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불리는 요원
그를 뛰어넘을 단 한 사람이 추격을 시작 했다!
최강의 요원 헨리(윌 스미스)는 자신과 완벽하게 닮은 의문의 요원(윌 스미스)에게 맹렬한 추격을 당한다.
한편 헨리와 이제 막 동료가 된 대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헨리의 오랜 동료 배런(베네딕트 웡)은 의문의 요원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가 헨리의 DNA를 추출해 탄생한 ‘제미니 프로젝트’ 요원임을 알게 된다.
헨리의 전성기와 너무나 완벽하게 닮은 한 사람을 만나 충격에 빠지는 헨리와 동료들. 그들은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는데…
《제미니 맨》은 2019년 개봉한 미국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리안이 감독을 맡았다. 위키백과
“선한 사람 기회 더 많이 가져” 데이터가 속속 증명 스펙과 공채 사라져… 좋아하는 일 해야 직업 유지 데이터 투명 사회… 키워드는 공정성, 유연성, 독립성 권력도 1/n… 상하 없는 ‘어벤져스’팀, 크루들의 결합 어제 오늘 비슷해 보여도, 5년 10년 단위로 큰 변화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대중 언어가 탁월한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해석가./사진=이태경 기자
2020년이 다가왔다.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올해의 주요 키워드로 도움을 얻기 위해 데이터분석 기업 다음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에게 연락을 취했다. 송길영은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전산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그가 해석하는 ‘데이터 신호’는 기계적인 소비자 수치가 아니라 심리학, 윤리학, 인류학의 시그널로 읽힌다.
지난 20년간 소셜미디어에 쌓인 수많은 욕망을 분석하면서, 송길영은 자신을 사회적 마음을 캐는 광부라고 정의했다. 대중의 마음을 읽으면 ‘원하는 것을 주고 원하지 않는 것을 안 줄 수 있다’. 데이터는 확실히 시장의 에러를 줄여주지만, 한편으론 그 변화 속도가 빨라 오늘의 상식이 내일의 오류가 되는 걸 보면 무상하기도 하다.
10년간 융성했던 스펙 관련 키워드가 희미해지는 걸 보며, 그는 공채가 사라지고 제너럴리스트는 그 효용을 다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깊게 수련한 스페셜리스트가 살아남고 ‘혼자 사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데이터 노출로 선행과 악행의 결과는 빛 가운데 더 빨리 더 투명하게 드러나니, 이젠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은 옛말이다. “착하게 살면 기회가 더 많이 온다”는 당위조차 데이터로 증명되는 공정 사회다.
인터뷰를 통해 올해에 도포된 얇은 트렌드를 취하려 했으나, ‘일어날 일은 일어나니’ 눈을 들어 멀리 10년 후를 보고 계획을 세우라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한남동 다음소프트 사옥에서 송길영을 만났다. 지하카페테리아는 커피와 맥주가 종류별로 다양했고, 외부로 통하는 문은 히든 도어로 신비감을 더했다. 아카데믹한 공기를 비집고 신해철을 닮은 명랑한 사내가 들어섰다. 하나로 묶은 긴 머리, 리드미컬한 말투, 여러 층위가 섞여 쏟아져 나오는 텍스트의 경사가 가팔라 디지털 곡괭이를 든 광부라기보다 빅데이터 계의 록스타나 래퍼처럼 보였다.
-무엇을 보고 있나요?
“인스타그램 이미지요. 텀블러 하나도 신(Scene)마다 다 달라요. 컬러풀한 킨토는 네일아트를 강조하고, 스테인리스는 아웃도어, 블루버틀은 내 차가 미니쿠퍼라는 걸 자랑할 때 나와요. 이미지만 봐도 어떻게 팔아야 할 지가 보이죠. 호텔도 바깥 풍경 사진은 포도호텔이나 제주 신라가,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아난티 호텔이 잡혀요. 떠오르는 이미지가 곧 브랜드예요.”
-송길영이라는 사람은 어떤 이미지로 읽히나요?
“자주 등장하는 그림은 강연, 키워드는 빅데이터, 슬로건은 마이닝 마인즈, 강력한 이미지는 긴 머리. 한마디로 전공이 IT인 머리 길고 이상한 사람이에요(웃음).”
송길영은 소비자가 어디를 가고 뭘 먹고 어떻게 노는지 소셜미디어로 욕망을 통찰한 책 ‘상상하지 말라’을 펴내기도 했다./사진=이태경 기자
-왜 스스로를 마인즈 마이너(Minds Miner)라고 부르지요?
“데이터는 마음의 편지예요. 저는 소셜미디어라는 광산에서 마음의 편지를 캐서 읽어요. 한 사람의 마음이 아니고 복수로서의 ‘소셜 마인즈’를. ‘마이닝 마인즈(Mining minds)’라는 슬로건을 찾아내는 데 6년이 걸렸어요. 그동안 고민한 거예요.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나? 빅데이터를 들여다본 건 트렌드 예측이 아닌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였어요. 목표는 인간 이해고 데이터는 그 도구였던 거죠.”
-데이터의 징후는 어떤 방식으로 파악합니까?
“가령 2012년부터 ‘술 마시다’ 보다 ‘커피 마시다’라는 키워드가 더 많이 잡혔어요. 머지않아 갈증 해소 음료로 아메리카노가 뜨겠구나 싶었죠. 그때만 해도 아메리카노는 잘 안마셨어요. 그런데 2017년부터 커피 행동을 분석했더니 아메리카노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어요. 예측이 사실로 온 거죠.”
-최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열풍도 갈증 해소의 연장선이었군요. 이런 소비 패턴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신호로 잡혔다는 거죠?
“제가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바꿔말하면 올 것을 미리 알면 대비할 수 있다는 거죠. 데이터는 계속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요. 임계가 넘어가면 그 변화가 급격해집니다.
가령 TV의 힘이 떨어지면서 매스미디어의 양태가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TV채널 파워는 떨어졌지만, 취향과 깊이는 다변화됐죠. 유튜브나 페이스북 사용자는 스스로 매스미디어의 생산자로 시장에 진입했어요. 수요자 위치에 머물지 않고 생산자로 사고해야 기회가 보여요.”
-최근엔 ‘펭수’나 ‘유산슬’만 봐도 공중파와 유튜브가 연합하고, 방송사 간의 경계도 희미해졌더군요. 그 변화의 진폭이 놀라우면서도 또 한편 자연스러웠어요.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니까요. 매일 똑같아 보여도 아이들은 어느새 키가 커서 훌쩍이잖아요. 회식에서 술 파도를 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그런 풍경이 보기 힘들어요. 아빠는 일찍 집에 가서 설거지를 하고, 사무실은 코워커 스페이스로 바뀌었죠. 사람들은 한 달 살러 제주도로 가요. 어제와 오늘이 비슷해 보이는데 5년, 10년 단위로 보면 확 바뀌어 있어요.”
-당장은 변화가 빠른 듯도 느린 듯도 하여 혼란을 겪습니다. 플랫폼이 바뀌어도 전통 산업은 유지가 되고 있으니, 당장 올해 계획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럴 땐 목표의 거리를 늘려야 해요. 내년이 아니라 10년 후를 생각해야죠. 매일 데이터를 보면서 깨달았어요. 시야를 멀리 가져가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구나.”
“스펙 쌓기는 이제 필요없어요. 오래 일을 파고들려면 그 일을 좋아해야 해요.”/사진=이태경 기자
-요즘 잡히는 큰 그림은 뭐죠?
“스펙에 대한 회의에요. 지난 10년간은 스펙이라는 키워드가 엄청나게 늘었었죠. 봉사, 공모, 해외 경험 등으로 청년들이 어마어마한 경쟁을 했어요. 대학 받고 대학원 더, 이런 식이었죠. 오죽하면 ‘퇴사학교’의 장수한 대표가 쓴소리를 했습니다. “쓰지도 않을 자원을 계속 축척하고 있다”고. 40만 공시족에게 스펙은 대기권 탈출할 때까지만 쓰는 로켓, 입사 후엔 무용지물이라는 거죠.”
-앨빈 토플러도 지적했죠.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요.
“그런데도 여전히 토익갱신병 같은 게 있었어요. 이직을 위해 다시 토익 시험을 치고 점수를 따는 거죠. 심지어 위험물취급사 같은 자격증도 따요. 혹 나중에 도움이 될까 봐.”
-불안 때문이겠지요.
“목표가 없어서예요. 방향을 모르니 그냥 “뭐라도 하는 상태”를 반복하는 거죠. 그런데 스펙이 필요했던 공채 시험 자체가 이젠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공사나 금융권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제너럴리스트는 더 이상 불필요한 시대가 온 거죠. 실제로 평균적인 일은 AI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로 다 하고 있어요. 몇 년 전부터 데이터가 예고한 풍경이 현실이 되는 걸 보면 놀라워요.”
-송 박사의 강연을 들어보면 기업에는 “상대가 원하는 걸 하라. 그러기 위해선 데이터를 관찰하라”고 코칭하고, 개인에게는 “네가 원하는 걸 해라. 그러기 위해선 너를 탐색하라”고 합니다. 그 두 가지가 어떻게 충돌 없이 연결이 되나요? 상대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사이의 거리는 모든 사회적 비즈니스의 관심사인데요.
“일단 조직은 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물건을 팔 수 있으니, 당연히 상대를 연구해야죠. 개인은 직업에 대한 조언이에요. 전 무조건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라고 해요. 기존 직업 중 평균적인 일은 다 AI로 대체되고, 이젠 깊게 공부하고 수련하는 사람만이 직업 세계에서 살아남아요. 덕후들의 시대죠. 그런데 오래 그 일을 파고들려면 그 일을 좋아해야 해요. 싫어하는 일은 절대 길게 잘할 수 없잖아요(웃음).
뿐인가요. 내가 잘해도 새로운 일을 이 사회에 안착시키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3년은 해야 진정성이 확보되고, 그 과정에서도 내가 하는 일을 꾸준히 사방에 알려야죠. 제가 강연을 많이 한 것도 필요해서였어요. 그런 과정에 신용이 생기고 기회가 늘어나죠. 우연히 벌어지는 일, 스킵해도 될 일은 없어요. 차근차근 다 계단을 밟게 돼 있어요.”
-그 와중에 방시혁과 봉준호는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상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방시혁은 보편적 메시지의 좋은 콘텐츠로 취향 공동체의 열광을 끌어낸 게 성공 포인트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세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 고민을 많이 했나? 일단 그들은 이 질문에 충실한 사람들이에요. BTS는 유저들에게 숨은 메타포, 즉 이스터에그를 많이 심어둬요. 보통 팬들이 봐도 예쁜 보이그룹인데, 열성 팬들이 보면 더 깊게 보이죠. 고민의 총량이 완성도를 높인 거예요. 원히트 원더는 운이에요. 계속하려면 체력이 요구돼요. 그 힘듦을 버틴 건 그 일을 정말 좋아해서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BTS의 성공에 대해 기조 연설하는 방시혁.
-보편적 메시지는요? BTS의 ‘러브 유어셀프’나 ‘기생충’의 계급 이슈가 전 세계 트렌드와 맞닿았다고 보는데요.
“두 결과물은 공정성과 투명성, 개인이라는 시대정신이 녹아 있어요. 문화상품은 그걸로 전 세계를 연결하니까요. 트렌드와는 범주가 좀 다릅니다. 트렌드는 지금도 수천만 개가 있어요. 지금 뜨는 소셜살롱만 봐도 외롭다, 어울리고 싶다, 공부하고 싶다 등 굉장히 다양한 층위가 결합해 있어요. 그래서 트렌드는 발견보다는 메타화 추상화의 영역이에요. 방시혁과 봉준호는 그보다 공감의 코드가 넓고 그들을 지지한 코어 집단이 많았던 거고요.”
-주로 어떤 데이터를 봅니까?
“이미지와 동영상, SNS 뉴스피드와 커뮤니티 댓글까지 전부 보고 있어요. 20년 데이터가 쌓이니 페타급을 넘어섰습니다.”
-산처럼 쌓인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지요?
“패턴을 봅니다. 언어 분석, 심리 분석으로 데이터를 남긴 사람의 의도를 파악해요. 가령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대사가 식사 행위가 아니라 연민의 표현이잖아요.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의 의도를 알아차리려면 인지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종교, 철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저는 컴퓨터 전문가라 화자의 말을 해석할 수 없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 데이터 언어는 곧 인간의 이해더군요. 그분들을 지금 다음소프트 직원으로 초빙해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웃음).”
-사실 송 박사에게 인터뷰를 청한 건 독자들에게 2020년의 트렌드를 알려주기 위해서였어요(웃음).
“하하. 저는 트렌드 족집게 과외는 좋아하지 않아요(웃음). 좀 더 넓게 지금 사회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하길 즐기지요. 우리의 인식이 12월에서 1월로 달력이 바뀐다고 변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가, 거시적으로 봐야죠.”
-데이터가 말하는 인간은 어떤 모양입니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존재죠. 원형의 욕망, 인정 욕구, 소셜 밸류에 대한 갈망이 합쳐져서 살아가는 집단이에요.”
-최근 나는 두 명의 데이터 전문가를 인터뷰했습니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의 저자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그리고 ‘팩트풀니스’의 저자인 안나 로슬링입니다. 구글 출신의 데이터 과학자들답게 그들은 항상 추측하지 말고 ‘데이터를 보라’고 하더군요. 세스는 인간이 검색창에 쏟아놓는 어두운 욕망에, 안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낙관에 몰두했습니다. 두 사람을 인터뷰하면서 뽑아낸 메시지는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우리 모두 공평하게 엉망진창, 그것이 또한 위로될 것” 또 하나는 “가난, 혐오뉴스에 속지 마라 세상은 더 나아지고 있다”였어요. 데이터로 보여주고 싶은 당신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인간은 하나가 아니다. 그리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일단 크게 보면 인류는 나아지고 있죠. 하지만 그게 당장의 개개의 한 인간에게 도움이 되나? 그건 모르겠어요. AI로 인해 육체노동이 창조적 지식 노동으로 전환되는 건 발전이지만, 당장 현장 노동자들에겐 버거운 변화죠. 그 과정에 실업과 구직 등으로 수많은 희로애락이 생겨요.
데이터에서 내가 본 인생은 밝고도 어두워요. 나에 대한 인지, 내 눈높이가 어느 레벨에 있는지에 따라 반응은 다 달라요. 그래서 내 슬로건이 마이닝 마인즈( Ming Minds)예요. 마인즈는 복수, 개개 인간의 마음의 합이죠. 저는 최선을 다해 그 마음의 합, 현재의 상식을 캐내려고 하는 거고요.”
상상하지 말고 먼저 데이터를 관찰해야 한다.
-세스 다비도위츠는 ‘어두운 디지털 고해소’인 검색창과 ‘지나치게 밝은 쇼윈도’인 페이스북을 동시에 들여다봐야 균형 잡힌 삶이 보인다더군요.
“인스타그램은 더해요. ‘해피 해피 해피’죠.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보면 우울감까지 들죠. 저는 데이터의 메시지를 창구에 따라 더 세분화해서 읽어요. 구글이나 페이스북뿐 아니에요. 지역 카페, 무기명 블라인드, 쇼핑몰 댓글, 인스타그램… 목적에 따라 데이터 소스를 한정해서 가공합니다. 말했듯이 사람들은 공간마다 다른 의도로 흔적을 남기니까요.
샘플링으로 추정하는 통계와는 달리, 데이터는 모집단 전체를 볼 수 있어요. 놀라운 분류 기술로 그게 가능해졌죠. 심지어 하루에 500만 건의 트위터도 가져와서 분석해요. 검색과 연관성, 누가 리트윗했는지까지.”
-인간의 말과 행동의 축적물을 보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무엇이지요?
“무턱대고 상상하면 안 된다는 거죠. 상상하기 전에 관찰해야 해요. 관찰하면 이해하고 이해하면 배려하게 돼요.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는 이상한 상품을 만들고 이상한 조언과 배려를 하죠.
일례로 아들 생일 선물을 사려 해도, 관찰해야 뭐가 필요한 줄 알아요. 관찰하지 않으면 엉뚱한 배려로 상처만 주죠.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명절에 며느리에게 앞치마를 선물했던 것처럼요. 그걸 선한 엇갈림이라고 해요. 실수를 줄이려면 사람에 대한, 시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요.”
-데이터가 정말 삶의 에러를 줄여줄 수 있나요?
“최소한 시장의 에러를 줄여줄 수는 있어요. 소비자가 원하는 걸 만들면 팔리고, 어림짐작으로 대충 만들면 안 팔려요. 그걸 데이터가 확인시켜주죠. 가령 싱글이 늘어난다고 그들을 상대로 작은 세탁기를 내놓으면 안 팔립니다. 작은 세탁기는 이미 빌트인 되어 있고, 싱글들은 예상과는 달리 한꺼번에 대용량 빨래를 하거든요. 반면 냉장고는 작아져요. 저장 기능이 아니라 인테리어, 인스타 전시용으로 작고 컬러풀한 걸 사죠.
데이터를 알면 제품 개발의 무기가 늘어나요. 기업이 엄마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도 ‘행복한 엄마’나 모성애’를 강조하면 시대를 잘못 읽은 거예요. ‘힘들지? 함께 해줄게’로 접근하고 슬로건을 만들 때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요. 노인은 또 달라요. ‘힘드니까 도와드려야지’로 접근하면 싫어하세요. ‘실버세대를 위한’이라는 슬로건은 안 먹힙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노인의 의식은 “나는 안 늙었어. 친구만 늙었지’예요. 70세 전까지는 스스로 중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나이 드신 분들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욕망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거죠. 요실금 팬티를 팔려면 기능보다 ‘티 안나게’ 컨셉으로 해야 해요. 데이터는 물건보다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환경을 읽어낼 수 있도록 도와줘요. 감사한 일이죠.”
1인 가구의 주방을 차지하는 스메그 냉장고. 기능보다는 디자인이 예뻐서 싱글들의 사진 촬영용 가전으로 인기다.
-소비 예측뿐 아니라 엄마와 노인들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걸 보면 데이터가 굉장히 인간적인 도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맞아요. 데이터는 당위가 아닌 실리로 증명해요. 가령 ‘착하게 살아야 기회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거 맞나? 데이터가 이미 이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요즘 여기저기서 ‘모녀여행’이 떠요. 여행 파트너는 나이스하고 상호작용이 잘 돼야 하는데, 그 대상이 ‘엄마’로 모인 거예요. “맛있다, 좋다, 고맙다” 감탄하고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춰주거든요. 아빠들은 불평도 많고 호응도 적어서 기운만 빠진대요(웃음).
관계는 상호작용이에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면 기회가 생겨요. 이런 발견은 제품으로도 연결돼요. 상대에 대한 호감으로 눈동자가 커지는데, 그걸 공략해서 서클렌즈를 팔죠.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요.”
-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는 속담도 있지요.
“하하. 본인만 모르지 밖에서 보면 다 보여요. 메타인지가 안 될 뿐이죠. “이 차장이 어떤가?” 물으면 “뺀질대지.” 답이 다 나와요. 본인한테만 얘기 안 해주는 거죠. 흔적은 사방에 있어서 ‘한 길 사람 속’을 다 알 수 있어요. 요즘은 흔적투성이라, 아이들 방과 후 동선까지 부모에게 실시간 보고되는 시대잖아요.
빅데이터가 인간 행동 과정을 예측할수록 공정성과 준법 문제가 대두돼요. 조직도 조직의 수장도 법을 지키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거든요. ‘일벌백계’라고 나는 안 걸리겠지 하는데, 완전히 오산입니다. 지금은 다 걸려요. 변화의 방향은 이미 정해졌어요. ‘왜 룰을 안지키지?’에 걸리면 개인도 조직도 와르르 예요.”
-결국은 선한 것도 악한 것도 다 드러나서 필터링이 된다는 말이군요. 오래전에 JYP엔터테인먼트 사훈 중에 ‘준법정신’이 있는 걸 보고 의아했어요. 최근엔 YG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JYP가 상승곡선을 타는 걸 보면서 ‘준법정신’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그렇죠. 결과가 아닌 과정이 채록되고 있거든요. 준법이나 규칙의 감수성이 달라져서 과정에 불의가 있으면 대중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어요. 건축 현장에서도 헬멧에 카메라 달면 3D로 과정이 다 기록돼요. 어찌 보면 감리도 필요 없어지는 거죠. 열 길 사람 속을 다 비추는, 진정한 투명사회로 가고 있는 거예요.”
-불투명했던 과정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면 또 뭐가 중요해지나요?
“제가 요즘 중요하게 보는 키워드는 세 가지예요. 공정성, 유연성, 독립성. 일단 공정성을 기준으로 조직과 개인의 규칙이 재정의돼야 해요. 이건 필수입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자신의 학습 경영 기반을 의심하고 유연성과 포용성을 발휘해야 해요. 의사결정에서 데이터가 들어갈수록 한 개인의 노하우는 덜 중요해지거든요. 그리고 점점 집단주의의 효용이 사라지면서 독립적 인간이 확산되고 있어요. 느슨한 연대는 늘지만, 인위적으로 끈끈함을 만들려는 노력은 안 먹히죠.”
마블의 ‘어벤저스’. 조직과 팀이 이런 형태로 개편되고 있다. 사수, 팀장, 사장 없이 1/n 역할 개념으로 다른 ‘크루’와 뭉친다.
-매년 출간되는 트렌드 관련 도서 중에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과 다음 소프트의 ‘트렌드 노트’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올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는 ‘업글인간, 멀티페르소나, 팬슈머, 페어플레이어’ 등을 키워드로 뽑았는데, 다음소프트에서는 ‘혼자 사회’가 타이틀이더군요.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아 모이고 흩어지는 사람들… ‘혼자’를 중심으로 취향공동체의 ‘인싸’를 영위하는 삶인데요. 트렌드는 정해져 있어도 그것을 해석하고 제안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관심 층위와 결이 달라서예요. 관찰, 해석, 변화 유추에서 접근 방법이 다르니 묶어내는 결과물도 달라요.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의 원조집이라면 저희는 트렌드가 트렌드가 된 이유에 대해서 파고들죠(웃음).”
-2015년부터 싱글, 1인 산업, 천원 샵 등을 이야기했는데 ‘혼자’도 계속 진화하고 있나요?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와 토론한 적이 있어요. 인간의 미래에서 탄생과 사멸은 변하지 않는 상수지만 여직껏 인구 변화는 변수였어요. 그런데 저출산으로 한 해 출생 인구가 30만 명 선으로 고정되면서, 이제 인구감소는 삶의 예측에서 상수가 됐어요. 1인 가구, 혼자, 외로움은 사회 변화를 해석하는 데 고정 키워드예요. 그래서 ‘정해진 미래’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혼자 사회가 됐다고 관계의 욕구가 적어졌냐 하면 아니에요. 완성된 개인으로 더 공정하고 깊게 관계 맺기를 바래요. 취향공동체로의 쏠림이 그렇고 조직에서의 역할 변화도 그래요. 마블의 ‘어벤져스’가 왜 통했겠어요? 이젠 사수, 팀장, 사장 이런 개념 없이 1/n 역할 개념으로 다른 ‘크루’와 뭉쳐요. 능력 있는 친구들이 상하 위계 없이 다른 형태로 기여하고, 부족하면 보완해서 더 나은 개인으로 나타나겠다는 거죠. 그래서 공채도 없어지고 프로페셔널들이 힘을 얻는 거예요.”
-그런 ‘혼자 사회’로의 변화가 반가운 사람도 버거운 사람도 있겠습니다.
“사회변화는 중립적이에요.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충격이 생기죠. 준비하면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가만히 앉아 낡아가면 고립되는 거죠. 외로움이 싫으면 개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열심히 준비해야죠. 나이 드신 분들은 계급장 떼고 사람 만나고, 관심과 결정의 지분도 1/n을 수용해야 해요.”
-네트워크가 넓어지면서 변화의 속도도 더 빨라진다는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글로벌 빌리지에 사는 25억 명이 강하게 연결돼 있죠. 이젠 전 세계 청년들이 미혼은 비혼으로, 저출산은 비출산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런 미래 예측은 사실 앨빈 토플러가 다 했습니다. 우리가 옛날 지식에 갇혀서 무방비로 지냈을 뿐. 이젠 후배들에게 조언도 해주기 힘들어요. 지식과 가치 기준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더욱 육감에서 빠져나와 데이터를 봐야 합니다.”
-데이터를 보면 우리가 굳게 믿었던 상식과 지식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정되었다는 데 또 한번 놀랍니다. 컴퓨터 앞에서 이렇게 변하는 세상을 지켜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미소지으며)사실은 좀 무상합니다. 안 좋은 직업병이 있는데, 인생을 미리 본다는 거예요. 타인의 인생을 보면 허무하고 겸허해져요. 그렇게 흘러가겠구나, 예정된 미래에 우울감도 듭니다. 어쨌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게 삶이에요. 무상한 걸 알지만, 순간의 아름다움을, 행복을 즐겨야죠. 어차피 우리는 평생 불안과 권태 사이를 오가며 살아요. 그걸 인정하면서 변하는 세상, 변하는 감정을 관찰합니다.”
”UN의 생애주기에 따르면 65세까지 청년이고 기대 수명은 120살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에요. 눈높이를 멀리 둬야 해요.”
-‘원하는 걸 주고 원하지 않는 걸 안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를 21세기 원유라고도 했지요. 이 21세기 원유는 누가 어떻게 쓰는 것이 좋습니까?
“어떤 조직이든 전체 사회의 효율과 배려를 높이는 데 써야죠. 데이터로 에러를 줄이면 효율이 높아지고, 원하는 것을 찾아주면 삶의 질이 높아져요. 거대 기업 구글의 사훈이 ‘악해지지 말자’ ‘옳은 일을 해라’인 건 이유가 있어요. 그게 장기적으로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죠.
타자의 욕망을 이해하고 환영받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내는 건 나와 인류에 기여하고 싶어 하는 우리 종의 숙명이에요. 선한 의지로 좋은 시스템을 제공해온 건, 집단생활을 거친 인류의 본능이죠. 그런 소셜 밸류가 우리 각자의 행복도 결정해요.”
-마지막으로 2020년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을 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인생이 1월 1일에 확 달라지지 않아요(웃음). 그리고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UN의 생애주기에 따르면 65세까지 청년이고 기대 수명은 120살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에요. 요는 눈높이를 멀리 둬야 해요. 올해도 예년처럼 금연, 다이어트 결심하지 말고, 10년 후의 목표를 세우세요. 멀리 보면 자산이 만들어져요.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거든요. 데이터는 고령화, AI, 하이퍼커넥트를 가리키고 있어요. 이걸 알면서 왜 아무것도 안 합니까?(웃음).
인류의 삶은 어쨌든 나아지고 있어요. 힘든 일이 줄어들면 책을 읽고 공부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해요. 개별적 삶이 특이하다 느껴도 데이터가 쌓아온 인간의 삶은 갑남을녀로 다 비슷해요. 그 방향은 확연히 공동체를 생각하는 쪽입니다.”
2003년 건설업 위주로 시작되었던 유비쿼터스 도시(U-City) 프로젝트는 초기의 붐업에 비해 정체기를 거쳐 도태되는가 했으나 작금에는 최첨단 융복합 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Smart City)로 진화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지금의 스마트시티 조성이 지난 21세기 초반 흥행하려다 좌초된 ‘유비쿼터스 도시 (U-City)’의 정체 현상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화려한 서비스 개요도의 기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비단 스마트시티 구축에 국한된 기술이라기보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초연결성 사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구상에 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밖에 없었던 필수 요소에 대한 중요성을 고조시키는 차원에서 소개하는 것이다. 초연결성 사회의 핵심 5대 기술(IoT, Cloud, Big Data, Mobile, AI) 그리고 고정밀지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ICT 신기술
인공지능기술 기반 대화형 챗봇 개발 현황과 지능형 언어교육용 챗봇 개발 방안
발행일 : 2019.11.13김인석
인공지능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대화형 챗봇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챗봇의 사용도는 고객 응대 서비스, 쇼핑, 각종 예약, 개인 비서 서비스, 의료 상담, 공공기관 상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용 메신저 등 다양하다. 대화형 챗봇은 자연언어처리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로봇과 같이 거대한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성격의 챗봇을 통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간편성에 때문에 매력적이다. 본 고에서는 국내외에서 개발된 주요 대화형 챗봇을 개발 기술적, 유용성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 챗봇의 공학기술을 언어교육용 챗봇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또한, 언어교육용 챗봇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교수⦁학습 설계형 알고리즘을 설명하고자 한다.
ICT R&D 동향
Edge Computing 환경에서 SDN 다중 스위치를 위한 패킷 스케줄링 기술
발행일 : 2019.11.13윤희용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발생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트래픽을 기존 전통적인 IP 네트워크에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이 등장하였는데, SDN은 기존 전통적인 네트워크와 달리 네트워크의 제어 평면과 데이터 평면을 구분함으로써 데이터의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음
뇌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무선 bio-telemetry 플랫폼 기술
발행일 : 2019.11.13윤익재
아날로그 센서를 통해 미약한 뇌신호를 감지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이를 외부 모니터링 기기에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뇌삽입용 센싱/통신 플랫폼으로서, 뇌전증(epilepsy)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한 모니터링 및 치료 기기에 활용 가능하고, 전동휠체어, 로봇의수 등의 제어에 활용 가능한 통신 제품
유럽은 다양한 선진 스마트시티 사례가 있는 곳으로, 이 같은 스마트시티 성공사례 뒤에는 유럽연합 차원의 재정 지원과 성과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뒷받침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실증과 유럽전역으로의 성공 솔루션 확산을 위한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 재정 투입의 효과와 성과검증을 위한 인덱스 프로그램의 운영, 스마트시티 기술과 솔루션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프로그램, 그리고 사업화 지원을 위한 모델 개발 등 국내 스마트시티 추진과 관련하여 이미 벤치마킹하였거나, 앞으로 참고로 삼을 정책들이 추진 중에 있다. 유럽의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은 지금도 계속 진화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국내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유럽의 스마트시티 추진 정책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CT 신기술
스마트 미터링 관련 IOT 보안 기술 및 특허 동향
발행일 : 2019.11.06김명진; 최상훈
정부는 거래의 정확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비자동 저울, 가스미터 등 생활용 계량기 12종에 대해서 계량에 관한 법률에서 법정계량기로 규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계량 기술은 기존의 기계식 계량기로부터 원격 검침 기술을 포함하는 전자식 계량기를 거쳐 최근 스마트 미터링까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미터링은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되어 계량 데이터의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종합 솔루션 시스템이다. 계량 데이터 생산 및 유통 단계에서의 스마트 미터의 조작 방지, 통신 및 데이터 해킹 방지 등 다양한 보안 이슈들이 발생하게 된다. 본 고에서는 스마트 미터링에 적용되는 다양한 보안 이슈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및 특허 동향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ICT R&D 동향
스마트공장을 위한 5G 기반 Industrial IoT(IIoT) 기지국 기술
발행일 : 2019.11.06김태중
스마트공장은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형 유연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유연 생산 라인 구축 및 모바일 로봇 등의 활용을 통해 생산의 유연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
초저전력 장거리 IoT 무선 통신 기술
발행일 : 2019.11.06이상국
사람과 사물, 공간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각 연결 요소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이를 공유 및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네트워크는 센서 노드(End Device)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 칩(지그비, 블루투스)과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한 휴대기기(WiFi), LTE(기지국) 등으로 구성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AI, Block Chain, Cloud, Big Data, IoT 등의 기술이 융·복합되는 공간이다. 또 스마트시티는 도시화로 인한 문제들을 다양한 ICT 기술들을 활용하여 해결하려는 기술 트렌드이자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지정되어 추진되는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스마트시티의 등장배경, 개념, 구성요소, 기술 현황 및 국내외 추진 동향 등을 살펴보고 국내 스마트시티의 현주소 및 향후의 추진 방향 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ICT 신기술
주요국 스마트공장 보안 동향 분석 및 시사점
발행일 : 2019.10.30배병환
본 고에서는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보안위협과 함께 세계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일본의 스마트공장 보안 활동 등을 살펴보고, 향후 국내 스마트공장 보안 정책을 수립하는데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ICT R&D 동향
200Gbps 광송수신 엔진 기술
발행일 : 2019.10.30백용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oT, AI,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통신 용량 수용을 위한 채널당 50Gbps 전송 기반 저전력, 초저가형 온보드 집적 200Gbps 광송수신용 광학 엔진 개발
5G 빅데이터 트래픽 초고속 전송 기술
발행일 : 2019.10.30최영일
AR/VR, 홀로그램, 자율주행 등 5G 서비스의 대용량/고화질 멀티미디어 트래픽의 고속 처리를 위한 5G 빅데이터 트래픽 초고속 전송 기술은 3GPP 표준 인터페이스 기반의 트래픽 제어, 멀티 액세스망을 이용한 트래픽 분산처리, 고속 트래픽 처리 전용 H/W 및 S/W의 세부 기술로 이루어지며, CUPS(Control and User Plane Separation)에 의한 제어와 트래픽의 완전한 분리처리로 빅데이터 트래픽의 고속 전송이 가능하도록 함
[Morgan Marks. ‘A Discussion on Equity and Equality’. Powerhouse Montana. 2017.11.20]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그림이 있습니다. 키가 서로 다른 3명의 사람이 펜스 너머로 야구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을 3가지로 표현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의 제목은 평등(equality)으로 모두가 똑같은 높이의 상자를 밟고 올라서 야구를 관람합니다. 이 때 키가 작은 사람은 펜스에 가려 경기장조차 볼 수 없죠. 두 번째 그림은 공정(equity)이란 제목으로 제일 키 큰 사람의 상자를 작은 이에게 주어 3명 모두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그림은 가장 큰 사람이 여러 개의 상자를 독점한 모습입니다.
이 그림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양극화된 현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가 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기계적인 평등입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상자 하나씩 나줘 갖는 것이죠. 그러나 기계적인 평등이 꼭 결과적으로도 공정한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이 그림에서는 대안으로 키 작은 사람에게 상자를 더 쌓아줍니다(equity). 롤즈가 말한 ‘공정으로서의 정의(justice as fairness)’인 것이죠. 쉽게 말해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되,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세 번째 그림에서 묘사된 것처럼 덩치 큰 사람이 더 많은 상자를 갖고, 작은 사람은 상자를 갖기는커녕 구덩이에 빠져 있습니다. 공고한 계급 구조는 제도와 관습, 문화를 통해 재생산되고 더욱 굳어집니다. 과거엔 주로 부의 대물림을 통해 계급구조가 강화돼 왔다면 최근엔 교육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상위 중산층이 교육을 통해 계급사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특히 정부의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과 대입정시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서울 강남이 다시 들썩입니다. 전문가들은 ‘좋은’ 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의 니즈가 강남 입성을 부추긴다고 지적합니다. 외고·자사고가 일괄 폐지되면, 소위 ‘명문고’로 불리는 학교들의 상당수가 강남에 밀집되기 때문입니다. 또 수능 중심의 정시가 확대되면 유명 입시학원이 집중된 강남이 더욱 유리하게 된 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같은 ‘강남 집중’ 현상은 단지 교육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강남의 계급 울타리를 더욱 높게 만들고 계층 간 이동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리브스 박사는 『꿈을 쌓아두는 사람들(Dream Hoarders)』이란 책에서 “고학력·고소득 부모들은 최고의 교사들이 가르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낸다, 교육을 통해 사회·경제적 부를 대물림하고 (계층 이동이 불가능한) 구조적 장벽을 쌓는다”고 말합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고등학교 회당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하늘교육 고교 및 대입 특별 설명회’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리브스 박사는 대표적인 예로 입시를 듭니다. 그는 “대입 평가의 핵심 기준은 경험을 확장하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인턴 기회가 많은 응시자에게 유리하도록 설정돼 있다”며 “명문대 입시를 통해 만들어진 거대한 특권의 산꼭대기가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일부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학생들이 발 딛기도 힘든 작은 사다리를 줘놓고는 평등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위한다”고 비판합니다.
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고학력·고소득 부모들은 그렇지 않은 부모들보다 취학 전 자녀와 2~3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1996년 이후 부유층의 자녀 교육비는 300% 가까이 증가했지만 다른 계층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특히 “고학력·고소득 계층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사회체제를 구조적으로 조작한다”며 “포틀랜드·뉴욕·샌프란시스코 같은 곳에 몰려 살면서 다른 계층이 학군 좋고 쾌적한 환경을 지닌 지역에 진입하는 것을 가로 막는다”고 지적합니다.
갈수록 커지는 교육 불평등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교육 양극화 현상이 한국 역시 미국 못지않다는 겁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07년과 2018년 서울대 입시 결과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이 기간 동안 합격자 수가 1208명에서 1258명으로 50명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484명에서 720명으로 236명 증가했습니다. SRT와 외곽순환도로 등의 개통과 함께 ‘강남권’이 기존의 분당에서 판교·용인 등으로 확대된 영향이 큽니다. 반면 부산(91명), 대구(80명), 경남(41명), 충북(28명), 광주(27명) 등은 크게 줄었습니다.
똑같은 자료를 서울만 놓고 보면 그 안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수시 합격자로 범위를 좁혀 각 구별로 합격률을 따져보니 강남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2007년 수시 합격자 중 강남구 출신은 8%였는데 2018년엔 15.7%로 2배가 됐습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4.9%에서 11.7%로 증가폭이 더욱 컸습니다. 임성호 대표는 “서울대는 국립대(법인)이기 때문에 자료가 공개되지만 명문 사립대는 이런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실상은 서울대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소위 ‘SKY(서울·고려·연세)’ 대학생들의 소득 분포가 잘 사는 계층으로 훨씬 치우쳐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생의 경제적 형편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층, 1~10분위로 나눠 8분위까지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여기서 장학금을 못 받는 9·10분위는 부모가 고소득자인 소위 ‘잘 사는 계층’이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SKY 학생의 경우 9·10분위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018년 국정감사 때 장학재단이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KY 학생 중 9·10분위가 무려 46%에 달합니다. 그것도 제일 잘 사는 10분위(30%)가 9분위(16%)보다 2배가량이나 됩니다. 반면 SKY 대학을 제외한 전체 학생 중 9·10분위는 각각 13%, 12%에 불과했죠. 고소득층 비율이 SKY 대학의 절반가량(25%)밖에 안 되는 겁니다.
EBS 스타강사로서 교사로 18년, 사교육에서 15년을 보낸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이를 “교육을 통한 귀족 계급의 세습”이라고 표현합니다. “과거엔 교육을 통해 계층 이동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수단이 돼버렸다”는 거죠. 그러면서 “또 다시 교육정책이 바뀐다고 하니 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파고드는 사교육만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고 지적합니다.
4차 혁명에서 소외된 서민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P테크 학교를 2013년 11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다. 4차 혁명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교육을 표방하는 학교로 저소득층·유색 인종 학생들에게는 무상으로 질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백악관 홈페이지]
상위층이 아닌 가정에서 명문대 입학의 기회가 줄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미래를 살아갈 역량과 인사이트를 습득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마저 불평등이 심하다는 겁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미래에 필요한 것은 창의성과 사고력, 이를 논리적으로 개념화 시킬 수 있는 언어 능력이 필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선 이런 것들을 습득하기 어렵다, 2030년엔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지고 전통적인 학교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미래학의 대가였던 앨빈 토플러(1928~2016)도 생전에 현대의 교육 시스템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부의 미래』에서 현재의 학교 체제를 산업화 시대의 노동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묘사했습니다. 단일화·표준화·대량화라는 산업 사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 체제가 최적화 돼 있다는 거였죠. 쉽게 말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훈련된 노동력을 공급하는 게 학교의 최대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중앙포토]
이는 현대식 학교가 처음 생겨난 19세기의 상황을 알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근대 국가가 형성되고 산업화가 빨라진 19세기 이후에 선진국들은 앞 다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시작합니다. 토플러의 말처럼 산업혁명이 불러온 새로운 사회 구조에 필요한 노동력을 양성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국가라는 공동체의 이념을 전파하고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공교육이었습니다.
공장주의 입장에서는 기계를 돌리는데 필요한 획일적 지식을 가진 노동자가 필요했고, 권력자의 경우엔 자신의 정치 이상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말 잘 듣는 대중이 필요했습니다. 미셀 푸코가 『감시와 처벌』에서 “학교 공간이 감옥과 비슷하다“고 지적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회색 담장과 네모난 교실로 통일된 학교는 감옥처럼 소수가 다수를 관리하고, 각 개인을 훈련시켜 순응하는 객체로 만들기에 최적화 돼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19세기에 만들어 놓은 학교 체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의 전문가인 찰스 파델에 따르면 18세기 이전까지의 교육은 지금과 매우 달랐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교육의 대상이 소수의 귀족 계층으로 한정돼 있었다는 거였죠. 생산에서 자유로운 소수의 지배계층만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었죠. 먹고 살기 위한 노동을 할 필요가 없었기에 인문과 교양, 올바른 매너와 품성 등을 기르는 전인교육이 중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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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르네상스 이후 근세까지 주요 교과목도 독해·작문, 수사학, 역사, 철학, 수학, 음악, 미술, 라틴어 등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의 교양을 갖춘 공동체의 구성원을 양성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창의적인 과학자와 예술가, 철학자 등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곧 인간 문명이 발전할 수 있던 기틀이 됐고요. 파델은 “전인적 역량을 기르는 르네상스식 교육에서 창의성이 배양되고 혁신적인 사고가 싹틀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21세기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이런 이유로 앞선 나라들은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개혁에 큰 관심을 쏟습니다. 교과목 중심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협업,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 등 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죠. 교수법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을 벗어나 토론·발표 등을 통한 고차원적 사고 훈련을 강조합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시대에는 단순 지식과 스킬만 가진 노동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가는 한국의 교육
대입 시험이 예비고사와 본고사로 나뉘어 치러진 1970년대 교실. 수험생들이 대입 예비고사를 치르고 있다. [중앙포토]
이처럼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은 21세기의 필수조건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교실은 여전히 국어·수학·영어 중심의 입시 공부가 대세입니다.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재능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체험 공간과 기회가 부족해 한 학기, 또는 1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교실에서 교사가 특정 이념과 가치를 학생에게 주입해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처럼 학교에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배울 기회가 적다 보니 부유층은 자신의 자녀들을 특별한 사교육에 맡깁니다. 강남이 “교육을 통한 귀족 계급 세습”이 이뤄지는 곳인 이유는 단순히 이곳에 입시 실적이 좋은 학교와 국·수·영 학원이 몰려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파델이 지적한 ‘르네상스식 교육’이 그나마 이뤄지고 있는 곳은 교실이 아니라 사교육입니다.
물론 공교육에서도 융복합 노력을 시도합니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 2018년 도입된 문·이과 융합 교육과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고1 학생들은 통합과학·통합사회라는 새로운 교과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문과는 수능에서 과학을, 이과는 사회를 보지 않았는데, 그렇다 보니 문과생은 ‘과알못’이 되고 이과생은 ‘사알못’이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통합 교과목을 통해 문·이과의 장벽을 없애고 융·복합 인재를 기르는 게 목표죠.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많은 학교들이 통합과학 한 과목을 물리·화학·생물 교사 등이 각 장별로 나눠 가르칩니다. 통합사회도 마찬가집니다. 하나의 교과목 안에서도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데 문·이과 융합의 길은 멀어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비벼먹을 수 있게 비빔밥을 차려주겠다면서 찬도 제대로 주지 않고 알아서 먹으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구체적인 대안과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세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청와대·교육부 등 다양한 출입처를 거쳤다. 2012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경희대에서 미래 사회를 주제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과학·기술·산업만이 아닌 인간과 문화, 의식과 제도의 측면에서 조망하며 미래인문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휴마트 씽킹』, 『리라이트』, 『인간혁명의 시대』(2018 세종도서), 『미래인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