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물리 – 우주(과학)] 다누리가 달에서 보내온 추석 인사…아폴로 착륙지, 지구 모습 ‘생생’
[천체물리 – 우주(과학)] 다누리가 달에서 보내온 추석 인사…아폴로 착륙지, 지구 모습 ‘생생’
다누리가 달에서 보내온 추석 인사…아폴로 착륙지, 지구 모습 ‘생생’

한국형 달 궤도선(KPLO) ‘다누리’가 9월 15일 촬영한 지구 전면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밝은 보름달이 뜨는 민족 명절 추석을 맞이해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먼저 다누리가 15일 달 임무궤도 상에서 지구를 향해 촬영한 지구 전면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달과 지구가 서로 바라보고 있어 달에서 지구의 전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호주대륙이 영상의 중앙부에서 관측되며 한반도는 당일 짙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다.

다누리가 3월 30일 촬영한 아폴로 17호 착륙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누리가 상공 100km 임무궤도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아폴로 17호와 11호의 착륙지를 촬영한 이미지도 있다. 각각 올해 3월 30일과 5월 10일 촬영했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며 아폴로 17호는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아폴로 17호 착륙지를 촬영한 사진은 태양이 사진 오른쪽의 높은 고도에 위치하고 있어 약간의 충돌분화구 음영이 보인다. 달 착륙선 착륙시 엔진 분사로 밝게 관측되는 월면 표토의 특징도 나타났다.

다누리가 5월 10일 촬영한 아폴로 11호 착륙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아폴로 11호의 착륙지를 포착한 사진은 달의 자전으로 착륙지의 낮과 밤이 바뀌는 시각에 촬영됐다. 사진 왼쪽에 위치한 태양은 지평선에 가까운 매우 낮은 고도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충돌분화구 내부 대부분에서 음영지역 발생한 모습이다. 아폴로 11호 선체가 음영속에서 밝게 보이며 동시에 매우 긴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다.
다누리는 고해상도카메라를 사용해 착륙선 주변에 설치된 레이저반사경 (LRRR)에 의한 매우 밝은 반사광을 촬영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진에 담긴 밝은 점이 고해상도카메라 분해능의 한계로 LRRR 주변에 설치된 수동지진실험계(PSEP)로부터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우연은 다누리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다누리가 관측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추석부터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기도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5~30일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명절에도 달을 공전하며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다누리를 응원한다는 취지다. 다누리 이미지가 담긴 증강현실(AR) 필터로 보름달 사진을 촬영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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