이를 통해 {f(x + h) – f(xh가 0이 되는 극점을 찾았어요. 다시 말해 f'(x) = 0이 되는 x값을 찾으려 한 것이 오늘날 미분계수와 접선의 기울기 연구에 관한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페르마의 접근은 미분계수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으면서도 대수적인 계산을 동원했다는 특징이 있어요. 프랑스 수학자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이 대수적인 계산 요소를 더 많이 활용하면서 극점이 아니라 일반적인 지점에서 함수 그래프의 접선을 찾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데카르트는 함수 그래프의 한 점에서 접선을 긋고 이와 수직한 법선을 긋습니다. 그런 뒤 이 법선이 x축과 만나는 x절편을 원의 중심으로 놓고 x절편과 접점까지의 거리를 반지름(r)으로 하는 원을 그려요. 원과 함수는 오직 한 점에서만 만나게 되지요.

따라서 원의 방정식과 함수식을 연립하면 이 방정식은 중근을 가져야 합니다. 데카르트는 이 작업을 통해서 접점을 찾고 법선의 기울기를 구한 뒤 법선과 수직인 접선의 기울기를 얻었지요.”

수학동아 제공

미적분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이작 뉴턴과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위키미디어 제공

Q(수학자). 수학사를 이야기할 때마다 아르키메데스, 페르마, 데카르트가 자주 등장하는데 미분에서도 등장하는 걸 보면 이분들이 정립하고 만든 수학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미적분을 이야기하면서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1643~1727)과 독일 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1646~1716)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페르마와 데카르트 이후에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어떻게 미적분을 확립하고 발전시켰나요.

A(인문학자). “둘은 그전까지 발견된 수학을 종합해서 발전시켜 미적분학을 꽃피우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미적분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미적분학을 이용해서 물체의 운동을 기술했기 때문이에요.

당시에는 물리학의 적용 분야라고도 할 수 있는 천문학에서 천체의 운동을 기술하기 위한 계산 도구가 필요했어요. 뉴턴은 수학적 도구를 총동원해서 지금까지 흩어졌던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아서 미적분학을 집대성했어요.

그 결과가 1687년에 간행된 총 3권으로 이뤄진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프린키피아)’이지요. 라이프니츠는 뉴턴과 별개로 여러 서신에 미분학적 연구를 진행했는데 수학자들과 주고받은 초고들이 남아있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447?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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