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

[톱클래스] 훌륭한 지도자의 으뜸 조건은 ‘머리보다 성격’

[톱클래스] 훌륭한 지도자의 으뜸 조건은 ‘머리보다 성격’

입력 : 2017.04.09 09:25

대통령 리더십 연구자 월러 R 뉴웰 미국 칼턴대 정치학과 교수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거의 모든 언론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둔 정치인에 대한 온갖 여론조사와 분석 기사들을 다루고 있다. 온라인 뉴스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말만 그럴싸하고 실제 행동은 별로다’ ‘인품이 좋아 보인다’ 등 인물에 대한 평가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구매 후기같이 시시각각 달린다. 이 모든 게 다 ‘훌륭한 리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일 것이다.

대통령이 갖춰야 할 조건 중 으뜸으로 쳐야 할 것은? 혹은 이상적인 대통령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여기 한 의견이 있다. “머리보단 성격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월러 R 뉴웰 미국 칼턴대 정치학과 교수가 그의 책 《대통령은 없다》(21세기북스)에서 리더의 자격 10가지를 제시하며 선두에 내건 조건이다. 뉴웰 교수는 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설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며 현실 정치를 경험했다. 미국의 대표적 정치 연구소인 우드로윌슨센터와 런던 대학교 국제연합 사회개발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한 그는 정치 및 문화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뉴웰 교수는 이 책에서 에이브러햄 링컨부터 조지 W 부시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들을 평가하며 좋은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탐구했다.

이 책은 지난 2012년 《대통령의 조건》이란 이름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가, 최근 개정판이 출간됐다. 뉴웰 교수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한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한국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과 달리 한국은 자유시장이 번영하고 민주적 자치가 살아 있는 요새(bastion)처럼 보인다”며 “국정 위기를 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모습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왜 성격인가?

“역사적으로 지능이 꼭 정치적 리더십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아서 밸푸어 영국 총리는 영국 역사상 가장 교육받은 사람이었다. 철학과 고전에 흠뻑 빠져 늘 책을 끼고 살았다. 그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외무장관으로 일하며 했던 일을 보라. 유대계 돈을 빌리려 “유대 민족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약속했고, 이 ‘밸푸어 선언’은 두고두고 팔레스타인 재앙의 불씨가 됐다. 반면 제2차 세계대전을 이끈 윈스턴 처칠은 대학도 나오지 않았다. 둘 가운데 누가 더 위대한 지도자인가? 링컨은 정식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고 대학도 못 나왔다. 대신 그는 셰익스피어를 읽었고, 어머니가 늘 들려주던 성경 말씀을 인생의 지혜로 삼았다. 용기와 자기 통제, 도덕적 규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인간에 대한 예리한 통찰 등을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성격이 지적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친구 성격 알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지도자의 성격을 알 수 있는가?

“대중이 지도자들을 진짜 인간으로 느낄 때가 있다. 링컨과 처칠 같은 지도자들은 생생한 말하기 실력, 패션,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인상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중이 개인적으로 그들을 알고 있다고 느끼게 한 것이다. 링컨은 농담과 과장된 이야기를 즐겼고, 처칠은 언제나 시가를 입에 문 채 대담하고 서민적인 위트를 구사했다.”

과거 리더십과 현재 리더십에 차이가 있나?

“과거와 달리 ‘신비로운 아우라’가 없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비롯한 미 대통령들은 언론과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고, 언론도 사생활을 비밀에 부쳤다. 루스벨트 재임 동안 미국 국민은 그가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언론은 알고 있었지만 그걸 감췄다. 당시 미국 국민은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좌절하고 있었는데, 자신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을 알게 된다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거란 판단이 있었을 것이다. 존 F 케네디 역시 백악관의 많은 성희롱을 숨겼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사람들은 진실을 더 알길 원한다. 지도자와 대중과의 거리는 24시간 돌아가는 뉴스 채널로 완전히 좁혀져 버렸다. 빌 클린턴은 래리 킹 쇼에서 자기가 입은 속옷 브랜드를 공개했고, 버락 오바마는 매일 TV에 나와 소통했다.”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은 누구였나?

“링컨. 17세기 영국 정치가 조지 새빌이 만든 ‘트리머(trimmer, 잔디 다듬는 기계)’란 용어가 있다. 왼쪽과 오른쪽 극한을 오가면서도 중간 코스로 꾸준하게 잔디를 손질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링컨은 노예제도에 반대했지만, 늘 전술적인 양보와 타협을 했다. 그러면서 결국 목표를 이룬 위대한 트리머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링컨을 늘 존경한다고 말한다. 링컨이 대선 후보 경선 당시의 정적들을 대통령 취임 후 국무장관, 재무장관 등에 임명하며 포용했던 방식을 따라해 최대의 정적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에 임명하기도 했다.

“링컨의 지상 과제는 결국 노예제 폐지였다. 그 장거리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그가 했던 일을 살펴보자. 그의 신념은 강철처럼 강했지만, 현실 세계에선 늘 자기 자신을 유연하게 ‘구부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남북전쟁 이전, 링컨은 전략적으로 남부에서 노예제가 확산하는 걸 제한하는 조치만 쓰기도 했다. 당시 이 결정은 남부와 북부 양쪽에서 반발을 샀다. 남부 쪽에선 이 결정 자체를 싫어했고,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북부 쪽에선 “노예제를 완전히 없애지 못하는 배짱 없는 타협론자”라고 그를 비난했다. 이런 결정이 노예제 폐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결국 링컨은 노예제 폐지를 성취했다. 미국 소설가 해리엇 비처 스토는 소설 《엉클 톰스 케빈(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흑인 노예의 비참한 생활과 운명을 그렸고, 이 책은 인기를 얻으며 노예 해방 운동에 불쏘시개가 됐다. 그녀는 백악관에서 링컨을 만났을 당시를 술회하며 “사람들은 링컨의 부드럽고 온유한 태도, 반대자들에 대한 포용적인 태도를 보고 그를 ‘나약한 인간’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링컨의 내면은 사실 ‘강철’ 같았다”고 말했다. 링컨은 늘 정중한 태도로 반대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자기 뜻을 관철해 나갔다. 링컨은 노예제 폐지라는 대의를 위해 반대파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밀실 협상을 하기도 하고, 의원들을 관직으로 매수하기도 했다. 역사상 최고 리더로 일컬어지는 알렉산더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 나폴레옹 등도 뜻을 이루기 위해 비도덕적인 방법을 쓰기도 했다. 대의 혹은 선을 위해 때때로 폭력적인 마키아벨리적 수단을 쓰기도 했던 것이다. 정치란 매우 복잡한 퍼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떨까?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내 예상이 다 틀려서 판단하길 중지했다. 정치 커리어가 없기에 그의 성격을 아직 충분히 파악 못 했다. 트럼프가 주창하는 정책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건 말할 수 있다. ‘고립주의’ ‘원주민주의’ ‘보호주의’ 세 가지 주요 정책은 토머스 제퍼슨 등 미국 정치 초기에 계속된 특징이었다. 트럼프 당선은 레이건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징후다. 미국의 노동·농촌 계급이 레이건부터 이어진 자유무역과 군사 개입을 더는 지지하지 않은 결과다.”

훌륭한 리더의 10가지 조건

① 머리보다는 성격이 좋아야 한다.
② 감동적인 수사법이 필요하다.
③ 도덕적 확신이 필요하다.
④ 리더는 시대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⑤ 두세 개의 주요 목표가 있어야 한다.
⑥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⑦ 역사가 지도자를 선택한다.
⑧ 위대한 지도자는 권력욕이 강하다.
⑨ 위대함은 사악함의 이면일지 모른다.
⑩ 위대한 지도자는 앞의 아홉 가지 교훈 모두를 무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1/2017030100945.html

4월 8

주간기술동향 1790호(2017.04.05 발행)

주간기술동향 1790호(2017.04.0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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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전력 분야 보안기술 동향

  • 등록일 : 2017.04.04
전력 분야의 패러다임의 변화로 발전-송전-배전-판매로 단방향으로 흐르던 전력의 흐름과 전력생산자와 전력소비자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전원의 계통연계, 실시간 전력판매 및 재판매, 다양한 요금제와 인센티브 기반의 수요반응 등 ICT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전력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 실현을 위해 전력 분야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고에서는 전력 분야 보안의 표준화 동향과 국외 전력 분야에 적용되는 보안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전력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보안 기술 및 보안 솔루션의 도입 방향을 검토하고자 한다.
ICT 신기술

무인화 추세를 앞당기는 키오스크

  • 등록일 : 2017.04.04
최근 대형 푸드 코트나 패스트 푸드 매장, 공항 등에서 키오스크 도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롯데리아, 맥도날드, 토니버거, 쥬씨 같은 패스트 푸드 체인을 비롯하여 대형 푸드 코트(델라코트, 아워홈), 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본격적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자판기나 은행 ATM을 비롯하여 키오스크는 오래 전부터 도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낯선 기술이 아니다. 대학교의 무인증명서발급기, 동사무소의 무인민원발급기, 기차역/고속버스/영화관/놀이공원의 무인티켓발권기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기기까지, 우리는 실생활에서 키오스크를 많이 접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술 및 처리 가능 업무의 한계로 인해 일부 분야에서 기존 인력/서비스를 보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운영되어 왔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자동화 수준과 범위가 향상되면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인력/서비스를 대체하는 무인화(無人化)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본 고에서는 무인화 추세를 앞당기는 키오스크에 대해 알아보고, 설문조사 결과를 통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ICT Zoom

디바이스별 AI 음성비서 탑재 동향

  • 등록일 : 2017.04.04
Amazon의 Echo로 촉발된 AI 기반 음성비서 탑재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삼성전자, Apple, Huawei 등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는 경쟁우위 창출을 위한 차별화 경쟁 포인트 중 하나로 AI 기반 음성비서를 승부처로 주목
최신 ICT 이슈

상업시설로 향하는 자율주행 로봇, 다음 목표는 집

  • 등록일 : 2017.04.04
다양한 센서와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상업시설용 자율주행 로봇들이 기업, 쇼핑몰, 병원, 요양시설 등에 도입되어 보안경비와 시설관리,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 상업시설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로봇의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의 업무수행 기능과 가정용 로봇에 필요한 인간과의 상호작용 기능을 겸비하고 있음. 로봇산업 최대 시장인 가정용 자율주행 로봇으로 가기 위한 직전단계로서 상업시설용 로봇이 차세대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는 애플과 후퇴시키려는 트럼프

  • 등록일 : 2017.04.04
애플은 자신들의 협력업체인 이비덴(IBIDEN)이 애플에 납품하는 제품을 제조하는 데 100%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발표했음. 이비덴은 인쇄 회로 기판과 IC 패키지,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로 도요타 자동차와의 관계도 깊은 기업인데, 애플과 이비덴 사이에 체결된 계약의 내용에는 20개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 시설의 설치를 포함하고 있음

IBM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공통 프로토콜로 채택

  • 등록일 : 2017.04.04
IBM이 개최하는 클라우드 관련 컨퍼런스 ‘IBM 인터커넥트(InterConnect) 2017’에서 IBM은 “블록 체인은 결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며 다양한 활용 사례 등을 소개. 기조연설에 나선 IBM의 어바인 크리슈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담당 선임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트랜잭션의 근본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왓슨에 이어 IBM 클라우드를 떠받치는 제2의 기둥이 될 것이라 선언

Weekly Brief

  • 등록일 : 2017.04.04
Weekly Brief는 ICT 부문별 모니터링

4월 6

[영화감상 100자평] 라이프 2017, LIFE 2017

[영화감상 100자평] 라이프 2017, LIFE 2017

인간은 혹독한 환경을 증오하지만, 험한 환경에서 강해질 수 있었던 상상속의 우주종족은 많다. 수퍼맨, 토르,  에일리언 시리즈, 프레데터 시리즈,  프로토스, 저그등 인류에겐 버거운 일, 화성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라면 지구의 어떤 생물도 대적할 수 없다. 게다가 이 “캘빈”이라는 생명체는 지지리도 운도 좋다. 어떤 수단에도 살아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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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

[사설] ‘미안하다’ 한마디 없는 세월호 怪談 유포자들

[사설] ‘미안하다’ 한마디 없는 세월호 怪談 유포자들

입력 : 2017.03.29 03:15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說)을 주장해 한 TV에도 나왔던 네티즌이 28일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특조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했다. 세월호 선체는 25일 밤 수면 위로 다 드러났지만 잠수함에 부딪혀 침몰할 정도의 파손 부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런데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사람과 함께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던 한 대학 나노과학부 교수는 ‘지금으로선 잠수함 충돌이라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깨끗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에둘러 말한다. 애당초 관련 분야 전문도 아닌 사람들이 어떤 식견을 가졌다고 잠수함 충돌설을 만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더 책임을 느껴야 하는 곳은 작년 12월 네티즌과 교수 인터뷰를 53분 분량 특집으로 내보내 의혹을 증폭한 방송사다. 이 방송사는 세월호 인양 후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방송사가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상식에 맞아야 한다. 자신보다 4~5배 큰 세월호와 부딪힌 잠수함이 온전하겠으며 수많은 사람이 알 수밖에 없는 그 사건을 숨길 수 있다고 본다면 상식을 떠나 정상이 아니다.

이 방송사는 세월호 침몰 직후에도 ‘다이빙벨’이라는 수중 구조 장비를 쓰면 조류 세기와 관계없이 20시간 이상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한 민간 업자 주장을 검증 없이 방영해 구조 작업에 혼선을 일으켰다. 그 업자는 천안함 폭침 때 좌초설을 주장한 사람이다. 한 인터넷 매체 전 대표는 천안함 폭침 때는 ‘미군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하더니 세월호 때는 “(정부가) 일부러 실종자를 안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엔 ‘나꼼수’ 멤버 한 명이 “세월호 선원들이 고의로 닻을 내려 배를 침몰시켰다”고 했다. 어이없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그는 그제 다시 방송에 나와 또 ‘고의 침몰설’을 주장했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는 한 전직 장관이 “미국의 인간광우병 환자 25만~65만명이 치매 환자로 은폐돼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 주장에 대해 ‘지나쳤다’고 인정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광우병 때 역시 한 TV 방송이 ‘한국인의 인간광우병 감염 확률이 94%’라는 터무니없는 과장 보도로 사태를 걷잡을 수 없게 몰고 갔다.

괴담을 만들고 퍼트리는 사람은 애초 사실(fact)엔 관심이 없다. 이들은  광우병, 한·미 FTA, 천안함, 세월호, 사드 등으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등장해 상대 정치 진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 뭐든 날조하고 부풀리고 뒤튼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런 주장에 올라타 상대 진영을 궁지로 몰 생각만 한다. 이들 가운데 자기 주장이 허위로 판명된 다음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걸 본 일이 없다. 애초에 목적이 ‘진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8/2017032803720.html

3월 29

주간기술동향 1789호(2017.03.29 발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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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유럽개인정보보호법령(GDPR)의 주요내용과 국내에의 영향

2015년 12월 유럽에서는 역사적인 개인정보보호법령(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이 통과되었다. 동법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5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995년 제정되어 20여년 동안 유럽연합의 개인정보의 기준역할을 해왔던 개인정보보호지침(95/46/EC)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유럽회원국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단일 규범을 만듦으로써 유럽회원국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야심찬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새로운 법제의 탄생은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우리도 이에 대해 고찰하고 그 파급효과에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ICT 신기술

모바일 및 IoT 대응 3D/2.5D/2.1D 반도체 패키지 기술

반도체 집적도 향상을 위한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후공정(조립기술, Back-end)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신시장 창출인 소형화, 고성능화, 저전력화를 도모할 수 있는 분야로 진행되고 있고, IoT(Internet of Things)와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 새로운 분야의 도전에 첨단 패키징 기술이 현재는 대안이다. 4차산업 시대에는 생산비 절감, 성능 향상, 기능 통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공정이 핵심요소이고, 반도체 후공정의 역할이 시스템 직접화의 방향으로 진화 중이며, 그 중심에 임베디드 IC 및 WLP(WLCSP, FOWLP(Fan Out Wafer Level Package, PLP(Panel Level Package), TSV(Through Si Via 등))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3D/2.5D/2.1D 패키징 기술이 있다. 현재는 집적도를 향상시키고 더 높은 성능의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 2.1D, 2.5D FOWLP와 3D 적층 패키지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고, 핵심은 제조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다. 본 고에서는 동종 및 이종 기술의 융복합화를 도모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에 기여할 수 있는 모바일, IoT, 웨어러블 기기 등에 유리한 3D/2.5D/2.1D 반도체 패키지 기술 개발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ICT Zoom

인공지능 음성비서 동향 및 인식조사 결과

빅데이터 활용, 딥 러닝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향상 등을 배경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글로벌 ICT 업계의 화두로 등장한 인공지능(이하 AI) 기술은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 특히, Apple의 Siri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던 음성비서(Voice Assistant) 분야에서 Amazon이 자체 개발한 음성비서 Alexa를 탑재한 AI 스피커 Echo를 히트시키면서 AI 음성비서가 AI 탑재 디바이스 상용화의 첨병으로 대두. 이미 글로벌 IC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 기업들은 자체 AI 음성비서의 개발은 물론 플랫폼화를 통한 보급 확대로 시장 선점을 도모하고 있는 실정
최신 ICT 이슈

왜 사람은 피싱에 속는가? 뇌과학 연구를 통한 사이버 보안 개선 시도

기업이나 정부기관은 사이버 공격의 위험으로부터 조직과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내부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첨부 파일을 생각 없이 열어 악성 코드가 침입하거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빈번히 발생함. 그 동안은 사용자 보안 교육 강화에서 해법을 찾으려 했으나, 최근에는 왜 인간이 간단한 트릭에 속아 피싱 피해가 끊이지 않는지를 신경과학 관점에서 규명하고 보안 제품 개선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전개되고 있음

‘셀룰러 V2X’,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한 통신업계의 새로운 제안

2017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7)는 모터쇼를 방불케 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커넥티드카’가 핵심 주제였으며, 이를 위한 통신 기술로 ‘셀룰러 V2X’가 주목을 받았음. ‘셀룰러 V2X’는 운전자의 육안이나 자동차 센서가 닿지 않는 범위에 관한 정보를 LTE 통신망을 이용하여 수집한 다음 운전자에게 경고함으로써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기술임

프랑스와 네덜란드, 선거 해킹 우려에 종이 투표와 수개표 결정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 해커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자, 올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가 투표지 기반의 투표 제도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프랑스에 앞서 네덜란드도 종이 투표지와 수개표 방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네덜란드의 경우 전자 개표 과정에서 득표 수를 합산하는 소프트웨어가 논란이 된 바 있음
[출처] http://www.itfind.or.kr/publication/regular/weeklytrend/weeklymailzine/list.do

3월 27

LG 70주년, 전 임직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선물 받았다

LG 70주년, 전 임직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선물 받았다

입력 : 2017.03.27 13:01

LG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금성사의 국산 1호 라디오(A-501)를 모티브로 한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한다./연합뉴스

LG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모든 임직원에게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는 ‘한정판’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기념품으로 지급했다.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실내외 어디서나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스피커다.

27일 LG전자는 자사의 전신인 ‘금성사’가 195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라디오(제품명 A-501)를 모티브로 만든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스피커에는 ‘창립 70주년’ 기념 로고와 함께 금성사의 영문 브랜드였던 ‘Goldstar’로고가 샛별 모양의 심볼마크와 함께 부착된다. 직원 기념품으로 제작한 만큼 전자제품 유통점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최신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에 금성사가 만든 국내 최초 라디오 이미지를 더함으로써 LG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품을 개봉하면 ’70년동안 꾸준히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 LG의 열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주인공은 임직원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메 시지 카드도 함께 들어있다.

국산 1호 라디오인 A-501은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1958년 국내 최초 전자회사인 금성사를 설립한 후, 당시 고가였던 외국산 라디오를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품으로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LG는 금성사의 도전과 혁신의 창업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로 이번 기념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7/2017032701502.html

3월 22

주간기술동향 메일진-2017-03-22-178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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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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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적 특징 기반 바이오 인증 기술 동향

최근 지문, 홍채 등의 바이오 인식 기술이 핀테크나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오 정보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기술은 지문, 홍채, 얼굴 등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이용하는 방법과 사인이나 음성, 걸음걸이, 제스처 등 사람의 행위적 특징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지문 등의 사람의 형태적 특징은 고유의 식별성은 우수하지만 한번 유출되면 수정이 불가한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최근 행위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고에서는 사람의 행위적 특징을 이용한 바이오 인증기술 동향 및 발전 전망에 대해 고찰한다.
ICT 신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과 빅뱅파괴 혁신 전략

스마트 디바이스의 본질은 향후 설명할 빅뱅파괴 혁신의 본질과 매우 흡사하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창의.감성이라는 인간 고유의 본성을 가치원천으로 기존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한다.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ICT기술들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한다. 이에 따라 본 고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을 빅뱅파괴 혁신이론에 접목하여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ICT Zoom

국내 ICT 수출 경쟁력 및 시사점

2015년 우리 ICT수출은 1,794억 달러(HS6단위) 기록,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첫 진입. 우리나라 ICT수출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독일,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 2015년 ICT수출 세계 3위에 등극. ICT수출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수출 성장률, 수지, TSI 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실적 측면에서 우리 ICT 경쟁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
최신 ICT 이슈

미 NSA, 양자 컴퓨팅 실용화에 따른 현 암호화 기술의 붕괴 경고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7에서 미 국가안전보장국(NSA)은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기술 기반을 해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자 컴퓨터 도래 이후의 새로운 보안 기술, 즉 포스트 퀀텀 암호화 기술의 준비 필요성을 제기하였음. 양자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의 도입에는 2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금부터 양자 컴퓨터와 보안기술에 대한 논의와 준비를 시작해도 늦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 NSA의 경고임

닛산, 전세계 모든 직원에 클라우드 기반 인사 시스템 일괄 적용

닛산자동차는 전세계 약 12만 4,000명의 그룹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ERP를 통해 직원 관련 정보를 일원화하는 인사 시스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음. 이는 지역과 거점 별로 달리 적용해 왔던 인사평가 지표와 구조를 통일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적절한 인력을 배치 및 활용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하려는 시도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다음 단계 목표는 “인공지능의 민주화”

구글은 클라우드 관련 연례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017’의 기조 연설에서 “인공지능의 다음 행보는 민주화”라고 말했음. 컨퍼런스 첫날 기조 연설에는 구글의 순다 피차이 CEO와 구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다이안 그린 수석 부사장 등이 등장했으며, 새로운 기능의 발표는 2016년 11 월 스탠퍼드 대학에서 구글로 자리를 옮긴 저명한 인공지능 연구자 페이-페이 리가 맡았음

Weekly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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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

[정민의 世說新語] [409] 소지유모 (小智惟謀)

[정민의 世說新語] [409] 소지유모 (小智惟謀)

  •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입력 : 2017.03.15 03:10

정민 한양대 교수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수나라 때 왕통(王通·580~617)은 ‘지학(止學)’에서 인간의 승패와 영욕에서 평범과 비범의 엇갈림이 ‘지(止)’란 한 글자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무엇을 멈추고, 어디서 그칠까가 늘 문제다. 멈춰야 할 때 내닫고, 그쳐야 할 때 뻗대면 삶은 그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책 속의 몇 구절을 읽어본다.

“군자는 먼저 가리고 나서 사귀고, 소인은 우선 사귄 뒤에 택한다. 그래서 군자는 허물이 적고, 소인은 원망이 많다(君子先擇而後交, 小人先交而後擇. 故君子寡尤, 小人多怨).” 내가 저에게 어떻게 해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나? 사귀는 순서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재주가 높은 것은 지혜가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드러나지 않는다. 지위가 높으면 실로 위험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리로 나아가지 않는다. 큰 지혜는 멈춤을 알지만, 작은 지혜는 꾀하기만 한다(才高非智, 智者弗顯也. 位尊實危, 智者不就也. 大智知止, 小智惟謀).” 큰 지혜는 난관에 처했을 때 멈출 줄 알아 파멸로 내닫는 법이 없다. 스스로 똑똑하다 믿는 소지(小智)는 문제 앞에서 끊임없이 잔머리를 굴리고 일을 꾸미다 제풀에 엎어진다. “지혜가 미치지 못하면서 큰일을 도모하는 자는 무너진다. 지혜를 멈춤 없이 아득한 것만 꾀하는 자는 엎어진다(智不及而謀大者毁, 智無歇而謀遠者逆).” 멈춤을 모르고 기세를 돋워 벼랑 끝을 향해 돌진한다.

“권세는 무상한지라 어진 이는 믿지 않는다. 권세에는 흉함이 깃들어 있어 지혜로운 자는 뽐내지 않는다(勢無常也, 仁者勿恃. 勢伏凶也, 智者不矜).” 얼마 못 갈 권세를 믿고 멋대로 굴면 파멸이 코앞에 있다. “왕 노릇 하는 사람은 쟁변(爭辯)하지 않는다. 말로 다투면 위엄이 줄어든다. 지혜로운 자는 말이 어눌하다. 어눌 하면 적을 미혹시킨다. 용감한 사람은 말이 없다. 말을 하면 행함에 멈칫대게 된다(王者不辯, 辯則少威焉. 智者訥言, 訥則惑敵焉. 勇者無語, 語則怯行焉).” 말로 싸워 이기고, 달변으로 상대를 꺾는 것은 잠깐은 통쾌해도 제 위엄을 깎고,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보게 만든다. 어눌한 듯 말을 아예 말을 멈출 때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힘이 생긴다. 그침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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