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1월 2023

[알아봅시다] “티코 타고 유라시아 질주 꿈꿨다…그런데 망했다”

[알아봅시다] “티코 타고 유라시아 질주 꿈꿨다…그런데 망했다”

“티코 타고 유라시아 질주 꿈꿨다…그런데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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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실패주간 ‘망한 과제 자랑대회’

1일 KAIST 에서 실패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망한 과제 자랑대회’가 열렸다. 대전=박건희 기자

‘2018년, 자동차 동아리 친구들과 돈을 모아 ‘티코’를 샀다. 1991년 출시된 ‘그’ 소형차 맞다. 이 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거다. 바이칼 호수 정도는 갈 수 있겠지. 그런데… 6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모든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어떡하지?’

1일 오후 7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의학습관 로비에서 ‘망한 과제 자랑대회’가 열렸다. KAIST 학생들이 인생에서 맛 본 쓰디쓴 실패의 경험을 스탠딩 코미디쇼 형식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KAIST 실패연구소가 지난 달 23일부터 3일까지 여는 ‘실패주간’ 행사 중 하나로, KAIST 학내 학술행사동아리 아이시스츠(ICISTS) 학생들이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도맡았다. 저녁 늦게 열린 행사임에도 KAIST 재학생부터 자녀를 동반한 일반 시민들까지 누군가의 ‘실패’를 듣기 위해 모였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 대학 첫 과제 성공할 ‘뻔 했는데’ …’다 된 밥에 재 뿌리기’ 된 나의 도전기

박정수 KAIST 기계공학부 석사과정 학생. 대전=박건희 기자

5번째 발표자로 무대에 선 박정수 KAIST 기계공학과 학생은 친구들과 티코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작정이었다. “과제도 많고, 시험도 많고, 프로젝트도 많은데 이 모든 걸 내가 뭘 위해 하는지 모르겠더라”로 말문을 뗀 그는 “그러던 중 자동차 만드는 동아리 친구들과 티코를 타고 여행하자는 계획을 2018년 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여행 계획에 돌입한 그들은 돈을 모아 중고 티코를 구입했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기계공학과 학생임을 입증하듯 직접 부품을 사다가 여기저기 고장난 차를 수리했다. 인스타그램, 자동차 동호회 인터넷 카페 등에 여행 계획을 올렸더니 여기저기서 부족한 차 부품을 보내주겠다는 도움의 손길이 들어왔다. 판을 좀 더 키우기로 했다.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거쳐갈 나라의 대한민국 영사관에 연락해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내친김에 뱃지를 만들어 판매하기로 했다. 판매금은 기부하기로 했다.

이렇게 알찬 계획을 세웠는데, 티코를 운전하고 가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6중 추돌사고였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왼손에 부상을 당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신나게 준비한 여행 계획은 그대로 ‘망했다’.

발표 준비중인 황지웅 KAIST 기술경영학부 학사과정 학생. 대전=박건희 기자

황지웅 KAIST 기술경영학부·전산 학부 학생은 “과제 망한 썰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KAIST 학생이라면 누구나 거쳐야하지만,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과제가 있다. 전산학을 전공하는 황 군에게는 첫 중요 과제였다.

10개 문제를 풀기 위해 주어지는 시간은 2주. 황 군은 첫 일주일을 들여 10문제 중 6문제를 풀었다. 이 정도면 다 풀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래서 조금 놀다가 제출 기한까지 마지막 3일이 남았을 때 나머지 4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문제를 풀었거든요. 그래서 여유롭게 시작했는데… 마지막쯤 되니까 다른 애들이 다 끝낸 거예요. 마음이 급해졌죠.” 라고 말했다.

마감 시간은 자정이었다. 결국 1문제를 못 풀고 과제를 넘겼다. ‘제출’ 버튼을 누르고 친구들과 놀러나간 황 군은 마지막 1문제를 끝내 못 푼 게 마음에 걸렸다. “다들 만점 받는데 저만 못 푼 거면 점수를 못 받는 거니까요.” 그런데 황 군의 고민은 뜻밖의 결말을 맞이했다.

시험 점수가 나오는 날, 결과는 ‘빵점’이었다. 과제를 제출할 때 입력하는 코드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모든 답안이 무효 처리됐다. 그는 “두 눈을 의심했어요. 시스템 오류라고 생각해서 조교님을 찾아갔어요. 그러고 나서는 엄청난 부끄러움이 몰려왔어요.”라며 그 순간을 떠올렸다.

● 젊은 암 연구자에게 찾아온 혈관종… ‘실패’한 건강 관리 딛고 다시 암 연구로

문진우 KAIST 생명과학과 박사과정생. 대전=박건희 기자

문진우 KAIST 생명과학과 박사과정생은 ‘건강 관리’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기준 30세 미만 생명과학 연구자가 2973명인데 같은 해 25세~29세의 뇌종양 환자는 66명이에요. 이 두 개가 겹칠 확률은 3명 정도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저였네요.”라고 소개했다.

문씨의 집안에는 암 환자가 많았다.이러한 환경은 그가 2016년 KAIST에 진학해 암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연구가 쉽지 않아 ‘아 진짜 암 걸리겠다’ (농담 삼아) 얘기하면서 하루하루 폐암의 뇌 전이 연구를 정진했는데, 2018년 여름에 쓰러졌어요.” 병원은 그의 우뇌에 직경 1cm의 혈관종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1년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생사의 기로에서 8시간 수술 끝에 중환자실로 이동한 그는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다. 일반 병실로 내려간지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대신 두개골 우측에 직경 5cm의 구멍이 생겼다. 평생 혈압과 식단을 관리해야 한다. 좌반신 감각도 많이 떨어졌다. 그는 “만 24세 뇌질환 환자라는 ‘빨간 딱지’가 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뭘 해 먹고 살지’라는 고민 끝에 그는 암 연구를 계속 하기로 결심했다. 교수도 “까짓 것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한 번 실패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연구를 하기로 한 그는 4개월 간의 재활을 마치고 학업에 복귀했다. 2023년 3월 췌장암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24일엔 박사 디펜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씨는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고 말했다. 좌절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 암 투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청중에 앉아있던 한 어머니가 다가오더니, 자신의 아들도 지금 아픈데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다며 (문씨가) 이렇게 아픈데도 여기까지 온 게 너무 고맙고 위로를 받았다고 말씀하셨다”며 “실패의 경험이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됐다는 게 신기했다”고 그 당시를 떠올렸다.

●KAIST 실패연구소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해보지 않은 것을 두려워 해야”

KASIT 망한 과제 자랑대회 참가자들. KAIST 제공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실패하고, 교통사고로 인해 왼손 부상까지 입은 박 군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른손만 쓸 수 있는 상황에서 새벽까지 용접하고 코딩 작업을 했다. 함께 여행을 계획했던 친구와 자동차 수리 대회에 나가 수상까지 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실패를 해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몇 번 해보니까 두렵지 않게 돼서 졸업할 때 쯤엔 마음 맞는 친구들과 로봇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연구를 하다보면 성공보다 실패를 많이 하게 되는데, 연구를 실패하더라도 ‘예전에도 실패했었는데’하면서 매일 성장중이다”라고 말했다.

첫 과제에서 0점을 맞은 황군도 마찬가지다. “근거없는 자신감에 속지 않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다”는 그는 차분히 검토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 또 “그냥 과제를 포기한 게 아니라 2주 동안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저 자신에게 당당했어요.”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부끄러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과정에서 많이 나아졌다고도 덧붙였다.

KAIST 실패연구소는 바로 이런 사례를 개발하고 연구한다. 조성호 실패연구소 KAIST 소장은 1일 전화 인터뷰에서 “한번 실패했다고 낙오자, 패배자라는 이름을 붙이면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도전을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된다”며 “남들을 빨리 따라잡는 게 아니라 선도하기 위해선 남들이 하지 않는 도전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2021년 6월 개소한 실패연구소는 학생들에게 강연을 제공하는 형태를 넘어서 학생들이 직접 실패의 경험을 하고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갈 계획이다. 조 소장은 “내 실패에 대해 남에게 얘기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누군가와 얘기하다보면 심각하게 생각했던 것도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며 “이미 정답이 있는 건 정보를 얻기만 하면 되지만,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건 시행착오를 통해 새 정보를 만드는 것임을 담으려고 한 첫 행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패를 안 해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797?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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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0월 2023

[인공지능 기술] 내년 인공지능 PC 꽃핀다… 시장 선점경쟁 ‘후끈’

[인공지능 기술] 내년 인공지능 PC 꽃핀다… 시장 선점경쟁 ‘후끈’

내년 인공지능 PC 꽃핀다… 시장 선점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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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엔진 탑재 랩톱 출시 잇따라
삼성·LG, AI PC 상용화 박차
인텔 ‘코어 울트라’ 도입 전망

인공지능(AI)이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당장 내년부터 주요 PC 제조사들이 AI 엔진을 탑재한 랩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침체된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신규 랩톱 컴퓨터 ‘NT960XGK’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을 마쳤다. 모델명만 보면 갤럭시북4 시리즈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드명 ‘메테오 레이크’로 잘 알려진 코어 울트라는 인텔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반도체 기판을 레고 블록처럼 구성한 ‘칩렛’ 형태를 채택했다. 특히 시스템온칩(SoC)에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넣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복수의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3차원(3D) 적층 설루션 ‘포베로스’를 통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시점은 코어 울트라가 정식 출시되는 오는 12월 14일 이후가 유력하다.

다른 PC 제조사들도 AI 기능을 장착한 제품 출시 준비에 나섰다. LG전자도 내년에 ‘코어 울트라’를 도입한 랩톱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만 제조사 에이서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인텔의 연례 개발자 회의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코드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HP도 최근 “PC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 정보처리 속도가 최대 5배 더 빨라진다”며 관련 제품 출시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레노버 테크 월드’ 행사에서 ‘AI PC’를 미리 선보였으며 본격 판매는 내년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AI PC 가속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AI PC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1억대 이상의 PC에 AI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퀄컴도 AI에 최적화된 PC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공개했다. 내년 중반부터 세계시장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PC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AI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가는 엔비디아까지 AI PC용칩 개발에 나서 관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처럼 AI PC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PC 시장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부터 AI PC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AI PC는 차세대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PC 출하량 반등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전체 PC 시장에서 AI PC점유율이 올해 10%에서 2027년 60%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9335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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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0월 2023

[인공지능 기술] 인텔·네이버 “엔비디아 AI칩 대체재 찾았다”

[인공지능 기술] 인텔·네이버 “엔비디아 AI칩 대체재 찾았다”

인텔·네이버 “엔비디아 AI칩 대체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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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0.30. 오후 10:01
AI용 GPU 대안찾기 속도

품귀 현상에 가격 치솟고
주문해도 수령까지 1년 걸려

GPU 기반 ‘네이버 플레이스’
인텔 CPU로 전환해 가동 성공
“비용절감·서비스 고도화에 탁월”네이버와 인텔이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중앙처리장치(CPU)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AI 서비스의 필수재로 꼽히는 GPU의 대체재를 찾은 국내 첫 사례다. 전 세계 AI 기업들이 골몰하고 있는 엔비디아 GPU 대안 찾기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플레이스’ 서비스의 AI 추론(AI 모델을 서비스에 직접 활용하는 과정)용 서버를 엔비디아 GPU 기반에서 인텔 CPU로 전환했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사용자에게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지역 상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상점 이용자들이 입력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허위 정보와 유용한 정보를 판별해 노출하는 데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GPU 서버는 CPU 서버 대비 AI 추론 처리 능력이 10배 정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와 인텔은 GPU를 CPU로 안정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기술 노하우를 총동원했다. 인텔은 추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해 CPU의 성능을 높였다. 이를 통해 CPU의 초당 처리 능력(RPS)을 4~7배 개선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서비스의 위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AI 모델을 경량화해 CPU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두 회사는 CPU 서버를 한 달간 사전 테스트한 뒤 최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GPU 대체에 나선 건 최근 엔비디아 GPU 기반 서버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원활하게 GPU를 공급받는 게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AI 기업들이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올 정도다.

최근 ‘H100’ 등 AI 서비스에 특화된 엔비디아의 GPU 가속기는 리드타임(주문 후 수령까지 걸리는 기간)이 52주로 늘었다. 엔비디아 AI용 GPU를 독점 제조하는 대만 TSMC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어서다. 품귀 현상 때문에 올초 4000만원 안팎이던 유통 가격은 최근 2배 정도인 7000만~8000만원으로 뛰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CPU 전환과 AI 모델 최적화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CPU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선 엔비디아 GPU를 대체하기 위한 AI·반도체 기업 간 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가 AI GPU에 최적화된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에 대체 가능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인텔의 최신 서버용 CPU(사파이어래피즈)를 활용해 GPU 서버를 추가로 대체할 계획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08326?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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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0월 2023

[생물 및 의학(건강)] [표지로 읽는 과학] 생명유지의 핵심, 뇌의 작은 방 ‘시상하부’

[생물 및 의학(건강)] [표지로 읽는 과학] 생명유지의 핵심, 뇌의 작은 방 ‘시상하부’

[표지로 읽는 과학] 생명유지의 핵심, 뇌의 작은 방 ‘시상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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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주 표지로 인간의 뇌를 그린 그림을 실었다. 뇌의 정중앙에는 밝은 금색으로 색칠된 부분이 있다. 뇌 깊숙한 부분에 있는 시상하부를 표현한 것이다. 그림에선 시상하부에서 뻗어나온 가지들이 뇌의 구석구석을 지나 뇌 바깥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간뇌의 앞, 뇌줄기의 위, 시상의 밑에 위치한 시상하부는 뇌에 존재하는 작은 구조물이다. 작은 부분이지만 우리 몸에서 수행하는 기능의 중요도는 크다.

시상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시상하부는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좌우에 한 쌍으로 존재하는 시상하부는 11개의 핵을 갖고 있다. 대뇌와 뇌줄기 사이를 연결하는 부분은 많은 신경섬유로 구성됐다.

시상하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뇌하수체를 통해 신경계를 내분비계와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과 자율신경계 활동을 운영한다. 체온조절, 배고픔, 갈증, 수면, 일주기 리듬과 같이 유기체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을 통제한다.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상하부에 대해선 아직 풀리지 않은 비밀이 많다. 이번주 사이언스는 특별호를 통해 시상하부와 관련된 최근의 연구 화두들을 검토했다.

젠스 브뤼닝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은 신진대사와 음식섭취 과정과 관련한 시상하부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 섭취를 통해 얻어진 에너지가 어떻게 배출되고 체중 유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선 대사조절에 관여하는 시상하부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릿 스투버 미국 뉴욕대 교수 연구팀은 시상하부가 어떠한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즐거움과 연관된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시상하부가 어떻게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지 설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유 린 미국 뉴욕대 교수 연구팀은 시상하부의 기능이 손상된다면 사회적 상호작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공격적 행동을 비롯한 반사회적인 행동의 치료법의 단서가 시상하부에 담겨있다는 것이다.

안투안 아다만티디스 스위스 베른대 교수 연구팀은 시상하부가 수면리듬을 조절하는 방식이 아직까지 완전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유류가 깨어있을 때와 잠들어 있을 때를 구분하고 신체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작용을 계산하는 시상하부의 능력에 대해 향후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747?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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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0월 2023

[알아봅시다] 항생제 먹으면 감기 빨리 나을까

[알아봅시다] 항생제 먹으면 감기 빨리 나을까

항생제 먹으면 감기 빨리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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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으슬으슬하고 기침이 나오고 열도 나는지 이마가 뜨끈뜨끈하다면. 감기에 걸린게 분명하다.

약성분이 기재되어있는 처방약 봉지.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 약국에서 받은 약 뭐가 들었을까.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감기에 걸리나요. 어린이는 보통 1년에 6~10번 정도 감기에 걸립니다. 감기 증상은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1~3일 안에 나타납니다. 콧속에 불편한 기운이 느껴지고 목이 간질간질하다 재채기를 시작하지요. 그 뒤 콧물이 흐르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아요. 콧물이 너무 많이 나거나 기침이 심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일주일가량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질 때가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고 38°C 이상의 고열이 날 때는 다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감기가 아니라 귀의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이나 얼굴 뼛속에 공기로 채워진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때는 증상을 가라앉혀 주는 약 외에 세균성 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먹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항생제 먹으면 감기 빨리 나을까.

병원성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폐렴, 식중독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거나 세균을 죽게 만드는 약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균성 질병에 걸리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습니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만든 건 1928년 영국의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었어요. 실험하던 중 우연히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이라는 화학물질을 발견했죠. 당시에는 종기 같은 아주 사소한 세균 감염으로도 사람들이 사망했는데 페니실린을 시작으로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며 많은 세균성 질병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푸른곰팡이에서 우연히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Ajay Kumar Chaurasiya(W) 제공

그러면 감기에 걸렸을 때도 항생제를 먹으면 더 빨리 나을까요. 감기는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코나 부비동, 인후 등에 바이러스가 들어가 감기에 걸리지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무려 200개가 넘습니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둘 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생물로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바이러스는 혼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어 동식물의 세포에 기생해 살아가지만 세균은 스스로 에너지와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에 대한 치료법도 다릅니다. 세균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항생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신천연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조병욱 진료과장은 “감기는 보통 약을 먹지 않아도 일주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낫는다”며 “다만 콧물이나 기침 등 증상이 지나치게 심하면 해당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언뜻 증상이 감기처럼 보이지만 의사가 봤을 때 부비동염이나 편도선염 등의 징후가 있는 경우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의 항생제 복용량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9월 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5세 미만 소아의 항생제 복용량은 2028.8 DOT(항생제 투여 일수의 총합을 재원 일수 당 1000명의 환자로 보정한 값)로 성인(1215.3 DOT)보다 1.7배나 많았습니다.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무슨 병이든 항생제를 먹으면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 제공

● 항생제 복용 기간 지키지 않으면?

항생제는 대부분 다양한 세균을 한꺼번에 무찌를 수 있지만 세균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항생제에 맞설 힘을 기르지요. 이 같은 현상을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겼다고 합니다.

항생제를 먹어도 세균이 죽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세균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모든 항생제는 적절한 복용 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그 기간을 지켜 항생제를 챙겨 먹어야 세균을 적절히 처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를 먹다가 증상이 좋아진 것 같아 일찍 복용을 중단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속에서 항생제 때문에 죽어가던 세균들이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그 세균들에게는 더 이상 해당 항생제를 먹어도 약이 통하지 않습니다. 만약 나중에 같은 세균에 감염되면 다른 항생제를 먹어야만 병이 나을 수 있게됩니다.

이렇게 내성이 생긴 항생제를 피해 다른 항생제를 먹다 보면 자칫 여러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세균을 슈퍼박테리아라고 합니다.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 항생제를 써도 세균이 죽지 않아 치료가 무척 어려워져요.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항생제를 잘 복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폐의학품 수거함.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 남은 약은 수거함으로.

모든 약은 반드시 의사나 약사의 안내에 따라 먹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받으면 약봉지에 약의 복용 횟수와 함께 주의 사항이 적혀 있어요.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는 약, 졸릴 수 있는 약 등을 알고 먹으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한약사회 서기순 부본부장은 “일부 항생제를 먹었을 때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생제의 강력한 살균 작용이 우리 장 속의 유익한 유산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서기순 부본부장은 “일단 항생제를 끝까지 다 먹는 게 중요하다”며 “설사 증상이 너무 심하면 유산균을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의사나 약사가 “증상이 나아지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약이 있습니다. 남은 약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려야 합니다. 이때 약을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됩니다. 약에는 다양한 화학 성분이 섞여 있기 때문에 변기나 하수구에 약을 그대로 버리면 화학 성분이 그대로 강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서울 중랑천의 성분 변화를 연구하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김현욱 교수팀은 “하천에서 소염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이 꾸준히 검출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해열제나 진통제를 많이 먹으면서 검출량이 더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물에 녹아 있는 약 성분은 생태계를 교란하고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채 다시 사람이 사용하는 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약은 안전하게 소각돼야 해서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려도 안됩니다. 그래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포털이나 각 지역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744?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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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0월 2023

[인공지능 기술] ‘묻지마 투자’ 받았던 생성형 AI 업계, 결국 거품 꺼지나

[인공지능 기술] ‘묻지마 투자’ 받았던 생성형 AI 업계, 결국 거품 꺼지나

‘묻지마 투자’ 받았던 생성형 AI 업계, 결국 거품 꺼지나

CCS인사이트 “슈퍼 컴퓨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비용이 원인”

글로벌 규제까지 이어지면 결국 생성형 AI 투자 위축될 듯

이런 와중에도 천정부지로 주가 치솟는 엔비디아

내년에 접어들면 생성형 AI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렇다 할 수익 모델은 미비한 가운데,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는 데다 규제까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간 생성형 AI 열풍으로 막대한 자금을 유치했던 관련 스타트업들 또한 머지않아 해당 실체가 드러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여전히 생성형 AI 거품의 수혜를 크게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년 대비 2배 넘게 치솟았는데, 이는 생성형 AI 모델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하드웨어 개발에 엔비디아가 여타 기업 대비 발 빠르게 착수하면서, 생성형 AI에 대한 주식 시장의 막대한 수요를 독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AI 업계, 2024년부터 전반적인 점검 이뤄질 것

10일(현지 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시장분석기관 CSS인사이트는 “2024년에 접어들면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담이 막대한 데다 글로벌 규제는 더욱 강해지고 있는 만큼 결국 생성형 AI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SS인사이트는 생성형 AI 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가장 큰 요인으로 ‘비용’을 지목했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운영하기 위해선 방대한 양의 계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슈퍼컴퓨팅’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한 비용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LM 연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GPU인 엔비디아의 H100칩은 개당 4,000만원에 달하는 데다, 챗GPT와 같은 초거대 LLM을 구동하려면 수천개의 H100 칩이 필요하다. 심지어 GPU는 전력 소모량도 많은 만큼 전력 비용 부담도 상당하다. 생성형 AI의 대표 격인 챗GPT에 탑재된 LLM GPT-4는 하루 9억원 규모의 운영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을 향한 규제도 시장 성장의 장애물로 지적된다. 현재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AI 규제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7월 AI가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법(NDAA)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가 안보의 근간이 되는 법안에 AI 관련 내용이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CSS인사이트는 “글로벌 국가들이 AI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들을 속속 도입하고 있으며, AI의 발전이 빠른 만큼 여러 차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말쯤에야 생성형 AI 규제에 대한 전반적인 윤관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묻지마 투자’가 거품 키웠다

생성형 AI의 ‘거품’ 논란은 사실 수개월 전부터 제기됐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 11월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촉발된 AI 열풍이 관련 업계에 대한 ‘묻지마 투자’로 변질되면서, 종국적으로는 생성형 AI 전반에 거품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왔다. 일례로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는 지난 6월 1억500만 유로(약 1,493억5,988만원) 상당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는데, 당시에도 업계로부터 제대로 결과물을 내는 서비스 하나 없는 상태에서 잘못된 투자를 받았다는 지적이 숱하게 제기된 바 있다. 해당 펀딩 건을 보도했던 CNN 방송은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둘러싼 광적인 흥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업계 일부에선 이런 펀딩 열풍이 혁신적인 제품이나 적절한 전문 지식도 없는 회사들에 돈을 버리는 식의 거품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생성형 AI의 거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스태빌리티AI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스태빌리티AI는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오픈소스로 출시하면서 업계에선 챗GPT와 더불어 생성형 AI의 선두주자로 인식됐는데, 이로 인해 당시 스태빌리티AI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406억원)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같은 해 1억100만 달러(약 1조3,413억원) 규모 투자까지 성공하며 유니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스태빌리티AI는 180도 반전된 상황을 맞았다. 지난 6월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스태빌리티AI는 모델 개발 비용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직원 급여 및 세금까지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셔터스톡

‘생성형 AI 거품’ 수혜 보는 엔비디아

한편, 이렇듯 생성형 AI 거품이 꺼진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식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여전히 해당 거품으로 인한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230% 가까이 치솟은 엔비디아는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엔비디아는 GPU 전문 제조업체로,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LLM을 구동하기 위한 ‘AI 칩’을 전 세계에서 90% 이상 점유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현재 주식 시장에는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하드웨어 생산 인프라를 갖춘 AI 관련 종목이 없어 엔비디아에 과도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엔비디아는 기존 GPU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독점까지 나서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공간 임대에 논의하는 등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보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엔비디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자사 서비스인 ‘DGX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엔비디아의 움직임은 이젠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DGX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시 기존 독점하던 AI 칩과 시너지를 내면서 결국 기존 AWS가 누렸던 클라우드 시장의 ‘지배자’ 위치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월가 주요 기관들도 올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더욱 높게 점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끌어 올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650달러), 씨티그룹(630달러), 골드만삭스(605달러), 웰스파고(600달러) 등도 엔비디아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로젠블랫의 경우 목표주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1,100달러까지 상향하기도 했다. 할란 서 JP모건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며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vtecon.com/news/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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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0월 2023

[인공지능 기술] 응용력까지 더한 AI, 더욱 사람 같아졌다

[인공지능 기술] 응용력까지 더한 AI, 더욱 사람 같아졌다

응용력까지 더한 AI, 더욱 사람 같아졌다

입력
미국 뉴욕대

인간의 사고능력인 체계적 일반화를 구현한 AI를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의 위험을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만큼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생화학무기의 생성을 돕는 등 인간의 능력을 상회하는 초지능 기술이 일으킬 수 있는 위협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AI 기술은 최근 몇 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미국 변호사시험을 통과하고 의사보다 빠르게 병변을 찾아냈다. 다년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능력을 과시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AI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주어진 환경을 응용하는 ‘체계적 일반화’에서는 인간을 능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같은 학계의 예측을 뛰어넘은 AI 기술이 등장했다. 인간만이 가진 고유의 능력에 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브렌든 레이크 미국 뉴욕대 교수 연구팀은 인간과 유사한 사고능력을 가진 AI 모델을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은 인간이 새로운 개념을 학습할 때 기존 개념과 결합해 사고하는 ‘체계적 일반화’ 능력을 구현했다. 체계적 일반화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필수적인 사고능력이다.

● ‘메타학습법’으로 학습 알고리즘 실시간 개선

학계는 앞서 AI가 따라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 중 하나로 체계적 일반화 능력을 꼽았다. 네이처는 “AI에서 체계적 일반화를 구현할 수 없다는 35년간의 통념에 도전하는 연구 결과”라며 “인간과 더 가까운 AI를 개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체계적 일반화는 인간과 AI의 사고능력을 구별하는 주된 능력 중 하나로 ‘응용력’이다. 예를 들어 인간은 ‘멀리 뛰는 법’을 배웠을 때 이를 ‘뒤로 뛰기’나 ‘장애물 뛰어넘기’와 같은 다른 상황에 적용한다. 과학자들은 AI와 같은 인공신경망이 학습과정에서 이러한 응용력을 지니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사고능력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여겼다. 방대한 자료를 학습하기에도 빠듯한 AI가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실이나 판단을 이끌어내기에는 ‘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연구팀은 AI가 제한된 용량으로도 응용력을 습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메타학습법’을 AI 모델에 구현했다. AI 학습법 중 하나인 메타학습법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끊임없이 알고리즘을 개선하도록 했다. 기존 AI 학습법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해결법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고정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연구자들은 기존 학습법과 메타학습법을 각각 ‘정적인 방식’과 ‘동적인 방식’으로 불렀다.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개선되면 AI는 더 최적화된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다. 효율적으로 학습이 이뤄지면서 문제를 처리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현상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AI가 자료를 처리하는 데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된다.

● 인간처럼 사고하는 AI 모델

연구팀이 개발한 메타학습법을 적용한 AI 모델은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처럼 사고했다. ‘살금살금 걷는다’라는 개념을 학습시킨 뒤 넘어지기 쉬운 원뿔 모양의 장애물 주변을 지나가는 상황을 제시하자 ‘살금살금 걸어 장애물을 피한다’라는 해결방식을 도출해냈다. 또 가상의 영어 단어들을 제시하고 이 단어들의 문법적 성격을 추론하라는 과제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정답을 제출했다. AI는 가상의 단어가 가진 철자를 바탕으로 해당 단어를 명사, 형용사, 동사 등으로 분류했다. 기존에 학습한 영어 문법을 응용해 단어의 문법적 역할을 추측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메타학습법을 사용해 개발된 이번 AI 모델은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체계적인 일반화 사고 능력을 보였으며 오류가 발생하는 과정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간이 체계적 일반화 사고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유아기부터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과 달리 AI는 단번에 성인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실제 인간이 사고능력을 습득하는 과정까지 따르는 AI 모델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완성된 성인의 사고능력 모델을 구현하지 않고 학습 과정부터 인간과 똑같은 방식으로 훈련한 AI가 얼마나 인간을 닮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연구팀은 “인간의 마음을 갖고 행동하는 AI가 등장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24729?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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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0월 2023

[ 一日30分 인생승리의 학습법] WebAssembly 사용 현황 / 2023년

[ 一日30分 인생승리의 학습법] WebAssembly 사용 현황 / 2023년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에게 잘 알려진 The State of JavaScript와 비슷한 The State of WebAssembly라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관련 글과 데이터를 보고 재밌어 보여서 내용과 감상을 글로 남겨본다.

면책 조항

 

먼저 면책 조항부터 얘기하자. The State of WebAssembly가 WebAssembly에 관한 유일한 설문 조사라서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밌게 보았고 이 글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표본수가 300명 남짓한, 그리 공신력 있는 조사는 아니다. 아직은 웹 어셈블리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게 이유일 것이라 짐작해본다.

WebAssembly는 다양한 언어로 작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WebAssembly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일까? 이미 짐작한 분도 있겠지만 정답은 Rust였다.

조금 특이하게 보았던 부분은 의외로 WebAssembly를 작성하는 데 자바스크립트가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었다. 방법이 궁금했는데 위에 링크한 글에서는 예시로 Javy를 들면서 자바스크립트 런타임(혹은 엔진)을 웹 어셈블리로 컴파일한 후 그 안에서 JS를 구동한다는 것이었다. 성능 면에서 이점은 없지만 실행 컨텍스트가 완전히 격리되는 만큼 보안 측면에서는 더 나을 거라는 설명이 있었다.

이쯤에서 “굳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격리가 필요하다면 Web Worker로 어느 정도 감당이 될 텐데 왜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걸까. 다른 사례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예시로 든 Shopify의 Javy는 Shopify Functions라는 자체 서버리스 플랫폼에 사용되기 위해 QuickJS를 웹 어셈블리로 컴파일하여 작성된 듯하다. 최근 발표한 Ruvy까지 놓고 보면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서 다양한 백엔드 언어를 지원하는 게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런 플랫폼이 아니라면 JS 런타임을 웹 어셈블리로 사용하는 건 불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C++은 짐작했던 바이고 Go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한 문법을 내세운 AssemblyScript도 사용한다고 응답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였다. 새로운 JS 런타임인 Bun 덕분에 유명해진 Zig도 은근히 사용자가 있는 편이었다.

특이한 점은 Zig로 WebAssembly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현재 사용량에 비해 꽤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WASM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언어” 응답의 양으로 보면 Rust와 JS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바로 뒤를 이어 Zig가 올라왔다는 점은 눈에 띄었다.

마이너 한 언어를 둘러보는 걸 좋아해서 Zig도 조금씩 맛보고 있었고, 나 역시 WebAssembly 언어로서 Zig를 눈여겨봤기 때문에 나름 반갑기도 한 결과였다. 하지만 Zig라는 언어는, 아직도 발전 중이고 마이너 변경에도 하위 호환성이 깨질 수도 있는 불안정한 언어이다. 이래저래 사용해 보면서 이런 언어로 Bun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은 개발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들었을 정도이다. 이 언어에 대한 감상은 이 글의 주제에서 벗어나므로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다른 글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사용 분야를 보면 웹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많고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과 플러그인, 백엔드 서비스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거나 사용될 계획 중인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아무래도 아직은 기능 면에서도 부족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이 대체로 어마어마한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다보니 JS 정도의 처리 능력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기능 면에서는 스레드, 예외 처리, 가비지 컬렉션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았는데 표준화 단계에서 이미 진척이 많이 된 항목들이라고 하니 조금은 기대가 된다.

마치며

정확한 근거를 들 수는 없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WebAssembly는 웹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나 어쩌면 웹의 유일무이한 언어로서 JS가 지켜온 자리가 조금은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았듯 WebAssembly의 현재 상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당장 프로덕션에 적용하기엔 무리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친다.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The State of WebAssembly 2023에서 볼 수 있다.

[출처] https://taegon.kim/archives/1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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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0월 2023

[인공지능 기술] 칼럼 | 프로그래밍에서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것들  

[인공지능 기술] 칼럼 | 프로그래밍에서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것들  

칼럼 | 프로그래밍에서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것들

3일 전  |  Matt Asay|InfoWorld
생성형 AI가 지루한 작업을 처리하고 오류를 찾는 데 능숙하더라도 프로그래머의 전문성과 직관은 항상 필요할 것이다.

ⓒ Getty Images Bank

데이터셋(Datasette)의 설립자 사이먼 윌리슨은 “지금이 프로그래밍을 배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AI가 코딩을 대신 해줘서가 아니다. 사실 정반대다.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은 학습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어 젊은 개발자가 더 쉽게 따라잡을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코딩하는 방법을 잊어서는 안 되지만, 생성형 AI를 사용해 경력 수준에 관계없이 개발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

‘배움에 대한 의지’를 예찬
필자는 생성형 AI에 대한 윌리슨의 견해를 살피는 것을 즐긴다. 그는 이 주제를 사려 깊게 생각하는 개발자다. 오라일리(O’Reilly Media)의 마이크 루키데스 글도 큰 주제에서 핵심을 압축해 설명했기 때문에 읽어볼 만하다. 루키데스는 생성형 AI와 코딩에 대해 “정말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그는 “프롬프트를 잘 작성하려면 프롬프트의 목적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먼저 ‘좋은’ 프로그래머가 돼야 한다.

루키데스는 “AI를 ‘인간이 얻을 수 없는 전문 지식과 지혜의 보고’로 생각해버리면 이를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AWS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나 구글 코디(Codey)와 같은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대하는 결과물을 코칭해야 한다. 그리고 AI에게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주려면, 먼저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AI가 응답하도록 이끌어내야 한다. 

또한 개발자는 AI가 틀렸을 때 이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엔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윌리슨이 언급한 것처럼 코딩 어시스턴트가 프로젝트에서 더 활발히 일하고 도와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발자가 코드를 파악해야 할 필요성까지 없애주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이도 없을 것이다. 다시 윌리슨의 첫 번째 요점으로 돌아가 본다.

AI를 활용한 코딩 학습
특정 언어,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 등을 처음 접하는 개발자라면 학습 곡선이 가파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세미콜론을 놓쳐서 기이한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고, 그 오류를 다시 찾는 데 2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라고 윌리슨은 말했다. 당연히 이러한 점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프로그래밍을 배울 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해 배움을 포기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AI 어시스턴트가 개입할 수 있다. 윌리슨은 “컴퓨터공학 학위가 없어도 컴퓨터가 지루한 일을 대신 해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챗GPT 같은 LLM 기반 어시스턴트는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깃허브(GitHub) 엔지니어 자나 도건은 “사람들은 코드 생성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LLM이 코드 분석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든 작업을 AI가 할 필요는 없다. 윌리슨의 주장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망치지는 않으나 개발자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개별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다. 코딩 어시스턴트가 지루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음에도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의 모든 측면을 배우고 수행할 것을 요구받는 경우에 더 그렇다.

언제나 그렇듯 생성형 AI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해는 했지만 반복해서 작성할 필요는 없는 간단한 작업부터 자동화해 작게 시작하라. 이렇게 절약한 시간으로 더 까다로운 코딩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전문성이 높아지면 이러한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iokr@idg.co.kr

 

[출처] https://www.ciokorea.com/news/3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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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0월 2023

[알아봅시다] 동전 던지기는 정말 공정할까?···35만 번 던져봤다 네덜란드 연구진 “던질 때 위에 보였던 면이 다시 나올 확률 51%”

[알아봅시다] 동전 던지기는 정말 공정할까?···35만 번 던져봤다 네덜란드 연구진 “던질 때 위에 보였던 면이 다시 나올 확률 51%”

동전 던지기는 정말 공정할까?···35만 번 던져봤다

네덜란드 연구진 “던질 때 위에 보였던 면이 다시 나올 확률 51%”

공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는 가끔 동전을 던진다.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나 뒷면이 나올 확률은 각각 50%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동전 던지기는 정말 공정할까?

최근 네덜란드 연구자들이 35만 번 동전을 던져본 결과, 처음 던질 때와 같은 면이 나올 확률은 50.8%였다. 처음에 동전의 어떤 면이 위를 향하고 있는지 안다면 승리할 확률을 조금은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동전 던지기는 공정한 결정을 위한 무작위한 결과를 내기 위한 대표적 도구로 꼽힌다. (사진=언스플래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진 등 50명은 세계 46개 통화의 동전을 35만 757회 던져, 그 결과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이들은 동전을 던질 때마다 던지기 전 동전이 어느 면을 위로 하고 있었는지, 어느 면으로 떨어지는 등을 기록하고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는 역대 최대 횟수의 동전 던지기 실험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과거에도 2만회 규모의 실험은 있었으나, 시작할 떄 동전이 향하고 있는 면을 기록해 비교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 실험 결과는 2007년 퍼시 디아코니스 스탠포드대학 수학과 교수와 같은 대학 통계학과 수잔 홈즈 교수, 리처드 몽고메리 캘리포니아주립 산타크루즈대학 수학과 교수 등이 예측한 확률과 비슷했다. 이들은 동전을 던지는 사람에 의해 동전에 약간의 흔들림이 생기면서 처음에 위에 있던 면이 공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결국 떨어질 때 처음에 위를 향했던 면이 나올 확률이 51%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전 던지기의 실제 확률을 예측한 디아니코스 교수 등의 연구 (자료=SIAM Review)

암스테르담대학 연구진은 대규모 실험을 톨해 이들의 예측이 정확했음을 실증했다. 또 연구진은 사람에 따라 처음 동전을 던질 때 보인 면이 다시 나타날 확률이 60%까지 올라가는 등 개인별 편차가 심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반면 이 확률이 48.7%에 불과해 거의 이상적 수준의 확률에 가까운 사람도 있었다. 이 역시 사람마다 동전을 던질 때 동전에 주는 흔들림이 다르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1% 안팎의 차이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동전 던지기를 많이 실시하거나, 결과에 걸린 가치가 크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연구진은 1달러를 걸고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2달러를 얻고 뒷면이 나오면 돈을 못 받는 게임을 1천 번 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이 경우 동전을 던질 떄 동전의 어느 면이 위에 있었는지를 안다면 19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무작위로 결정을 내릴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동전 던지기나 주사위는 예측하기 어려운 무작위 결과를 내기 위한 대표적 방법으로 꼽히지만, 실제는 이상적 확률과 다르다는 이야기다. 디아니코스 교수 등은 주사위를 굴릴 떄도 처음 위에 보인 면이 던진 후에도 다시 나타날 확률이 19% 이상으로, 이상적 확률인 6분의 1 (16.6666…%)보다 높다고 예측했다.

암스테르담대학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이 동전 던지기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암스테르담대학 연구진 프로젝트 유튜브)

상대가 나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에서 무작위적 결과를 생성하는 능력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는 “확률적으로 완전히 무작위한 결과를 내는 것(randomization)은 생각보다 어렵다”라며 “시계를 봐서 분 끝자리가 짝수나 홀수냐에 따라 결정하는 것 등이 일상에서 무작위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연구진도 동전 던지기로 무언가를 결정할 때에는 처음에 어느 면이 위를 향하고 있는지를 감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s://zdnet.co.kr/view/?no=20231019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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