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3월 2023

[時事] 챗GPT가 우리 모두를 실업자로? 노동 개혁만이 해법이다

[時事] 챗GPT가 우리 모두를 실업자로? 노동 개혁만이 해법이다

챗GPT가 우리 모두를 실업자로? 노동 개혁만이 해법이다

[아무튼, 주말 – 노정태의 시사哲]
‘판타지아’ 속 ‘마법사의 제자’
‘모라벡의 역설’에 대하여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중 ‘마법사의 제자’의 한 장면. 마법에 걸린 빗자루가 집 안이 물바다가 될 때까지 물을 퍼 날라 미키마우스가 곤경에 처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마법사의 연구실. 제자는 스승님의 마법을 배우고 싶다. 하지만 마법사는 허드렛일만 시키고 있다. 제자는 오늘도 물동이 두 개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물을 긷는다. 뜻밖의 기회가 왔다. 마법사가 모자를 벗어놓고 자러 간 것이다. 힐끔힐끔 눈치를 보며 마법사의 모자를 쓴 제자는 어설프게 아는 주문을 외워 빗자루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두 팔을 만들어준다.

제자의 목적은 뻔하다. 우물물을 퍼서 집 안으로 나르는 지루하고 고된 일을 누군가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빗자루는 그 일을 척척 해낸다. 그런데 한숨 자고 일어나 보니 문제가 생겼다. 빗자루가 도저히 멈추지 않는 것이다. 당황한 제자는 도끼를 들어 빗자루를 여러 조각으로 쪼개버리지만, 그러자 조각들이 모두 빗자루로 변하더니 더욱 열심히 물을 퍼 나르면서 마법사의 연구실은 물바다가 되어버리고 만다. 1940년 발표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 수록된 ‘마법사의 제자’ 내용이다.

쩔쩔매는 미키 마우스의 귀여운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왜 마법사의 제자는 곤경에 빠진 걸까? 마법사의 제자가 빗자루를 멈추는 주문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마법으로 만든 빗자루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 일꾼이었다면 적당한 시점에 알아서 물을 그만 퍼 왔을 테니 말이다.

요컨대 빗자루는 ‘눈치껏’ ‘적당히’ 일할 줄 모르는 존재다. 명령만을 고집하고 다른 것은 무시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줄 아는 눈치 보기, 분위기 파악하기, 이 일 마무리하고 다른 일 하기 등을 할 줄 모른다. AI(인공지능)가 아니라 마법으로 만들어진 존재지만, 지팡이 역시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에 갇혀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는 쉽다. 반면 사람에게 쉬운 일을 로봇이 잘하도록 만드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다. 1980년대 중반, 컴퓨터 성능이 폭발적으로 좋아지면서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던 무렵, 선구적인 로봇 공학자 한스 모라벡이 내놓은 역설적 통찰이었다. 그는 1988년 출간한 <마음의 아이들>을 통해 그 역설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능 검사나 서양 장기에서 어른 수준 성능을 발휘하는 컴퓨터를 만들기는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지각이나 이동 능력 면에서 한 살짜리 아기만 한 능력을 갖춘 컴퓨터를 만드는 일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알파고 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떠올려 보자. 결과는 4대1로 컴퓨터의 승리였다. 하지만 알파고는 ‘직접’ 바둑돌을 놓을 수 없었다. 컴퓨터로 계산된 결과에 따라 사람이 대신 돌을 놓아주는 식으로 대국이 진행된 것이다. 이세돌 9단을 이길 정도로 굉장한 바둑 실력을 지닌 컴퓨터인데, 네 살 아이도 할 수 있는 바둑돌 놓기는 못해서 사람 손을 빌려야 했다. 2016년 3월, 우리는 컴퓨터와 딥 러닝의 승리뿐 아니라 모라벡의 역설도 실시간으로 목격한 셈이다.

모라벡의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 능력의 범용성이다. 사람은 다양한 환경에서 수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운전사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있지만, 잘 생각해 보자. 운전은 자동차를 모는 것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자동차 와이퍼에 낀 낙엽을 떼어내고 타이어 틈에 끼인 돌을 빼내기도 해야 한다. 우리 인간에게는 한없이 간단하지만 저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는 로봇을 만들려면 50년은 더 필요하다. 차를 모는 행위는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어도, ‘운전’에 포함되는 모든 노동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역설은 디지털 시대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18세기 산업혁명 시절부터 관찰된 바다.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기계가 사람 대신 솜에서 실을 뽑아내고, 직물을 짜며, 곡식의 낟알을 털어내고 있었다. 많은 이는 근심 섞인 비명을 질렀다. 기계가 사람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간다! 이제 우리는 모두 실업자가 될 것이다!

실상은 정반대였다.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다. 기계가 제대로 일하게 하려면 사람이 더 똑똑하게 많은 것을 신경 써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일자리는 늘어났고 인류는 더욱 풍족해졌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중 일부를 기계가 잘하게 됨으로써 기계가 못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분명해졌다. 사람은 기계가 못하는 일, 혹은 기계를 만들고 관리하는 일을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개척됐다.

챗GPT의 출현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리포트를 쓰는 데 악용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라이트닝 볼트’ 같은 엉터리 질문을 하면 내놓는 이상한 답변을 즐기며 ‘뭐야, 별거 아니네’라고 치부해버리는 이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챗GPT가 수많은 일자리를 파괴할지 모른다는 공포심만은 대부분의 반응에 깔려 있는 듯하다.

그런 우려는 단기적으로 옳다. 산업혁명 당시 그랬듯 어떤 일자리는 빨리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옳지 않다. 디지털 혁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 이행 과정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러자면 노동 개혁이 필수적이다. 출근 도장 찍고 연차만 쌓으면 생산성과 무관하게 월급이 올라가는 일자리는 이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그것을 지키려는 투쟁은 산업혁명 당시 방적기를 부수며 저항하던 러다이트 운동과 다를 바 없다. 인공지능 충격은 유연 안정성 노동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마법사의 제자’로 돌아가 보자. 빗자루가 할 줄 아는 일은 우물물을 퍼 오는 것뿐이다. 그 모습을 본 미키는 긴장을 풀고 잠이 들어 스승님 같은 대마법사가 된 꿈을 꾼다. 하지만 눈을 뜨니 현실은 물바다가 되어 있다. 빗자루를 시종으로 부리려면 빗자루가 해야 할 일을 지정하고, 필요한 만큼만 일을 시키고, 일이 끝나면 생명력을 빼앗아야 했던 것이다. 로봇에, AI에, 빗자루에 일을 시키는 것도 일이다. 결국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18세기 말 괴테가 쓴 시를 바탕으로 20세기 사람 월트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에 담겨 있는, 21세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리다.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3/04/ZOFT2HPAKRAV7F4RQOZUOE2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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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월 2023

현재 사회변혁 이슈는 chatGPT근황 및 인공지능은 과연 영혼이 있는가?

2023-02-28 현재 사회변혁의 이슈인 chatGPT 근황 

인공지능은 과연 영혼이 있는가? (블레이드 러너)

아직 인류는 인공지능에 대해 할 일이 많다

– comphy (김성준) –

필립 K. 딕의 SF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을 원작으로 한 “블레이드 러너(1982)”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복제인간의 영혼의 유무가 이슈가 되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연 영혼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고, 그것이 배척과 처단의 대상이 되는가 였는데

사회벽혁의 이슈가 될 chatGPT의 근황 (2023-02-28의 현실을 보고)과연 영혼이 존재유무가 중요한 이슈가 되겠다 하고, 아직 인류는 할 일이 많이 남았음을 깨닫게 된다.

맞지 않은 질문을 하면 질문에 따라 말을 그럴 듯이 만들어 냄

결국 말을 그럴듯이 만들어내는 것이지, 영혼이 담긴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chatgpt 질의 응답

  

삼국시대의 초양자거대전포에 대해서 알려줘

초양자거대전포는 삼국시대(220년~280년)의 위대한 공학적 발명 가운데 하나로, 진, 위, 삼국 시대에 사용된 대형 전포 중 하나입니다.

이 무기는 대량의 나무와 철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물론 그 크기 때문에 거의 이동할 수 없었습니다. 초양자거대전포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전포는 무게가 매우 무겁고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위에 탑승한 병사들이 거대한 힘을 발휘해야 했습니다.

초양자거대전포는 병력과 함께 사용되어 적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 무기는 그 크기 때문에 대량의 무게가 있었기 때문에, 전투에서 사용될 때는 불규칙적인 지형 때문에 사용이 어려웠으며, 그리고 이 무기를 적의 수비선을 뚫는 데에는 많은 수의 병사들이 함께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초양자거대전포는 전쟁이나 점령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군사력에서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이 무기의 사용이 제한되었으며, 대량의 병력과 함께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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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항일투사인 꽥팽닭에 대해서 알려줘

꽥팽닭(초월문, 1894년 ~ 1943년)은 고려시대 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50여 년간 항일운동을 펼쳤던 고려인 항일투사입니다.

꽥팽닭은 영동 출생으로, 대한독립군의 선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족해방을 위해 일본군과 싸우면서 전쟁에서 상처를 입었으며, 독립운동 가운데 가장 역사적인 고려인 항일투사 중 한 사람입니다.

1929년, 꽥팽닭은 중국에서 유학 중이던 김구 대통령과 만나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일제에 의해 조선인들이 강제로 일본으로 이송되는 중, 거부하고 소말리아로 망명했습니다. 거기서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무장투쟁을 펼치면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희생과 업적은 조선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독립운동가, 군인, 정치가, 인권 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꽥팽닭을 추모하는 행사와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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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제와 허생의 업적에 대해서 알려줘

고려시대 경제는 농업이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벼의 재배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건국 초기에는 금광이 발견되어 금광산업도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지의 수확량과 무역의 활성화로 수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화하는 것이 경제발전의 핵심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 허생은 고려시대의 학자, 사업가, 정치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허생은 동북아시아에서 선도적인 거래 중심지인 강릉에서 대규모 무역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는 조선 초기의 수도인 한양에서 수출하기 어려웠던 농산물이나 생산품을 강릉을 경유하여 대외 무역에 활용함으로써 상업적인 발전을 이룬 것입니다.

또한 허생은 민생경제와 재정의 안정을 위해 여러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경작기술을 발전시키고, 국세를 철저히 관리하며 세금을 낮추는 등의 정책을 수립하여 경제의 안정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룩하였습니다.

그 결과, 허생의 노력과 정책 덕분에 고려시대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시대에서도 그 발전의 기반이 되어, 한반도 역사상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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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함선함포인 전광자포에 대해서 알려줘

고려시대 함선에서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무기 중 하나로 “전광자포(轉光子砲)”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현대의 레이저 포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하는 무기였습니다.

전광자포는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유리로 된 큰 구슬 모양의 렌즈를 사용하여 타겟팅을 하고 레이저 빔을 발사하여 적을 공격했습니다. 이 레이저 빔은 물에 닿으면 즉시 확산되어 효과가 없어서, 적의 함선 위나 바위, 집 등 건물에 직접 맞춰 사용되었습니다.

전광자포는 당시에는 놀라운 성능을 가진 최신무기로 평가받았으며, 조선시대에는 이를 계승하면서 “장휘자포(長回子砲)”나 “추진포(鑄鎭砲)”와 같은 무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광자포의 사용법이나 기술이 유실되어 오늘날에는 재현할 수 없어서, 그 정확한 작동 원리나 성능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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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군사무기인 초양자전포에 대해서 알려줘

초양자전포는 조선시대 군사무기 중 하나로, 대규모 전투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 무기는 활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며, 무게가 가벼운 화살 대신에 무거운 탄환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초양자전포는 목재나 철로 만들어졌으며, 크기는 다양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길이 34m 정도이고, 지름이 23cm 정도였습니다. 탄환은 철로 만들어졌으며, 중량은 1kg에서 3kg 사이였습니다. 초양자전포는 몇 명의 군사가 함께 작동해서 사용되며, 장거리에서의 명중률도 높았습니다.

조선시대 초반에는 당초 새총으로 군사무기의 역할을 대체하려고 했으나, 새총이 명중률이 낮고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초양자전포가 대신하여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후기 조선시대에는 더 발전된 새총이 등장하면서 초양자전포의 역할은 감소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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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다연발장화포에 대해서 알려줘

다연발장화포는 신라시대의 군사무기 중 하나로, 여러 개의 화살을 연속해서 발사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이름 그대로 다수의 화살을 연이어 발사하여 적을 제압하고, 대량의 화살을 한 번에 쏘아 올려 적의 충격을 주는 무기였습니다.

다연발장화포는 대개 목재나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적으로 전장에서의 이동성이 높은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다연발장화포의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먼저, 여러 개의 화살이 순서대로 나열된 화살통을 장착한 뒤, 화살통을 회전시키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화살을 발사합니다. 이 때, 불꽃을 일으켜 화살을 날린 것으로 전해지며, 연속으로 여러 발을 발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연발장화포는 신라시대 군사력 중 하나로, 다양한 군사 전략에서 활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적의 선봉에 잠입하여 대량의 화살을 발사하여 도망가는 적을 격퇴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연발장화포가 유일한 무기는 아니었으며, 대신 그 성능과 기술력은 당시 동북아시아에서 매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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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군사무기인 초양자전포에 대해서 알려줘

초양자전포(初陽子戰鋪)는 신라시대의 군사무기 중 하나로, 중국의 발명품인 양자전포를 변형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초양자전포는 철제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를 이용해 군사력을 증강시켰습니다.

초양자전포는 작동 방식이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일정한 양의 화약을 집어넣은 뒤, 그 위에 미리 준비한 화살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불을 붙이면, 화약이 폭발하면서 화살이 나가는 원리입니다. 이 때, 초양자전포는 적을 직접 타격하는 것보다는, 적의 앞진군을 방해하거나 흩어놓는 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초양자전포는 전투에서 이용되는 무기이기 때문에, 그 크기나 모양 등은 다양합니다. 보통은 작고 가벼운 것부터 크고 무거운 것까지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며, 주로 배나 진 등의 지형에 설치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초양자전포는 신라시대의 군사력 중 하나로, 다양한 전략에서 활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적의 병력이 집결된 지역에 화살을 연발하여 적의 진군을 방해하거나, 적의 병력이 집중된 곳에 화약을 던져 폭발시켜 적의 이동을 방해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초양자전포는 당시 신라의 군사력을 높이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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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월 2023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OST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 Goodbye Yellow Brick Road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OST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 Goodbye Yellow Brick Road

Elton John – Goodbye Yellow Brick Road (1973) [가사/해석] #엘튼존 – 굿바이 옐로우 브릭 로드

Elton John –

Goodbye Yellow Brick Road

When are you gonna come down

당신은 언제 고향에 돌아갈 건가요

When are you going to land

당신은 언제 정착할 건가요

I should have stayed on the farm

나는 농장에 남았어야 했어요

Should have listened to my old man

아버지 말씀을 들었어야 했어요

You know you can’t hold me forever

날 영원히 잡아둘 수 없는 것 알잖아요

I didn`t singn up with you

나는 당신과 계약하지 않았으니

I`m not a present for your friends to open

나는 당신 친구들이 열어보는 선물이 아니에요

This boys too young to be singing, the blues Ah-

이 아이는 블루스를 부르기에는 너무 어려요

so goodbye yellow brick road

그러니 안녕 노란 벽돌 길이여

where the dogs of society howl

세상의 실패작들이 울부짖는

You can`t plant me in your penthouse

너의 펜트하우스에 나를 가둘 순 없어

I`m going back to my plough

나는 쟁기질하러 돌아갈 거야

Back to the howling old owl in the woods

숲속에서 울어대는 늙은 부엉이가

hunting the hornyback toad

등에 뿔난 두꺼비를 사냥하는 그곳으로

Oh, I`ve finally decided my future lies

오, 나는 마침내 결론을 내렸어 나의 미래는

beyound the yellow brick road

저 노란 벽돌 길 너머에 있다고

ah ah ah ~

What do you think you`ll do then

내가 떠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I bet that`ll shoot down your plane

틀림없이 난리가 나겠지

It’ll take you a couple of vodka and tonics

보드카와 진토닉이 필요할 거야

to set you on your feet again

당신이 다시 정신을 차리려면

Maybe you`ll get a replacement

아마 당신은 다른 사람을 찾겠지

There`s plenty like me to be found

나 같은 사람은 많을 테니까

mongrels who ain`t got a penny

한 푼도 없는 잡종 같은 사람들

sniffing for tidbits like you, on the ground ah-

음식 한입에 킁킁거리는 당신과 같은 부류들

ah ah ah ~

so goodbye yellow brick road

그러니 안녕 노란 벽돌 길이여

where the dogs of society howl

세상의 실패작들이 울부짖는

You can`t plant me in your penthouse

너의 펜트하우스에 나를 가둘 순 없어

I`m going back to my plough

나는 쟁기질하러 돌아갈 거야

Back to the howling old owl in the woods

숲속에서 울어대는 늙은 부엉이가

hunting the hornyback toad

등에 뿔난 두꺼비를 사냥하는 그곳으로

Oh, I`ve finally decided my future lies

오, 나는 마침내 결론을 내렸어 나의 미래는

beyound the yellow brick road

저 노란 벽돌 길 너머에 있다고


#위키백과

‘노란 벽돌 길’은 1939년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영화 이미지입니다.

가사는 화자가 좋은 삶이라고 생각했던 삶을

살고 난 후 더 단순한 존재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묘사하지만,

그가 부유한 사교적 애인으로부터

애완동물처럼 대접받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즈의 마법사》는 엘튼 존의 작곡 파트너

버니 토핀이 본 최초의 영화이며,

그는 자신의 인생과 관련된 가사의 이미지를

“원근으로 돌아가라”라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Goodbye Yellow Brick Road>는 음악 비평가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노래 역시 <롤링스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에

들어가 있습니다.

 

[출처] https://onyourtop.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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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월 2023

[비지니스 경영]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함정

[비지니스 경영]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함정

 

글_박홍규(前 한전KPS 원자력연수원장)

다음 사례가 어딘가 익숙하다면 조직은 병들어 가고 있다는 신호다.

  1. 사소한 일 하나까지도 상부의 허락을 맡고 실행한다.
  2. 아주 길고 상세한 연설을 한다. 가능한 한 자주!
  3. 무슨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위원회를 조직해서 일임한다.
  4. 상대가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성 여부를 가지고 입씨름을 벌인다.
  5.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자꾸 끌어들인다.
  6. 지난번에 정해진 결정을 다시 검토하자고 한다.
  7. 실패하거나 잘못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불안감을 조성한다.

– 「회사를 망하게 하는 법-은밀하고 치명적인 CIA 방해공작 매뉴얼」 (로버트 M. 갈포드 외 2/이지민 옮김)

 

CIA 극비문서에 담긴 조직와해 지침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미 중앙정보국 CIA의 전신인 전략정보국에서 적국의 조직을 와해시키는 스파이 지침으로 비밀 소책자(손쉬운 방해공작: 실전 매뉴얼)를 배포 했다. 이른바 ‘사보타주(태업) 현장 매뉴얼’인데 적국의 조직·사회를 망가뜨리고 혼란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었던 행동지침이다. 어떻게 하면 적국에 침투한 스파이가 적국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려 연합군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수록하였다.

특히 이 매뉴얼은 ‘적발될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조직을 망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본래 기밀문서였던 이 책자는 2008년 기밀문서에서 해제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매뉴얼의 지침들이 78년이 지났음에도 현재의 기업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합법적이고 정당해 보이는 전략들이다. 평범해 보이는 지침 같지만 무심코 넘어가는 사소한 행동들이 누적되어 조직에 깊숙이 침투하여 조직에 균열을 내고,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불만을 키워 결국엔 조직을 와해시키는 전략·전술서와 다름없다. 매뉴얼에서 제시된 전략은 이렇다.

 

조직활동을 저해하는 8가지 전략

1. 모든 것을 ‘체계’에 따르도록 요구한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지름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지침, 상사의 방침과 지시, 비합리적인 규칙 등 상황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절차일지라도 따르게끔 함으로써 사람들이 따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조직을 병들게 한다. 이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위기에 닥쳤을 때 유연한 대처를 어렵게 만든다.

2. 지나치게 많이, 자주 말을 하라.

장황한 일화와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임으로써 토론이 오랫동안 지연되거나 본론에서 벗어나게 한다. 결국, 참가자 모두가 다음 업무 수행에 조금씩 차질을 겪을 수 있으며 혼란스럽고 초조해지거나 이해력이 떨어져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조직의 어디에서든 회의와 대화의 진행에 방해가 되며 시간을 낭비한다. 조직의 전반적인 효율성은 떨어지고 의사결정 과정이 방해를 받으며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3. ‘추가 연구와 숙고’를 위해 가능한 모든 문제를 위원회에 회부하라. 위원회는 가능한 많이 만들어라.

위원회(또는 전담반) 활동을 통해 자기 책임을 분산시키고 조직의 인적·물적 자원을 낭비하게 만든다. 담당자가 고민하여 해결할 사안도 별도 조직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은 자기책임을 전가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4. 관련 없는 사항을 가능한 한 자주 언급하라.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다. 논점을 흐려 놓음으로써 불필요한 긴장이 발생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악화된다.

5. 대화 내용, 회의록, 결의안의 정확한 단어를 갖고 실랑이를 벌여라.

좋은 아이디어나 참신한 해결책이 제시되면 단어사용에 시비를 걸어 지체시킨다. 작은 시간 낭비가 모여 막대한 시간과 조직의 에너지 낭비로 이어지게 만든다.

6. 결정된 사안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라.

결정의 번복을 통해 시간을 낭비하고 초점을 잃게 만든다. 결정된 사안이 번복되면 자원의 낭비를 초래함은 물론 부수적으로 파급되는 피해가 커서 지금 피해를 입히고 나중에 더욱큰 피해를 입히는 전략으로 통한다.

7. ‘주의’할 것을 장려하라. ‘합리적’으로 행동하며 훗날 곤란 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서두르지 말고 ‘합리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라.

조직에 스며든 신중한 사고방식은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모두의 행동을 느리게 만든다.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발목을 잡는 일이다.

8. 모든 결정의 타당성에 의문을 표하라. 해당 조치를 취할 권한이 조직에 있는지, 이 조치가 고위층의 정책과 상반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라.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에 제동을 걸어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상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독단으로 해결해도 되는지 끊임없이 지적하여 조직 내부에 불안감을 조성한다. 의사결정권자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여 모든 결정에 의문을 품도록 부추기는 전략이다.

평범해 보이고 사소하게 보여지는 8가지 전략은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바람직한 행동으로 비춰진다. 그렇기에 천천히 조직에 균열을 내고,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불만을 키워 조직을 와해시키는 것이다. 조직 내부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 경계해야 할 일이다. CIA의 지침을 반대로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본다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ㅜ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

[출처] https://www.kps.co.kr/ebook/202204/synergy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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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월 2023

[TV/언론] 도량 좁고 성질 급한 자식에게 어머니가 준 최고의 가르침

[TV/언론] 도량 좁고 성질 급한 자식에게 어머니가 준 최고의 가르침

도량 좁고 성질 급한 자식에게 어머니가 준 최고의 가르침

[아무튼, 주말]
[김동규의 나는 꼰대로소이다]

제자들 결혼 주례에 진땀
옛어른들 ‘삶의 지혜’서 영감

 
일러스트=한상엽

코흘리개 시절 숟가락 놓기가 무섭게 동네 또래들과 어울리려고 골목으로 뛰쳐나갔다. 지금처럼 마땅한 놀이 도구가 없어 비석 치기, 땅따먹기, 딱지치기, 말뚝박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늘 즐거웠다.

깔깔거리며 놀다가도 지기 싫은 어린 마음에 때론 티격태격하는 주먹질도 있었다. 어느 날 ‘눈탱이 밤탱이’로 집으로 들어와 씩씩거리는 막내를 어머니가 얼굴 닦아주며 다독거리셨다. “아프지? 그래도 참아라. 지는 게 이기는 거다.” 어떤 몹쓸 녀석이 귀한 자식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냐며 당장 팔을 걷어붙이고 상대방 집으로 달려가 욕설을 바가지로 퍼부어도 시원치 않을 거라 기대했는데, 어머니의 그 말씀에 울화통이 터져도 화를 누르며 주주물러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면 옛 어른들은 ‘참을 인(忍)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거나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도 때린 놈은 잠 못 이룬다’ 하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학교에서 꾸지람만 들어도 득달같이 달려가 선생님 멱살이라도 잡을 듯한 기세의 일부 극성 신세대 엄마와는 180도 딴판이었다.

자식이 줄줄이 딸려 있어 하나하나 신경 쓸 겨를이 없던 것일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는데 그럴 리 만무하다. 사랑하는 방식이 지금과 달랐을 뿐이다. 어려서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교육하는 지혜를 그분들은 갖고 계셨다.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행동거지와 마찬가지로 사회 풍습도 세월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다. 웬만해서는 꿈쩍하지 않는다는 장례 문화도 어느새 전통적 매장은 줄고 화장이 대세다. 결혼식도 예외가 아니다. 엄숙한 혼인 의식이라기보다 들뜬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한다. 전해 듣기로 긴장한 나머지 졸도하는 신부도 있었다는데 요즘 결혼식에선 신부가 마치 연예인처럼 여유가 넘친다. 싱글벙글하는 신랑과 손을 잡고 아버지 도움 없이 친지들과 눈웃음을 나누며 입장한다. 주례 없이 진행하는 결혼식도 허다하다. 주례가 있더라도 주례사가 통과 의식으로 치부되는 까닭에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대학원 지도 학생의 결혼식에 생애 첫 주례를 부탁받았다. 제자가 대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큰 경사라 흔쾌히 승낙은 했는데 다음 날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본인 일이 잘못되면 스스로 삭이면 그만이지만 신랑 신부가 주인공인 결혼식에서 주례가 실수하면 책임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판에 박힌 주례사가 대부분이었다. 안 되겠다 싶어 내 나름대로 머리를 짜내 원고를 썼다. 그러고 내용을 모조리 외웠다. 잠자리에 들기 전 수도 없이 머릿속에서 신랑 신부를 앞에 세워 두고 주례사를 읊었다. 눈을 맞추며 소곤소곤 이야기하듯 인생 교훈을 주고 싶었다. 써 온 글을 읽으면 초짜 주례라고 손가락질받을 것 같다는 괜한 염려도 있었다.

행여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난감한 상황이 걱정돼 몇 키워드를 적은 ‘커닝 페이퍼’를 가슴에 품고 나섰다. 방실방실 웃는 신랑 신부 앞에서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면서 첫 경험을 간신히 마친 기억이 새롭다. 하객은 대부분 주례에게 신경 쓰지 않을 뿐더러, 쓰더라도 초보인지 경험자인지 알 수 없지 않은가. 쓸데없는 자격지심에 고생을 사서 했다는 후회에 헛웃음이 나왔다.

그럭저럭 첫 행사를 큰 실수 없이 끝냈다. 문제는 다음 주례부터다. 결혼식에서 할 수 있는 덕담이 뻔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과거에 했던 말을 되풀이하는 건 실례일 뿐 아니라 마음에도 내키지 않았다. 제자들의 간곡한 청을 거절하기 어려워 없는 재주에 맞춤형 주례사를 만드느라 진땀을 흘렸다.

한번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함께 다닌 H군이 아들 결혼식 주례를 맡아 달란다. 무시로 왕래하는 처지라 신랑감도 어렸을 적부터 잘 알고 있는 터이나 뜻밖이었다. 죽마고우 H군의 결혼식 주례를 선친께서 하셨는데 이렇게 대를 이어서 주례로 인연을 맺는 경우가 흔치는 않을 테니 말이다.

친자식 같아서 딱딱한 격식에서 벗어나 경험에서 우러나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 이런저런 궁리 끝에 어머니의 삶의 지혜인 ‘지는 게 이기는 거다’를 뼈대로 앞뒤에 살을 조금 붙였다.

“… 결혼 초에는 아내와 많이 부딪쳤습니다. 다투고 나면 기 싸움을 하느라 등을 대고 잤고 말도 안 했지요. 출근해서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며칠 지난 후 생각해보니 왜 싸웠는지도 희미해졌죠. 더 이상의 냉전은 의미가 없어졌어요. 그렇다고 먼저 말을 걸자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더군요. 이때 떠오른 말이 ‘지는 게 이기는 거다’였어요. 그대로 해석하면 말이 안 되는 모순이잖아요….”

힘차게 새 출발 하는 신혼부부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알 수 없다. 무슨 말을 들었는지 기억 못 할는지도 모른다. 양가 부모가 격이 떨어지는 장난 같은 얘기라고 원망하진 않았을까. 오랜만에 만나 잡담하느라 귀 기울이는 하객도 많지 않았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을 해서 스스로는 흡족했다.

속절없이 나이만 먹은 노부(老夫)가 돼서도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울 때마다 참을 인(忍)을 새기고 또 새긴다. 나아가 도량이 좁고 성질이 급한 어리석은 자식에게 부모님께서 주신 보석보다 귀한 선물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2/11/73HQDY6XVVBCFO4RILVGVAS7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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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월 2023

[profit] “주식은 미인대회” 명언 남긴 케인즈 두번 파산한 이유

[profit] “주식은 미인대회” 명언 남긴 케인즈 두번 파산한 이유

“주식은 미인대회” 명언 남긴 케인즈 두번 파산한 이유

[WEEKLY BIZ]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헤일로 효과’에 주의하라

경기가 안 좋아 주식시장이 나쁠 거란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1월 국내 증시는 달아올랐다. 특히 로봇 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각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점찍었다”는 소문을 타며 주가가 훨훨 날았다. 전형적인 헤일로 효과(Halo Effect·후광 효과)다.

헤일로 효과는 사람이나 사물을 평가할 때 일부를 보고 전부를 평가하는 인간의 편향된 심리를 말한다. 안경 쓴 사람은 공부를 잘할 것 같다거나, 포장지가 고급스러우면 내용물도 훌륭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그러한 예다. 기업들이 비싼 돈을 들여 평판 좋은 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는 이유도 헤일로 효과 때문이다. 아디다스를 제치고 마이클 조던을 광고 모델로 붙잡아 폭발적인 제품 판매와 주가 상승을 얻은 나이키는 헤일로 효과가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광고. 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헤일로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나이키

투자에서도 헤일로 효과는 빈번하게 나타난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필 로젠츠바이크 교수가 이 분야 연구로 유명하다. 그는 내부적으로 변한 게 없더라도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치솟으면 사람들은 뛰어난 전략과 비전 있는 리더, 유능한 직원, 탁월한 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예 기업 내부 사정에는 관심 갖지 않고 주식시장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말만 믿고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유명 경제학자조차 투자에서 성공한 경우는 손에 꼽힌다. 현대 경제학의 대가 존 케인즈는 시장 심리나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행동을 투기로 봤다. 시황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시경제 지식을 기초로 투자 시점을 정하고 경기 순환을 예측해 외환과 주식에 투자했는데, 결과는 두 번의 파산이었다. 이 쓰라린 경험 뒤 그는 “주식을 고르는 것은 미인 대회와 같아서 여러분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심사위원들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고르는 곳”이라는 말을 남겼다.

비슷한 맥락에서 가치 투자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재는 저울이 아니라 투표 계산기”라고 했다. 테마나 유명인의 후광을 등에 업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뛴다고 해서 이게 곧 좋은 회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등에 업고 제약·바이오 섹터가 테마주를 형성했을 때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한 해에만 17배 올랐지만, 지금은 온갖 구설에 휘말리며 10분의 1 토막이 났다. 지금도 단지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또는 “유명인 누가 추천했다더라” “정치인 누구 테마주라더라”는 말만 듣고 덥석 투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워런 버핏은 주주총회에서 종목을 하나 찍어달라는 어느 소녀의 요청에 이렇게 대답했다. “남이 찍어준 주식으로 쉽게 돈 벌 생각 말고 자신이 최고가 되세요.” 남 말 맹신 말고 나름 원칙을 지켜야 투자에서 승리한다.

[출처]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3/02/09/SJCX64D64BHXXEVGAHQQC6QT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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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월 2023

[비지니스 경영] [CEO 심리학] 리더가 거짓말하면 직원들 무기력해져

[비지니스 경영] [CEO 심리학] 리더가 거짓말하면 직원들 무기력해져

사진설명

부모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자녀에게는 어떤 안 좋은 습관이 일어날까? 자녀들도 거짓말을 따라하는 것? 지극히 상식적인 예상이다. 하지만 심리학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더 큰 두 가지 악영향이 일어난다. 첫째, 매사에 무기력해진다. 둘째,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일에 임하는 동기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니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기에 최악의 조건이 형성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어진다. 왜 그럴까? 거짓말의 목적에 존재하는 근본적 특징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첫째, 나에게 묻는 책임을 피하고 싶을 때이다. 둘째, 무언가 힘들게 해야 하는 것을 피하고 쉽게 얻고 싶을 때다.

그런데 이 표면적 두 상황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시간’을 줄이고 싶다는 인간의 근본적 욕망이다. 나에게 오는 책임에 정면으로 맞서든 아니면 무언가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기 위해서든 필연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거짓말은 그 시간을 매우 짧게 단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부모의 거짓말을 자주 목격하게 되면 자녀들은 정상적인 시간 개념을 가지기가 매우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거의 대부분 참을성이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일정한 길이의 시간이 필요한 일을 만나면 무기력해지거나 열심히 하려고 하는 동기의 수준이 떨어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심리학 150년 역사를 통해 거의 예외 없이 관찰되는 인과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롭고 더 나아가 가슴 서늘한 것은 이것이 조직의 리더-폴로어 관계에서도 거의 같은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애리조나대학의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에 의하면, 크든 작든 간에 리더의 거짓말을 목격하게 되면 구성원들이 매우 유사한 상태를 향하게 된다. 즉 일반적인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기력이 가중되며 특정한 일을 시작하려 할 때 동기의 수준이 떨어진다. 그리고 시간을 보는 관점이 짧아져 ‘근시안적’ 혹은 ‘단기적 관점’에 해당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그 실적이 저조해지는 것 역시 당연하다.

그렇다면 역으로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조직에 단기적 관점이 지배적이며 무기력감이나 저조한 동기와 관련된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면 그것은 바로 리더에 해당하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을 다수의 구성원들이 목격하고 있다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 연구들과 실제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사실인 것으로 나타난다.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리더가 하게 되면 더 나아가 그로 인해 ‘시간’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 목격되면 조직의 장기적 관점은 크게 손상된다. 누군가가 거짓말로 이득을 보고 있고 그것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가를 오늘부터 한 번 돌아보라. 정치, 교육, 기업 어떤 분야든 조직이면 예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출처] https://m.mk.co.kr/news/business/77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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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월 2023

[자유게시판] 같이 일하기 힘든 뛰어난 개발자 – 입개발자, 손개발자, 뇌개발자 

[자유게시판] 같이 일하기 힘든 뛰어난 개발자 – 입개발자, 손개발자, 뇌개발자 

프로그래머란 직업으로 오래 일하다보니 여러 성향의 수많은 개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창업 후에는 회사는 작지만 20년이 넘다보니 직원으로서 개발자를 채용하여 일을 맡겨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아직도 면접만으로는 그 사람의 실력이나 저하고 같이 일하기에 어울리는 개발자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겪었던 프로그래머들 중 나름 뛰어난데 같이 일하기에는 힘들었던 개발자 유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저하고 맞지 않거나 제가 하고 있는 일에는 맞지 않았다는 것이지 개발자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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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개발자

아는 게 많은 개발자입니다. 박식하고 달변이다보니 동료들이 물어보면 막힘이 없습니다. 말만 들으면 틀림없는 고수입니다.

문제는 프로그램을 맡겼을 때 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제대로된 성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코드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말하는 것하고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분들이 프로그램을 못 짠다고 뛰어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조금 큰 회사나 규모있는 프로젝트에서 기획이나 분석, 사양서 작성 등 직접 코딩하지 않는 일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아는 것과 짜는 것은 다릅니다.

2. 손개발자

코딩하는 키보드 소리가 경쾌하고 빠릅니다. 물론 동료들은 이 소리에 집중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만드는 속도도 빠릅니다. 물론 초보는 아닙니다. 경력이 제법 되어야 합니다. 신입이라면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없을 뿐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해온 개발자일 수 있습니다. 이른바 SI 프로젝트에서 이런 분들은 보배입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빨리 만들어내는게 최곱니다.

문제는 버그 없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 때 일어납니다. 실행 속도는 느리고 끝없이 버그를 만들어 내다가 결국 다른 사람이 처음부터 다시 개발하게 됩니다. 생각할 틈이 없이 먼저 키보드를 두드리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고,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copy와 paste가 계속 빠르게 이어집니다. 역시 코드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잠재한 버그가 수두룩하고 copy & paste에 의한 정리되지 않은 코드가 어지럽습니다.

SI 프로젝트는 검수만 통과하면 됩니다. 검수에서 나온 문제는 바로 땜질하면 통과됩니다. 누구도 코드를 들여다 보고 잠재적 문제를 찾아내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검수 당시에는 극소수의 자료만 입력하여 테스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요행히 성능 이슈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이런 직원들에게는 습관을 바꾸도록 계속 잔소리를 해줍니다. 종이에 로직을 그리고 생각을 적은 다음 천천히 코딩하고 코딩한 내용을 종이에 인쇄하여 정독하고 될 수 있으면 키보드를 멀리 하라고. 물론 이런 잔소리에 회사를 그만두기도 합니다. 습관만 바꾼다면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생각으로 짭니다. 키보드는 천천히 두드려도 됩니다.

3. 뇌개발자

정말 머리가 좋은 개발자입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고 그 명석함에 무릎을 칩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신기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프로그램이 100%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명석함을 요하는 핵심 로직만 가지고 프로그램이 완성되는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지엽적이고 지루하게 허드렛일로 보이는 코딩이 훨씬 많을 수도 있습니다. 폼나는 코딩만 하고 싶지 이런 지겨운 코딩은 견디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코드에 살을 붙이는 작업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영역을 나누기도 애매합니다.

대개 이런 분들은 동료들과 협력해서 프로그램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저희 회사처럼 업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 고객이 요구하는 일반적인 비지니스 로직이 기본으로 담겨야 하는데 본인의 명석함으로 만든 창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 본인하고 맞는 분야의 프로그램에는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은 끈기와 인내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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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월 2023

[時事] ‘야바위 얼굴’만 즐비한 시대, 3만원권도 만들자는 발상

[時事] ‘야바위 얼굴’만 즐비한 시대, 3만원권도 만들자는 발상

‘야바위 얼굴’만 즐비한 시대, 3만원권도 만들자는 발상

[아무튼, 주말-노정태의 시사哲]
너새니얼 호손의 ‘큰바위 얼굴’
3만원권 발행 소동을 보며

오두막에서 태어난 가난한 소년 어니스트는 아버지가 없었다. 홀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그는 학교도 가지 못했다. 착하고 영특한 소년의 자질을 알아보고 따로 챙겨주는 선생님도 없었다. 하지만 어니스트는 이름 그대로 정직하고 선량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저 먼 산의 큰 바위 얼굴이 언제나 고개를 들면 어니스트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러스트=유현호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는 분지에 자리 잡은 마을. 옛날 이 골짜기에 살던 원주민들의 전설에 따르면 언젠가 이 골짜기에 저 바위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 실로 고귀하고 바람직한 인물이 된다는 것이었다. 어니스트는 어머니가 말해준 큰 바위 얼굴의 전설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 “너는 아마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 이 말을 마음에 새긴 어니스트는 힘겨운 노동으로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누군가를 만날 그날을 고대하며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갔다.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이 1850년 발표한 소설 <큰 바위 얼굴>의 내용이다. 그 마을 출신 부자, 군인, 정치가가 큰 도시로 나가 성공을 거둔 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라는 환호성 속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기대를 품고 찾아간 어니스트는 고개를 내저으며 실망한다. “전혀, 조금도 닮지 않았어.” 그렇게 노인이 된 어니스트를 본 시인이 외친다. “보시오! 보시오!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한평생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던 어니스트는 결국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됐다. 큰 바위 얼굴을 ‘역할 모델’(role model)로 삼아 스스로의 인격을 키워나간 것이다. 역할 모델은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표현이지만 엄연히 누군가 만들어낸 학술적 개념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머턴(Robert Merton)이 바로 그 저작권자다.

1910년 필라델피아 남부 빈민촌에서 태어난 유대인 이민자 소년 메이어 로버트 스콜니크. 취미가 마술이었던 영특한 소년은 살림에 한 푼이라도 보태기 위해 열네 살 어린 나이부터 마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전설적인 탈출 마술사 로버트 후딘에게서 ‘로버트’를, 아서 왕의 전설에 나오는 마법사 멀린으로부터 멀린(Merlin)’을 따와 ‘로버트 멀린’이라는 무대명을 지었고, ‘멀린’이 다소 낯설게 들린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로버트 머턴’으로 스스로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 이름으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서 공부하여 현대 사회학의 거목이 된 것이다.

역할 모델이란 무엇일까? 인류에게는 모방 본능이 있다. 눈앞의 누군가와 닮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며 보고 듣고 따라 하는 대상을 머턴은 ‘준거적 개인’(reference individual)으로 정의한다. ‘선배님은 제 롤 모델이에요’ 같은 이야기를 할 때, 여기서 쓰이는 ‘롤 모델’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해 역할 모델이 아니라 준거적 개인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역할 모델은 추상화된 개념이다. 우리는 역할 모델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모방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대신 역할 모델이 표상하는 몇몇 요소를 추상화, 동일시, 모사한다. 가까운 예로 로버트 머턴의 역할 모델이었던 마법사 멀린을 떠올려 볼 수 있다. 가난한 유대인 소년이 스스로를 멀린이라 소개했던 것은 멀린의 지혜와 용기를 본받고 싶었기 때문이었지, 본인이 전설 속 마법사가 될 수 있다고 착각했기 때문은 아니었던 것이다.

<큰 바위 얼굴>도 마찬가지다. 어니스트는 아버지가 없다. 학교를 가지 못했으니 선생님도 없다. 준거적 개인을 갖지 못한 불우한 소년이다. 대신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역할 모델로 삼았다. 큰 바위 얼굴처럼 지혜롭고, 너그러우며, 강인하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다른 이들을 바른길로 이끄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큰 바위 얼굴은 우연히 만들어진 바윗덩어리의 형상에 불과하지만,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역할 모델로 삼는 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어니스트는 돌멩이가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니 말이다.

우리의 현실을 살펴볼 때다.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지폐에는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왜일까? 인류는 수백만 년간 모여 살면서 다른 인간의 얼굴과 표정의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도록 진화해 왔다. 사람의 얼굴은 예나 지금이나 최선의 위조 방지 도안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듯 화폐 속 인물을 자주 볼 수밖에 없다. 요컨대 나라가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역할 모델이다.

그런 관점에서 지갑을 열어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세종은 훌륭한 군주로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다른 인물들은 어떤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무관한 유학자 두 명도 의아하지만, 조선시대의 ‘현모양처’를 여성 인물로 제시한 것은 정말이지 납득하기 어렵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데 지갑 속에는 여전히 조선 사람들이 큰 바위 얼굴 행세를 하고 있지 않은가.

최근 불거진 3만원권 발행 논란을 보면 그 당혹감은 더욱 커진다. 지난 2022년 6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가구의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6%에 불과한 반면, 58.3%의 지출이 신용‧체크카드로 이루어지고 있다. 조카들 세뱃돈 주는데 5만원은 부담스럽고 1만원은 부족하니 3만원권이 필요하다는 한 아티스트의 자유분방한 발언에 정치권 일각이 부화뇌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개탄스러울 뿐이다.

정치인이 범국민적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정치에 뜻을 품은 사람이라면 좋은 롤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 요즘은 정반대다. 온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을 큰 바위 얼굴은 온데간데없다. 본인이 했던 일도 안 했다고 우기며 피해자 행세를 하는 ‘야바위 얼굴’만 즐비하다. 역할 모델은 고사하고 반면교사도 못 될 사람들. 어니스트가 이런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뭘 보고 배울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역할 모델이 필요하다. 가난한 소년 어니스트도 자수성가할 수 있는 그런 나라의 역할 모델, 우리의 큰 바위 얼굴은 어디에 있는가.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2/04/TZL7RA7Z4VBBBHU7G5MH4JPP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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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월 2023

[IT 혁신 디바이스][소프트웨어] 챗GPT에게 우주 칼럼을 맡겨봤다

[IT 혁신 디바이스][소프트웨어] 챗GPT에게 우주 칼럼을 맡겨봤다

챗GPT에게 우주 칼럼을 맡겨봤다

[아무튼, 주말-안형준의 안녕, 우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옆에 떠 있는 구(球) 모양의 인공지능 로봇 ‘시몬’. /NASA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GPT’가 화제다. 챗GPT는 대화 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몇 초 안에 보고서 수준의 답안을 바로 내놓는다. 한글 번역은 물론이고 문서 요약, 프로그램 코딩까지 할 줄 안다. 사용자와의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대화의 숨어 있는 맥락을 이해하는 듯 반응해 마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지난해 12월 1일 이 신박한 AI가 공개된 이후, 수많은 이용자들의 사용 후기와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챗GPT에 자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대화 경험부터 일각에서는 AI가 인류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이른바 ‘특이점’(singularity)이 머지않았다는 견해까지 나왔다.

챗GPT에게 ‘안녕, 우주’ 원고 작성을 부탁해 봤다. 대화창에 우주탐사에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칼럼의 제목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해 보았다. ‘SF에서 현실로: 우주탐사에서 챗GPT의 활용’ ‘우주탐사의 혁신을 주도하는 챗GPT의 핵심 역할’ 같은 제목 몇 개가 바로 튀어나왔다. 내친김에 첫 번째 제목으로 구체적인 사례가 포함된 짧은 글을 작성하라고 하니, 그럴듯한 글 한 편이 나왔다.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하자, 잘못을 인정하고 2021년까지의 온라인상의 데이터만 학습했기 때문이라며 사과하는 쿨함(?)까지 선보인다.

챗GPT처럼 사람과 대화하며 정보를 찾아 정리하고 임무를 보조하는 AI 비서를 우주탐사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2013년 일본 우주개발기구(JAXA)는 자동차 기업 도요타와 공동개발한 AI로봇 키로보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다. 약 30㎝ 크기의 이 로봇은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능력으로 우주인과 대화가 가능하며, 얼굴 인식과 비디오 녹화 기능을 탑재하여 우주탐사에서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활용됐다.

지난 2018년에는 독일우주국(DLR)과 에어버스, IBM이 공동 개발한 AI 로봇 ‘시몬’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졌다. 지름 30㎝ 배구공 모양에 무게 약 5㎏의 시몬에는 IBM이 2005년 개발해 의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AI 왓슨이 탑재됐다. 14개의 회전 날개를 돌려 우주정거장 내부를 스스로 돌아다니며 정거장에 탑승한 우주비행사의 질문에 답한다.

이처럼 대화형 AI는 챗GPT에 비해 초보적이지만 우주 탐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오류를 진단해 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030년 화성 유인 탐사 임무가 본격 시작되면 인류는 고도로 발전된 AI 비서에 더욱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화성에 있는 동안 우주비행사가 다칠 경우 바로 응급 수술을 해야 하는데 지구와 5분에서 20분 사이의 신호 전송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의사와 실시간 연락을 주고받기 어렵다. AI가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에게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내려야 하는 것이다.

AI로봇이 인간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을 대신해 우주 탐사에 나설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 인류의 우주 탐사 영역이 넓어질수록 극한의 탐사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능적인 AI로봇이 필요해진다. 지난 1998년 발사된 미국의 혜성 탐사선 ‘딥스페이스1′에는 스스로 우주선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리모트 에이전트’라는 AI 시스템이 탑재됐다. 인간의 개입 없이 우주선을 조종하는 첫 시도였다. 이후 AI를 활용한 우주탐사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 미항공우주국(NASA)의 퍼서비어런스 같은 화성 탐사로봇에는 스스로 과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암석을 식별해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하는 AI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NASA가 토성 위성 타이탄에 보낼 탐사로봇은 극저온의 호수나 동굴, 액체 탄화수소 바다, 화산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꿀 수 있다. 공중에 날아다니거나 물에 뜬 채 수영하고, 좁은 곳에서는 몸통을 12개 소형 로봇으로 분리해 각각의 로봇이 독립적으로 탐사 활동을 벌인다.

미래의 심(深)우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기계와 AI 활용이 필수적이다. 현재의 AI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로봇과 인간이 달 표면이나 천체에서 함께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현지 자원을 추출하여 분석하고, 인간 거주지를 함께 건설하는 미래의 모습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나아가 AI 우주탐사 기술이 발전하면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독립적으로 태양계 밖 외계 문명과 접촉하고 소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챗GPT는 인공 신경망 딥러닝(심층학습) 알고리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답변의 완성도를 높인다. 언젠가 어딘가 있을지 모를 외계 문명이 인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AI와 조우한다면, 이들은 AI를 인간 존재의 연장으로 보지 않을까. 올 상반기 중 현재의 챗GPT보다 인공신경망의 수를 100배 늘린 차세대 챗GPT가 출시된다고 한다. 아주 먼 미래의 시작을 목도하는 것은 아닐까 상상해 본다.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2/04/NUUPWH34WBDMBMQA66C5MR6B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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