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4월 2025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고통을 직면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고통을 직면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고통을 직면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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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흔히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할 때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어려움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회피해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한 두 가지씩 지병을 갖게 되지만 나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고 나만은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문턱에서 실패하지 않을 것이고 삶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들은 언제나 많지만 내 삶의 요소들은 통제할 수 있는 게 더 많을 것이고 대부분의 인생은 굴곡져있으나 내 인생만큼은 평탄할 것이라고 믿는 (또는 믿고 싶어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본다.

그렇다면 거꾸로 이제 곧 큰 병에 걸릴 것이고 엄청나게 실패할 것이며 내 삶의 아무 것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며 인생이 계속해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거냐는 반문을 듣기도 한다. (사실 필자의 경우는 한동안 이랬던 기간이 있어서 이것도 꽤 현실적인 예측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중요한 것은 예측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인생이라는 큰 숲을 볼 때 삶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 못지 않게 그렇지 않은 시간들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찾아올 수도 있음을 (물론 안 올 수도 있다) 큰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선 저항한다고 해서 마음만 복잡해질 뿐 달라지는 것은 없고 대부분의 인간이 어느 정도의 괴로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되려 고통 속에서도 담담하게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구체적인 사건이나 결과’에 대해 갖는 낙관주의는 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들이 있었다. 어떤 일이 가급적 잘 되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노력을 증가시키지 않았고 따라서 성공률을 더 높이지도 않았다.

다만 잘 안 되었을 때 좌절감은 더 큰 편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잘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좌절을 겪었을 때 신과 세상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실력과 노력이 둘 다 충분했어도 타이밍의 문제 같이 ‘운’에 의해 넘어지는 일이 부지기수다. 이보다는 우리가 좀 더 관여할 수 있는 삶의 ‘과정’과 자신의 ‘태도’, 일을 해석하는 나의 시각 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어제의 내가 그럭저럭 잘 지내왔듯, 내일과 미래의 나도 여전히 넘어지고 다칠지언정 살아낼 거라고 결과가 어찌되었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것이고 그 경험들이 새로운 나를 만들어갈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삶은 결국 ‘시간’이기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의 시간들을 조금이라도 반짝이게 할 수 있다면 일의 결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보통 실패의 무게보다 걱정의 무게가 좀 더 크기 때문에)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우리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은 가장 어두운 순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고통을 직면해야 하는 중요성을 말해준다. 삶을 대하는 성숙한 자세는 삶의 기쁨이 곧 가장 큰 고통이 되기도 한다는 역설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수록 그만큼 삶에서 기쁨을 주는 소중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잃을 것이 많기 때문에 잃는 순간에는 누구보다도 큰 아픔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기쁨과 고통은 보통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간절하게 바래온 일일수록 실패가 쓰라린 법이고 누군가를 사랑할수록 그 사람과의 헤어짐이 아픈 법이다. 소망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일수록 좌절의 쓰라림과 이별의 아픔을 안다. 만약 단 한 번도 아픔을 겪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아무것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사랑하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우리가 겪은 아픔들은 그만큼 내 삶에는 소중한 것들이 많으며 나는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렇게 기쁨과 고통이 사실 하나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나면 삶이 쉽지 않은 이유가 자연스럽게 납득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결국 누구나 다 늙고 병들고 죽고 만다는 명제, 삶의 유한함과 고통에 대해 직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래야 힘들어 하는 타인에게 측은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자신이 겪는 아픔이 가장 아픈 법이다.

타인의 아픔은 짐작만 할 뿐 직접 겪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쉽게 서로의 아픔을 경쟁하려고 들고 내가 진짜 힘들었고 너의 인생은 편하기만 했다고 그래서 억울하다고 싸우려 든다. 이렇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채 모두의 괴로움이 좀 더 늘어나게 된다.

피해의식에 관한 연구들에 의하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괴로움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 타인들이 미워지고 괜히 보상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각종 ‘이기심’이 튀어나오게 된다. 나는 힘들게 살았으니까 지금부터는 좀 이기적으로 막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와 달리 ‘이제부터 함께 해결하자’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어려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어떤 것이 좀 더 해결 가능한지, 어떤 것이 사회적 단위의 노력을 요하는지, 서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등의 좀 더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해진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들을 직면해야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다양한 종교와 철학자들에 의해 전해져 왔다. 인간이 고통을 이겨내는 방식에 대한 심리학의 연구 또한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삶이 던져주는 좋은 것들을 사랑하는 만큼 아픔 또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힘든 때에 마음이 지하로 추락하는 일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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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4월 2025

[인공지능 기술] 개발자가 맞닥뜨린 갈림길…‘바이브 코딩’을 배우거나, 은퇴하거나

[인공지능 기술] 개발자가 맞닥뜨린 갈림길…‘바이브 코딩’을 배우거나, 은퇴하거나

‘바이브 코딩’은 앞으로 개발자가 코드를 짜는 방식이 될 것이다. 지금 배우지 않으면 개발자로서 커리어는 끝난다.

01 3967678-0-70166200-1745395027-shutterstock_1724042191.pngCredit: Photoongraphy / Shutterstock

 

제목을 보고 분노하기를 바란다. 화내라. 책상을 쾅 내려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라. 그리고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리어는 끝난다.

바이브 코딩은 최신 세대의 코드 생성 툴, 즉 LLM(흔히 말하는 챗GPT)을 활용하는 방식을 귀엽게 부르는 말이다. 커서(Cursor), 코드라인(Codeline), 탭나인(Tabnine) 같은 수많은 툴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 전부 별로다. 이제 여기에 이 분야의 원조 격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대부분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의 파생 버전이거나 플러그인 형태다.

게임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GPT로 게임 하나를 뚝딱 만들어서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리고, 그걸로 백만장자가 되는 일이 가능하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그보다 더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기는 했다.) 생성형 AI 코딩 툴이 훌륭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엉망이고, 보안 취약점이 더 많은 코드를 낼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말하려는 건 단 하나다. 이런 툴을 배우지 않으면, 곧 업계에서 은퇴할 준비를 해야 할 거라는 점이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

뻔한 이야기다. 이런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커리어 초장기에 필자는 한 개발자를 만났다. 편의상 톰이라고 부른다. 톰은 전형적인 구세대 개발자였다. 키보드를 눈으로 보며 타자 치는 식의 ‘독수리 타법’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던 사람이었다. 톰은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으로 보고서 하나 만드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예전에는 어떤 언어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VB는 책을 통해 독학했다고 했다. 톰이 휴가를 간 동안, 원래는 둘이 함께하기로 했던 보고서를 10일 정도 만에 끝냈다. 일부러 톰이 할 부분은 남겨뒀는데, 그때부터 톰은 나를 싫어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해냈느냐고? IDE를 활용했고 인터넷 검색을 했다(이때는 ‘구글링하다’라는 말이 없던 시기였다). 우리가 자바로 전환했을 때 필자는 인터넷에서 자바를 일주일 만에 익혔고 동시에 J빌더(JBuilder) 사용법도 배웠다. 반면 톰은 브루스 에켈의 『씽킹 인 자바(Thinking in Java)』 책을 사서 여전히 독수리 타법으로 쿵쾅대며 타이핑하고 마치 성경이라도 되는 듯 그 책에 의존했다. 톰은 새로운 방식으로 배우고자 하지 않았다. 세상이 바뀌는 걸 비난하면서 낡은 방식에 머무르고 싶어 했을 뿐이었다.

현재 링크드인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웹3를 외치던 사람이 지금은 바이브 코딩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톰들’이다. 보안이 어쩌니, 코딩은 예술이니 하면서 온갖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이다. 만약 당신이 톰이라면, 이제 퇴직 알람을 맞춰야 할 때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개발자라는 직업의 일부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는 예술가도 아니고 코드 시인도 아니다.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같은 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상사의 말이 맞다.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더 빠르게 코딩해야 한다. 그게 아니면, 키보드 좀 잘 두드릴 줄 알고 구글 검색 하나 잘하는 20대를 만난 뒤 결국 은퇴를 택했던 톰이 된다. 그게 전부다. 바이브 코딩을 하든가, 은퇴하든가.

LLM이 정말 그렇게 대단하냐고? 그렇다. 완전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냐고? 그렇다. 결과물이 형편없을 거냐고? 그건 사용자의 실력에 달렸다. LLM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코딩 없이도 할 수 있다”라는 새로운 세대의 구호는 사실 이전 세대의 “코딩 없이도 할 수 있다”라는 말과 전혀 다르지 않다. 단순한 것만 하려면 정말 코딩 없이도 되기는 한다. 하지만 버전 2.0이 필요하거나 복잡한 뭔가를 만들려면 결국 코딩이 필요하다. 예전과 똑같다. 달라진 건 단 하나, 코딩 툴의 속도와 품질이 더 좋아졌다는 점뿐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바이브 코딩 툴을 처음 써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은 형편없을 것이다. 툴이 무척 답답할 것이고 스스로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도구 탓이 아니라 사용자 탓이다. 이런 툴은 아직 성숙도나 안정성 면에서 J빌더, (아마 이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비주얼 베이직 4.2, 자바스크립트 1.0 수준이다. 사용하다 보면 이상한 동작을 해서 짜증이 나고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점점 적응하고 이런 툴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익히면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코딩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툴은 처음 구조를 잡는 단계 이후부터는 오히려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툴이 내리는 이상한 결정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되겠지만, 결국에는 이 툴을 원하는 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지금까지 새로운 개발 툴이나 기술을 배울 때 항상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일단 요령이 생기면 새로운 역량을 얻게 된다. 필자 역시 코딩은 할 줄 알지만, 자바스크립트를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도 최근에 제법 복잡하고 방대한 자바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을 3주도 안 돼서 완성했다. 물론 생성형 AI 없이도 언젠가는 다 했을 일이다. 하지만 필요한 API를 일일이 검색하고 확장 포인트를 익히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을 것이다. 심지어 지금보다 훨씬 괜찮았던 시절의 구글링을 한다 해도 말이다. 필자가 바이브 코딩으로 완성한 결과물은 예전 같으면 석 달은 걸렸을 작업이었다. AI 덕분에 생산성이 10배 증가한 건 아니지만, 평소보다 작업 속도가 5배는 빨라졌다.

다가올 바이브 코딩 시대, 살아남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실전에 바로 쓸 수 있는 몇 가지 팁이다.

  • 우선 커서, 코드라인 같은 툴의 무료 버전부터 시작하라. 뭐든 상관없다. 그리고 곧바로 최소 40달러는 지불하라. 코드가 그려지는 걸 멍하니 보고만 있어선 실력이 늘지 않는다.
  • “시간만 있었으면 만들었을” 프로젝트를 골라라. 예를 들어, 줌 녹화 저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던 어떤 사람처럼 말이다.
  • 깃(Git)을 자주 사용하라. AI 코딩 툴은 종종 어이없는 짓을 종종 저지른다. 복구하려면 버전 관리에 익숙해야 한다.
  • 본격적으로 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LLM과 설계 대화를 나눠라. 결과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받아두면 좋다. 대부분의 바이브 코딩 IDE는 이 마크다운을 지침 설정에 넣을 수 있다. 모델에게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혹시 까먹으면 다시 넣어주면 된다.
  • 매 단계마다 결과를 검토하고 모델이 엉뚱한 짓을 하면 과감히 되돌려라.
  • 답답해도 버텨라. 써먹을 줄 알게 되면 이런 툴은 무기가 된다.
  • 지금 시점에서는 클로드 3.7 소넷(Claude 3.7 Sonnet)이나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혹은 실험 버전(Gemini 2.5 Experimental)이 가장 쓸 만하다.

바이브 코딩은 곧 현실이 된다. 개발자는 앞으로 이렇게 코딩할 것이다. 지금 배우기 시작하라. 아니면 은퇴 준비를 하라.
dl-itworldkorea@foundryco.com

[출처] https://www.itworld.co.kr/article/3967678/%EA%B0%9C%EB%B0%9C%EC%9E%90%EA%B0%80-%EB%A7%9E%EB%8B%A5%EB%9C%A8%EB%A6%B0-%EA%B0%88%EB%A6%BC%EA%B8%B8%EB%B0%94%EC%9D%B4%EB%B8%8C-%EC%BD%94%EB%94%A9%EC%9D%84-%EB%B0%B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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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4월 2025

[사회과학][박진영의 사회심리학] 타인의 고통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사회과학][박진영의 사회심리학] 타인의 고통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타인의 고통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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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전쟁. 연합뉴스 제공

코소보 전쟁. 연합뉴스 제공

세계사를 들여다보면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종교나 민족 등을 이유로 갈등을 빚어온 지역들이 있다. 코소보를 둘러싸고 세르비아인들과 알바니아인이 충돌해 온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한때는 이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되는 것 같기도 했지만 여전히 갈등의 고조와 완화가 반복되며 양쪽에 많은 상처를 내고 있다.

한국 역시 이웃 나라 일본, 중국과 오랜 시간 반목해 온 역사가 있고 식민지 시절을 겪은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기에 역사적 비극이 반복되는 것이 남의 이야기 같지만은 않다.

이슬람 보린카 그로닝겐대 연구팀은 855명의 알바니아인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의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세르비아인들이 과거에 자신의 국가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게 했고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는 세르비아 정부 관계자가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게 했다. 또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는 사과의 메시지가 담기지 않은 소식을 듣게 했다.

그 결과 보통의 세르비아인들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후회를 내비치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는 내용의 메시지에 사람들의 마음이 가장 크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가 사과했을 때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후회의 마음을 내비쳤을 때 알바니아 사람들은 더 세르비아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의향을 크게 내비쳤다.

또한 정부 관계자보다 보통의 세르비아인들에게 사과를 받았을 때 세르비아인들도 자신들과 비슷한 ‘인간’이라는 인식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을 빚고 있는 외집단을 향해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거나 짐승, 바퀴벌레 같은 존재라며 해당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인격을 깎아 내리는 ‘비인간화’가 흔히 나타난다.

이러한 비인간화는 인간이 다른 인간을 향해 학살 같은 일도 서슴지 않고 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세르비아 일반인들로부터 사과를 받았을 때 알바니아인들은 상대를 더 ‘인간화’ 해서 바라본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이러한 인간화가 우리 집단이 타 집단보다 더 큰 피해를 봤다고 하는 ‘경쟁적 피해의식’ 또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나 민족 단위의 사람들이 겪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해 시간이 지났으니 그만 잊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과거의 상처가 지금까지도 썩은 냄새를 풍기고 있는데도 마치 과거와 현재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

개인적인 상처도 그렇지만 개인과 집단 사이, 집단과 집단 사이의 문제들도 최소한의 ‘종결’이 필요하다. 어떤 것이 잘못이었고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대화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미 끝났는데 자꾸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아직 이 문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얘기하는 것이고 계속 얘기해야 조금이라도 더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함께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성찰의 시도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생각하기 귀찮아서, 심각한 분위기가 싫어서, 나의 고통은 위로받지 못했는데 남의 고통이 위로 받는 걸 보는 게 배 아파서, 그냥 현상 유지하는 것이 좋아서, 내 기분이 편안한 것이 가장 중요해서, 남이 고통받든 말든 나만 잘 살면 돼서, 또는 찔리는 것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결국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나만 잘 사는 것’이란 애초에 불가능한 법이다. 누군가의 고통이 쉽게 잊혀지는 사회에서는 나의 고통 또한 가볍게 여겨질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해보자.

Borinca, I., Koc, Y., & Mustafa, S. (2024). Fostering social cohesion in post‐war societies: The power of normative apologies in reducing competitive victimhood and enhancing reconciliation.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https://doi.org/10.1002/ejsp.3116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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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4월 2025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93.You’re My Everything — Santa Esmeralda (유아 마이 에브리씽:산타 에스메랄다) [듣기/가사/해석]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93.You’re My Everything — Santa Esmeralda (유아 마이 에브리씽:산타 에스메랄다) [듣기/가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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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가사/한글 번역] 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 Santa Esmeralda (산타 에스메랄다)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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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r4XH-lPR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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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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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 that shines above you

그대 위에 빛나는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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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s the bluebird sing

파랑새를 노래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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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s that twinkle way up in the sky

저 하늘에 빛나는 반짝이는 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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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me I’m in love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

When I kiss your lips

그대 입술에 키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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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the rolling thunder to my fingertips

내 손끝에서 천둥 같은 전율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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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ll the while my head is in a spin

내 머리는 빙빙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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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ithin, I’m in love

깊숙이, 난 사랑에 빠진 거지

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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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nothing really matters but the love you bring

그대 사랑이 가져다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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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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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ee you in the morning with those big brown eyes

큰 갈색 눈을 가진 그대를 아침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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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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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and a day I need you close to me

영원히 그리고 매일 난 그대가 내 곁에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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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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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l never have to worry, never fear, for I am near

그댄 결코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 없어, 내가 곁에 있으니

For my everything

내 모든 것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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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ve upon the land and see the sky above

난 땅에 살며 저 하늘을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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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wim within her oceans sweet and warm

난 그대의 달콤하고 따뜻한 바다에서 헤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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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 storm, my love

폭풍도 없어, 내 사랑

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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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nothing really matters but the love you bring

그대 사랑이 가져다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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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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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ee you in the morning with those big brown eyes

큰 갈색 눈을 가진 그대를 아침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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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

Forever and a day I need you close to me

영원히 그리고 매일 난 그대가 내 곁에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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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everything

그대는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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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l never have to worry, never fear, for I am near

그댄 결코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 없어, 내가 곁에 있으니

When I hold you tight

내가 그대를 꽉 안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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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that can harm you in the lonely night

외로운 밤 그대를 힘들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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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come to you and keep you safe and warm

그대에게 다가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켜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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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so strong, my love

정말 강해, 내 사랑

When I kiss your lips

그대 입술에 키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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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the rolling thunder to my fingertips

내 손끝에서 천둥 같은 전율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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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ll the while my head is in a spin

내 머리는 빙빙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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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ithin, I’m in love

깊숙이, 난 사랑에 빠진 거지

[출처] https://honephil.tistory.com/1851?category=35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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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4월 2025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92.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디 워터 이즈 와이드 : 칼라 보노프) [듣기/가사/해석] 바다가 너무 넓어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092.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디 워터 이즈 와이드 : 칼라 보노프) [듣기/가사/해석] 바다가 너무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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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팝송 추천] 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가사해석 [영화 순정 OST] 칼라보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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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Old Pop(올드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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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올드팝송 [Old Pop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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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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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HOCi74Wz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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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with Lyrics 재생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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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e_xYuzn9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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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칼라 보노프 – 더 워터 이즈 와이드

가사[Song Lyrics] / 가사번역 / 가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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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ter is wide I cannot cross over

바다가 넓어서 나는 건널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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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neither have the wings to fly

그리고 난 날수 있는 날개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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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두명을 옮길 수 있는 보트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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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we both shall row,1 my true love and I

나의사랑과 내가 함께 노를 저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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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love is gentle and love is kind

오, 사랑은 온화하고 사랑은 다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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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weetest flower when first it’s new

처음 꽃피울 때는 가장 향기로운 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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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love grows old and waxes cold

사랑도 나이들고 차갑게 식어버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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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fades away like morning dew2

아침이슬처럼 사라져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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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a ship and she sails to sea

배가 있고, 그 배는 바다로 항해해요.

​

She’s loaded deep as deep can be

배에는 선적할 수 있을 만큼 짐이 깊이(가득) 실렸어요.

​

But not as deep as the love I’m in

내가 빠진 사랑만큼 깊지는 않아요.

​

I know not how I sink or swim

내가 가라앉을지 수영할지 모르겠어요.

​

The water is wide I cannot cross over

바다가 넓어서 나는 건널 수가 없어요.

​

and neither have the wings to fly

그리고 난 날수 있는 날개도 없어요.

​

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두명을 옮길 수 있는 보트를 주세요.

​

and we both shall row, my true love and I

나의사랑과 내가 함께 노를 저을 거예요.

​

※ 이런표현 어때요?

1.

가사 : and we both shall row my true love and I

번역기 : 그리고 우리 둘 다 내 진실한 사랑을 노를 젓게 될 것이다.

해석 : 나의사랑과 내가 함께 노를 저을 거예요.

* shall : 조동사로 1.’ ~할것이다’ 라는 미래표현이나 의지를 나타냅니다. 미국에서는 Will 조동사로 대부분 사용하고 있어 현대에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2. ~하는거 어때? 로 제안할때 사용합니다. 격식을 갖춘표현으로 시나 고전문학에서 자주 볼수 있는데, 표현의 느낌이 약간 옛스럽다고 할수 있겠네요. 영국에서는 아직 사용되고 있는 표현입니다.

‘shall’은 ‘I’나 ‘we’가 주어로 올때만 사용가능합니다.

​

* 예문

1. This time next week I shall be in Korea. (다음주 이때쯤 난 한국에 있겠구료.)

2. We shan’t be gone long.(우리가 오래 떠나 있지는 않을 것이오.)

3. I shall not die forever! (나 영원히 죽지 않으리오)

4. Shall I send you the book? (그 책을 보내드릴까요?)

5. What shall we do this weekend?(우리 이번주말 뭐할까요?)

6. Let’s look at it again, Shall we?(그거 다시 한번 볼까요?)

7. Shall we dance?(우리 춤출래요?)

※ 노래정보

앨범커버 – Restless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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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커버 – Restless Nights]

1979년 발표한 Karla Bonoff 두번째 앨범 <Restless Nights>의 9번재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The Water Is Wide>는 17세기부터 불린 스코틀랜드 민요 <O Waly Waly>를 현대적인 가사로 편곡하고 가사는 1906년 민족부흥 창시자인 ‘세일 샤프(Sacil Sharp)가 영국 남부의 여러 구전 출처에 통합하여 <Folk Songs From Somerset>에서 노래로 발표한것이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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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수들에 의해 커버되었는데 칼라 보노프는 <Thirtysomething>이라는 1987년부터 ABC에서 방송된 미국 드라마 TV시리즈에 포함된 버전전으을 1991년 녹화하고 2006년 미국 어드밴쳐 TV시리즈 <Alias>의 5번째 시즌인 <Solo>의 방영을 마무리하면서 사용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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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1992년 홍승연 극본, 최재성, 고현정 주연의 SBS드라마 ‘두려움 없는 사랑’에 삽입되고 광고나 여러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 2월 24일 개봉한 이은희 감독의 작품 영화 순정 OST에 삽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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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명 : Restless 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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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일 : 197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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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블 : Columbia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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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Pop rock, Easy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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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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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 영화 순정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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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 : 줄. v.노를 젓다. 노를저어 ~를 태워주다. / We rowed around the island. (우리는 노를 저어 섬을 한바퀴 돌었다.) The fisherman rowed us back to the shore (어부가 노를 저어 우리를 다시 해변으로 데려다 주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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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duː] 이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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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ncountry.tistory.com/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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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4월 2025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초과근무’, 반드시 좋은 성과 낳는 건 아니다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초과근무’, 반드시 좋은 성과 낳는 건 아니다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초과근무’, 반드시 좋은 성과 낳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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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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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 훨씬 지난 이야기지만 야근이 잦은 회사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다. 일의 성과보다도 엉덩이가 무겁게 회사에 ‘오래’ 붙어있는 것이 충성심(?)과 성실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었다.

특이한 현상들을 많이 관찰 할 수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낮에는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낮 시간에 일을 열심히 하든 안하든 그것과 상관 없이 어차피 야근을 할 것이므로 다들 한 두 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하루 종일 들고 있다가 저녁이 되면 그제서야 시작하는 식이었다.

오랜 시간 일하는 관행이 곧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통념들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음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초과 근무까지 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은 기계와 달리 오늘 준비한 에너지가 다 소모되면 작동을 멈추거나 오작동을 남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잠을 쫓아내며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하고 나서 다음날 멀쩡한 정신으로 지난 밤 내가 일한 내용을 보았을 때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발견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기 때문에 건강도 잃고 생산성도 잃은 슬픈 경험들이었다.

다들 경험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리케 텐 브룸멜후이스 사이몬 프레이저대의 연구팀은 좀 더 체계적으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영업직, 컨설팅,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 5일 간 하루 동안 일한 시간과 이들이 하루 동안 보인 성과(동료 직원의 평가)를 측정했다. 또한 스마트 워치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평소보다 초과근무를 했을 경우 당일에는 동료들로부터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다. 전날 과로한 사람들은 잠을 푹 자지 못하거나 수면시간이 부족한 편이었고 그만큼 다음 날 업무 성과가 저조한 편이었다.

결국 과로를 하는 경우 미래의 생산성을 땡겨서 쓰는 것일 뿐 당장은 성과가 좋더라도 그것이 계속 이어지지 않으며 종국에는 몸도 상하고 업무 성과도 떨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사람이 하루, 한 주 동안 생산적으로 해낼 수 있는 업무량에는 한도가 있고 휴식을 취해야만 다시 비슷한 생산성을 보일 수 있다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무리할 경우 당장은 높은 생산성을 보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미래의 마이너스 생산성이라는 빚을 쌓는 것임을 기억해보자.

어쩌면 평소에는 일을 하지 않다가 마감이 되어서야 잔뜩 벼락치기를 하는 것 역시 비슷한 이유로 매우 비효율적인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멀쩡한 정신 상태인 내가 두세 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밤 늦게까지 잠을 쫓아가며 해야 하기 때문에 두세 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실수를 하고 또 그 다음 날에도 성과가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 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Ten Brummelhuis, L.L., Calderwood, C., Rosen, C.C., & Gabriel, A.S. (2024). Peaking today, taking it easy tomorrow: Daily performance dynamics of working long hours. Journal of Organizational Behavior, 0:1–18. https://doi.org/10.1002/job.2847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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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월 2025

[산업] [알아봅시다] 국비지원 교육의 민낯: 수강생이 알아야 할 현실과 팁

[산업] [알아봅시다] 국비지원 교육의 민낯: 수강생이 알아야 할 현실과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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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 교육의 민낯: 수강생이 알아야 할 현실과 팁

국비지원 교육은 실직자나 구직자에게는 큰 기회로 보입니다.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취업 지원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제도를 악용하거나 진정성 없이 운영되는 국비학원과 강사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열정적인 소수 vs 다수의 형식적 강사

먼저 분명히 해두고 싶은 건, 일부 강사분들은 정말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분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많은 강사들이 현업 능력 없이 ‘국가 지원금’을 노리고 학원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강생 한 명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의 교육비가 책정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겁니다. 이들은 “2주만 버티게” 설득하고, 이후에는 수업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반말, 욕설 등 비인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수강생을 향한 ‘역 갑질’

더 큰 문제는 일부 강사들이 오히려 수강생에게 “공짜로 배우는 입장”이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갑질을 한다는 점입니다. 실상은 그 반대죠. 국비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이며, 수강생은 그 세금을 통해 교육을 ‘위탁’ 받은 것입니다.

특히 어린 수강생에게는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신고당할까봐 더 강하게 통제하려 드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강사들은 한 학원에서 문제 생기면 다른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계속 같은 방식으로 활동합니다. 마치 ‘회피형 생존자’ 같은 느낌이죠.

이런 강사, 이렇게 걸러라

1. 석사/박사 타이틀에 현혹되지 마라

특히 정체불명의 대학원 출신인데도 현업 경험 없이 강의만 한다면, 실전 능력과는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경력 정보가 모호하다면 의심하라

“10년 경력”이라고 해도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회사명이 안 나와 있거나, 검색이 안 되는 곳이면 걸러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3. ‘대표’ 타이틀도 주의

강사인데 “스타트업 대표”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냥 프리랜서 활동일 수 있습니다. 포장에 현혹되지 마세요.

4. 포트폴리오를 꼭 확인하라

직접 수업을 들은 이전 기수 수강생들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보여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면접관이 된 것처럼 자세하게 질문하세요. 상담 과정에서 얼버무리거나 대답이 불분명하면 과감히 걸러야 합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반드시 대응하자

수업 중에 강사의 언행이 부적절하거나, 교육 내용이 지나치게 부실하다고 느껴진다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하세요. 수동적으로 참고만 있다가 시간과 기회를 잃는 건 여러분입니다.


결론
국비지원 교육을 선택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올바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강생 스스로가 철저히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해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당하지 않는’ 수강생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겁니다.

[원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kbi&no=1939&page=1  

국비 강사 새끼들은 그냥 세금 도둑임 – 국비학원 마이너 갤러리
 
 
 
아주 아주 아주 소수의 일부 열정 있는 강사들 제외하고
대부분의 강사는 현업에서 구를 능력도 안 되고 나라 세금 빼먹는 데만 눈깔 돌아간 씹새끼들임
국비 학원 수강생 두당 500~1000만원씩 빨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새끼들은 그냥 입발린 말로 사람 현혹시켜서 즈그 학원에 2주 이상 붙여 놓으려고 안간힘을 씀
마법의 2주만 지나면 수강생들에게 중도 포기 페널티가 생겨서 중도 포기를 잘 안 하걸랑
2주 뒤엔 본색을 드러냄. 아마 수업도 개 좆같이 할거고, 반말 찍찍 싸면서 욕하는 새끼들은 이때쯤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함.
그리고 사실 세금을 빨아 처먹으면서 생존하는 건 자기들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한테 역으로 국가 돈으로, 공짜로 수업 듣는다는 개소리를 시전하는 새끼들도 있을 것임
 
이런 븅신 새끼들은 도대체 뭔 배짱인진 모르겠으나 강사 신분으로 갑질을 함
사실 이런 갑질하는 새끼들이 신고 먹을까 봐 두려워서 더 심한 갑질로 나이 어린 수강생들 기를 죽이는 경우가 있음
이런 새끼들은 현업으로 갈 수도 없는 새끼들이기 때문에 그냥 신고 먹고 밥줄 끊기면 다른 학원 찾아서 또 움직이는 똥파리 같은 새끼들이라 제일 노답인 새끼들임
 
자 이제 이런 새끼들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겠음
강사인데 석사, 박사다? 거르셈
석사, 박사 달고 국비학원 강사 하는 건 존나 노답일 가능성이 높단 말임. 특히 어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대학원 나온 놈들은 대학을 안 쓰는 경우가 있음. 조심하셈
어느 회사에서 일했는지는 안 적혀있고 경력이 존나 길다?
어느 회사에서 무슨 일 했는지가 중요한데 이걸 안 적었다는 건, 물 경력일 확률이 높단 소리임.
회사가 적혀있긴한데 뭔 회사인지 검색해도 잘 안 나오고 사원수도 몇 명인지 모르겠다?
그냥 거르셈
자기가 강사인데 어디 회사 대표다?
그냥 강사하면서 프리 뛰는 거니깐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라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전 회차 수강생들이 만든 포폴 보여달라고 해라
그리고 니가 면접관이 된 것처럼 존나 캐물어라
존나 캐묻는데 상담하는 놈이 아가리로 태극권을 쓴다고? 그냥 걸러
 
 
 
그리고 수업 듣는데 말 좆같이 하는 강사 있으면 그냥 국민신문고로 죽창 찔러라
 
돈 내는 건 너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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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월 2025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어차피 저 사람과는 안돼”…부정 결론 서두르는 이유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어차피 저 사람과는 안돼”…부정 결론 서두르는 이유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어차피 저 사람과는 안돼”…부정 결론 서두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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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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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고 상대방도 내가 싫다는 표현을 한 적이 없음에도 웬지 ‘저 사람이 날 좋아할 리가 없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지 않은가. 그 결과 이 관계는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신호들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안 될 거 시작도 하지 말자며 허무하게 좋은 사람을 놓쳐버린 경험들 말이다.

안타깝게도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게 분명해’-> ‘연락하지 말자’->’고독’의 순서를 밟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즐거운 경험을 해도 마법의 필터를 돌려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게 분명하다는 결론으로 서둘러 점프한다는 데 있다. 왜 잘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걸까.

우서 첫번째는 거절 신호에 대한 지나친 민감성 때문이다. 연구들에 의하면 사회 불안(social anxiety)이 높은 사람들이나 기본적으로 늘 걱정과 생각이 많은 사람(성격특성 중 신경증이 높은 경우), 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거절과 관련된 신호에 민감하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잠깐 딴생각을 하고 있기만 해도 이걸 딴생각 한다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랑 같이 있는 게 지루한가!!’로 받아들이며 호들갑을 떤다. 부정적인 사회적 자극을 잡아내는데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에 중성적인 자극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심지어 긍정적인 자극도 일단 의심을 하고 보는 등 가급적 모든 신호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똑같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도 사회 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시무룩하고 비관적인 경향을 보인다.

두 번째는 기억의 왜곡이다. 브라이언 글레이저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Glazier & Alden, 2019).

사람들에게 3분 동안 자유 주제로 낯선 이들 앞에서 발표하도록 한다. 이 때 사람들의 피드백을 달리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발표의 내용이 뛰어나고 목소리나 속도도 좋았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립적인 피드백을 준다. 그러고 나서 피드백을 받은 직후 또 일주일 후에 각각 당시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기억해보라고 물어본다.

그 결과 사회 불안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덜 긍정적으로 기억하는 경향을 보였다.

피드백을 받은 직후에는 기억의 왜곡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주일 후에는 똑같이 좋은 피드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립적인 피드백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좋았던 기억에 한해 부정적인 방향의 왜곡이 일어난 것이다.

긍정적인 기억이 중요한 이유는 ‘예상’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발표를 했고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면 그것을 좋은 기억으로 저장해야 나중에 또 발표할 상황이 되었을 때 ‘그 때 발표 참 잘 했어. 좋았었지.’라고 좋은 예상을 가질 수 있다. 그래야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억을 왜곡하면 발표를 수백 번 잘 해도 이런 자신감이 형성되지 않는다. 좋은 경험을 근거로 탄탄한 자신감을 쌓아올리는 것이 가능한데 그런 과정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늘 쓸데없이 비관적이고 자신감 없는 삶을 살게 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관계를 많이 가져도 그걸 내가 좋은 경험으로 소화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관계에 자신감이 없고 이번에도 안 될 거라며 포기하기 마련이다. 사회적 불안이 높은 사람들이 이런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관계적 신호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웠던 경험을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저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모임을 피하고 싶을 때면 그 모임에서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려보거나 일단 만나고 나면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보곤 한다.

또 누군가와 마음이 통하는 즐거움을 느낀다면 ‘아 정말 즐겁다’고 그 순간을 길게 음미해보기도 한다. 분명히 좋았는데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놓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Glazier, B. L., & Alden, L. E. (2019). Social anxiety disorder and memory for positive feedback. 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 128, 228-233.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31743?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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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 2025

[산업][알아봅시다] 대한민국 IT 서비스업의 민낯: 기술이 아닌 ‘관계’로 먹고 사는 현실 

[산업][알아봅시다] 대한민국 IT 서비스업의 민낯: 기술이 아닌 ‘관계’로 먹고 사는 현실 

🇰🇷 대한민국 IT 서비스업의 민낯: 기술이 아닌 ‘관계’로 먹고 사는 현실 – 에임시스템 사례를 중심으로

📅 작성일: 2025년 4월 1일
🕒 작성시간: 오후 7:01


💡 “기술 선도자”? 과연 누구의 기술인가

최근 에임시스템이 자사 보도자료나 인터뷰를 통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를 독자 개발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기술 선도자’ 로 포장하고 있으나, 정작 그 기술의 실체를 뜯어보면 많은 의문이 든다.

에임시스템이 운영체제를 만든 것도,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만든 것도 아니다.
그들이 개발한 것은, 삼성/LG의 생산 현장에서 습득한 ‘도메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응용 소프트웨어일 뿐이다.


🧩 도메인 정보 = 기술?

에임시스템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의 생산 라인에서 하청 개발을 통해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고객의 기술적 노하우 — 즉 도메인 지식을 흡수했고, 이를 자사 솔루션으로 재활용했다.

이후, 이들이 국가기반 기술로 인정받은 MES 시스템은 에임시스템의 자체 기술이라기보다는 고객 기술의 파생물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 중국 진출? 그 기술, 정말 당신들 건가요?

더 큰 문제는, 이렇게 국내 대기업의 생산 도메인 정보를 기반으로 만든 시스템을 가지고, 중국 시장에 진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정보 횡령이며 기술 유출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IT 서비스업의 구조적 문제

에임시스템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많은 IT 서비스 기업들이 스스로를 솔루션 기업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고객사의 내부 인맥, 현장 직원의 정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을 뿐이다.

진정한 IT 기반 기술력이나, 자체적인 원천기술 없이,
‘을’의 위치에서 확보한 관계성과 도메인 정보를 무기로 삼고 있을 뿐이다.


📉 우리가 기술이라 믿었던 것의 허상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 IT 생태계의 기반이 얼마나 **脆弱(취약)**한지를 보여준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성장할 여지가 없고, 관계 기반 SI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믿고 있는 ‘국산 기술’, ‘토종 솔루션’ 중 상당수는 기술력이 아닌 영업력, 기술 개발이 아닌 기술 채취로 이루어진 허상일 수 있다.


🎯 결론

✔ 에임시스템은 독자 기술이 아닌 고객사 도메인 지식에 기반해 성장했다.
✔ 해당 지식을 기반으로 중국에 진출한 것은 도의적·법적 논란의 소지가 크다.
✔ 국내 IT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기술 착시’가 존재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


🔍 시각자료: 국내 IT 서비스업의 구조

다음은 블로그 본문에 삽입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초안입니다.
“국내 IT 서비스 기업의 기술/영업 구조 분석”


 

 

mermaid-diagram-2025-03-31-223330.png
 

???? 작성일: 2025년 4월 1일

???? 작성시간: 오전 00:10

에임시스템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ME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기술선도자로 떠벌리고 다니는 사례를 보면

에임시스템이 무슨 IT 기술이 있어서, OS를 개발한 것도 아니고,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도 아니고

삼성, LG의 코딩 하청을 하다

삼성, LG의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페널 생산시설의 도메인(고객 기술 내부정보) 지식을 탈취하여, 수집하여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지 무슨 기술이 있는게 아니다.

국가기반 기술 로 지정한것도 탈취한 생산기술 도메인 정보지, 에임시스템의 무슨 기술이 아니다.

그렇게 국내 반도체사/디스플레이사 의 기술을 중국으로 횡령(빼돌려)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단 에임시스템의 사례 뿐만 아니라,

국내 영업 서비스업의 협력업체 또한 무슨 IT기반 기술력 있는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갑질 직원의 인맥, 인프라, 도메인(내부정보)를 확보했기 때문에 영업하는것이지

정보기술(IT)의 기반 솔루션이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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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월 2025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자존감이 과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

[사회과학]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자존감이 과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자존감이 과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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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우울증 사이에는 대체로 높은 부적 상관(하나가 높으면 다른 하나는 낮은 관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곧 높은 자존감(낮은 우울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체로 낮은 우울증상(높은 자존감)을 보이는 것인지, 안정적인 개인차가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한 사람 안에서 자존감을 ‘낮추는’ 사건이 발생하면 우울증상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지(아니면 반대로 우울증상을 높이는 사건이 생기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인지)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최근 피터 헤이너 취리히대의 심리학자 등의 연구에 의하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자존감이 떨어져도 몇 일,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우울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대로 우울증상이 심해져도 몇 일, 몇 주, 몇 달의 다양한 시간 간격들 모두에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현상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평소에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다시 말해 평소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매우 많이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만 자존감이 우울증상과 큰 관련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의외의 발견인 것 같기도 하지만 기존 연구들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성 있는 발견이다. 자신을 그럭저럭 긍정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자신을 심하게, 매우 긍정하는 것이 정신 건강이나 성공과 연결된다는 증거는 없으며 무리해서 자존감을 올리려는 시도들은 되려 부작용이 크다는 발견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허기가 져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지 않게 적당히 배를 채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곧 배가 터질 것 같이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배가 터질 것 같은 상태도 배가 고픈 상태와는 다른 많은 문제들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제니퍼 크로커 오하이오 주립대 심리학자 등의 연구에 의하면, 현실과의 괴리가 큰 상태에서 자아존중감만 높이게 되면 스스로를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과 실제 자신의 상태를 보여주는 근거들(내가 멋지고 사랑스럽지 않은 순간들) 사이의 충돌이 커져서 타인을 깎아내리거나 다양한 핑계를 대서 자신은 멋진 사람이라는 허상을 유지하려 들게 된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따라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좋은 삶을 불러온다기보다는 실제로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삶을 사는 내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온다는 것이 대략의 결론이다. 되려 크게 부풀려진 자존감을 가지고 있으면 풍선이 펑 터지는 순간 더 큰 소리를 내며 더 낮은 곳으로 끝없이 추락할 수도 있다.

결국 ‘내가 나를 스스로 얼마나 좋게 또는 좋지 않게 평가하는지’와 ‘내 삶이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는 서로 다른 문제다. 내가 나에게 실망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내 삶에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친구들, 반려동물 등이 나를 절망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나를 평소 엄청 멋지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잘난 척만 하느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늘 외롭거나 이렇게 대단한 자신을 아무도 봐주지 않는 현실이 원망스럽다며 세상 사람 모두를 미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의 마음은 내가 나를 스스로 얼마나 대단하거나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별개로 얼마든지 천국이나 지옥을 오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평소 인간관계를 잘 쌓아온 사람들의 경우 ‘위기의 순간’이 가장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는 감사할 일이 가득한 순간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괴로웠던 경험들 속에서 부적 감정만 느꼈다기보다 여러 종류의 찬란한 다양한 감정을 경험했다고 보고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 중에는 가족, 친구, 연대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도 포함된다. 위기가 꼭 우울이라는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진흙탕 같은 위기도 존재하지만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떤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싸워서 이겨내는 경험을 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순간들은 대체로 내가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 세상에 대해 가졌던 판단들이 흔들리는 순간이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허락되는 아름다움이 있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삶을 애정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사실 자신을 긍정하는 정도가 강한 사람이라기보다 이러한 긍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이런 태도가 높은 자존감보다 정신 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발견들이 있었다.

이런 점에서 내가 나에 대해 가지고 싶은 믿음에 집착하기보다 내가 초라할 때에도 나를 보듬는 태도가 더 우울증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기도 하다. 추락했다는 사실 때문에 절망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이는 착각이고 부정적인 사건 자체보다 추락한 나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차갑고 잔인했던 것이 진짜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Haehner, P., Driver, C. C., Hopwood, C. J., Luhmann, M., Fliedner, K., & Bleidorn, W. (2025). The dynamics of self-esteem and depressive symptoms across days, months, and year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Advance online publication. https://doi.org/10.1037/pspp0000542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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